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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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에 가까운 아버지와 제사
아버지는 무학에 가까운 학력에 한평생 블루칼라였어요
아버지가 써둔 메모에는 항상 기초적인 맞춤법도 틀려있었고 그걸 보고있자니 제얼굴이 부끄럽고 이런 아버지가 불쌍하고 그랬던거같아요
그런 아버지에게는 신앙에 가까운 행동이 있었는데
그게 집안 제사였어요
시제라고 불리는 곳에 가서 다 망한집 장손이라도 이만큼 인간 노릇하고산다는 허세였을까요
제사탈출은 지능순 정말 와 닿네요
진짜 제사 지내지 마세요
아버지에게는 죄송하지만 진짜 암것도 없는 사람들이 제사제사하는거같아요
1. 뭐
'23.1.30 7:38 PM (1.227.xxx.55)대학교수는 다 제사 안 지내는 줄 아시나요.
어찌 낳고 키워주신 아버지를 못배우셨다고 지능 운운하시나요.2. 현대가
'23.1.30 7:39 PM (110.70.xxx.162)못배워 지내겠어요? 삼성가도 지낼걸요
3. ...
'23.1.30 7:43 PM (180.69.xxx.74)재벌은 조상덕에 잘됐단 생각이겠지만 ..
4. 00
'23.1.30 7:44 PM (14.45.xxx.213)돈많은 재벌들이야 제사를 거창하게 지내도 뭔 문제. 가난한 집에서 제사제사 하는 게 문제죠. 30년째 아들돈으로 살아가는 능력없는 부모가 1년에 제사 6번 제사 조기는 무조건 큰 거 문어도 큰 거 이러는 거 문제죠.
5. 분홍
'23.1.30 7:44 PM (175.192.xxx.225)죽은 아버지를 왜 비하하시나요?
이미 돌아기신분을요
저승에서 아버지가 속상하시겠네요6. ...
'23.1.30 7:46 PM (61.82.xxx.155)박사에 전문직인 저 제사, 시제 열심히
지내는데
지능이 떨어져서 그럴까요 ?;;
돌아가신 제 친정아버지 어린 나이에 피난 나오셔서 고생고생 하시면서도 종손이라 1년에 10번 이상 제사 모두 지내셨어요.
전 그런 아버지가 지능이 떨어져서 그랬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 자신을 지키고자 했던 의지라 생각하고 지금도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누구나 다 원글님 같지는 않아요.7. 님이
'23.1.30 7:49 PM (112.214.xxx.180) - 삭제된댓글이해할수 없는 제사가 아버님에게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추억할수 있는 시간이었을수도 있죠
왜 무식하다고 부모를 무시하세요??8. ㅇㅇ
'23.1.30 7:51 PM (175.114.xxx.36)인간의 도리라고 배우고 신념으로 지키신거죠 ㅠ 지능이 낮은게 아니라 순박하신 분이셨던거죠.
9. 우리집
'23.1.30 7:51 PM (221.165.xxx.250)무학에 가까운 블루칼라의 남자가 꾸린 집안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죠
부자면 시제든 호화 묘지 조성하든 뭐가 문제겠어요10. 제사
'23.1.30 7:54 PM (61.75.xxx.191)지내도 됩니다. 욕하는건 남의딸 시켜서 욕하는거지
딸 아들이 지내는걸 누가 욕해요?11. 맞아요
'23.1.30 8:02 PM (122.38.xxx.221)공부를 많이 했다고 그 답답함이 사라지는거 아니에요.
여튼..제사 탈출은 지능순에 동의하고
자발적으로 지낼 사람은 지내면 되죠.
다만 생판 모르는 남의 집 딸이 지낼 이유가 없다는거
없는 형편에 먹지도 않을 음식 만들고
구질구질하게 형제들 모여 싸울 필요가 전혀 없다는거..12. 지능
'23.1.30 8:04 PM (211.177.xxx.209)지능순이라뇨…
매우 고약하게 말씀하시네요
자식이 아버지를 이리 모욕하다니 부끄러운줄 아세요13. 부자집, 명망가들
'23.1.30 8:04 PM (61.84.xxx.71)제사 더 챙기는것 같아요.
현대판 양반들인가요14. ......
'23.1.30 8:08 PM (122.37.xxx.116)원글님 상황과 다른 분들 상황이 다르지요.
