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가 그냥 전기 프라이팬에 무심히 구워서 가위로 쑹덩쑹덩 썰어주잖아요.
그런데 집엔 전기팬이 없어서 그냥 일반 무쇠팬에 굽는데 항상 딱딱해요.
고기는 보통 두꺼운 안심이라 비싼거라서 구울땐 가슴이 벌렁거리는데 구워진게 찰랑거리질 않으니 속상합니다.
속까지 바싹 익히지 않는게 포인트일까요?
처음에 강불에 양면을 구워야 육즙이 안 빠져요. 포인트는 처음에 강불,,,(저도 무쇠팬 씁니다.)
마트 시식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전에 한번 마트 시식대 고기가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바로 며칠전에 똑같은거 샀는대 집에서 구우니 그렇게 부드럽지 않았어요.
그래서 시식코너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연육제로 살짝 손질(?)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고기가 훨씬 부드러워진다고....
헉... 굽는 기술이 아니라 연육제 사용이 비밀이었나보군요.
마트 아줌마가 쓰는 연육제가 뭔지 알아내야 하는 미션이...ㅎㅎㅎ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테이크욕 뿌리미가 있어요. 그거 살짝 뿌려서 드라이에이징을 해보세요.
한국날씨에는 바깥에 두면 파리꼬이니 냉장고에서 해야할지도..
그렇게 겉에 물이 없을지경으로 말렸을때 상온에 두어시간 둬서 찬 기운 빼고
후라이팬에 쎈불로 앞뒤로 구워보세요.
앞뒤로 좀 구워졌다싶을때 중불로 내려서 1분 더 굽고요.
그럼 겉바속촉 됩니다. 절대로 속까지 굳세게 구워지면 맛없어져요.
유틉에서 요리사출신 아재가 보여주던 스테이크 굽기가 있던데 한 번 찾아보세요.
동영상 몇 개 둘러보면 감이 오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