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엄마들께 조심스럽게 여쭤봐요
주변에 고3이나 입시가까워오는 아이 엄마들 중에서
집안행사나 여행은 물론이고, 아이가 학교에 있는 시간 점심한끼모임도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물론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유난히 조심스러운 분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해요. 정말 한두시간정도 식사하거나 커피마시자고 하는 것도 실례가 되는지 ㅠㅠ 모임안에서 참석문제로 조심스러운 마음에 여쭤봐요.
1. ㅈㅈ
'23.7.6 3:06 AM (58.234.xxx.21)특별히 그 시간에 뭘 해서가 아니라
맘이 불안해서 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싶은 기분이 아닌거겠아닌거겠죠
부담스러워 하면 그들 편할때 나오라고 하세요
각자 스타일이 다른거니...2. 동원
'23.7.6 3:11 AM (124.53.xxx.38) - 삭제된댓글누구 만나서 하하호호 할 마음의 여유가 없는거죠
고3이면 물리적 시간은 많아요3. 아
'23.7.6 3:12 AM (174.7.xxx.60)윗님 말씀들어보니 공감이 가네요.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가 아닌 마음이 편치 않으셔서 그럴수 있겠어요. 나오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눈치없는 행동일수 있겠어요 ㅠㅠ
4. 동원
'23.7.6 3:13 AM (124.53.xxx.38) - 삭제된댓글마음의 여유가 없고 심란해서 누굴 만나고 싶지않을수도 있어요
5. ㅇㅇㅇ
'23.7.6 4:27 AM (222.234.xxx.40)원글님 사려깊고 좋은 분 같아요
재수생엄마인데 작년과는 제가 좀 담대해지네요
그런데 고3에는 약속도 재미없고..
신경이 온통 ㅡ 1학기때는 아이 내신성적 2학기부터 수시원서 수시광탈 정시.. 이거 머리아프고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누구 만날 시간 자체가 없는게 아니고 마음이 온통 애 입시에 모아져요
합격발표 2월 말까지 마음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고3 엄마 연락안되면 그런가보다 냅둬야 해요6. ㅇㅇㅇ
'23.7.6 4:33 AM (222.234.xxx.40)애가 공부하는거지 하고 마음 넉넉한 엄마도 있기는 하지만 저도 그랬었는데
이제 곧 원서 어디어디 넣을까 머리쓰고 엄마아빠 같이 궁리하고 2학기엔 아주 힘들어지더라고요
수능날 다가오고 어휴 스트레스ㅡㅡ
코로나 기승일때는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에게 옮길까봐 엄마들 더 건강 조심하고
진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스트레스가 이만점만이 아니더라고요7. 고3맘
'23.7.6 5:31 A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그런 사람 많지 않고 원래도 민감한 사람이에요
맞벌이는 그런 상황에서도 바깥일까지 다 하잖아요.
괜찮냐 묻고 일단 나와보라고 하세요.
저희는 아이 초등부터 친했던 엄마들 모임을 올해도
계속해요. 아이들이 유명학교 전교권 아이도 영재고 다니는 애도 있고 성적 안되어서 유학 준비하는 집도 있는데 별로 질투가 없어요.8. 고3맘
'23.7.6 5:33 A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그런 사람 많지 않고 원래도 민감한 사람이에요
맞벌이는 그런 상황에서도 바깥일까지 다 하잖아요.
괜찮냐 묻고 일단 나와보라고 하세요.
저희는 아이 초등부터 친했던 엄마들 모임을 올해도
계속해요. 아이들이 유명학교 전교권이나 영재고 다니는 애도 있고 성적 안되어서 유학 준비하는 집도 있는데 별로 질투가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9. ..
'23.7.6 6:45 A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적당히 배려해주고 아이 주제로 이야기만 안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전 아이성적, 학교, 학과 이런거 묻는게 부담스러워서 참석 안했어요10. …….
'23.7.6 6:51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단체알림이나 공지만 하고
개인적으로 권하지 않으시면 돼요11. ...
'23.7.6 7:04 AM (211.179.xxx.191)여름방학 전부터 바빴던거 같아요.
