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처음 사실때 느낌이 오던가요

ㅇㅇ 조회수 : 3,107
작성일 : 2023-03-28 22:07:31
여기가 내 집이구나..
원래 인연이 닿으면 돈이 좀 모자라도
어땋게든 된다는데요.
집도 인연이 있고 때가 있다는데
보통 집사실때 느낌이 확오시던가요
IP : 61.101.xxx.6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음
    '23.3.28 10:19 P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

    동네 언니들이 내집이다 싶음 확 느낌이 온다고 하는데
    사실 처음에 몇집 보는데 그런 느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집값이 막 오르던 시기라서 빨리 결정을 해야하는데 보는 집마다 다 느낌이 없고
    진짜 마음이 조급해져서 부동산에다 제가 원하는 아파트 말고 그 옆에 아파트라도 혹시 매매 있음
    보여달라고 해서 봤는데 들어서는 순간 이 집이다 싶더라구요
    집 나갈까봐 바로 계약했어요

  • 2. ...
    '23.3.28 10:19 PM (175.209.xxx.111)

    내 집인지는 몰라도
    내 집 아닌건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귀신 나올 것 같다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이상하다거나
    엘베가 바닥과 안맞게 멈춰서 불안하다거나
    지나치게 깔끔해서 뭔가 좀 불편하다거나 등등을
    제외하고 남은 무난한 집이 내 집이더군요.

  • 3.
    '23.3.28 10:30 PM (153.134.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집 살때 마다 그 상황에 적당한 걸로 사서 딱 내 집이다 이런 느낌은 없었어요..
    저는 반대로 처음살 때는 가격에 맞추어서 사다보니 마음에 안 내켰는데
    살다보니 정이 들더라요.

  • 4. 두번
    '23.3.28 10:33 PM (175.121.xxx.73)

    60년 넘게 살면서 집을 두번 사봤는데요
    두번 다 첫눈에 반했어요
    밝고 넓고 환하고 첫번째 집을 살땐 집안에 화장실 없는거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드랬어요
    구경하는 내내 마치 연애를 하듯 심장이 콩콩
    닥치고 이집은 내집이야!
    그러고 홀리듯 계약 해서 11년 살다가 남편 직장이 이곳으로 발령나서
    전세살이 9년만에 두번째집을 샀어요
    두번째집은 우연히 아파트 모델하우스 구경 갔다가 덜컥!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는데 어찌나 좋아보이던지...
    이집에서는 20년째 살고 있어요
    작년가을에 짐 다 들어내고 샤시만 남기고 모두 뜯어 고쳐 살고 있어요
    이집에서 만수무강 할꺼 같은데 모르겠어요

  • 5. ....
    '23.3.28 10:50 PM (122.36.xxx.234)

    분양 받은 그대로, 섀시도 없이 바닥 보호재도 안 뜯은 상태로 오래 비어있던 집인데 거실 앞이 모두 산전망이고 내부 구조,설비,층도 딱 제가 원하는 집이었어요. 그 산전망을 내다 보면서 어느새 중개인에게 집값은 얼마고 이사는 언제 가능한지를 묻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ㅋ.
    이렇게 조건 좋은 집이 왜 여태 안 팔리고 그대로 있나 물었더니 주인이 100퍼센트 현금구매 할 사람을 원해서 그랬다는데, 그 집값이 딱 저희가 대출 없이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금액인 것도 우연인가 필연인가 했어요(집값 싼 소도시여서 가능했죠).

  • 6. 조건
    '23.3.28 11:08 PM (14.63.xxx.250) - 삭제된댓글

    저는 집 고를 때 여러가지 조건이 있었어요
    행정구역, 평수, 방크기, 가격, 집구조, 결로현상 없는 깨끗한 벽, 동네 분위기…
    집 보기 시작한지 딱 두번째 집이 그 모든 조건에 들어맞는 집이라
    그날 저녁으로 남편과 사기로 하고 가계약비 넣어버리고 일사천리로 매입했는데
    몇 년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 만족해요
    그 느낌이라는게 뭔지 너무 막연하다면,
    저처럼 본인이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부터 생각해보는 것고 도움될 것 같아요

