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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현업인 아버지가 돈이 모이는대로 주세요..

50대 조회수 : 13,118
작성일 : 2025-01-09 14:44:43

현금으로 수입이 있는 아버지가

그돈을 금고에 차곡 차곡 모았다가

천단위가 되면 현금으로 주세요.

 

전 그돈을 쪼개서 여러통장에 

여러번에 걸쳐 나눠넣구요..

이마ㅡㅡ안큼 모았다고 자랑해요

 

저도 좋은 직장 다녀요.

남편도 돈많이.벌고..

아이들도 다 취직해서

그리고 증여도 미리 받아서

돈이 아쉽지는 않아요.

 

그래도..이렇게 조금이라도 아껴서

돈이.모이면..

너무 기쁜 얼굴로

어여 어여 가져가라 

연락하는 아버지가

자꾸 늙어가시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맛있는것도 없고

사고싶은거 가고싶은곳 없다고

저에게.젊을때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이쁜옷 입고

좋은 곳 많이 많이 다니라고 하세요..

저 50이 훌쩍 넘었어요.

그래도 늘 젊고 어리데요..

 

조금 전

추운데 퇴근조심해서 하고 따순밥 먹으라

80넘은 아버지가 카톡을 보냈는데...

아직도 자식 걱정이네요ㅡㅡ

 

늙어가시는 쇠약해지시는

아버지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IP : 223.39.xxx.13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부지 마음이
    '25.1.9 2:46 PM (115.23.xxx.134)

    부럽네요.
    내 친정부모는 일원도 안푸는데..

  • 2. ...
    '25.1.9 2:48 PM (114.200.xxx.129)

    50까지 그런아버지가 있는게 진짜 부럽네요.. 전 원글님 보다 한창어린데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안계시는데.
    그런돈 안줘도 아버지만 살아계셔도 좋을것 같아요

  • 3. 아버지께
    '25.1.9 2:48 PM (106.101.xxx.46)

    잘해드리세요
    부모복이 많으시네요....

  • 4. 주는게큰기쁨
    '25.1.9 2:48 PM (58.76.xxx.74)

    주는게 젤 큰 기쁨인 아버지이신거에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고맙게 잘 받는게 효도에요

  • 5. 좋으시겠어요
    '25.1.9 2:49 PM (61.77.xxx.109)

    친정아버지가 우리집은 조상대대로 13세대째 가난하게 산다고 말씀하셨어요. 빚도 재산도 일원도 안남기고 추억만 많이 남기고 가셨어요. 원글님 아버지같은 사람이 저도 되고 싶어요.

  • 6.
    '25.1.9 2:51 PM (1.235.xxx.138)

    원글님은 부모복이 최고네요.
    현금모이는대로 딸에게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클까요?
    정말 아버지께 잘하셔야할듯요^^

  • 7. ㅡㅡㅡ
    '25.1.9 2:51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진짜 부럽다.. 돈이 아니라 그 마음이..
    평생 한두번 전화할까말까한 아빠
    그 중 한번이 아는 사람이 음쓰처리기 파는데 안사냐고..
    사준다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히 나쁜적은 없는 아빠지만
    정이 없어요...

  • 8. 부럽
    '25.1.9 2:51 PM (112.167.xxx.92)

    부모복이 있네요 님이
    부럽슴다

  • 9. ㅡㅡㅡㅡ
    '25.1.9 2:5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그게 삶의 낙인거죠.
    맛있는거 사드리고,
    좋은데 모시고 여행도 가시고 하시면 좋겠네요.

  • 10. ㅡㅡㅡㅡ
    '25.1.9 2:52 PM (61.98.xxx.233)

    그게 삶의 낙인거죠.
    맛있는거 사드리고,
    좋은데 모시고 여행도 가고 하면 좋겠네요.

