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교 많은 사람 어떻게 보세요??

조회수 : 5,279
작성일 : 2023-06-25 14:58:16
40이 넘은 나이에도 애교가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교태(?)는 없어서 천박하거나 질척이는 느낌은 없이 그냥 서람이 아 귀엽네 소리가 절로나오게. 뭐 혀짤배기 소리를 한다든지 그런건 아니고요. 그냥 몸짓, 말투, 눈빛, 목소리 뭐 그런게 애교 종합선물세트라고 해야하나. 숨쉬듯 자연스러워서 의식하고 꾸며낸다 싶은 거북함은 없고요. 그야말로 타고났다 싶어요.

그러다보니 주변의 평이 아주 극단적이에요. 보통 나잇대가 좀 있으신 분들은 남녀불문 예뻐 죽던데요. 온갖 특혜나 친절을 다 베풀어요. 물론 이런것도 기브 앤 테이크니까 그 애교많은 분은 말 한마디라도 상냥하게 하고 마주치면 밝게 웃고 인사도 잘 하니까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선함의 선순환이라 해야하나.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은 또 되게 싫어허고. 보통은 비슷한연배의 여자분들.

본인도 본인이 애교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한 특혜도 인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약간 뭐 어쩌라구? 이게 나야. 하는 태도.

저는 애교 많은 성격도 예쁜 얼굴처럼 그냥 타고난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걸 욕하는 분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어요. 예쁜 얼굴은 터고나는 거지만 애교는 노력의 산물(?)이고 좀 나쁜 것? 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아마 이런 태도를 자주 마주하게 되니 그 애교많은 분이 의외의 냉소적인 면도 생겼을 거 같고.

애교… 어떻게 보세요??
IP : 58.231.xxx.15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성
    '23.6.25 2:58 PM (220.117.xxx.61)

    개성이니 그냥 두죠뭐

  • 2. ..
    '23.6.25 2:59 PM (211.208.xxx.199)

    그것도 재능이라고 봅니다.
    남편아! 미안타.

  • 3. ..
    '23.6.25 3:00 PM (112.215.xxx.212)

    우리나라 애교는 이제 별질됐죠? 오빠오빠거리면서 혀 짧은 소리가 왜 애교인건지.. 그런거라면 싫고 밝고 명랑한 성격에 상냥한 말투는 좋던데요

  • 4. 그냥
    '23.6.25 3:02 PM (223.39.xxx.207) - 삭제된댓글

    그런가보다
    다만 저는 딱히 그걸로 더 잘해주거나 그러진 않아요
    눈치없이 자기 애교로 들러붙거나 그러지만 않으면 뭐..

  • 5. ㅎㅎ
    '23.6.25 3:05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과한거 아님 그런가보다 하죠.

    전 그냥 상냥하고 사근사근한게 제일좋게 보이고요.

  • 6. 40대
    '23.6.25 3:10 PM (223.62.xxx.87)

    눈치없고 엉뚱하면서 밝고 긍정적인편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친구나 지인들이 애교 많다고..
    근데 치명적인척 교태부리거나 학교선배, 사촌오빠외에는
    오빠소리 오글거려서 못해요
    심지어 남친한테도 오빠라고 해본적 없음

  • 7.
    '23.6.25 3:12 P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사람을 밝게 대하는데 싫을게 뭐있나요
    그렇게 타고난 사람은 그렇게 안하려 노력해도 그게 나와요

    늘 못난이에 자격지심에 쩔은 인성 못됐으니 그걸 못보는거죠

  • 8. 그게 뭔가요
    '23.6.25 3:12 PM (95.223.xxx.192)

    애교가 뭔가요? 진짜 좀 궁금해서요. 보통 애교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9.
    '23.6.25 3:13 PM (223.38.xxx.86)

    저는 과하지 않은 기분좋은 애교는
    지금껏 못봐서 좋은 이미지는 아닌것 같아요
    30대가 넘은 나이인데 진짜 혀짧은 소리내고
    아이처럼 앵앵거리며 말하는 사람 있는데
    왜저러나 싶더라고요
    원래부터 그런게 아니라 일부러 그렇게 내는
    소리라 거북해요

    50대인 어떤분은 좀 과하게
    오버하고 좀 말을 굴리는데
    심할때보면 정말 나이값을 못한다 싶을정도라..

  • 10. 그게 뭔가요
    '23.6.25 3:14 PM (95.223.xxx.192)

    저는 일본 여자들의 상냥함이 애교라고 느껴졌거든요. 웃으면서 말도 조근조근 극강으로 상대방 배려,, 부담스럽게도 ..