  • 7. 조건
    '23.3.28 11:09 PM (14.63.xxx.250)

    저는 집 고를 때 여러가지 조건이 있었어요
    행정구역, 평수, 방크기, 가격, 집구조, 결로현상 없는 깨끗한 벽, 동네 분위기…
    집 보기 시작한지 딱 두번째 집이 그 모든 조건에 들어맞는 집이라
    그날 저녁으로 남편과 사기로 하고 가계약비 넣어버리고 일사천리로 매입했는데
    몇 년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 만족해요
    그 느낌이라는게 뭔지 너무 막연하다면,
    저처럼 본인이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부터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될 것 같아요

  • 8. 저는
    '23.3.28 11:14 PM (221.143.xxx.13)

    사정상 남편이 보고 고른 집
    이사하고 첨 봤는데 딱, 내집이다 싶은 안정감이 왔어요.

  • 9. 집 두 번 샀는데
    '23.3.28 11:27 PM (108.41.xxx.17)

    두 번 다 똑같은 사연이 있는 집이었고
    (집 주인 부부가 손주들 근처로 이사 간다고 오래 정 붙이고 살던 집을 마지못해 내 놓은 경우)
    집이 우리 부부를 선택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살면서 계속 그런 느낌이었어요.
    집이 나와 우리 가족들을 좋아해 주고 잘 해 주려고 한다는 느낌 ^^
    그래서 첫번째 산 집도 포기 못 하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다 저희 가족들이 살고 있어요.

  • 10. ㅡㅡ
    '23.3.29 12:27 A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그냥 느낌 팍 와요.
    아~~ 내 집이다.

  • 11. ㅇㅇ
    '23.3.29 12:28 AM (2.35.xxx.58)

    집도 다 인연이 있더라구요.
    몇 년 전에 한 동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생각에도 없던 집을 알아 보고
    부동산에서 아직 내놓지도 않은 집을 우연하게 보여줬는데
    이 집에 딱 나 집이라는 느낌이 왔어요.
    그래서
    바로 현금 준비해서 탁!!! 샀어요.

  • 12. 9949
    '23.3.29 12:41 AM (211.214.xxx.58)

    저는 물건 많이 없이 거의 비어있는 집에 들어갔는데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심지어 앞이 뻥 뚫여있는 로얄층집이였는데도요
    나중에 알고보니 어르신돌아가셔서 아들이 임시로 살고있는집이였어요 제가 예민한편이 아닌데도 유독 그집에서만 그랬어요
    그다음에 본 집은 시어른 모시고사는 6인가족집이라 진짜 너무 좁았는데 해가 막 좋고 그런것도 아닌데도 마음이 환하고 편해서 심지어 가격도 좀 더 비싼데도 그집으로 했고 잘 살다 나왔네요 자기한테 맞는집이 있는것 같아요

  • 13. ㅇㅇㅇ
    '23.3.29 6:44 AM (223.38.xxx.135)

    네 딱 집에 들어서는데 포근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 14. 집을
    '23.3.29 8:19 AM (106.102.xxx.8) - 삭제된댓글

    산 기쁨을 느끼려는 찰라에 윗집 층간소음으로 산산조각 나버림
    지금은 이사를 갔지만 치과의사 ㅅㄲ와 자식 ㅅㄲ들
    내 인생 최고의 악연

  • 15. 집을
    '23.3.29 8:21 AM (106.102.xxx.8) - 삭제된댓글

    산 기쁨을 느끼려는 찰라에 윗집 층간소음으로 산산조각 나버림
    지금은 이사를 갔지만 치과의사 ㅅㄲ와 그 자식 ㅅㄲ들
    내 인생 최고의 빌런
    이사가서 또 다른 아랫집에 지옥을 보여주겠지

  • 16. ...,
    '23.3.29 8:27 AM (14.32.xxx.177)

    처음 동네에 갔는데 바로 옆에 있는 양재천에 잉어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더라구요
    마치 반갑게 인사하는 것처럼.
    주변은 산이라 이곳이 내가 살 곳이구나 싶었어요
    내부구조도 안 보고 그날로 계약했어요
    햇살 가득한 집에 있으면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것이 느껴져요^^

