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여행간다면 삐지는 남편 ㅠ
직장인 대학생
자주 다니지는 않고 가끔 서울에서 친구들하고 방잡고 놀고요
방학때 해외 가는 정도에요
가족여행은 일년에 서너번 해외도 가고 국내도 가구요
근데 남편이 에들이 간다면 그렇게 삐져요
언제는 대놓고 화를 벅벅 낸적도 있구요
이번에도 제가 다녀오고 애들이 방학이라 한놈은 해외로
한놈은 지방취업한 친구네로 놀러가겠다는데 저러고 삐지고 있네요
애들 갈때 용돈도 안주고요
저 갈때도 쳐다도 안봐요
젊을때 지 혼자 돌아다닐때 그렇게 경고했건만
사회에서 푹 꺾이니 받들어주던 친구 동료들도 떨어져나갔나...
왜 같이 갈 친구하나없이 저럴까요
저도 정말 같이 가기 싫은게 취미도 없고 가고싶은곳도 없고
따라와선 볼게없네 맛이 있네 없네 맨날 이러고 있거든요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ㅠ
1. ㅌㄷㅌㄷㅌㄷ
'23.7.4 7:18 PM (125.132.xxx.178)자업자득인걸 남편이 모르네요. 원글님 ㅌㄷㅌㄷ
2. 대놓고
'23.7.4 7:20 PM (14.32.xxx.215)말해주면 쇼크 먹을것 같고
또 남편들도 뭐 니네 먹여설리고 아 타령은 속으로 할수 있겠죠
지난번에도 여행일정 하나도 안짜고 블평불만에
슬그머니 없어지고 담배피면서 성질 내비치고
데이터로밍도 안해서 입국앱도 못깔고
식당에선 툴틀대고 미치는줄 알았거든요
정말 같이 가기 싫은데 애들은 더하겠죠 ㅠ3. 대놓고
'23.7.4 7:22 PM (222.117.xxx.173)대놓고 말해야죠. 가족인데. 저는 말했어요. 당신 그러다가 돈 다 대주고 말년에 외로울거라고. 애들이 당신 끼워주겠냐고.
4. ㅇㅇ
'23.7.4 7:29 PM (125.179.xxx.236)사람 바꿔 쓰는거 아니라는 말들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완벽한 사람이 없으니 서로 맞춰나가는게 결혼 생활이죠... 저의 부족한 점도 마찬가지로 가족들 말 새겨들으며
조금씩 노력이라도 하구요
결혼 20주년인데 저희 남편은 많이 바뀌어서 이제 데리고 다닐만 합니다
배고프다고 애처럼 짜증내다 분노 폭발하던 (배고프다 밥먹자 말도 안했음) 세상 둘 도 없는 삐돌이였어요
여행가서 안싸운건 신행 때 뿐이었고
요즘은 남편과 가는 여행이 기다려져요5. 222 117님
'23.7.4 7:46 PM (14.32.xxx.215)딱 그렇게 말했죠
25년전부터요
근데 믹상 닥치니 자기가 한일은 생각 안나고 분노만 생기나봐요
애들이 어디 갈때되면 눈치 보고 저한테 말해달라고 떠넘기는것도 너무 싫어요 사실 ㅠ6. ker
'23.7.4 8:20 PM (180.69.xxx.74)그러거나 말거나 두세요
좋은 사이도 애들이 아빠랑 같이 안다녀요7. 물정너무모르네
'23.7.5 5:06 AM (211.252.xxx.156)청소년때부터 부모들이랑 여행 안가려고 하는거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걸로 삐지는 남편분은 죄송하지만 이기적인거지요. 보통 성인 자녀가 부모랑 여행 다니려는 경우는 드물다는걸 교육시키셔야 하겠네요. 아무리 사이 좋은 부모자식간이도 각자 인생의 단계가 있는건데 남편분은 심하게 자기중심적이네요.
8. 성격이상
'23.7.5 7:36 AM (223.38.xxx.101) - 삭제된댓글남편 성격 완전 이상하네요
삐지든 말든 냅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