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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지 가져가는 할머니한테 현금을 드리고 싶은데요

인생 조회수 : 7,149
작성일 : 2023-04-19 12:36:18
아이 자취하는 원룸에 와서 이것저것 치워주고
재활용품 버리러 갔는데 큰 박스 들고온 거 보더니
할머니가 '큰 박스네요..고맙습니다' 하시는 거예요.
뭐가 고맙다는 거지? 싶었는데 보니까
그걸 가져다 팔아서 쓰시나봐요.
얼굴을 봤는데 삶의 고달픔이 그대로 나타나요.
고맙습니다. 하고 돌아왔는데 그 얼굴이 잊혀지질 않아요.
아 내가 그때 현금이라도 좀 드렸으면 하루 그래도 
기분이 좀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도대체 뭐라고 하면서 돈을 드려야 할까요.
아무 말없이 돈을 드리기도 그렇구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 돕는다고 어떻게 쓰일지도 모르는 성금을 내느니
내가 직접 본 사람한테 얼마라도 돕고 싶어서요.
좋은 멘트 없을까요.
혹시 기분을 상하게 할까 걱정도 되네요.
IP : 211.228.xxx.106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19 12:37 PM (218.147.xxx.59)

    음료수나 빵 같은 음식이 낫지 않을까요

  • 2. Edghj
    '23.4.19 12:37 PM (220.117.xxx.61)

    돈 드리면 계속 바라실텐데
    그러지 마시고 박스종이 더 드리시는게 낫겠어요.

  • 3. ㅇㅇ
    '23.4.19 12:38 PM (106.101.xxx.53) - 삭제된댓글

    택배등등 쓰레기 버리니까
    재활용 가끔 정리해 달라고 하며 드리면
    안될까요?
    작은 빌라 단지에선 그렇게 하기도해요

  • 4.
    '23.4.19 12:40 PM (122.42.xxx.140) - 삭제된댓글

    현금 드리는거 안줗아요 남편이 출근길에 그런 노인한분이 안쓰러워서 만원을 드렸더니 그 다음부터 폐지 안줍고 길어서 울남편을 기다리시더래요..ㅠ 그래서 한동안 돌아서 갔네요

  • 5. 좋은 하루 되세요.
    '23.4.19 12:41 PM (122.102.xxx.9)

    계속 볼 분도 아니니, 건강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같은 일상적이고 좀 형식적인 인사와 함께 드리시면 좋지 않을까요?

  • 6. 아고
    '23.4.19 12:43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좀 드리면 어떤가요.
    아는사람한테 기부하는건데요.
    좋은마음으로 편히 그냥드리세요.
    저도그런적있어요.

  • 7. ㅇㅇ
    '23.4.19 12:43 PM (119.194.xxx.243)

    조심스러울 거 같아요.
    내 노동을 동정하는 느낌이라 자존심 강한 어르신들은 괜히 기분나빠 하실 수도 있어요..간식이나 과일류 나눠 먹는 분위기 정도가 적당하지 싶어요

  • 8. ㅇㅇ
    '23.4.19 12:46 PM (222.108.xxx.67)

    그냥 자식집에 왔다가, 이리 재활용품 정리해주시니 고맙다고 모르는척하시고 맛있는거 사드시라하고
    3만원정도 드리시면 도움될것 같아요
    또 바란다 어쩌구... 정말 사람들이 속고만 살았는지
    열번 속고 한번이 진짜라해도, 그 한번이 사람 목숨 살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마음 가는대로 부담되지않게 하시기바랍니다

  • 9. 아뇨!!
    '23.4.19 12:48 PM (121.125.xxx.92)

    그러지마세요
    시작하다않하면 안하느니못해요
    어쩌다한번 진짜부담스럽지않은것으로드리세요
    서로순수한맘 사라집니다

  • 10. ..
    '23.4.19 12:51 PM (118.216.xxx.62)

    저도 위분 글 추천요.
    자식 집 다니러 왔는데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맛난 식사 사드시라고 3만원 정도 드리면 그 할머니 되게 기분 좋으실 것 같네요.

