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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과는 영어를 잘해야 될까요?

커피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22-12-30 02:16:03
정시로 대학쓰는데 사실 경영학과를 쓰고 싶으나 거기는 높아서
점수가 되는 영문과 어떨까 생각하는데
영어회화도 안되고 영어등급도 3등급인데 가서 수업 따라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대학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될까요?
IP : 14.4.xxx.6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30 2:27 AM (160.238.xxx.114)

    회화도 커리큘럼에 있긴 하겠지만
    영미문학을 배우는 과라 문학작품을 원서로 읽는 공부를 하는지라
    영어를 잘하면 더 쉽겠죠.
    얼마나 적성에 맞고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영어 못해도 수업 듣고 전공하는건 가능하고요.
    그밖에 영어사, 발음원리 등등 배우는데 모두 영어로 되어 있으니 아무래도 영어를 잘해야 수업이 쉽겠죠.

  • 2. ..,.,
    '22.12.30 3:18 AM (221.157.xxx.127)

    영어잘하고 좋아하는애들이 지원하더라구요 .

  • 3. 한국문학도
    '22.12.30 3:22 AM (59.6.xxx.68)

    한글 잘 알고 한국말하는 우리들도 쉽지 않아요
    한국어 하는 것과 문학은 또다른 문제라
    외국어로 문학을 공부하고 에세이쓰고 인물이며 주제며 분석하고 앉아있으려면 아무래도 영어에도 문학에도 관심있고 익숙한 사람이 조금 더 낫겠죠
    일단 읽어야하는 분량이 장난이 아닐텐데요
    언어학쪽은 어찌 외워서 한다고 쳐도

  • 4. ㅇㅇ
    '22.12.30 3:38 AM (96.55.xxx.141)

    나랏말싸미 뒹귁에 달아....옛우리말 배우듯 영문과도 빅토리아시대나 그 전의 문학작품들 분석하고 그래요.
    영어 잘해야 가능하고 적성에 맞아야 좋죠

  • 5.
    '22.12.30 4:22 AM (74.75.xxx.126)

    책 읽는 거 좋아해서 국문과 가고 싶었는데 선생님들이 점수가 남는다고 이왕이면 영문과 가라고 해서 갔거던요. 영미문학같은 거 진짜 관심 없었는데. 그런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 합격통지 받은 다음날부터 영어 과외를 뛰기 시작해서 4년동안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돈을 벌었어요. 영어는 틈틈이 어학당 다니고 여름방학에 연수 한번 다녀오고, 공부 따라가기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졸업하고 바로 그동안 모은 돈으로 유학가서 제가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했고 돈이 남아서 강남에 제일 작은 아파트 하나 사 놓고 떠났는데 그게 지금 10배도 넘게 올랐어요.

    영문과는 워낙에 flexible한 전공이라고 할까요. 꼭 문학도가 아니어도 영어 잘하는 거 괜찮은 스펙으로 쳐주니까 취직도 잘 되고 다른 쪽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제가 졸업한 학교는 영문과 한 학년에 100명 정원이었는데 30년 지난 지금 동창들 어마무시하게 잘나가요, 근데 분야가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대부분 문학하고는 상관없는 직종이고요.

  • 6. 궁금
    '22.12.30 5:44 AM (115.41.xxx.18)

    전. . 님께 여쭤요
    아들이 영문학 하고 싶어해요..
    영어 정말 잘하고 좋아해요.
    제가봐도 전공하면 행복해 할 것같아요.
    다만
    취업 등 현실적인거 걱정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구요.

    님 말씀 들으니
    학과에 대한 긍정적인 면도 생각하게돼요.

    전공자로서
    저희 아들은 선택에 무슨 말씀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7. 모든
    '22.12.30 5:51 AM (39.7.xxx.213) - 삭제된댓글

    전공은 본인 적성과 맞아야 학점도 나오고 4년 다니지
    아무리 후진대학도 본인적성 안맞는데는 학점 안나와 자퇴하거나
    휴학만 하다 나중엔 졸업못해요.