  • 11. 그게 뭔가요
    '23.6.25 3:15 PM (95.223.xxx.192)

    어쨌든 상냥해서 좋던데요.

  • 12. .....
    '23.6.25 3:23 PM (211.206.xxx.204)

    남자나 여자에게나 동일하고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애교 발산이면
    나쁘지 않게 봅니다.

  • 13. ....
    '23.6.25 3:26 PM (119.64.xxx.122) - 삭제된댓글

    상냥하고 친절한거 아닌가요

  • 14. 0 0
    '23.6.25 3:31 PM (119.194.xxx.243)

    의식적으로 과한 애교말고
    자연스러운 애교는 좋아요.
    뚱하고 무뚝뚝한 사람보다야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성격이 더 호감이죠.
    남녀불문 말투나 행동이 상냥하고 예쁜 사람들 있잖아요.
    타고 나는 게 크겠죠.

  • 15. 애교
    '23.6.25 3:33 PM (121.147.xxx.48)

    왜? 애교를?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요.
    자신이 하는 일이 있고 잘해내고 기분 좋은 응대 선한 마음 이걸 느끼게 해주는 타입의 사람이 애교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일 잘하고 전문적이구나 상냥하고 인상이 좋구나. 남녀불문.
    애교라고 흔히 말하는 것들은 약하고 부족한 존재가 자신의 신체적 매력을 발산하고 어필하는 행위아닙니까? 그걸로 능력 이상의 댓가를 받는 거구요. 동물도 아니고 자기 가족이라면 좋아할지 몰라도 왜 생판 남들에게 애교를? 대체 지금 말하고 있는 과하지 않은 애교의 정의가 뭔지 헷갈리네요.

  • 16. 싫어요
    '23.6.25 3:34 PM (211.250.xxx.112)

    그동안 투쟁해서 쌓아온 여성의 이미지를.. 자기 혼자 이익챙기려고 배신하는 느낌

  • 17. ..
    '23.6.25 3:35 PM (124.54.xxx.2)

    밝은 성격인 거예요. 저희 회사도 50살 거의 다된 언니가 있는데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사무적이거든요.
    그런데 집안에서 사랑받고 자란 거 티나는 거 못 속이더라고요.
    회사에서 출력물을 엄청 많이 인쇄소에 맡겼는데 젊은 직원이 추가로 하면 깍아주고 어쩌고 한 후에 휴가를 갔어요. 막상 찾으러 갔더니 나이 많은 아저씨가 있는데 바가지 씌울려고 하더라고요.

    그랬더니 언니가 "어머, 너무 비싸요~ 전에 젊은 분이 OO하면 얼마 깎아준다고 했어요~"하는데 아저씨가 완전 녹더라고요. 언니 너무 귀여웠어요.

  • 18. 미나리
    '23.6.25 3:41 PM (175.126.xxx.83)

    노력으로 꾸며낸 애교가 아니라서 인기도 있고 보기도 좋더만요. 드물어요 이런 사람은요. 발랄 그자체고 주변을 밝게 해주네요.

  • 19. 애교가 아니라
    '23.6.25 3:42 PM (122.254.xxx.46)

    애교가 그 애교가 아니라 성격이 활발해서 까부는걸
    애교라 하는거 너무 싫어요
    제대로 된 애교있는성격은 진짜 주위에서 본적이 없는듯
    학요

  • 20. 댓글중
    '23.6.25 3:42 PM (121.133.xxx.137)

    친절 상냥한게 애교라신 분
    절대 다릅니다!!!!
    저 친절과 상냥이 어릴때부터 몸에 밴 사람
    애교 1도 없슴다

  • 21. 부럽
    '23.6.25 4:26 PM (1.235.xxx.160)

    애교 많으면 좋죠.

  • 22. 애교는
    '23.6.25 4:35 PM (223.39.xxx.115)

    인간 평등의정신에 어긋난다생각하는 ㅋ
    왜 애교를 떨며 살아야되는지 뇌가 이해를 못하는
    1인인대요
    얼마전 아이돌 츄를 보고 생각이 쪼금 바뀌었어요
    주위를 환하게하고 너무 귀엽던대요
    타고난것같아요
    천성인경우 자연스러워서 괜찮고
    목적을 가지고 연기할경우 거부감이 드는걸까요?

