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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가 어머님들과 잘 지낼수있는 비결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2,558
작성일 : 2023-07-04 19:54:12
시어머님은 워낙 보수적이고 자기자식들 엄청 챙기시는분이시라 외며느리인 저는 그동안 섭섭함이 많이 쌓였거든요 저는 정이 많고 살가운성격인데 시어머님은 인자하시긴해도 자기자식을 위한존재가 저인것같아 맘이 좀 그래요

그저께 생신이시라 밖에서 외식하고 제가 미역국 끓이고 오이소박이담아 갖다드렸는데 좀전에 남편이 퇴근해오면서 미역국맛있다고 하시더라며 전화한통드리라고 하는데 전화하기가싫어요 맘이안가고요

가식도싫고 위선도싫으니 어쩜 좋을까요

친정어머니는 또 너무 딸을 하대하고 항상 본인이 돋보여야되는 위주의 말을 하시기때문에 친정엄마도 어릴적이야 순진해서 엄마진짜 많이 위했는데 나이들어보니 나르경향이 많으시더라구요 본인의자존심이 우선이고 딸을 이용하려고만하지 사랑을줄줄 모르는 스탈이세요

이러니 양가 어머님두분 제가 만만하니 제가 많이 왔다갔다하지만 저도 적당한선만 하려는데 그래도 참 맘이 힘드네요
IP : 58.231.xxx.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7.4 8:08 PM (180.69.xxx.74)

    굳이 잘 지내려고 노력할 필요없어요
    나 편한대로 사세료

  • 2.
    '23.7.4 8:14 PM (223.39.xxx.134)

    남편놈 기가차네 해다바쳤는데 맛나면 시모가 전화하는거지 지 엄마한텐 한마디도 못하고 와이프한테 전화하라고요??? 시모가 돈이 많아요?

  • 3. ...
    '23.7.4 8:16 P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마음 가는 대로 사세요
    억지로 하다가 병 생겨요

    그집 시모 웃기네요
    맛있게 먹었다면서 전화하라는 건 뭔 소리래요?

    친정엄마가 저러면 자존감 키워줬을리 만무하고
    그러니 시모 앞에서도 전전긍긍

    결론은 억지로 잘 지낼 이유 있는 관계는 없다는 거

  • 4. 남편에게
    '23.7.4 8:22 PM (58.231.xxx.12)

    미역국맛있더라고 했나봐요
    제가만들어 갖다드렸지만 제겐 얘기안하시네요
    그러면서 전화드리라고 남편이 시키구요
    항상 이래요 ㅋ밝은목소리로 전화드리면 어두운목소리로 전화받으실것같아 안할래요 이제 이짓도

  • 5. 시집살이
    '23.7.4 8:24 PM (203.251.xxx.122)

    남편이 시집살이 시키는게 국룰이네요.

    그냥 좋아하시더라 하면 끝인데 무슨 또 전화를 해요? 오히려 잘 먹었다고 시어머니가 전화하면 몰라도...

    아내를 그냥 놔두질 않네요. ㅠㅠ

  • 6. 영통
    '23.7.4 8:27 PM (124.50.xxx.206)

    님이 신혼초라면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이해되지만
    시어머님에게 이미 쌓인 게 있는데
    이제와서 시어머니가 바뀌지도 않을 거고
    왜 잘 지내려 하나요?
    그냥 더 안 나빠지면 되죠
    잘 지내려 할수록 님의 에너지만 더 나갈 상황인 거 같은데 굳이

  • 7. ㅡㅡ
    '23.7.4 8:31 PM (116.37.xxx.94)

    응~하고 안하면되죠

  • 8. ..
    '23.7.4 8:32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고맙다 맛있구나 전화못하시나요?
    그정도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도리 아닌가요.
    그 도리란게 자식에게만 적용되는게 아닙니다.
    그정도도 못하는 집안이면 자식도 대충하세요.
    외식하고 음식도 해다 드렸으면 할만큼 하셨는데 그 남편은 참;;;;;
    교육을 시키세요. 그소리는 너희 엄마한테 해야되는 소리라고.

