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돈이 필요하면 채워지는 경험

신기방기 조회수 : 7,564
작성일 : 2023-03-20 15:45:11
육아휴직중이라서
남편 벌이로만 살고 있어요.

저는 워낙 계획적이고 잔걱정이 많은 편이라서
가정안에서 경제적인 부분들도
칼같이? 계획아래 지출하고 저축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외벌이로 당분간 지내야해서,
먹고싶은거 먹고, 필요한 것들 구매하는 한도내에서
검소하게 지내고 있는데

이번달 자동차 보험료 갱신이라서 큰돈이 지출
돼요, 저축해야 할 돈을 빼서 쓸까 , 생활비상금
에서 탈탈 털어볼까! 이런 고민을 좀 했는데

남편 월급에서 다른 수당 명목으로
자동차보험료 낼 수있는 만큼 돈이 더 들어온거에요.
ㅎ ㅎ

그래서 평소대로 저축하고, 고민이 해결되었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근데 저는 이런적이 여러번 있었던 것 같아요.
돈 쓸일이 생기면 다른쪽으로 그만큼 채워지는 경험이요.

가까운 예로는 임신 출산 관련해서도 미리 비용 계산
다 해서 계획했는데, 더 넘치게 이곳 저곳에서 받아서
쓰려고 했던 돈은 저축했었어요.

제가 오래 공부를 했었는데,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제가 알바한 돈으로 버텨야했던 날들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리저리 아껴쓰고 공부했고, 필요한 것들에
지출하면서 살았는데도, 좋은 소식으로 공부를 끝낼 때에
제 잔고에 여전히 돈이 남아있었어요! ㅎ ㅎ

제가 신앙이 있는데,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미래 걱정이 많은 나에게, 걱정 버리고
하루씩 감사하면서 살라는 신의 뜻인가 싶기도하고.

암튼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 하루네요.

저처럼 이런 경험하신분들 계실까요
IP : 223.39.xxx.4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0 3:48 PM (58.78.xxx.77)

    저도 종종 그래요
    그런가보다
    기본팔자는 되나보다 여겨요

  • 2. 저도
    '23.3.20 3:48 PM (116.121.xxx.48)

    절실히 필요할때 돈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친정이 도깨비 방망이라 ㅋㅋㅋ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몰래 ? 쓰고 싶은 돈 있을때 갑자기 주세요
    감사하죠...

  • 3. 저도
    '23.3.20 3:48 PM (182.216.xxx.172)

    저도 그래요
    필요하면 채워지는 체험
    전 종교는 없어요
    근데
    갑자기 필요한 돈이 생기면
    어디서든 채워져요
    그래서
    어른들이 죽으라는 법은 없나보다 하시던 말씀들이
    가끔 떠올라요

  • 4. 강부자
    '23.3.20 3:52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부자 중에 벼락부자가 제일이더라.

  • 5.
    '23.3.20 3:53 PM (49.169.xxx.39)

    저도비슷하긴한데요
    남편이 갑자기 사고나서
    다행히 크게 안다치고 치료비는 받은거로
    돈들어가는곳 썼어요

    아니면 대출되서 쓰기도 ㅎㅎ

    아니면 심지어 엉뚱한곳에서
    당첨되기도했어요. 로또 아니고
    설문조사하면 백달러 당첨 행운이었는데
    그게 되기도하고요

  • 6. 죽으란법은없다
    '23.3.20 3:54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호랭이 굴에 잡혀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가 제 신조입니다. 하하하

  • 7. ...
    '23.3.20 3:55 PM (183.109.xxx.109) - 삭제된댓글

    우리 할매 말씀... ? 조상복이라고... 말씀 하셨던 기억이..^^......

  • 8. ..
    '23.3.20 3:56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렇습니다.

  • 9. 음음
    '23.3.20 4:02 PM (221.158.xxx.154)

    저희도 그래요. 아오 이번달 보너스 받은거 알고 또 돈나갈일이 생겼네하는데~ 남편은 그게 어디야, 쓸돈이 있으니 하는 긍적정 마음 ^^

  • 10.
    '23.3.20 4:03 PM (211.114.xxx.77)

    저도 그래요. 큰 돈 펑펑 안쓰고 나름 절약하며 살아서 삶 자체가 그렇게 흘러가는거 아닐까요?

