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하면 확실히 펑펑 쓰네요

[...]

노는 것도

입는 것도

먹는 것도

당장 소득이 있으니 욕구에 충실해지나봐요

전업일 때는 참고 참고 또 참는 것에 익숙했는데

지금은 ...ㅠㅠ
세금내고
소비 진작시키고
남편도 같이 쓰니 신난 것 같고
양가부모님도 뭐 필요하단 말 편히 하시고..
맞벌이하면 애들 빼곤 다 좋은 거 같긴한데
실속이 없어요ㅠ



기껏 300정도 버는데

남는 거 없이 다 써버리는 느낌입니다.

커리어유지라고 하기엔

딱히 전문성없늣 사무직이라ㅠ

[....]

맞벌이 안해도 펑펑 쓰는 사람도 많아요
원글님은 참다가 쓰시는 거니 한동안 해소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전 맞벌이하면서 돈 쓸 시간이 없어
대신 저녁엔 거의 외식
주말에 드라이브하면서 쇼핑,,,
평일에 못 쓴 돈 쓰러나갑니다

[쉽다]

힘들어서 사먹고
귀찮아서 최저가 검색 못하고
몸도 힘들고 시간적 여유도 없으니 편의 위주의 소비를 지향하는거죠

[그래서]

의외로 맞벌이들이 돈 많이 못모으는경우도 있더군요

[...]

원래 맞벌이는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에요.
내가 고생해서 버는데 너네는 둘이 벌잖아 라는 이유로 주변의 기대가 높아지죠. 몸이 힘드니까 그나마 돈으로 해결하는데 나가는 비용이 많아지니 이게 잘 하는 건가 현타가 오기도 하고...

[쓰는게 남는거]

안벌고 안쓰는 것보다
벌어 쓰는게 낫지 않나요
벌어서 쓰면 나도 좋고
주변도 좋고 서로 좋죠
애들도 엄마가 일하러 나가는게
모든게 나쁜지는 않죠

[기껏 300]

무슨일 하시는지 전업하다 300 요??
능력자 시네요 ㅎ
전 200 만 벌어도 좋겠다.. 하는데요 ㅠ

[조금만 더]

쓰시고
내 앞으로 200짜리 적금 드세요
목돈 만들어지는 느낌도 꽤나 만족스러워요

[..]

아 저는 사실상 경력직이에요. 10년정도 일하다 5년쉬고 다시 같은회사에 연봉깎고 들어간..

[빙고]

힘들어서 사먹고
귀찮아서 최저가 검색 못하고
몸도 힘들고 시간적 여유도 없으니 편의 위주의 소비를 지향하는거죠 22222222222

[ker]

소득이 늘면 더 쓰게 되고
맞벌이면 외식 옷 화장품 도우미 등 많이 나가요

[맞는게]

저보다 소득이 두배인 언니는 시간이 금이라 비교검색 자체를 못해요.

[...]

애들도 초등이라 ...1시간이라도 비면 안되니 학원비 급증이요...제가 집에 있음 그저 무릎팍에 앉혀놓고 책이나 읽어주면 되는데...

[..]

경단녀 40후반취직했는데
주2일근무 한달 200이에요
유니폼입으니 옷안사도 되고
3개월일하니 600모이네요 ㅎ
일단2000까지 모아보고 아우터 싼거하나사려고요

[.....]

줄넘기, 미술, 영어도서관까지 하니까 두 아이 백 이상 나가요.. 줄넘기,영도는 사실 시간떼우기 보육용이라ㅠ

[..]

그럼요 일하면
남편이랑 둘이 연차 쓰고 여행이라도 가려면 까먹는 연차는 일당으로 치면 얼마며, 연휴 하루라도 껴야 하니 성수기 가격이고
해마다 옷 사야지
염색을 해도 1년에 1-2회는 전업 때보다 더 하게 되고 ..

일하다 잠시 쉬니까
옷도 안 사게 되고 염색도 조금씩 미뤄요.
체력이랑 시간 남으니까 매 끼니 요리해서 진수성찬이에요.
저 요리 잘하는 걸 인생 중반에 깨달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일하고 싶어요.
버는 돈도 돈인데 내가 낸 성과를 보고 싶어서요

[..]

그건 원글님소비스타일 아닌가요. 전 미혼인데 악착같이 모아서 집장만했는데 대출금 때문에 펑펑못써요ㅠㅠ 대출금끝나면 노후자금 또 더 열심히 모아야되구요

[ㅠ]

저는 전업인데 요즘 돈이 생겨서 막 썼더니 남은 돈이 없어요
이제 그만 사려구요

[돈이]

생기면 끊임없이 돈써야하는 일이 생기네요ㅠ 병원비 수리비ㅠ

[..]

벌고 쓰는건 좋은데,
버는 시간에 아이들 케어가 부족하거나
버는게 확실히 몸도 마음도 힘든데 비해
돈이 더 써져버리면
현타오죠.

돈 버는데 힘든데
이제부터는 좀 모으도록 하세요.

쓰려고 버는건 맞지만
피곤하고 지치고 스트레스에
모으는 재미도 있어야 보람도 있습니다.

[맞벌이]

예체능은 방과후 보내라고 추천해주셨는데
맞벌이는 방과후 보내기도 힘들어요
방과후 수업 오픈이 개학 후 최소 며칠은 지나야 하는데
그럼 어떤 수업을 들을지 확정 안 된 상황에서 아이 학원 스케줄을 비워둘 수도 없고요
또 비워둔다 해도 원하는 방과후 수업을 100% 들을 수도 없고요.
또 아이가 방과후 있는 날만 학원 차량 스케줄 조정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안정적으로 고정된 시간에 할 수 있는 활동을 시키게 돼요.
어른이야 자기 스케줄 조정할 수 있어도, 혼자 스스로 챙겨야 하는 아이한테 수시로 변경되는 일정 주입시키기도 힘들어요.
여러모로 돈이 조금 더 드는 선택이긴 해요.

얻는 게 있음 잃는 것도 있는 거죠 뭐.
대신 초3 애가 스스로 일정 챙기고 준비물 챙기는 습관 들었네요.

[돈돈돈]

미혼일때랑 결혼해서랑 애가 있는것과 없는거 차이가 크죠 진짜 애 초등전에 돈모으기는 결정나는듯해요
이후에는 나가니 들어가니해도 뭐라도 해서 같이 벌어야 얼마라도 모으게 되는데 워낙 애들 돌리는,비용이 나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