  • 11. 저도
    '25.1.9 2:52 PM (175.208.xxx.164)

    80대 부모님이 그러세요. 두분은 평생 물욕없이 사셨어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 12. ...
    '25.1.9 2:53 PM (211.234.xxx.22)

    저희 아빠,엄마도 그래요
    50대 딸인 제가 아직도 고딩으로 생각하고
    만원짜리 쓰고 남은 천원짜리는 잔돈이라 모아서 그냥 주는게 몇십씩 될 때가 있어요.
    부모 눈에는 늙은자식도 애 처럼 보이나봐요

  • 13. ㅇㅇ
    '25.1.9 2:53 PM (218.148.xxx.168)

    아버지 낙이신가봐요.

    좋은 아버지 두셨네요. 잘해드리세요.

  • 14. 아버지마음
    '25.1.9 2:53 PM (58.120.xxx.31)

    아버지 마음이 읽혀서 가슴이 아리네요.
    돈도 돈이지만 그 맘이 너무 감사하네요.
    20년전 돌아가신 아빠도 그립고...

  • 15. .....
    '25.1.9 2:54 PM (110.9.xxx.182)

    부럽네요...

  • 16. ,,,
    '25.1.9 2:55 PM (59.12.xxx.29)

    부럽당

  • 17. ....
    '25.1.9 2:56 PM (119.200.xxx.183)

    부럽네요. 그 돈을 차곡차곡 잘 모으시니 부모님도 뿌듯하시겠어요.
    전 그냥 많이 벌어서 효도해야겠단 다짐이....

  • 18. 저는
    '25.1.9 2:56 PM (220.80.xxx.96)

    저는 시부모님이요
    본인들은 허튼 돈 하나도 안쓰시고
    천만원씩 계속 주세요.
    남편 부러워요 ㅎㅎ

  • 19. ...
    '25.1.9 2:56 PM (211.234.xxx.97)

    힝 맞아요 우리엄마도 그러시는데 마음이 짠해요
    친구모임할때도 택시도 안타시면서 조금씩모아서 주심

    이미 잘 살고 안주셔도 되는데 그게 부모마음인건지

  • 20. 마음
    '25.1.9 2:56 PM (118.217.xxx.233)

    아버님은 돈이 마음이신 거죠.
    다 주고 싶은 마음이요.

    저희 부모님도 무조건 자식이 먼저라서
    감사하면서도 죄송하고
    좋으면서도 본인 더 챙기셨음 하는 속상한 마음이 늘 공존해요.
    주는 기쁨이 더 행복하시다니 늘 감사합니다.

  • 21. 그런데
    '25.1.9 2:58 PM (122.34.xxx.60)

    돈 쓰지마라 마다하셔도, 호텔 부페 모시고 가고, 나훈아나 조용필 디너쇼 예약해서 보여드리고, 해외 여행 못하시면 관광지 케이블카라도 태워드리세요
    영덕대게같은 거 바닷가 가서 사드리고 1박ㅇ2일이라도 제주도라도 모시고 가세요
    그게 부모님 돌아가시고나면 다 추억이더라고요

  • 22.
    '25.1.9 2:59 PM (211.234.xxx.254)

    정말 좋으시갰어요
    연세드시면 한해한해가 다르더라고요
    아버지께 현금은 감사히 잘 받으시고
    좋은데 여행 자주 모시고 다님 어떨까요
    나중엔 가시고 싶어도 못가는 때가 온다고해요
    늙어가시는 뒷모습만 봐도 짠하죠
    외동이세요?
    형제있으시면 상의해서 다같이 여행가시면 아버님이 엄청 행복해하실거수같아요 형제끼리 잘 지내는것도 효도라고해요

  • 23. kk 11
    '25.1.9 3:00 PM (114.204.xxx.203)

    나중에 증여 문제 생길수 있어요
    세무 싱담 받으시고요
    아버지 옷 식사 여행 많이 챙겨 드리세요
    80넘으면 다 재미없고 기운없어 하세요

  • 24. 아놔
    '25.1.9 3:05 PM (1.237.xxx.216)

    평생 자식 등골 빼는 부모 있는 나는 ㅠㅠ
    웁니다

  • 25. 부럽
    '25.1.9 3:05 PM (118.220.xxx.115)

    그런 친정아버지도 계시는군요 전 친정아버지에게 정이 1도없어서 신기하네요.....