  • 8.
    '22.12.30 6:43 AM (74.75.xxx.126)

    대학간지 30년이에요. 92학번이요. 지금 현실과는 많이 다를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 때도 모두다 이런 문학같은 뜬구름 잡는 전공을 해서 나중에 뭐해 먹고 살까 하는 고민들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중년이 되어서 그런지 갑자기 동문회가 활성화되어서 보니까 정말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이 많더라고요.
    저같이 대학원 가서 학계로 간 친구들도 많지만 법조계, 정계, 금융계, 의과대, 첨단과학, 언론계,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티비에 나오는 동문들도 여럿 되고요.
    일단 좋아하는 공부를 해서 즐겁게 학부 생활 하면서 다음 단계를 준비하면 적어도 영문과 졸업생은 공부 어느정도 했고 능력있다는 평가는 받을 수 있잖아요. 게다가 영문학을 좋아하면 금상첨화죠. 전 별로 관심없다고 생각했는데도 셰익스피어 원문으로 읽으면서 느꼈던 전율을 지금도 기억해요. 지금도 직장일이 바쁜데도 종종 취미로 번역을 해요. 언어도 평생 즐길수 있는 자산이 된다고 봐요. 그렇다면 영문과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고요. 아드님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 9. 궁금
    '22.12.30 6:48 AM (115.41.xxx.18)

    너무 너무 감사해요.
    고민 중인데 아들에게 보여주려구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0. ..
    '22.12.30 7:52 A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저 위의 분은 스카이중에 하나 나오셨을 테고
    스카이 갈 정도라면 영문과도...

  • 11. ..
    '22.12.30 7:54 AM (222.107.xxx.180) - 삭제된댓글

    아는 애 보니까 요즘 영문학과는 커리에 회화도 많더라고요. 근데 노력으로 잘 따라가던데요. 중학교 3학년 초부터 처음 영어공부 제대로 시작해서 순전히 노력으로 영어 내신 1등급으로 졸업한 학생이요.

  • 12. ...
    '22.12.30 8:07 AM (221.151.xxx.109)

    전..님은 Y대 영문과일듯

  • 13. ㅇㅁ
    '22.12.30 8:10 AM (210.217.xxx.103)

    문학을 배우는 곳인데.
    영어로 문학을 연구하는 과이지 영어회화하는 곳은 아닙니다.

  • 14. Y대
    '22.12.30 8:15 AM (218.38.xxx.12)

    영문과 갔더니 외고나온 애들 못따라갔다고

  • 15.
    '22.12.30 8:17 AM (1.238.xxx.15)

    문학쪽은 적성이 있어야될꺼같아요

  • 16.
    '22.12.30 8:17 AM (27.1.xxx.25)

    영문과 출신인데요 저는 잘 먹고 살 삽니다마는 제 자녀에겐 비추합니다. 영어 전공 좋은 시절 다 갔고 요즘은 어느 과를 나와도 영어를 다 잘하고 (문학 공부하는 과라고 해서 영어 문학 잘 알겠다라는 기대보다는 영어 잘하겠다라는 기대로 가는 곳입니다) 졸업해도 특별히 남는 기술이 없습니다. 경영학과도 같은 이유로 비추하고 차라리 회계학이나 통계학 좋습니다.

  • 17.
    '22.12.30 8:18 AM (27.1.xxx.25)

    아들에게 보여준다 하시니 취업이 굉장히 중요한 남아일텐데 나중에 취미생활이나 자족적인 이유를 위해 학과를 선택하시면 인생 망합니닼

  • 18.
    '22.12.30 8:20 AM (27.1.xxx.25)

    92 학번님이 살던 영문과 졸업생의 삶과 님 아드님이 졸업후 맞이할 영문과 졸업생의 삶은 많이 다를 겁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상 영문과 교수 올림.

  • 19.
    '22.12.30 9:10 A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아이가 모범생이라 속끓이지 않았어요
    영어과목 좋아해서 서울 중상위 대학 영문과 4년 장학금받고
    다녔어요 영미 문학 좋아해서 공부재밌어하고 돈생기면 책부터 주문해보고 4년동안 학점도 아주 우수한데 대학원고민하다 진학안했고
    현재 졸업하고 집에 있어요ᆢ
    성격이 내성적인게 큰 마이너스고 그래서 활동을 안해서 스펙이 없고
    학원가에 강사로 가면 잘할 것도 같은데 하기 싫다네요
    놀고 있는 아이를 지켜보려니 넘 답답하네요
    영문과랑 맞아도 취업은 애매합니다
    요즘 영어는 웬만큼씩 다해서 영문과가 취업에 무슨 메리트가 있나 싶구요 당장은 대학합격이 중요하겠지만 취업에 유리한 과가 나을듯해요.