엄마가 할일 뭐가 있냐하지만 추석 지나면 원서도 써야하니
등급컷 다 알아보고 전형도 알아보고
그전에는 시험 기간에 애가 아프면 안되니 엄마부터 코로나 안걸리려고 모임 안가기도 하고요.12. 음
'23.7.6 8:10 AM (210.217.xxx.103)말 하기 싫은거에요
대화 자체가
속내를 다 드러내기도 싫고 좀 드러냈다가 나중에 그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의 뒷담화도 싫고
그렇다고 입꾹하고 있자니 다들 궁금해 하고
전혀 아무 질문 안 하고 고등 공부 자체에 대한 언급을 안 할 자신 있으면 불러내지만
그거 아니고 고1엄마가 애 내신 때문에 열받은 이야기, 기분 좋은 이야기 이런 거라도 하기 시작하면
고3엄마 속은 부글부글13. 그게
'23.7.6 8:16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부담이란게 딴게 아니라 마음이 굉장히 복잡해서에요.
어차피 엄마들 만나봤자 애들 성적얘기는 빠지지않는데 공부 별로인 내 입장에선 남의 애 자랑 듣고 있는것도 곤욕이구요, 누굴 만나도 고3이라고 한마디씩하는것 조차도 부담스러워요.
고3엄마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사람아니면 입시끝나고도 당분간 부르지마세요.
미리 애때문에 신경쓸것많을텐데 입시 다 끝내고 편하게만나자하세요.14. ㄹㄴ
'23.7.6 8:44 AM (211.114.xxx.150) - 삭제된댓글직장 동료는 작년에 애 고3인데 8월에 해외봉사활동 가시더라구요. 멘탈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긍정적이고 낙천주의자기긴 하세요. 애는 한양대 공대 갔음
15. 시간
'23.7.6 8:50 AM (39.122.xxx.3)시간이 없어서가 아니고 마음이 복잡해서 아무하고도 만나디 싫어지는 시기입니다
16. less
'23.7.6 9:31 AM (182.217.xxx.206)울 아이 고3인데.ㅋㅋ
솔직히 할거 다해요..
솔직히 부모가 불안하면. 아이는 더 하거든요.
전 그냥 똑같이 지냅니다.
아이가 시험봐도.. 어땠냐 잘봤냐 정도 물어보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고3이라고 딱히.. 변화가 없어요.17. 저는
'23.7.6 9:55 AM (116.33.xxx.75)애들 둘다 대학보냈는데요
애들이 공부하는거지 제가 해줄수있는건 먹는거 스트레스 덜받게 마음편하게 해주는거 정도
저도 일해서 그런지 할거 다하고 시어머님도 같이 살고 그닥 별다르게 보낸게없는데요
오히려 발표기다리는기간이 속이 타요
열심히 했는데 애가 속상할까봐요
다시는 그때로 가고싶지 않아요18. ....
'23.7.6 10:45 AM (1.241.xxx.216)사람마다 달라요
아무렇지도 않게 할거 댜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아이도 힘든 시기고 이래저래 신경쓰이니 아예 조용히 사는 사람도 있고요
누군가에게는 고작 밥 한끼 1~2시간이지만
그 모임 나가려고 준비하고 나가서 얘기하면서 소모하고 기운쓰고 그러는게 부담되기도 하거든요19. ...
'23.7.6 1:39 PM (58.140.xxx.63)부담이란게 딴게 아니라 마음이 굉장히 복잡해서에요.
어차피 엄마들 만나봤자 애들 성적얘기는 빠지지않는데 공부 별로인 내 입장에선 남의 애 자랑 듣고 있는것도 곤욕이구요, 누굴 만나도 고3이라고 한마디씩하는것 조차도 부담스러워요.
고3엄마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사람아니면 입시끝나고도 당분간 부르지마세요.
미리 애때문에 신경쓸것많을텐데 입시 다 끝내고 편하게만나자하세요. 222220. ...
'23.7.6 1:44 PM (59.14.xxx.42)고3은 마음이 복잡해요...특별히 그 시간에 뭘 해서가 아니라
맘이 불안해서 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싶은 기분이 아닌거겠아닌거겠죠
부담스러워 하면 그들 편할때 나오라고 하세요
각자 스타일이 다른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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