  • 26.
    '25.1.9 3:06 PM (211.201.xxx.28)

    정말 부럽네요.

  • 27. ...
    '25.1.9 3:12 PM (58.142.xxx.148) - 삭제된댓글

    그런 아버지 마음도 이해가 가고.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는게 찐기쁨이신거죠. 기쁘게 받으시고.. 좋은 음식 함께하는 추억들로 보답해드리세요. 시간 같이 많이 보내시고 건강 챙겨드리고.

  • 28. ㅇㅇ
    '25.1.9 3:13 PM (211.36.xxx.4)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우리아버지란 작자는 맨날 술쳐먹고 집에와서
    가정폭력 일삼다가 바람피고 초등학교때 집나가서
    여태 한번 본적도 없음 ㅠㅠㅠ

  • 29. ㅇㅇ
    '25.1.9 3:15 PM (211.36.xxx.4) - 삭제된댓글

    그 돈 모아놨다가 나중에 아버님 드리시면 되지 않을까요.
    에휴..참...
    우리아버지란 작자는
    맨날 술쳐먹고 집에와서
    가정폭력 일삼다가 바람피고 저 초등학교때 집나가서
    여태 한번 본적도 없음 ㅠㅠㅠ

  • 30.
    '25.1.9 3:15 PM (116.33.xxx.104)

    가졌네요. 돈잘버는 남편 배풀줄 아는 아버지 취업 다한 아이들 전생에 나라 구하신듯

  • 31. ㅇㅇ
    '25.1.9 3:17 PM (211.36.xxx.4)

    그 돈 모아놨다가 나중에 아버님 드리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 윗뷴 말처럼 부페 디너쇼 여행 등등
    좋을거같아요..
    글쓴님 나중에 아버님 아프셔도 꼭 잘 보살펴주세요..
    에휴..참...
    우리아버지란 작자는
    맨날 술쳐먹고 집에와서
    가정폭력 일삼다가 바람피고 저 초등학교때 집나가서
    여태 한번 본적도 없음 ㅠㅠㅠ

  • 32. 큰사랑
    '25.1.9 3:18 PM (116.39.xxx.97)

    엄청난 사랑이네요

  • 33. 진짜
    '25.1.9 3:21 PM (223.38.xxx.118)

    그 아버지 마음이 부럽고 원글 복 이에요. 세상에 움켜쥐고 또 움켯더고 1원 한장 줄 줄 모르는 아비라는 자를 둔 이...ㅜ

  • 34. Da
    '25.1.9 3:21 PM (118.235.xxx.125)

    세상에 너무 좋으시겠어요
    나의 아버지는 있는재산 아들한테만 다주고 딸한테 단돈 만원이라도 갈까봐 벌벌거리다 돌아갔어요
    나중에 아버지 돌아가시면 소송이라도 걸어서 내몫 조금이라도 찾겠다했더니
    욕을 욕을 하시더군요
    자다가도 분해서 잘수가 없다고 또 욕을 욕을
    자식들사이 다 갈라놓고 돌아갔어요

  • 35. 오시고
    '25.1.9 3:22 PM (175.124.xxx.136)

    같이 근교 나들이가서 회라도 드시고오세요.
    그런 아버지가 현실에 존재하는군요.
    어릴때는 어떤 분이셨나요? 넘 부럽습니다

  • 36. ㅜㅜ
    '25.1.9 3:24 PM (211.58.xxx.161)

    아버지모시고 주말마다 맛있는거 드시러 가세요
    비싼곳가서 티켓이 공짜로 생겼다고 한다거나 그렇게해서라도 많이 모시고~~

  • 37. ㅜㅜ
    '25.1.9 3:26 PM (211.58.xxx.161)

    어여어여 가져가라...,눈물나요

  • 38. ,,,,
    '25.1.9 3:26 PM (180.228.xxx.184)

    맘가는 곳에 돈 간다잖아요. 자식 사랑하는 맘으로 그러시는거죠. 저도 가끔 부모님이 용돈 주시는데 제 나이 50 넘어서 받아도 되나 싶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넙죽 넙죽 받습니다. ㅠ ㅠ

  • 39. 콩민
    '25.1.9 3:29 PM (219.240.xxx.235)

    부모복이네요..부럽~~~~~~드아

  • 40. 저도
    '25.1.9 3:38 PM (124.50.xxx.70)

    부럽네요,
    대접받기만 원하는 부모인데.