  • 11. 계산
    '23.3.20 4:10 PM (119.203.xxx.70)

    신앙이라기보다 보너스 나올 일들에 대한 계산을 안하셔서 그런듯 하네요 ㅎㅎㅎ

    사실 공동 생기는 기분이죠.

  • 12. 간증에
    '23.3.20 4:19 PM (118.235.xxx.209) - 삭제된댓글

    이런거 많이 봄

  • 13. lllll
    '23.3.20 4:32 PM (121.174.xxx.114)

    채워지는건 모르겠으나
    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주면 엉뚱한데로 더 지출하게 될까봐
    그냥 시원하게 주는게 맘 편하더군요.
    그러다 보면 좋은일 생기겠지 싶어요.

  • 14. 부럽
    '23.3.20 4:3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제주변엔 그런사람들이 많고 자기들도알아요
    진짜강약약강 나쁜남잔데 돈을쓰면 돈이채워져요
    여자한분도그렇구요.
    또한분은 돈떨어지면 뜻밖의친척이나 아는분이와서 돈을주구요 .진짜부러웠어요.
    대신저는 있는것도 퍼줘야되고 늘돈에전전긍긍해요

  • 15. ㅇㅇ
    '23.3.20 4:42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평생에 사주한번 안보는 무속신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요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제 결혼전 사주보시고는
    돈이 필요하면 생기는 팔자라고 하신적이 있어요
    듣기 나쁘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살면서 그런일이 많았어요
    한번도 큰부자인적은 없는데
    뭔가 돈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채워지더라구요
    남편도 진짜 당신 그사주가 맞나봐 하고 웃었어요
    저도 내덕에 이렇게 사는거야 하고 웃었구요

  • 16. ditto
    '23.3.20 4:44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긍전적 사고라서 그런가.. 비슷한 경험들 많잖아요
    목돈 생기면 꼭 돈 나갈 데 생긴다(원글님 경우랑 선후 차가 다름)
    그리고 옛말에도 있잖아요 돈 임자가 따로 있다..
    원래 이런 일들이 빈번히 있어왔던 일인데
    원글님이 그 상황을 감사히 해석하시는 거예요

  • 17. ㅇㅇ
    '23.3.20 4:48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

    사주에서 말하는 암록 인가요?ㅎㅎ

  • 18. 저도
    '23.3.20 4:51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20년전에 볼줄 아는분이 돈이 없다 싶으면 어디선가 들어오는 사주다. 그랬는데 진짜 내내 그랬어요.
    통장에 돈이 없네..마이너스 되겠다 싶으면 채워짐.
    계획적인 스탈이고 가계부 꼼꼼히 쓰는 불교신자.

  • 19.
    '23.3.20 5:09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돈은 아니고 필요한 물건이 들어와요
    수건을 전부 바꾸어야 하겠다 생각하면 며칠내로수건이 들어오고 참기름 떨어져서 사야겠다하면 참기름이 들어오고 과일도 사과 사야겠다 생각하면 사과가 들어와요
    사오거나 선물 받아 오는 사람이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들이예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필요한거 한두가지는 생겨요

  • 20. 저도
    '23.3.20 5:11 PM (121.165.xxx.112)

    종교 없고 나 잘난 맛에 사는 무신론자인데
    친구가 명리학 공부하면서 어느날 얘기하기를
    전 사주에 뭐가 있어서 큰부자는 아닌데 돈걱정없이 산다고
    필요하면 돈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말이 맞기도 하고
    그 후로도 돈쓸일 생기면 늘 돈이 생기더라구요.
    사람들이 이래서 사주를 보나보다 했어요.