  • 23. 저위에
    '23.6.25 4:42 PM (118.235.xxx.205)

    ..님이 말한 그 50살 다 된 그 언니란 분은 애교가 아니라 매사
    확실한 성격일뿐이죠.
    애교란게 가식적으로 뭔가 잘 보이기 위해서 (이득을 쟁취하거나 상대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예쁘게 보이기 위함인거라 거부감...
    친절하고 상냥한것과는 완전 다른거죠

  • 24. 시사
    '23.6.25 5:00 PM (114.204.xxx.17)

    저는 어렸을 때 너무 칼각을 세웠는데
    지금은 부드러운게 좋아요.
    왜 그랬나 후회됩니다.

  • 25. 답답하네
    '23.6.25 6:10 PM (118.235.xxx.205)

    부드러운게 애교와 뭔상관?
    애교가 뭔지 모르는 분 많네요.

  • 26. ....
    '23.6.25 6:15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애교는 언제나 을의 입장 아닌가요???
    사장이 직원한테 애교?
    선생이 학생에게 애교?
    성격이 밝고 친절한건 동등한 입장인데
    애교는 을의 입장에서 갑에게 잘보여 마음을 얻으려는 행위같아서 별로고
    특히나 혀짧은 애교는 보기 힘들어요

  • 27. 아주
    '23.6.25 6:17 PM (211.229.xxx.159)

    좋아합니다.
    저는 1도 없거든요.
    애교많고 귀여운 사람이 좋아요.

  • 28. 애교
    '23.6.25 8:00 PM (222.119.xxx.51)

    애교와친절함 상냥함을구분하지못하는분들이 있어서 정말당황스러워요..
    제가 50중반인대 친절하고
    상냥한성격인대 애교는1도없고
    어떻게 부리는지도몰라요..
    그런대 말씨가 부드럽고 웃는상에
    목소리가좋다보니
    가끔씩 애교와 상냥함을 구분하지못하고
    애교가많다고하면 넘당황스러워요
    일부러 말씨를 무뚝뚝으로 바꿀수도없구요

  • 29. 로시난테
    '23.6.26 6:44 AM (211.107.xxx.140)

    애교 라는 말 - 세상에서 가장 비굴한 단어.
    어느 다른 나라에 없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489 아들 병역) 사회복무 대신 산업체 근무? Mommy 04:58:06 41
1692488 장제원 성폭력신고 10년만에 한다 2 ... 04:51:54 173
1692487 장제원으로 핫한 오늘, 여성단체가 한일 2 예라이 04:38:45 274
1692486 테슬라 레버리지 산 한국인들... 9 ㅇㅇ 04:24:53 505
1692485 현재 미국 빅테크 주식 하락률 1 ㅇㅇ 03:48:26 769
1692484 기차표 취소표와 입석표는 어디서 3 홈페이지보나.. 02:59:13 275
1692483 학원동업해보신분~ 동업고민 02:53:41 171
1692482 코카콜라 vs 펩시콜라 3 콜라 02:50:18 328
1692481 공진단 미국 구입처 있나요? ㄱㄴㄷ 01:58:31 126
1692480 남편이 또 태클거네요. 1 ㅇㅇ 01:52:49 1,250
1692479 남녀 키차이 2 00 01:51:58 513
1692478 전세에서 월세로 변경한다는데.. 1 임차인 01:02:05 1,020
1692477 전세가를 2천 더올려 1억에 내놓고 8개월째 집이 안나가요 3 오피스텔 01:01:59 1,437
1692476 성폭행 센터가서 상담했는데 장씨는 모르고 음모라고? 9 뻔뻔하다 00:53:51 2,704
1692475 몇년만에 사람이 이렇게 변하네요 2 에휴 00:52:44 1,759
1692474 내년에 수도권 쓰레기 대란 3 ..... 00:52:05 1,166
1692473 나의 예지몽이야기 글이 길어요 3 000 00:45:28 1,078
1692472 저혈당 문의 드려요. 1 ... 00:31:38 346
1692471 헐 매머드 복원 프로젝트 ㅡ ㅡ 3 ㅇㅇ 00:28:09 1,266
1692470 저는 집에 사람이 안오니 이상해요 5 이상해 00:16:20 2,373
1692469 국힘이 박살난건 용병때문인데 또 한동훈? 19 ㄱㄴㄷ 00:02:20 1,452
1692468 곧 출산하는 직원한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5 막돼먹은영애.. 00:00:25 498
1692467 자취생 아들이 급성간염으로 입원했어요ㅠ 23 도와주세요 00:00:23 4,750
1692466 아카페라 커피 맛있나요? 2 pp 2025/03/06 545
1692465 버스에서 내릴 때 다리 괜찮으신가요? 4 관절 2025/03/06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