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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24일

24일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23-06-28 17:29:16
어제는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르다 미니멀에 관한 책도 여러권 있길래 급 관심이 땡겨 4권이나 대출하고 왔어요
여기서 또 반성,또 반성했습니다
저의 평소습관이 또 터진거예요
물건 사서 쟁여두는 습관이 책을 한권만 알뜰하게 읽고, 반납하고, 또 대출하고,,그러면 되는데 빌릴때 신중하게 알아보지 않고 대충 제목이 끌리는대로 4권이나 골라 왔지 뭐예요
펼쳐보니 저의 형편에 맞는 내용의 책은 딱 한권이었어요
4권이나 들고 시장 가방 들고 낑낑대며 집으로 왔습니다
한권이었으면 그리 무겁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죠
요즘은 장도 별로 보지 않는 편인데 내일 작은애가 집에 온다고 해서 맛있는거 해 주려고 모처럼 냉장고를 채웠어요
돌아갈때까지 이 재료들로 음식준비 할거예요

그동안 크게 무리한게 없는거 같은데 몸살이 왔어요
어디 딱히 아픈건 아닌데 누워서 전신 맛사지나 받았음 좋겠다 싶게 몸이 한없이 늘어지네요
이불장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구요,오늘은 안쓸거 같은 베개와 패드 조금 추려서 이것만 버리는걸로 오늘 몫은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욕심을 버리는 일이 정신과 몸을 건강하게 살게 해주는 비결이라는 걸 정리하면서 깨닫게 됩니다
저에게 얼마나 많은 욕심과 욕망이 들끓고 있었던지요
제 안의 욕심을 알아차리게 된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반성합니다

예수나 부처 모두 알고 지은죄와 모르고 지은죄의 경중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하셨어요
알아차리는 과정이 깨달음의 길이라 하셨으니 계속해서 깨달는 재미를 느껴보려 합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안보이지만 정말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IP : 14.49.xxx.1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28 5:35 PM (117.111.xxx.78)

    아무것도 버리지못하는 사람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산다
    인생이 빛나는 마법의 정리?
    이 세권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인생이 빛나는.. 이책은 시간이 지나며
    그 속뜻이 무언지 진짜 스스로 느끼게되니 핵심같아요
    처음엔 그런갑다 싶었었는데

  • 2.
    '23.6.28 5:41 PM (219.254.xxx.129)

    ㅎㅎㅎ
    책욕심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저는 작년에 집에 있는 책들 싹 다 정리하고 딱 세 권만 남기고 도서관에서 빌릴때도 한 권만 최대 두 권 이상 안넘기는걸로
    정해서 실천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쯤 몸살날때 되었어요
    저도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버릴 때 3일만에 입술이 부르트고 몸살이 나더라구요
    이젠 쉬엄쉬엄하셔도 될듯요

  • 3. 저는 철학과
    '23.6.28 5:57 PM (14.49.xxx.24)

    종교에 관심이 많았어요
    책을 읽어도 유튜브 강의를 들어도 그쪽으로만 관심이 가요
    요즘은 정리에 관한 유튜브 강의도 듣게 되었어요

    제가 그동안 머리로,가슴으로 통찰하게 됐던것들이 정리를 하면서 정돈이 되어가는거 같애요
    명상으로 얻을수 없었던 마음의 평화와 깊은 깨달음이 여기에도 깊숙히 숨어 있었습니다

    책은 아직도 무지 많은데, 아마 조금씩 정리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쉬엄쉬엄 하는거 같긴한데 건너뛰기 시작하면 고질적인 게으름병이 쉽게 도질거 같아 힘든날은 아주 조금이라도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4. ..
    '23.6.28 6:01 PM (211.234.xxx.230)

    원글님 꾸준글 감사해요
    전 오늘 오후출근이라 오전에 옷장 하나 정리했어요
    입지도 않으면서 언젠간 입을수있다고 생각하며 공간만 차지하던 옷들 의류수거함에 다 넣어버렸어요
    입는 옷만 있어도 충분하다는걸 알았어요

  • 5. 응원합니다
    '23.6.28 6:35 PM (112.161.xxx.169)

    원글님 따라 며칠하다
    쉬는? 중입니다ㅜ
    다시 시작해야죠
    응원합니다

  • 6. 동참
    '23.6.28 6:44 PM (125.189.xxx.41)

    저 오늘 수저 정리했어요..
    목표가 베란다까지인데
    되려나 몰것어요..

  • 7.
    '23.6.29 1:47 AM (121.167.xxx.7)

    어제부터 동참.
    주방 장을 정리할 생각이었어요. 반도 못했지만. 시작한게 중요. 미루고 싶었지만 댓글 쓰려고 시작.
    한 시간만 해야지..했는데 한 시간 반. 손목이 아파서 더 이상은 안되네요. 하고파도 신체가 따라주지 않음..목표가 있어도 실행에서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경험했어요.
    전 책..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를 가지고 있어요.
    도서관 정리 책 어지간한 건 다 봤어요. 유튜브도 봤고요. 심지어 정리 전문가가 치워주는 집에 구경도 갔어요. 내가 움직이지 않음 아무것도 안변함..생각만으론 변하는 게 없음..그래서 시작이 반이란 말이 생겼나봐요.
    원글님 정성스런 글,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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