  • 20. 저도
    '22.12.30 9:12 AM (114.108.xxx.128)

    신촌 Y대 영어영문학과 졸업생인데 저는 그래도 전공살려 지금까지 나름대로 만족하며 살지만 지금 곧 2023년 현재로는.. 강추는 아닙니다. 정말 아드님이 영어학 또는 영미문학에 순수한 관심이 있다면 그 쪽으로 가야겠지만요.

  • 21. ..
    '22.12.30 9:16 A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

    기업에서 영어를
    잘해야 하는 직군이 필요하면
    예전엔 영문과 학생들을 찾았아요.
    그러나 요즘엔 국제학과 학생들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경영, 마케팅, 국제정치...
    모든 커리가 영어로 진행되니까요.
    이 친구들은 바이링구얼이 되고
    적극적인 성향의 친구들이 많더군요.

  • 22. ㅇㅇ
    '22.12.30 9:23 AM (114.205.xxx.11)

    영문과 졸업했는데 네이티브 수준이 안되면 ㅂㅅ취급 받아요.
    평생 전공이 뭐냐는 질문에 떳떳하게 대답 못하구요.
    영문과 졸업해서 외국계회사 다니는데,
    암만 공부해도 어느 수준을 넘지 못하는 제 얘기입니다.

  • 23. ...
    '22.12.30 9:26 AM (221.154.xxx.221)

    베이스가 영어이니 당연히 잘하면 좋지만 가서 열심히 해도 됩니다.
    다만 졸업 후 취업이 매우 한정적이에요. 저 96학번인데 국가직 공무원 하고 있고 요즘 들어오는 신입들도 보면 영문과 일문과 어문계열들 많습니다. 학교들도 연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대 등 인서울 문과생들이예요. 공무원시험 볼거면 영어는 공부 안해도 되니 금방 합격하는 게 장점이지만 아쉽지요. 차라리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들어와 30대에 6급 다는 게 낫죠.
    전 명문대 출신은 아니라 동기들 잘 된 케이스가 임용고사 봐서 교사되거나 학교에 남아 박사까지 해 전임강사 된 정도 인 것 같아요. 영어 보습 학원차려 안정적으로 돈 많이 버는 동기들은 몇 있어요.

  • 24. ㅇㅇ
    '22.12.30 9:45 AM (175.196.xxx.92)

    30년전하고 달라요..예전에는 영문과가 여기저기 진출했는지 몰라도,,, 단순히 영어만 잘하는 것으로는 취업시장 뚫기 어려워요.

  • 25. ..
    '22.12.30 9:48 AM (123.143.xxx.67)

    영문과..대체 내가 왜 갔을까..

  • 26. 30년전???
    '22.12.30 10:31 AM (222.103.xxx.217)

    제발 마음 급한 사람들에게 20-30년전 말 하지 마세요.

    요즘 최근 경험을 원하는 겁니다.

  • 27. 그렇죠
    '22.12.30 10:40 AM (74.75.xxx.126)

    많이 달라졌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고용 심사하는 간부직에서 볼 때,
    역시 영어가 중요한 자리는 영문과 졸업생, 통계가 중요한 자리는 응통 출신을 선호하게 되어요. 본인이 아무리 다른 과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자격증도 따고 해외연수도 갔다오고 해도 출신학과를 보게 되는게 현실이고요. 그런 면에서 영문과는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본인이 좋아하는 공부라면요.

  • 28. 여기
    '22.12.30 10:47 AM (74.75.xxx.126)

    82에 영어 질문 올릴때 답글 올라오는 것만 봐도 솔직히, 이게 뭔소리? 싶을 때가 종종 있어요.
    영어를 제대로 배우는 게 영문과죠 그럼 그 실력은 어디선가는 인정받으리라 믿어요

  • 29. 지금은
    '22.12.30 1:10 PM (116.122.xxx.232)

    저 위에 예전 영문과 상황과는 달라요.
    국문과보단 낫겠지만 예전만 훨씬 못하죠.
    그래도 문과 기본은 영어이니 가서 열심히 하면
    나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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