  • 9. 이뽀엄마
    '23.7.4 8:50 PM (218.153.xxx.141)

    내키지않으면 하지마세요. 다 소용없습니다.차라리 나 자신 내자식 내가정이나 다독이고 잘하세요.지나고보면 후회돱니다(쓸데없는일에 에너지 쓴것)

  • 10. ..
    '23.7.4 8:54 PM (110.15.xxx.251)

    하기 싫은거 하지 마세요
    특히 감정적으로 거부감 드는데 억지로 하면 부정적인 관계가 되더라구요
    갓 시집온 며느리도 아니고 님 감정 잘 챙기고 잘 사는게 중요합니다

  • 11. 미소
    '23.7.4 9:01 PM (220.80.xxx.224)

    시어머니도 별로지만
    친정어머니는 더하네요.
    님 커오면서 친정어머니땜에 자존감도 없고 자신감도 없었을것 같아요

  • 12. ㅁㅁ
    '23.7.4 9:04 PM (125.181.xxx.50)

    양가 모두 거리두고 적당히 불편하게 지내는게 잘 지내는 것입니다. 내가 참고 불편하면서 좋은관계를 억지로 민들려고 하지 마세요

    남편 웃기네요 생일 외식할때 인사햤으면 되었고 미역국 오이소박이 맛았게 먹은 사람이 감시인사를 해야지 왜 님한테 전화를 하래요

  • 13. ker
    '23.7.4 9:07 PM (180.69.xxx.74)

    그럼 며느리에게 고맙다고 문자라도 하면 되죠
    남편이 젤 문제

  • 14. 글쎄요
    '23.7.4 9:14 PM (68.61.xxx.32)

    전 천시어머님이 님시어머님 같은 스탈이신데
    별로 섭섭하지 않고 당연한 본심이라 봐요. 그걸 기본 매너 이하로 드러내는게 문제죠
    예를 들어 저희는 과일 다 좋아하는데 맛있는 부분은 부지불식간에 남편 접시에 놓으세요
    하지만 엉겁결 아닐때 혹은 어머니 보다 아차 싶으면 바꾸시기도 하구요
    저는 시어머니 존경하고ㅜ잘 따르지만 친정엄마처럼 천륜으로 강하게 맺어진 관계는 아니라 보는데
    제 기대치가 낮거나
    혹은 님이 친정 어머니께 덜 받은 고임 때문에 그 모자 관계가 부러운 것일 것일 수도요

  • 15. 국룰
    '23.7.4 9:52 PM (211.250.xxx.112)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내가 두려운 사람이라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고 하더군요. 원글님이 잘해줄수록 두 할매들은 원글님을 더욱 아래로보고 더 괴롭힐겁니다. 슬프지만 그래요

  • 16.
    '23.7.4 10:25 PM (39.117.xxx.171)

    잘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그냥 제가 편한대로 지내요
    전화도 일없으면 안하고 잘 찾아가지도 않고 할것만 합니다
    아무 문제없어요
    서운해한다면 그건 내문제가 아니라 그사람의 문제구요

  • 17.
    '23.7.4 10:53 PM (211.57.xxx.44)

    원글님 친정엄마에게 받아야할 사랑과 정을
    시어머니께 바라지마세요.......

    엄마의 정을 못받은것은 안타까운 일이에요
    하지만 시어머니가 내 엄마는 아니에요

    근데 저는 사실 원글님의 마음이 이해가요
    기댈곳없는 엄마.....

  • 18. ....
    '23.7.5 12:26 AM (110.13.xxx.200)

    굳이 잘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
    잘 지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내스스로 만들면 더 힘들어질수 있어요.
    특히 시모는 적당히 거리두고 만나는게 제일 좋습니다
    어차피 딸과 엄마가 될수 없기에 서로 적당히 예의지키고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게 최상입니다.
    거기에 남편도 정신교육이 들어가야겠네요.
    얻어먹었으면 그사람이 고맙다 맛잇다 전화해야죠. 누구한테.. ㅉㅉ
    엄마도 마찬가지 ..
    나 힘들게 하거나 괴롭히면 다 거리두세요.
    엄마도 생물학적 엄마이고 안맞으면 거리두는게 맞아요.

  • 19. 귀여워
    '23.7.5 12:31 AM (106.102.xxx.72)

    지금 제일 이상한건 남편인데요?
    시어머니가 미역국해주셨는데 맛있다고 전화해라 그 말인줄알고 그부분만 눈으로 한참 읽고 또 읽었는데,
    남편 진정 미친겐가요 ?

  • 20. 내 맘
    '23.7.5 8:39 AM (118.235.xxx.116)

    가는대로 맘 편한대로 하세요.
    저는 그렇게 하며 많이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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