  • 21. 저는
    '23.3.20 5:17 PM (223.38.xxx.129)

    계획성 전혀 없고 평생 가계부 한번 써 본 적 없는 불교집안 딸인데요.
    제 이 계획성 없고 가계부 안쓰는 생활엔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 부분의 지분이 대단히 큽니다. 큰 돈을 모을 수 있을 만큼은 결코 아닌데(모르죠 또 그 금액들을 모았으면 어땠을지) 어디선가 돈이 자꾸;;; 생겨요. 대학원 졸업하고 직장생활 할 때도 월급이 워낙 작아서;;; 과외를 투잡으로 뛰었는데요. 뜬금없이 단기 과외(고등학생 과외여서… 과목 특성도 있고 해서 2-4달짜리 단기과외 많이 했어요)가 들어온다거나 학원강사 땜빵자리가 잠시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오래 안정되게 돈이 들어오는 건 아닌데 그냥 그렇게 돈이 소슈하게 막 붙어요;;; 그러니 좀 음. 더 계획성이 음;;;;;;

  • 22. 돈들어오는
    '23.3.20 5:25 PM (175.209.xxx.48)

    돈들어오는팔자예요
    큰자금이냐 생활자금이냐 차이죠

  • 23. 신앙
    '23.3.20 5:44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원글 읽으며 신앙있는 분이려니 했어요
    기독교가 아니여도 불교신자도 그런 경험들 하신다네요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 합니다

  • 24. ..
    '23.3.20 7:06 PM (118.235.xxx.101)

    저도 그래요
    저는 일단 돈으로 째째하게 구는거 싫어하고 자잘하게 노는거 싫어해서 제가 돈 더 쓰는 입장인데 항상 돈 나갈일이 생기면 채워져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남편도 저를보면 신기하다고 ㅎㅎ

  • 25. 저두여
    '23.3.20 8:18 PM (110.35.xxx.95) - 삭제된댓글

    저도 돈 많이 나간달은 어디선가 돈이 생겨요
    돈 많이 쓴 다음달엔 남편 월급에 플러스 알파가 짠
    그냥 소소히 먹고사는 팔자인가봐요

  • 26. ......
    '23.3.20 10:52 PM (211.49.xxx.97)

    아~~~ 저도 그래요.돈이 나가면 또 어디에선가 채워져요. 문제는 100~200 수준^^
    좀더 많이 채워달라고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1914 얼굴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요. 11 .. 2023/03/20 3,623
1451913 미술전시회 추천줌 부탁드려요 18 아름누리 2023/03/20 1,445
1451912 직장인 남매 자취여건 봐주세요 12 ... 2023/03/20 2,522
1451911 조카들이 저만 찾아요. 6 아효 2023/03/20 2,698
1451910 대통령실 “외교당국, 日왜곡보도에 유감표시·재발방지 당부” 6 왜곡보도요 2023/03/20 1,480
1451909 구독 신청도 하지 않은 신문이.. 6 신문 2023/03/20 769
1451908 탄핵의 트리거가 될지어다 12 ... 2023/03/20 3,452
1451907 된장찌개는 손맛인가봐요 6 신기 2023/03/20 1,917
1451906 목요일구례갑니다 16 구례 2023/03/20 2,072
1451905 헤어샵 예약 말인데요 4 희랑 2023/03/20 1,307
1451904 성형에.. 2023/03/20 578
1451903 조상덕이란게 진짜 그런건가요? 6 ... 2023/03/20 3,080
1451902 항공기 조종사 하려면 공부 잘해야 하죠? 25 ..... 2023/03/20 4,444
1451901 유시민 작가의 [시민언론 민들레] 칼럼 16 시민1 2023/03/20 1,579
1451900 김치볶음밥 만드는 족족 밥이 질퍽해요 ㅜㅜ 17 ㅇㅇ 2023/03/20 2,979
1451899 서울 주택 10억 안쪽으로 구입 가능지역 있을까요? 10 .... 2023/03/20 2,678
1451898 피아노 계속 배우게 쓸데없는 걸까요? 35 ^^ 2023/03/20 3,652
1451897 다이슨 슈퍼소닉 곱슬 잔머리 정리될까요? 2 ..... 2023/03/20 895
1451896 카페에 침대·욕실이?…'변종 룸카페' 제보자 포상금 2억 ㅇㅇ 2023/03/20 726
1451895 우울증 병원 추천해주세요 1 2023/03/20 700
1451894 중학생 아이가 친구를 못사귀어요 66 2023/03/20 8,205
1451893 전두환 손자 더탐사 강진구 기자와 인터뷰 18 더탐사 2023/03/20 4,553
1451892 네이버카페 이중아이디 광고 2023/03/20 454
1451891 큰돈이 필요하면 채워지는 경험 14 신기방기 2023/03/20 7,564
1451890 50대 분들~ 크롭자켓 입나요? 10 질문 2023/03/20 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