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엄마들도 딸한테만 힘든거 말하나요?
엄마가 저만 붙잡고 한숨쉬고 살기 힘들다고 짜증내는데
남동생한텐 절대 말을 안해요
왜그럴까요
아 둘다 결혼은 했습니다
1. ...
'23.3.19 3:15 AM (49.167.xxx.6) - 삭제된댓글감정 쓰레기통이요. 네, 많아요. 딸이 공감도 잘 해주고 잘 챙겨주니까요
2. 저희집도
'23.3.19 3:16 AM (39.7.xxx.205)그래요.
제 남동생은 성격파탄자거든요.
그나마 제가 무던한 편이라
다 들어주고
위로해줍니다.
내 엄마잖아요.3. 음
'23.3.19 3:21 AM (220.117.xxx.26)우리집은 둘 나눠서요
오빠한테도 말하고요4. 누울저리
'23.3.19 3:27 AM (220.117.xxx.61)누울자리 보고 발뻗죠
공감해 달라는거에요5. ㅇㅇ
'23.3.19 3:34 AM (96.55.xxx.141)우리집은 모든 형제 자매에게 골고루 말해요. 그러다 이간질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날잡아 모두에게 엄마가 하는 말 다 믿지마라. 나한테 이런말 했고 오빠한테 이런말 했고 언니한텐 이런말 했다. 다 다르고 이걸로 우리사이 망치고 싶지 않다 선언했네요. 그 뒤로 다같이 엄마말 흘려듣기 중이에요.
글쓴이분은 나한테 말하지 말고 오빠한테나 말해~ 해보세요.
근데 그게 글쓴이는 매몰차고 어쩌구 오빠한테 이간질이 될수도 있어서 이게 참 답이 없더라고요. 흘려듣기 기술을 배우시는게 더 나을지도요.6. 아버지
'23.3.19 7:20 AM (58.126.xxx.131)그 어머니가 원글 아버지한테 실망이 커서 남자의 공감능력에 회의가 생긴 거 같네요
저것도 남자니 이해못하겠지..
실제로요. 아들은 아빠편 많이 들어요
거기다 대고 이야기하고 싶진 않겠죠
가족이야기를 남한테 하는게 더 나은가요..7. 듣다듣다
'23.3.19 7:29 AM (121.133.xxx.137)통고했어요
그런얘기 들어주다 내 정신이 피폐졌다
이젠 쓰레기통노릇 안한다
습관이라 무심코 하더라도
바로 거절할테니 그리아시라
그만하라해도 계속하면
전화 끊거나 자리 뜰거다
노발대발늙은엄마 신세한탄도 못 들어주냐
울고불고 쓰러지는 흉내내고...
눈도 꿈쩍 안했습니다
정신ㅇ이학과 상담까지 갔었거든요
넘 힘들어서...
의사가 받아주지 말라했어요 뭔일 안생긴다구요
그 말대로 했더니 엄마가 정신의학과 다니심ㅋ
우울증이래요 ㅎ
수년째 다니시는데 거기선 또 그러네요
누군가 옆에서 얘기 많이 들어줘야한다고
니가 들어줘라 의사님아8. 근데
'23.3.19 10:22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딸들도 힘든거 아들에 비해 엄마한테 많이 털어놓잖아요?
9. ㅇㅇ
'23.3.19 10:25 AM (223.38.xxx.132)니가 들어줘라 의사님아
하하10. 네
'23.3.19 11:48 AM (116.122.xxx.232)시가 보니 그래요.
딸에겐 죽는 소리
아들에겐 괜찮다 걱정마라
며느리인 저에게도 신경쓰지 마라 하시고..
저에겐 좋은 시모신데
딸은 짜증 나겠죠.
친정은 딸만 있고 엄마가 긍정적인 분이라
비교가 안되지만 주변보면 거의 그런 듯요11. 네
'23.3.19 11:51 AM (116.122.xxx.232)그런데 엄마도 남형제와 덜 친밀하고
내 고민 잘 들어 줬다면
남형제보다 딸인 내가 더 들어 주는것도 맞을 듯 하네요.
우리집도 딸이 늘 사소한 고민과 감정도 상담하지
아들은 별 세세한 대화를 안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