  • 11. ...
    '23.4.19 12:52 PM (106.101.xxx.237) - 삭제된댓글

    무섭네요
    좀 드리면 안되나요?
    드리는 분께는 작은돈이 그분께는 정말 귀한 돈일수도 있어요

  • 12. ㅇㅇ
    '23.4.19 12:52 PM (117.111.xxx.171)

    돈 떨어뜨리신것 같다고 할머니꺼 아니냐고 하면서 주세요

  • 13. ...
    '23.4.19 12:53 PM (106.101.xxx.237)

    인심이 참... 무섭네요

    좀 드리면 안되나요?
    드리는 분께는 작은돈이 그분께는 정말 귀한 돈일수도 있어요

    원글님 드리시면 좋을거 같아요

  • 14.
    '23.4.19 12:53 PM (220.75.xxx.191)

    떨어뜨리신것 같다고 할머니꺼 아니냐고 하면서 주세요
    이걸 아이디어라고.....

  • 15. …….
    '23.4.19 12:54 PM (114.207.xxx.19)

    얼굴에 삶의 고달픔이라…
    겉모습보고 사람 판단하고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알지 못하고, 도움을 청한것도 아닌데 도와야겠다 하는 것도 선민의식.
    불쌍해보여서 돈 몇만원씩 주다가 그 분이 멀쩡한 집 소유하고 자식들 성공해서 나보다 잘사는 사람이었다면, 당한 기분이겠죠.
    정말 어려운 분들도 있겠지만, 그걸 겉모습과 내 시각으로 판단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실제로 우리 동네 늘어지고 더러운 옷입고 폐지 주으며 성격도 괴팍해서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할아버지, 제 친구 할아버지셨는데 건물주에 돈 쓰는 데 인색하고 모으는 데 집착하는 분이셨어요.

  • 16. ㅡㅡㅡㅡ
    '23.4.19 12:5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자식 집 다니러 왔는데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맛난 식사 사드시라고 3만원 정도 드리면 그 할머니 되게 기분 좋으실 것 같네요.222

  • 17. 야박하지만
    '23.4.19 12:56 PM (116.41.xxx.141)

    5천 ㅡ1만 정도가 좋을듯이요..
    제가 그런적있는데 그담부터 그분 눈빛이 넘 부담스러워서
    저도 길 피해다녔어요 ..
    근데 나중에보니 살만하신분이더하구요 주택자가이고
    걍 행색이나 표정이 어두울뿐 ...

  • 18. 맘 닿는데로
    '23.4.19 12:56 PM (121.188.xxx.245)

    정리감사하다고 식사하시라고하면 좋을것같아요. 나쁘게 생각하면 끝도 없고요. 이왕이면 좋게 생각하는게 좋죠.

  • 19. ..
    '23.4.19 12:57 PM (14.35.xxx.232) - 삭제된댓글

    눈오는 늦은 시간인데 어르신이 지하상가에서 컵라면 먹고있어서
    따뜻한 식사 사드세요 하고 드린적 있어요
    노숙자분들 매일 보는데 그날은 다른 마음으로 보이더라구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일은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합니다

  • 20. 돈이란게
    '23.4.19 12:58 PM (113.199.xxx.130)

    요물이라 받는분은 부담일수 있어요
    그거 받고 청소에 대한 의무감이 생길수도 있고요
    차라리 종이나 캔을 따로 모으라고 해서 드려요
    그편이 훨씬 나아요

  • 21. ㅇㅇ
    '23.4.19 12:59 PM (61.74.xxx.243)

    근데 일단 그 할머니가 어려운 형편인건 맞나요??
    제 친구네 할머니 아들이 사업 크게 하시는데 그렇게 박스를 자꾸 주워다 팔아서..
    식구들이 다른 어려운 노인 가져가게 그러시지 말라고 해도(용돈도 충분히 드림)
    그 버릇을 못고치시고 폐지 주워다 파시더라구요.