재산 많은 명망가 아니고서는 어지간한 중산층에서 제사가 모든 분란의 원인이에요.15. 아어
'23.1.30 8:09 PM (122.34.xxx.13)그게 불만이면 무학이 아니라 가난한 아버지가 맞는 표현이죠.
16. 아무리
'23.1.30 8:11 PM (1.227.xxx.55)가난해도 종교나 신념을 가질 수 있어요.
누가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단죄할 수 있나요.
원글님도 무학이신가요?
어찌 그리 편협하고 천박한 생각을 하시죠?17. 그게
'23.1.30 8:12 PM (124.57.xxx.214)무학인 아버지의 종교였나 보네요.
18. ㅇ
'23.1.30 8:16 PM (211.206.xxx.180)무학과 제사는 별 상관관계가.
19. ㆍㆍ
'23.1.30 8:18 PM (211.234.xxx.5)제사 탈출은 지능순 맞아요.
여기 제사에 목숨 거는 시어머니들 많아요. 세상 변해가는 것도 모르고20. 가난해도
'23.1.30 8:24 PM (211.234.xxx.38)종교 신념은 가질 수 있죠.
그런데 형편보다 과하게 십일조 하거나(수입이 아니라 돈 모자라 자식한테 보조받는 생활비에서도 십일조 내고 약값 모자란다 가전 고장났다며 사달란다는 시모이야기 가끔 보이죠) 절에 과히게 보시하면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게 현실이죠.
원글 아버님이 형편에 맞게 간소한 제사를 지내도 지능운운 하겠어요?21. 원글님
'23.1.30 8:27 PM (222.101.xxx.249)아버님이 그것 말고 원글님한테 굉장히 못되게 하셨나요?
아버님이 무학이라는것때문에 이런 말까지 들으셔야 한다면 너무 서글프네요.
저는 저희 할머님이 무학이셨고, 나이가 많이 드신 후 노인대학에서 글씨를 배워 맞춤법도 안맞고 했지만
저희 할머니처럼 지혜로운 분을 만나진 못했어요.22. 아이고
'23.1.30 8:47 PM (122.36.xxx.201)아버님 두 번 욕 먹이시네요.
제사 지내지 말라는 쿨한 계몽성 글인것은
알겠는데요
그냥 얼굴이 찌푸려지네요.23. 오호
'23.1.30 8:59 PM (121.162.xxx.174)지능은 역시 유전이구나
24. ㅡㅡ
'23.1.30 9:01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뭘요 저희 시부도 무학인데 며느리 도리는 자세히도 알더란
25. 우주
'23.1.30 9:06 PM (125.180.xxx.18)아버님이 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기원이라고 생각해보시지는 않았나요?
26. ..
'23.1.30 9:17 PM (182.215.xxx.158)지능은 역시 유전이구나 22222 /
27. ㅇㅇ
'23.1.30 9:18 PM (218.152.xxx.244)제사 탈출은 지능순.
아무리 바락바락 우겨도^^28. ...
'23.1.30 9:30 PM (118.235.xxx.94)제사 탈출은 지능순.
아무리 바락바락 우겨도^^
2222
원글님 여기도 아직 제사탈출 못한 모지리들 넘치는 곳이잖아요.
죽어없어지면 세상이 바뀌겠죠.29. 원글님
'23.1.30 9:47 PM (118.235.xxx.110)지능이 진짜 의심스러워요.
30. ..
'23.1.30 11:35 PM (223.62.xxx.183)자기 가정, 가족보다 집안 제사가 우선이니까 이런 말을 하겠죠
31. 지능순 맞아요
'23.1.31 1:45 AM (175.195.xxx.16)십여년전 동네 할머니 자식들 고시 두어개 패스, 서울대 교수, 박사 등등 그랬는데
집안이 다 공부를 잘해서 박사만 수십명이라는데 제사 때 다 모여서 외식하고 해어진대요..
제사 안지내도 자식들 잘만 되더라구요..32. 탈출은
'23.1.31 6:23 AM (121.162.xxx.174)원하지 않는 곳에 있을때죠
자기 좋아 지내는 건 자의고
싫지만 그 ‘지능’ 떨어지는 남편 비위 맞추느라 못 벗어나는 걸 탈출 못한다고 해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