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라는 사람
즐거운일 있으면 연락없다가..
예를들면 한 언니는 평소엔 다른 사람들하고 실컷 놀러다니다가
한번은 넘어져서 다치는일이 생겼는데 제가 젤 처음 생각났다며
연락왔던일도 있어요.
평소 남을 잘 돌봐주는 편입니다.
언제나 징징이들이 있어서 전화해서 하소연하구요.
그 징징이들의 특징은 들어만줘야지
조언.충고 하려고 하면 싫어해요.
그래서 어느정도 들어주다가 안 받기도하면서 멀어지죠.
저란 사람은 호구일까요?
아니면 남들이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글 올려봅니다.
1. 흠
'23.1.15 9:57 AM (58.231.xxx.14)우울하고 부정적이고 힘든 일에만 주로 반응하는 사람아닐까 싶네요.
그러니 힘든일 생길때만 주로 연락하고..2. 그런가요?
'23.1.15 9:59 AM (182.161.xxx.56)그런데 잘 놀고 분위기 띄우는거 잘 하는데요.
지금은 늙어서 그렇지 옛날엔 노는곳은 안 빠졌었어요.ㅎ3. 모든 지인들이
'23.1.15 10:01 AM (182.161.xxx.56)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몇몇 사람들이 그렇다는거예요.
제가 잘 받아주니까..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고 그렇게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4. 오히려
'23.1.15 10:01 AM (59.6.xxx.68)본인이 내가 그런 사람인걸 뿌듯해 하거나 즐기는 것일 수도 있어요
힘들 때 나를 찾아주는 것을 보며 나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보고 남을 잘 돌봐주는 것에 자부심이나 명예심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고
다 좋지만 본인이 그것이 뭔가 잘못된듯 싶다 느껴진다면 그 마음이 순수하지 않은거죠
즐기며 하는게 아니라 뭔가를 누르며, 뭔가를 의식하며 하는 것일 수 있어요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에 무게를 두는 사람인지 한번 생각해 보셔요5. 중심
'23.1.15 10:15 AM (183.98.xxx.33)듣기 괴로운데도 들어주면 호구
아니면 좋은사람
판단은 남이 아니라 본인이 하셔야지요
이런 판단조차 남들은 이라는걸 보니
본인에 대한 배려없이 너무 남 눈치보네요6. .........
'23.1.15 10:57 AM (211.248.xxx.202)비슷한 성향이라서 호구짓 많이 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깨달은바 있어서
인간관계를 주욱 정리해보니
사람들의 부정적 감정에만 제가 유독 반응하던거였어요.
공감이거나...우월감이거...뭔지는 몰라도 말이죠.
여전히 성향을 버리지는 못했지만
깨닫고 나니 휘둘리지는 않더라구요.7. ㅇㅇ
'23.1.15 2:05 PM (124.49.xxx.188)맞아요.. 좋은일 기쁜일에는 반응이 없으셧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