  • 22. ..
    '23.4.19 12:59 PM (222.117.xxx.76)

    전 가끔 음료수는 사드려요

  • 23. 홍차
    '23.4.19 1:00 PM (211.220.xxx.146)

    저도 이런 경험이 있어요. 차라리 안주시는게 좋아요. 맛있는거 주시고, 가끔 생활용품으로 선물 드리는게 좋아요

  • 24. 사랑감사
    '23.4.19 1:03 PM (175.223.xxx.47)

    드리고 싶을때 드리세요
    그거는 성령님 하느님 마음이에요

    그러다가 요거조거 따지는건
    부족한 인간의 마음입니다.
    무조건 드리세요

    하느님 축복받으실거예요
    두분 다요

  • 25. jㄱㄷㄱㄷ
    '23.4.19 1:03 PM (58.230.xxx.177)

    그냥 박카스나 이런거 두병정도 드리시던가요
    우리 동네 빌라건물 주인 노인들 세분이 박스 모아요

  • 26. ..
    '23.4.19 1:09 PM (125.189.xxx.30)

    산책할 때 가끔 마주치는 개 델고 다니면서 유모차에 폐지 싣는 할머니
    옷이나 신발이 너무 낡아서 입을만한 옷과 신발 골라서 맘에 드는거 입으시고 아닌 건 폐지 파는 고물상에 갖다주시라고 드렸는데
    나중에 다시 마주치니 하나도 안 입고 다니시더라구요.
    옷 드릴 때 집에 가봤었는데 저만한 딸과 같이 사시더라구요. 지하 원룸에서

  • 27. .....
    '23.4.19 1:11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계속 줄 거 아니면 그러지 않는 게 낫죠.

    차라리, 우회적으로 뭔가 필요할 만한 것들을 나눔 하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모를까.....

  • 28. 아뇨
    '23.4.19 1:12 PM (121.137.xxx.231)

    그런거 하지 마세요
    잠깐 그순간의 감정으로 돈을 드리네 마네 하는 거 아니라고 봅니다.
    박스 나오면 챙겼다가 할머니께 드리기
    음료수나 빵같은 간식 챙겨서 드리기
    오다가다 좀 도와드리기...는 너무 좋지만

    웬지 ~~해 보여서 돈을 드리고 싶다...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 29. 반대
    '23.4.19 1:16 PM (121.133.xxx.93)

    박스 줍고 파는 일을 하시는건데
    돈은 동냥하는 거 같아요.
    전 싫어요.
    사람이니 돈을 받으면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30. 그럼
    '23.4.19 1:18 PM (180.233.xxx.111)

    마트상품권 같은 건 어떨까요? 어디서 받은 건데 쓰시라고 하면 일회성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 31.
    '23.4.19 1:18 PM (220.94.xxx.134)

    노인네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ㅠ 그냥 3만원드리고 맛난거 사드세요. 그러세요

  • 32. ditto
    '23.4.19 1:26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돈을 직접 드리는 건 상대방에게 무례를 범하는 것 같은데요
    그저 오며 가며 인사 잘 하고 인간 대 인간으로 나와 동등하게 대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나보다 형편 좋은 누가 몇 만원 주면 생각이 많아질 것 같거등요 음료나 빵이나, 울 집에 있는 거 하나 대접해 드린다 라는 느낌으로 드리는게 어떨지..

  • 33. ㅇㅇ
    '23.4.19 1:28 PM (116.42.xxx.47)

    정말 어려운 분들도 있겠지만, 그걸 겉모습과 내 시각으로 판단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22222
    값싼 동정은 받는 사람 기분도 나빠집니다

  • 34. 아니
    '23.4.19 1:29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돈을 왜..?