  • 17. 다인
    '23.3.29 2:14 PM (121.190.xxx.106)

    저요! 첫집 샀을 때는 이 집을 꼭 사고야 말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 적이 처음이라서 그래서 샀어요. 집을 두어달 열심히 보러 다녔었는데 거의 마지막으로 간 집에서 앗...이건 사야해..라는 기분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우리에게 안팔겠단 걸 막 우겨서 샀어요.
    그런데 두번 째 집 샀을 때는 그런 느낌이 오진 않고...가진 돈에 맞춰사느라 약간 맘에 안든 걸 산거라...
    그래서 뭔가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거 같긴 하네요
    좋은 집 사소서~~

  • 18. 저요
    '23.3.29 10:27 PM (74.75.xxx.126)

    집 두번 사봤는데 두 번다 여기다 싶더라고요. 우리집에 왔다 그런 느낌.
    두 군데다 안 팔려서 싸게 나온 집들이었는데 제가 사서 수리 약간 하고 이사 들어가면 사람들이 왜 이 집이 안 팔렸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위치, 남향, 골조같은 걸 신경써서 봤던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4288 분식집에서 쓰는 튀김,어묵 간장 맛 시판제품 있나요? 튀김 2023/03/29 1,223
1454287 청바지 도톰한거 얇은거 어떤게 좋을까요? 6 사철 2023/03/29 1,979
1454286 택배 3 .... 2023/03/29 533
1454285 모이면 남 이야기 전혀 안 하시는 분 계시나요 41 .. 2023/03/29 6,470
1454284 어지러워 눈앞이 캄캄하다는아이 뭘먹여야할까요 16 ... 2023/03/29 2,166
1454283 아이 영어교육관련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17 ^^ 2023/03/29 2,180
1454282 80대 암환자 거동이 불편하신데 등급 나오나요? 14 요양등급 2023/03/29 3,350
1454281 뮤지컬 배우들 궁금한점 8 wlfans.. 2023/03/29 2,958
1454280 제라늄 여쭐게요 7 .. 2023/03/29 1,370
1454279 주말에 애기 데리고 나들이 하고 싶네요 2 ** 2023/03/29 662
1454278 고2 대면 학부모 상담 신청해도 될까요.. 7 ㅁㅁㅁ 2023/03/29 1,485
1454277 주키니 호박 4월2일까지 반품하면 현금 보상 10 .... 2023/03/29 2,531
1454276 CT , MRI 찍어야하는데요 3 사진 2023/03/29 1,362
1454275 10분거리를 한시간 운전해서 가네요 (첫 혼자운전) 8 ㅇㅇ 2023/03/29 2,414
1454274 단호박죽 만들었는데 맛있고 포만감 있네요 5 소울푸드 2023/03/29 1,218
1454273 울 자매가 사이가 안좋은데 언니네 애들도 똑같은 이유로 사이가 .. 46 음.. 2023/03/29 8,953
1454272 블로그 하시는 분들께 질문입니다. 3 블로그 2023/03/29 991
1454271 카톡에서 알림톡 안받는 방법요... 6 짜증 2023/03/29 994
1454270 지방서 온 친구 서울당일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6 ** 2023/03/29 1,101
1454269 (뉴스) 중증화상 가해자 강제전학에 소송 6 ㅡㅡ 2023/03/29 1,639
1454268 지금 지하철인데요 옆자리아줌마가...심한 헤드뱅잉으로 잠.. 6 wllfkf.. 2023/03/29 4,479
1454267 친척이 국제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데 궁금합니다 24 이상한 로스.. 2023/03/29 5,061
1454266 미국은 목조주택이 왜 많을까요? 21 이상하다 2023/03/29 3,625
1454265 공부포기한 고3 데리고 여름에 호주여행 미친 짓일까요 35 조언절실 2023/03/29 5,146
1454264 돈버는게 제일 좋은분 있으세요 ? 10 ㅇㅇ 2023/03/29 3,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