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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미사요...

ㅁㅁㅁ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23-07-22 13:00:23

가톨릭으로 개종해볼까 고려하고 있어요.

저희 부모님도 가톨릭이시고,

저도 어릴 때 영세받고 영세명도 있거든요.

부모님이 가톨릭 계열 병원에 입원하셔서 돌봐드리다가

영상 미사를 몇 번 같이 드리게 되었는데

아빠가 신부님 집전? 목소리톤을 '계란장수' 같다고 얘기하는데 빵터졌어요.

아빠가 요새 치매가 상당히 진행되어서

아주 느끼는 그대로 어찌나 직관적으로 말을 던지는지...

아빠가 그리 말씀하시니

조곤조곤 모노톤으로 이미 정해진 구절을 주루륵 읍조리는데

정말 '계란이 왔어요 싱싱한 계란'과 오버랩 되면서... 웃었어요.

절대로 종교 비하하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개신교의 소란스러움이 너무 싫은데

천주교는 또 모노톤으로 주욱 ~~ 말하는게 상당히 형식적이고 지루하게도 들리네요.

제 영성이 깊어지면 목소리톤 상관없이 미사 중 깊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건지..

아..중간은 없는 걸까요

IP : 115.21.xxx.2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7.22 1:09 PM (211.234.xxx.245)

    신부님들마다 톤이 다르세요.
    정해진 양식이고 기도문이지만...계란장수 같으신 분도 있고
    진심이 담긴 영혼의 울림 같이 미사드리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더라고요.

    아무래도 미사집중도는 울림 담으신 분들 미사가 월등하지만
    안드리는것 보다는 드리는게 큰 중이고(기도 중 가장 큰 기도가 미사라네요),
    천주교는 사제들 몇년마다 발령으로 새로운 분들 오시니
    계속 다니다 보면 미사참례가 기도체험 하는 신부님들 만나고 그래요. 물론 그분들 가시면 또 분심드는 사제분들 만나기도 하고 그러는데

    경험해보니..미사에 크게 집중하게 하는 재능 못받으신 신부님들은 또 다른 장점들이 계시더라고요. 미사시간은 분심 잔뜩 들지만 공동체활성화나 신앙을 생활과 밀접하게 접목시키는 조언주시는데 탁월한 분들도 계시고 그래요.

  • 2. 음..
    '23.7.22 1:09 PM (211.234.xxx.245)

    큰 중이고 ㅡ> 큰 은총이고

  • 3. 고맙습니다
    '23.7.22 1:19 PM (115.21.xxx.250)

    댓 주신 윗님 정성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형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담아 영혼을 담아 주께 닿고자 하는 마음이겠죠.

  • 4. 보니7
    '23.7.22 1:25 PM (106.101.xxx.231)

    주변성당 몇곳 다녀보시면 신부님 스타일이 천차만별이셔서 명랑하고 또랑또랑한 신부님도 계실 거예요.

    자기 동네 성당 다니라고하긴 하지만 미사시간이 안 맞아서 옆동네로 다니는 일도 꽤 되니까요 ^^

  • 5. 교적이야
    '23.7.22 1:38 PM (220.75.xxx.191)

    나 사는 곳에 붙박이지만
    아무데나 가서 미사 참례해도
    뭐랄 사람 없어요
    저도 바뀐 신부님이 너무 강론도
    꼰대마인드로하시고
    말투도 맘에 안들어서
    이년간 옆동네로 다닌 적 있어요

  • 6. 원글님
    '23.7.22 1:54 PM (14.55.xxx.44)

    개종이 아니고 그냥 냉담중이신거예요.
    유투브에 성경 과외해 주는 신부라고 검색하시거나 김웅렬 신부님 피정 강론 들어보세요.
    두팔 버려 환영합니다

  • 7. ...
    '23.7.22 2:19 PM (1.230.xxx.17)

    본인 성격에 맞는 신부님이 우리 본당에 계심은 큰 행운인거 같아요.

    전 성격 급해서 말 속도가 늦은 신부님 오시면 정말 너무 힘들어요.

    그럴 경우 전 근처 본당으로 옮겨서 다녀요.

    +
    냉담중이시네요.

    고해성사 하시고 다시 다니세요^^

  • 8. dk..
    '23.7.22 2:43 PM (115.21.xxx.250)

    아 맞다. 냉담중이라는 클래식한 용어가 있었죠.
    개종이라고 한 이유는
    원래 온가족 개신교인데 초딩 이후로 안다니다가
    부모님이 가톨릭으로 개종하셨고, 저도 덩달아(미사포 쓰고 싶어서) 영세받았는데
    저는 실상 성당생활은 거의 하지 않았어요.
    부모님은 열심히 다니셨고요.
    그러다 저는 다시 20 후반부터 개신교로 돌아와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최근에 개신교의 장터같은 예배와 말말말....상업주의에 식상하던 차
    아버지가 마지막을 준비중이신데
    저도..다시...
    조용히 가톨릭으로 돌아와? 볼까 하는거에요.
    가톨릭에서는 냉담.으로 보겠네요.

    남편과 같이 다니고 싶은데 남편은 또 교리니, 뭐니 받느게 귀찮고
    앉았다 일어났다 싫다고 난색이네요.ㅠ

  • 9. 아빠
    '23.7.22 3:14 PM (220.75.xxx.191)

    돌아가셨을때 보니
    친인척 별로 없는 가정은
    천주교 좋더라구요
    그때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저도 이후 성당 다니게 됐었죠
    원래 모태신앙이어서 호적이름 생기기
    전에 세례명부터 있었는데
    엄마가 시어머니(제할머니) 등쌀에
    절에 다니면서 저는 당연히 천주교는
    안 접해봤었구요
    할머니 돌아가시면서 아빠와 엄마가
    천주교로 돌아가셨지만 저는 관심 없었는데
    아빠 장례치를때 좀 감동?먹어서 ㅎㅎ
    제 아이들도 다 복사도 할 정도로
    십여년 잘 다녔는데
    지금은 쉬는교우(요즘은 냉담자라 안해요)로
    수년째예요 ㅎㅎ

  • 10.
    '23.7.22 5:41 PM (124.50.xxx.74)

    그레고리안 성가 들어보세요
    그 단조로움이 은근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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