  • 35. 그리고
    '23.4.19 1:31 PM (121.137.xxx.231)

    그분들 형편이 안좋으셔서 폐지 줍기도 하시지만
    본인이 남에게 손벌리지 않고 직접 뭐라도 해서 천원 이천원 스스로 버시는 거에 대한
    자부심이 꽤 큽니다
    거기서 행복이나 활력을 느끼시기도 하고요.
    근데 내가 당당하게 내 스스로 버는 행위를 놓고
    단순히 ~~해 보여서 돈을 준다면 기분 어떨거 같으신가요.
    감정에 휩쓸려 하는 행동이 늘 선의일 거라는 착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 36. ..
    '23.4.19 1:39 PM (221.162.xxx.205)

    돈 되는 고물 갖다주면 제일 좋아합니다
    폐지보다 단가높은거요

  • 37.
    '23.4.19 1:40 PM (118.32.xxx.104)

    경제활동하시는데 현금 쌩뚱맞네요
    불우이웃돕기인가요?

  • 38.
    '23.4.19 1:41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캔커피 정도만 드리면되요
    아이가 박스 정리해놓은걸 풀어해친적이 있었어요
    돈드렸다가 우리집에 또 찾아온적이 있었어요
    오만원씩 두번 주고 먹을거 몇번 사주고 피해다녔어요
    처음부터 한번으로 끝내고 모른척했어야 했는데
    오래 살았고 늘 지나다니는길이고 짠해보여서 ᆢ
    작년에 그분 돌아가시고 안도한적이 있었네요

  • 39. 임대업자
    '23.4.19 1:43 PM (113.131.xxx.6) - 삭제된댓글

    그곳에 살지않고ㅣ회성이라면
    나쁘지않은데요
    만약그곳에살고 또만날수있다면조심 히시길
    앞에 종이 싹가져가셔서
    마라면 수고비겸 3만원가끔 드리니
    만나 안드리면 엄청 아쉬워하고
    그날 재활용 다풀어 헤쳐서 펼쳐놓고
    누가 그랬는지 짐작은 가는데

  • 40. ...
    '23.4.19 1:43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아이집에 갔다가 마주치신 분이라서 더 그런 감정이 드셨을거에요.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폐지 주워 생활에 보태는 분 너무나 많을건데.. 너무 마음쓰지 말자 생각하지는 게 어떨까요? 모르는 사람과 엮이는 것 조심스럽잖아요.

  • 41.
    '23.4.19 1:43 PM (1.238.xxx.189)

    청하지 않은 도움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봐요
    입장 바꿔 생각해도
    내처지를 동정받는 느낌 싫을것 같지 않나요

  • 42. ..
    '23.4.19 1:48 PM (116.126.xxx.23)

    적극 추천합니다!!
    내 마음에 감동 왔을때가 적기 입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댓글들 모두 짐작 입니다.
    할머니에게 돈 드렸을때 매우 고마워하실수도 있습니다.
    원글님 마음에 감동이 왔으니 드리면 되고,
    만약(그럴일은 매우 희박합니다만) 할머니가 거절하시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안드리면 됩니다.
    일단, 해보세요.
    일단 홰봐야 고마워하실지, 거절하실지 아는거잖아요.

    저는 원글님의 나눌려고 하는 마음 너무 이쁘고, 지지합니다.

  • 43. 댓글 좋네요
    '23.4.19 1:54 PM (125.132.xxx.86)

    드리고 싶을때 드리세요
    그거는 성령님 하느님 마음이에요

    그러다가 요거조거 따지는건
    부족한 인간의 마음입니다.
    무조건 드리세요

    하느님 축복받으실거예요
    두분 다요2222222

  • 44. ...
    '23.4.19 1:54 PM (223.39.xxx.136)

    좀 드리면 어떤가요.
    아는사람한테 기부하는건데요.
    좋은마음으로 편히 그냥드리세요.
    저도그런적있어요.
    22222

    계속 바랄거라니 기다릴거라니
    힘든처지의 노인들에게 여러번 돈 드린 경험자로 말하는데
    안 그런분들이 대부분이에요

  • 45. 116님
    '23.4.19 1:56 PM (223.62.xxx.57)

    그 분에게 그런 행동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고요.
    내 맘대로 행동하고 아님말고 이럴 상황이 아니라고요.
    내 맘 편하자고, 착한 나 우쭈쭈 이러자고 남의 기분 안 챙기면 살기 힘들죠.