  • 41.
    '25.1.9 3:41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아 이래서 자랑을 하지말라고들 하는구나
    읽는사람이 니복터진걸 날더러 어쩌래는겨 xx 싶은
    느낌이 드는군요
    조실부모한 사람으로서
    난 참 더런년의 팔자구나 하고 생각이드네요
    자식도 내가 못키워서 내탓이지 싶고
    돈도 내가 투자를 그지같이했으니
    자랑을 읽어도 흠 못난건 내탓이지 넌잘났네 싶은데
    부모님 돌아가시는걸 어린내가 무슨수로막아요
    참...자랑할거면 자랑계좌에 돈내고하쇼 더 욕먹기전에

  • 42. ㅇㅇ
    '25.1.9 3:43 PM (175.206.xxx.101)

    아버지 멋지시네요
    저도 그런 부모가 됐음 좋겠어요

  • 43. 아기때
    '25.1.9 3:47 PM (49.169.xxx.193)

    기억이 있으니, 자식이 50이 넘어도 아직 젊고 어리죠^^
    참으로 부럽네요.
    원글님 친정아버지,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따님에게 용돈주시길^^

  • 44. 어멋
    '25.1.9 3:49 PM (39.7.xxx.157) - 삭제된댓글

    그거 다 증여세로 잡히는데 통장에 넣다니요.
    전 엄마가 조금씩 돈을 주시는데 통장에 넣으면 자금출처잡힐까봐
    바로 쓰거나 금고에 넣거나 오래 묵히류골드바 사요.
    나중에 부모 돌아가시면 부모 10년치 통장 현금흐름 다 조사나오고
    자녀의 갑작스런? 현금의 통장입금은 증여세금증빙서류가 되는 건데 그냥 써버리면 몰라도.. 다리미패밀리에서 100억을 15년씩이나 묵힌 이유죠.

  • 45. 증여세
    '25.1.9 3:53 PM (223.39.xxx.232) - 삭제된댓글

    잡히면 낼거예요

    제 이름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돈이 너무 좋으신가봐요.
    그냥 하라는 대로 하고 있어여

    때때로 통장 다 들고가서..
    이만큼 모았다 자랑 자랑 하면서..

  • 46. 긷ㄴㅁㅂ
    '25.1.9 4:03 PM (121.162.xxx.158)

    제 아버진 돈은 없으시지만 눈내리고 비내리고 뉴스에 사건사고 보시면 아직도 자식걱정이세요 1-2년 전까지도 밤늦게 퇴근하는 동생 마중나가시고요

    저 아이 하나 낳고서 둘째 고민할때 너 힘드니 하나만 낳아라 둘은 너무 힘들다 하셨어요 절 사랑하신거죠ㅠㅠ
    다들 하나만 아이가 너무 외롭잖아 했지만...

  • 47. 구두쇠
    '25.1.9 4:06 PM (121.155.xxx.78)

    아들밖에 모르는 노인이 아버지인데
    원글님 아버지같은 분도 있군요

  • 48. 역시
    '25.1.9 4:09 PM (218.48.xxx.143)

    역시 부모복이 최고네요.
    원글님 부럽네요.
    아버지 자주 찾아뵙고 맛난거 사드리고 모시고 여행도 가시고
    아직 움직이실수 있을때 효도 열심히 하세요.

  • 49. ,,,,,
    '25.1.9 4:14 PM (110.13.xxx.200)

    전생에 나라 구하신듯 222
    받고 다시 좋은 거 해드세요.

  • 50. 우리아빠도
    '25.1.9 4:27 PM (211.58.xxx.161) - 삭제된댓글

    내가 자연분만으로 열시간넘어가게 진통하고 있으니
    제왕절개하라고 그만아프라고 난리난리

  • 51. 어휴
    '25.1.9 4:59 PM (211.211.xxx.168)

    눈물 나네요. 저런 분들은 한번이라도 더 자주 찾아 뵙고 밥 한끼라도 더 같이 먹어 드리는게 효도하는 거에요.

