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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후 이야기

60대 조회수 : 6,271
작성일 : 2023-02-12 16:05:56
남편이 60대 후반 전 중반 퇴직한지 9년차
지금 부부 둘다 소일거리 일하고 연금.집세랑
크게 돈 걱정없이 살아요.
젊을때 워낙 알뜰하게 살았죠.
그런데 늙으니 물욕.식욕이 없어서 사는 재미가 덜하고
건강이 별로 안 좋아요.
하고 싶고 먹고 싶은거 많은 젊을때 돈 펑펑쓰고 살다가
나라에서 주는 노령연금도 받고 소박하게 살걸 그랬어요.


IP : 182.161.xxx.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펑펑
    '23.2.12 4:08 PM (1.229.xxx.73)

    펑펑 돈 쓰고 돌아다니세요

  • 2. ...
    '23.2.12 4:09 PM (220.121.xxx.123)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 3. .....
    '23.2.12 4:13 PM (39.7.xxx.104)

    60 늙은 나이도 아닌데
    살 날 얼마 안남은 사람 처럼 말하시네요.
    다들 나이엔 열신히 알하고 여행다니고취미활동 하며
    활기차게 지내요.
    앞으로 30년은 더 살텐데 마인드를 바꿔야죠.
    그런 마음으론 남은 평생 사는게 고난이겠어요.

  • 4. ..
    '23.2.12 4:15 PM (114.207.xxx.109)

    지금 수입도 작은게아닌데 뭐 걱정인가요 펑펑 쓰세요

  • 5. ㅇㅇ
    '23.2.12 4:20 PM (125.178.xxx.39)

    근데 젊을때 펑펑쓰고 모아놓은 돈 없었으면 이낄걸 그랬다 하실거에요.
    노령연금 그걸로 소박하게요?
    지금 그나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소박하게라고 하시지 진짜 그돈으로 노후를 보내게 된다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 6. 50대
    '23.2.12 4:22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지인들 보니 지금 그 나이에 펑펑 쓰는것 의미없고 관절염
    족저근막염 혈압 당뇨 고지혈증 암 기타등등 신경써야겠더라구요

  • 7. 그러니까
    '23.2.12 4:24 PM (182.161.xxx.56)

    참 인생은 적당히..중간 유지하기가 힘드네요.
    늙어서 돈 없으면 비참할까봐 착실히 돈 모았는데,
    막상 늙으니 돈은 여유로운데 욕구가 사라져
    쓰고 싶지가 않네요.

  • 8. ㅁㅁ
    '23.2.12 4:24 PM (121.166.xxx.187)

    물욕이 적어지니 마음이 평화로와지는게 중요하죠, 물론 제일 중요한건 건강이구요

  • 9. ..
    '23.2.12 4:35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나라에서주는 노령연금인지 기초연금인지 받고
    소박하게 못살아요.
    자식들 등골빼먹으며 사는거지.

  • 10. ker
    '23.2.12 4:37 PM (180.69.xxx.74)

    빨리 많이 쓰며 사세요 더 늙기전에
    근데 집 하나 만 있어도 노령연금 안줘요

  • 11.
    '23.2.12 4:38 PM (106.102.xxx.170)

    나이가 드니
    먹고 싶은것도 건강때문에
    먹을수도 없고 그렇네요
    원글님이 어떤 심정인지 알듯 합니다

  • 12. 뭐래요
    '23.2.12 4:42 PM (118.235.xxx.231) - 삭제된댓글

    등따시니 이런걱정도하는군요
    남편68
    58에 사업망하고
    아이들은 학생들 정말 죽을고생하며
    아이들에올인
    돈이하나도없고
    일도 야간청소일같은거밖에 없어요
    정말비참해요
    아이들은 번듯한학교 직장들어갔지만
    지네들 앞길준비해야지 손벌릴수있나요
    큰아이 곧 결혼도 시켜야하는데
    우리는 어찌해야할지 앞이 안보입니다

  • 13. ...
    '23.2.12 5:03 P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

    욕구가 사라진 게 아니라 안 써봤으니 쓸 줄 모르는 거죠. 해보세요.

  • 14. 제가
    '23.2.12 5:08 PM (182.221.xxx.29)

    50대 초인데
    벌써 온몸이 아파요
    남들은 일하고 놀러다니고 할때
    전 오직 돈만모으고 살았더니
    아퍼서 누워만있고 재미가 없네요
    노후준비는 얼추해놔서 걱정은 없어요
    욕심내려놔야하는데 아파서 몸무게 40도 안되네요

  • 15. 2023년
    '23.2.12 5:21 PM (106.102.xxx.57)

    용어... 노령연금이 국민연금 입니다.

  • 16. 2023년
    '23.2.12 5:24 PM (106.102.xxx.57)

    기초연금은 경제상황에 따라 나이들어 월30만 정도 받는 것이구요.

  • 17. ㄹ ㄹ
    '23.2.12 5:29 PM (175.113.xxx.129)

    유럽갔더니 노부부들 여행 온 거 봤어요. 해외여행 가보세요
    활력이 됩니다

  • 18.
    '23.2.12 5:34 PM (106.102.xxx.74) - 삭제된댓글

    별소리를 다 들어보겠네

  • 19. 젊을때 알뜰하게
    '23.2.12 7:03 PM (182.161.xxx.56)

    살며 돈 모았더니 나라에서 종부세니 의로보험 피부양자에서 빼고 얼마나 세금 많이 내는지 아세요?
    젊을때 여행 실컷하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았던 친구는 하고 싶은거 다해서 후회없다고
    기초연금 30만원 받고 있는돈 보태 산답니다.

  • 20. 여행도
    '23.2.12 7:05 PM (182.161.xxx.56)

    올해 해외여행 2군데 예약 잡혀있는데요.
    젊을때의 설렘1도 없어요.
    그냥 가고싶었던곳이니까 가는데
    가서 아플까봐 걱정이 더 많아요.

  • 21. ㅎㅎㅎ
    '23.2.12 8:50 PM (99.229.xxx.76)

    젊을때의 설렘1도 없어요. - 22222
    원글님 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여행도 젊었을때나 의미 있지 나이들면 모든게 귀찮더라구요.
    저는 누가 공짜로 보내준다해도 별로에요. 그냥 유투브에서 대리만족하는게 더 편하고 좋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 먹고싶은것도 이젠 별로 없네요 ㅋㅋ.

  • 22. ...
    '23.2.12 9:14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주위를 보면 원글님같은 케이스도 있고.
    젊을때 누리고 살다 나이들어 아끼고 사는게 힘든 분도 많아요.
    나이들어서 습관이나 생활방식을 바꾸는게 쉽지 않죠.
    원글님같은 부모님은 안타깝기라도 한데 그 반대의 경우 자식들이 힘들어요. 어느 부분은 바라게 되고 현실적 한계도 있고 힘들어하는 모습만으로도 부담입니다.

  • 23. ..
    '23.2.13 3:39 AM (68.1.xxx.117)

    서민들의 흔한 케이스죠.
    둘 다 좋은 것을 못 누리는 게 서민인 탓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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