  • 46. 선행
    '23.4.19 1:58 PM (39.119.xxx.55)

    전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사서 나오는데 롯데리아 폐지를 수거중이신 할머니를 봤어요.
    햄버거 하나 드릴까요? 했더니 넘 좋아하셔서 2개 드렸어요. 나중에 죽기전에 저를 생각할거라고....ㅎ
    2-3만원 현금을 주면서 맛난거 사드시라고 하면 처음에 사양은 하겠지만 싫어하진 않을것 같아요.
    이것저것 다 따지며 뭘 할려고 하면 할게 없어요. 아니 못해요.

  • 47. 오지랍입니다
    '23.4.19 2:06 PM (203.142.xxx.241)

    그분이 폐지 줍는다고 가난할거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안그런 분들도 있거든요. 그냥 평생 그렇게 살던분은 늙어서도 돈이 있어도 그렇게 살더라구요. 무슨 돈을 드리나요? 그냥 박스같은거 있으면 모아서 드리면 되지

  • 48. 핑계도 참 많다.
    '23.4.19 2:08 PM (98.45.xxx.21) - 삭제된댓글

    아이고 돈 안주는 이유도 참 많다. 무슨 수백, 수천을 주는것도 아닌데....

    그 할머니가 거지도 아니고 그냥 고마운 마음으로 끝날거에요.

    거지 마인드면 그 연세에 일 안합니다.

    계속 바랄것이라는 억측까지 하면서 주지 말라고 하는지 ㅉㅉㅉ

    선의를 베풀고 싶다는데 참 말리는 이유도 다양하네요.

  • 49. 반대
    '23.4.19 2:14 PM (39.112.xxx.133)

    한번 호의를 베풀면 더 바랄수도 있어요

  • 50. 아니면~
    '23.4.19 2:15 PM (121.137.xxx.231)

    더운데 고생 많으시다. 어머니 생각나서 그러니 냉면이라도 한그릇 사 잡숫고 일하시라..하면서
    예쁜 봉투에 담아 챙겨 드리던지요.

  • 51. 드릴거면
    '23.4.19 2:21 PM (112.164.xxx.76) - 삭제된댓글

    돈 10만원 돈 백만원 드리세요

  • 52. .............
    '23.4.19 2:26 PM (221.151.xxx.168)

    좀 드리면 어떤가요.
    아는사람한테 기부하는건데요.
    좋은마음으로 편히 그냥드리세요.
    저도그런적있어요.33333333

  • 53. ./
    '23.4.19 2:32 PM (104.28.xxx.72) - 삭제된댓글

    자식 집 다니러 왔는데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건강 챙기시거 맛난 식사 사드시라고 3만원 정도 드리면 그 할머니 되게 기분 좋으실 것 같네요. ㅡ 저도 동감
    버릇든다느니 자존심 상한다느니 하는건
    상상하는 자기들 생각이고
    돈으로 돕는게 이상하면 경조사 부조는 왜 하는건지?
    야박한 사람들 참 많네요

  • 54. 저는
    '23.4.19 2:35 PM (211.206.xxx.191)

    신중히 생각해서 해야 할 행동 같아요.
    울 엄마도 예전에 길에서 병 줏어 모아
    마트 갔다 주고 그러셨는데
    형편 어려운 거 아니고 아까워서 그러신거거든요.
    동생이 엄마가 그렇게 하시는 것은
    형편 어려워 수거해서 파는 사람의 기회를 뺏는 거라고
    말씀 드려 그 후로는 그만 두셨지만.

    잘 살펴보시고 그분 자존감에 상처 주는 일 아니라면
    얼마든지...