  • 52. 부모복
    '25.1.9 5:16 PM (117.111.xxx.90)

    좋은 아버지시네요. 저 같으면 그런 아버지
    맨날 맛있는 거 사드리고 옷 사드리고 업고 다닐 듯.
    저는 아버지한테 받은게 없어요. ㅠㅠ
    부모복 없으니 바라면 안되는데...
    평생 몸 고생 마음 고생만 시킨 아버지.
    지금도 제가 어릴 적에 당신 등에 업혀가며
    효도하겠다는 말했다는 소리만 하세요.
    자식한테 효도만 바라지 자식들 편케 살게 해줄
    생각은 추호도 못하시는 분.
    견딜 수없이 싫지만 내 아버지인 현실...
    생활비도 대고 다하면서도 뭐라 설명할 수없는 마음. ㅠㅠ

  • 53. ㅇㅇ
    '25.1.9 5:23 PM (219.250.xxx.211)

    돈은 더 필요하지 않으신 듯하지만
    그렇게 고마운 마음만으로 아버지를 떠올릴 수 있는 원글님
    그리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자식을 바라보는 아버님
    모두 다 더 바랄 것이 없이 행복한 분이세요

    그렇게 줄 수 있어서 원글님 아버님은 정말로 행복한 분이신 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이 그렇게 기분 좋게 받아 주셔서 더욱 좋으실 것 같습니다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원글님이 지금 아버지를 너무너무 행복하게 해 주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 사랑과 그런 능력과
    게다가 그 마음 다 알아주고 웃으며 받아주는 사랑스러운 딸까지 가지신 원글님 아버님이 부럽습니다

  • 54. ...
    '25.1.9 6:08 PM (211.234.xxx.233)

    돈보다도 좋은거 주고 기뻐하는 마음이
    사랑이겠죠.
    친정부모님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고도
    더 못해줘서 안타까워 하셨는데
    이제 아버지는 많이 아프시고
    엄마는 철없는 아이처럼
    종잡을수 없어서 서글퍼요.

  • 55. ..
    '25.1.9 7:37 PM (211.176.xxx.21)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돈 생기면 모았다 아들 며느리 주세요. 이제 연세 있어 돈 관리 안된다고 통장 싹 다 정리해 아들 며느리 다 주셨어요. 줄 때마다 기뻐하시는 표정 잊을 수가 없어요.

  • 56. 어휴
    '25.1.9 11:10 PM (119.69.xxx.167)

    그런돈 10원 한장 쓰기도 아까울 것 같아요..
    저기 윗님 말씀대로 호텔 부페도 모셔가고
    가끔 좋은 옷도 한벌씩 사드리고
    제주도라도 좋은 숙소잡아서 한번씩 가세요
    너무 좋은 부모님이시네요

  • 57. 그림
    '25.1.9 11:10 PM (222.109.xxx.98)

    아직 현업인 아버지가 돈이 모이는대로 주세요..
    아. 글만 읽어도 자식 사랑이 애틋하고 정겨운 아버님이시네요
    이런 부모가 되어주고 싶어요
    복이 많으셔요
    아버님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 58. 시아버님
    '25.1.9 11:41 PM (14.42.xxx.99)

    함께 살았는데, 아이 학교 갈때마다 방으로 불러서 만원짜리 한장씩 주셨어요. 아이는 미안해서인지 일주일에 한 두번씩 받았어요. 그게 어떤 마음이셨을까 지금 생각하면 따뜻하고 감사하고 그러네요. 지금은 돌아 가셨는데 가끔씩 생각나요 ㅠ

  • 59. ....
    '25.1.9 11:56 PM (180.67.xxx.93)

    아버님 마음이 참 따숩네요. 부모라고 다 그런건 아난 데...원글님도 지금처럼 감사하시고 사랑도 잘 표현허심 좋을 거 같아요.

