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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이 곤혹스러운 나

.. 조회수 : 2,686
작성일 : 2023-02-11 22:26:36
남편이 퇴직했어요 평생소원이던 세계일주 여행을 가자는데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않는 저는 옆에서 계획하는 것만 봐도 숨이 턱 막히는데 정말 왜그럴까요. 젊을때 다른 사람들 유럽여행하고 그럴때 사는거 빠듯해서 욕구를 누르고 살아서 그런가 이제 가도 될만해도 별로 가고싶지가 않아요. 안가봐서 그런지 별 감흥도 없고 티비 이 여행 프로그램봐도 그저그렇고 깨끗한 호텔에서 좋은 경치속에서 맛있는 커피 마시고 그런걸 좋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그럴거 생각하니 기대보다 부담스러운 마음만 많고 중년이라 체력도 딸리구요. 
사실 요즘 갱년기 우울증인지 만사 별로 재미없고 흥미없고 그렇긴 해요. 막상 여행가면 좋아질까요. 오래 고생한 남편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제 마음 좀 고치고 싶어요.
IP : 114.207.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3.2.11 10:35 PM (124.50.xxx.207)

    패키지 가시면 재밌어요
    아님 다른부부와 함께 가셔도 좋구요

  • 2. ...
    '23.2.11 10:36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50대까지만 해도 여행을 좋아하고 비행기만 봐도 타고 어딘가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는 여건이 갖추어졌는데,,,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귀찮고 힘들고 호기심도 없고,,우울증인가 싶어요.

  • 3. .....
    '23.2.11 10:39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50대까지만 해도 여행을 좋아하고 비행기만 봐도 타고 어딘가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는 여건이 갖추어졌는데,,,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귀찮고 힘들고 재미도 없고....아마 코로나 감염 이후로 생긴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도 없어 생존하기 위해 먹는 듯해요.

  • 4. .....
    '23.2.11 10:40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50대까지만 해도 여행을 좋아하고 비행기만 봐도 타고 어딘가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는 여건이 갖추어졌는데,,,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귀찮고 힘들고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고....아마 이런 변화는 코로나 감염 이후로 생긴것 같아요. 1년이 지났는데도 먹고 싶은 음식도 없어졌어요.

  • 5. 원글님
    '23.2.11 10:49 PM (180.71.xxx.43) - 삭제된댓글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안타까운데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게 된 이유랄까 그런 걸 말씀드려볼게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원글님께서 더 행복한 여행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저는 여행지에서 맞는 바람과 햇빛, 소리가 좋더라고요.
    가끔 정말 원치 않는 멤버와 여행을 가게 될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도 그런 감각에 집중하면
    여행이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느껴져요.
    바람이 주는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참 좋아요.
    소리는 가만히 집중하고 있으면
    사람들의 부산함이 전해져요.
    어디서나 사람들은 열심히 일상을 사는구나, 하면
    어딘지 모를 연민같은 것도 느껴지고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바람과 햇빛의 응원을 받으며
    우울감도 가벼워지시길 바라요.

  • 6. ㆍㆍ
    '23.2.11 11:09 PM (222.98.xxx.68)

    그게 저도 그런데요.
    신기한건 막상 가면 재밌어요.
    남편 고생했는데 좀 맞춰주세요.

  • 7.
    '23.2.11 11:11 PM (114.203.xxx.20)

    안 가봐서 그래요.
    자유여행은 버거우실테니
    유럽 패키지 시작으로 다녀오세요~

  • 8. 저두
    '23.2.11 11:26 PM (112.166.xxx.103)

    여행을 안 좋아합니다..

    왜 여행을 모두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지.. ㅜㅜ

    가기 싫어요..

  • 9. ker
    '23.2.12 12:44 AM (180.69.xxx.74)

    좋아하는데도 나이드니 귀찮고 겁나요

  • 10. 저는
    '23.2.12 7:39 AM (125.178.xxx.88)

    차타는것도 싫어요 자가용도싫고 버스도싫어요
    그러니 어디를가고싶겠나요
    집이젤편해요

  • 11. 우왓~
    '23.2.19 5:47 PM (220.72.xxx.73)

    막상 가보심 너무 잘했다 하지 않을까 싶어요
    유럽쪽은.여러나라 많이 갔는데 봄에 이탈리아 다시 한번 가기로 했어요. 너무좋아서 지금마음은 내일이라도 가고 싶어요ㅜ
    갱년기가 와도 우울증이 와도 전 유럽여행 간다면 다 나을 기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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