  • 55. 자존심
    '23.4.19 3:02 PM (220.72.xxx.108)

    얼마전에 그런분들 따라다니며 찍은 다큐멘터리 보니 자존심이라기엔 폐지를 업으로 주우시는분들 너무 너무 고달파보였어요.
    제일 드시고 싶으신게 고기나 순대들은 국밥이더라구요. 하루종일 엄동설한에 폐지를 주워도 맥스로 많이 벌어도 9천 몇백원 남짓ㅜ 국밥한그릇 먹으면 끝나는 돈이라 편의점 라면으로 떼우시고. 옷차림도 멀끔하시고 행색이 좋은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냥 삶의 궁지로 몰리신거죠. 차사고라도 나면 정말 곤란해지시더라구요. 저 그 프로 보고 많은걸 느끼고 반성도 하고 했던지라 길에서 그런분들 뵈면 마음이 무거워요. 원글님도 마음 가는대로 하셨음 좋겠어요.

  • 56.
    '23.4.19 3:25 PM (14.38.xxx.227)

    양손이 없는 남자분이 계셔요
    두 다리로 앉는 리어카를 운전?하십니다
    손에 매단 갈고리로 박스 주어담으십니다
    그냥 드리고 싶어서 만원 드렸어요

  • 57. 쵝오
    '23.4.19 3:52 PM (118.235.xxx.233)

    뭐가 이리 복잡한지...

    좀 드리면 어떤가요.
    아는사람한테 기부하는건데요.
    좋은마음으로 편히 그냥드리세요.
    저도그런적있어요.4444444444

  • 58.
    '23.4.19 7:34 PM (171.241.xxx.56)

    쌀 이나 라면 드리면 좋아하실듯

  • 59. 영통
    '23.4.19 8:48 PM (106.101.xxx.9) - 삭제된댓글

    가끔 드립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나서 드려요. 식사 사 드셔요.
    하면 고마워합니다.

    그런데 시골 가다가 폐지 정리하는 할머니에게 그랬다가
    기분 나빠하셨어요.
    그 동네 부자 할머니가 자기 집 필요 박스 정리 중이었고

  • 60. 영통
    '23.4.19 8:50 PM (106.101.xxx.9)

    가끔 드립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나서 드려요. 식사 사 드셔요."
    하고 정중히 드리면 고마워하십니다.

    그런데 시골 가다가 폐지 정리하는 할머니에게 그랬다가
    기분 나빠하셨어요.
    그 동네 부자 할머니가 자기 집 필요 박스 정리 중이었고

  • 61. 허걱
    '23.4.19 10:20 PM (219.248.xxx.168)

    자부심이 꽤 큽니다
    거기서 행복이나 활력을 느끼시기도 하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ㅜ 행복감 자부심이 크다구요?
    어우 할말이 없다 ㅜ

  • 62. 허걱
    '23.4.19 10:24 PM (219.248.xxx.168)

    저는 5천원씩 잘 드려요
    5천원이면 하루종일 다니고 니어카 가득 채운양일텐데
    저 만난 그런날은 얼마나 운이 좋은 날이라 여기실지 싶어서
    고단한 삶에 한달에 한두번 이런 좋은날도 있으시라고요 ㅜ

  • 63. 허걱
    '23.4.19 10:40 PM (219.248.xxx.168)

    월드 비전이니 단체기관 통해서 뒤로 어찌 될지
    가장 다이렉트로 투명하게 쓰일수 있는방법

    제 기분도 너무 좋아지는건 덤.

    돈으로 5천원 드릴때는
    먹거리 가게 없을때인거고
    만두가게니 .떡집이니 빵집이니
    마침 앞에서 박스주우시느라(쌓인 박스 정리 하시느라
    좀 계시고 상황이 되는경우)

    저는 그냥 안지나가고 꼭 그자리에서 사서 드려요
    떡이니 암튼 제일 고급으로 사드려요 이럴때나
    드셔보시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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