  • 60. aaaaa
    '25.1.10 12:00 AM (116.42.xxx.70)

    두분다 훌륭하시네요.

    저라면 여유있음 바로 백수했을꺼인데^^

  • 61. 아이고
    '25.1.10 12:19 AM (180.70.xxx.30)

    '25.1.9 3:00 PM (114.204.xxx.203

    이런 사람 나타날줄 알았네요.
    현금으로 많지 않게 가끔 주시는데 무슨 증여 걱정을하나요?

  • 62. 부럽..
    '25.1.10 12:23 AM (211.243.xxx.228)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 현업으로 천만원씩 모으실 수 있는 직업이 궁금하고요,
    그 연세까지 일을 하실 수 있는 지력과 체력이 부럽네요
    나이들면 점점 나만 생각하게 된다던데 사랑이 넘치시고 돈보다 미음이 더 부자신 것도 부러워요.

  • 63. 부럽..
    '25.1.10 12:23 AM (211.243.xxx.228)

    그 연세에 현업으로 천만원씩 모으실 수 있는 직업이 궁금하고요,
    그 연세까지 일을 하실 수 있는 지력과 체력이 부럽네요
    나이들면 점점 나만 생각하게 된다던데 사랑이 넘치시고 돈보다마음이 더 부자신 것도 부러워요.

  • 64. . .
    '25.1.10 12:41 AM (175.119.xxx.68)

    어릴때부터 십만원도 나올 구석 없는 아버지 둔 저는 님이 부럽네요

  • 65. 그마음이
    '25.1.10 12:56 AM (59.7.xxx.217)

    너무 부럽네요. 부모의 사랑을 받아봐야 자기를 사랑해 주는사람을 알아보나봄..그게 너무 부럽네여.

  • 66. ...
    '25.1.10 2:02 AM (61.252.xxx.56)

    엄마 돌아가시고 딴여자 만나 그쪽에 돈 다쓰고 자식들에겐 인색한 아버지를 둔 저는 원글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 엄마가 쓰셔야 할 돈을 아무것도 한거 없는 여자한테 쓰는 아빠란 사람을 증오해요. 엄마생전
    엄마한테 잘하기라도 했으면. 돈단위도 십억대라 기가막힙니다.

  • 67.
    '25.1.10 2:06 AM (118.235.xxx.61)

    우와~~~ 부럽네요^^
    아버님은 지금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68. 부모
    '25.1.10 2:14 AM (39.122.xxx.3)

    19살때부터 돈벌어 집안사장 노릇한 저는 19살이후 지금까지 부모님에게 단돈 만원짜리 한장도 못받아봤어요
    돈은 커녕 딸자식이 어릴때 번돈 다 가져가고 어디서 돈이라도 생기면 다 가져가고 그것도 모자라 내앞으로 대출잗고 신용카드 발급받아 연체 시켜 신불자 만들고..결혼할때 한푼도 안주고 빚으로 결혼했는데 여전히 나만 보면 돈해달라 돈달라
    돈안주묜 죄책감을 얼마나 심어주는지..ㅠㅠ
    자식을 왜 낳았을까 본인들 노후대비로 낳은것 같아요
    출산해서 누워있는 병실에 오면서도 빈손으로와 용돈 달라하던 엄마
    부모에게 저렇게 돈을 받으며 사는 삶은 어떤건지 어떤마음으로 부모님을 생각하게 되는지..시부모님은 절약하고 아껴서 자식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신데 그정도만으로 너무나 존경스러워요

  • 69. 저는
    '25.1.10 6:45 AM (211.234.xxx.74)

    아버님 같은 부모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버는대로 쓸 곳이 있어 돈이 바쁘지만
    몇 년 더 흘러 좀 잠잠해지면
    몇백씩이라도 줘야겠어요

    글 써주셔서 기쁜 계획을 갖게되어
    감사합니다

  • 70. 가치
    '25.1.10 6:56 AM (116.46.xxx.101)

    무엇보다 아버님이랑 나들이나 같이 시간 많이 보내주새요 그런 아빠 잔짜 드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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