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예뻐지는 운동은 뭘까요?

[ㅡㅡ]

저어기 앞에 글 보니
요가는 몸매 예뻐지는 운동 아니라고 해서요
제가 발레 배우다 넘 힘들어서(추위 많이 타는데 학원도 넘 춥고)
그만뒀거든요ㅠ
근데 한 달 했는데도 몸매가 잡혀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지금 쉰지 한달 되니 다시 힘이 없어지네요...
다시 하게되면 요가 하려고 했거든요
요가 학원 알아보니 바닥에 보일러 튼다 해서^^;
근데 발레할 때처럼 몸이 안 올라올까요?
테니스는 몸매에 영향 있나요?

[발레 얘기에]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발레학원에서 난방 안해주나요?
여름엔 일부러 에어컨을 안 틀지만 겨울엔 난방 틀어줘야 근육도 안 다치고 몸도 굳지 않는데 넘 하네요

이것저것 하다 지금은 발레에 집중하고 있는데 저는 발레를 하게 된 걸 신세계 발견급으로 생각해요
너무 다행이고 감사할 지경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몸 근육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소리없이 움직이는 것 같지만 실은 정신을 100프로 집중해야 가능하고 온힘을 끌어올려 하기 때문에 땀 뚝뚝 떨어지고 심장 펄떡이는게 넘 맘에 들어요
저는 6개월 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이 다듬어지고 특히 등과 갈비뼈부터 그 이하 근육들이 돌덩이 같이 단단하면서도 군살이 싹 정리되서 거울 볼 때마다 만족스러워요
요가는 안하고 필라테스도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피티받으며 근력운동 할 때에는 근육은 잘 생겼지만 사실 재미는 없죠
발레는 음악이 반이라 특히나 좋아하는 음악이 깔리고 거기 맞춰 움직이면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행복해져요

[다양한운동]

해본 경험으로는
필라테스가 몸매 예뻐져요
발레는 안해봤는데 그것도 비슷할듯해요
제가 살이 없고 뼈대도 가는 몸이라
운동하면 바로 표가 나거든요
수영 요가 필라 헬스 에어로빅 테니스 탁구
기타등등 해본결과 필라했을때
젤 단기간 몸이 예뻐지더라구요

[등산]

3달 정도 한 후이
근육이 너무 예쁘게 잘 형성돼서 만족해요.

[ㅡㅡ]

발레 잼있죠
저도 요가 보다 클래식 음악도 있고 해서 갔는데
원장샘이 넘 시끄러우세요 난방도 잘 안 해주시고ㅠ
생각했던 우아함 보다 뭔가 고달픈...ㅋ
발레 때문인지 몰라도 몸 아프면서 그만뒀어요
그랬더니 몸이 다시 풀어져서 아쉽네요ㅠ
근처에 발레학원이 한 곳 뿐이라 고민예요
필라테스도 집근처 갔었는데 샘도 몸매가 넘 별로시고 잘 못 가르치더라고요..
발레가 몸매는 진짜 잡아주던데.. 아쉬워요 봄되면 다시 갈까봐요

[아]

등산이요?
등산은 일주일에 몇번쯤 가시나요?
혼자는 위험하죠?ㅠ

[등산]

혼자는 위험해요.
저는 동행이 있어서 매일 갑니다. 동네산이라서요.
필요한 곳곳에 근육이 자동으로 생겨요.
따로 근력 운동 안 해도 돼요.
몸매 예쁘단 말을 등산하면서 듣게 됐어요.

[아]

저도 동네에 산 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네요
작년에 이사 와서 지인도 없고..
암튼 등산 넘 좋은 운동인데 몸매까지 좋아진다니
기회를 노려봐야겠어요 맘카페에 등산 같이 다닐 분~ 해볼까요^^;

[ㅎㅎ]

등산이 좋은 운동이긴한데 그렇게 근육이 많이 생기지는 않아요
그리고 날마다 등산하면 무릎 연골 상합니다
제가 삼년이상 거의 날마다 왕복 두시간 정도 산에 등산했었는데 체력은 올라가지만 무릎 연골에 이상이 와서 헬스로 바꿨어요
지금은 다섯시간 이상 등산을 하고 한달에 두번가요

[등산]

초보끼리 같이 가셔야 좋아요.
왜냐면 오래 한 사람과 가면 그 사람이 초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운동이 안 되고
초보는 따라가려하니 무리가 되고 그러니까
연령 비슷한 초보와 같이 다니시는 게 좋고
지금은 눈이 쌓여서 산을 파악하기 어려우니 시작하시려면 봄이 좋아요.
진짜 정신과 몸 건강이 함께 오고 몸매는 덤으로 따라 옵니다.
최고의 운동이에요.
동네산이라도 등산화와 등산 스틱 필수고요.

[등산]

저는 매일 등산한지 8년 째 접어드는데
검사 결과 무릎이 나이 보다 더 건강한 걸로 나왔어요. 여기서는 108배도 무릎 나간다길래 검사해봤네요. 저도 왕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고요. 제 동행도 무릎 이상 없고요.

[등산]

등산 시작 전에 인바디 하고
등산 3달 후에 인바디 했는데
팔다리 근육이 2킬로 늘었어요.
체지방은 그대로였고요.

[연골건강은]

타고나는게 커요
저도 연골이랑 관절이 좋은편이라 50초반에도 클라이밍이나 암벽등반 하지만 진짜 케바케라 조심하셔야합니다
윗분은 부모님께 감사하시구요
전 헬스로 근육강화하고나서 완전히 괜찮아졌어요

[등산]

그렇군요.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80대신데 같이 동네산 다니시는데 무릎 건강하시거든요.
제가 다니는 산에는 90대 어르신도 계세요.
60년 넘게 이 산에 다니셨다네요.
연골이 건강해야 동네산도 오래 다니나 보네요.

[...]

이미 연골이 안좋은 저같은 40대 초반은 등산하면 벌써 무릎에 백프로 염좌와요.ㅜㅜ
여성여성한 라인인 분이도 그런 라인을 더욱 강조하길 원하시면 필라
엉덩이 봉긋하도 어깨 근육 뙇 허리 복근 뽝 이런 몸매 좋아하심 헬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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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스트레칭]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예전에 요가 열풍때 옥주현 요가 한달간 매일 한시간씩 따라 했어요.
몸이 유연하지 못해서 어려운 동작은 대충 했고요.
그래도 한 달 정도 지나니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입던 옷들이 같은 옷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그리고 몇 년전 아침 저녁 샤워하기 전에 이것 저것 짜깁기한 스트레칭을 20분씩 했어요. 하루 한 번 할 때도 있었고요.
그건 몇 달 했는데 샤워하고 나오면 전신 거울을 보면 제 몸이 환상적이더라고요.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아 이래서 살빼면 다들 노출을 하나보다 그런 생각까지 했거든요.
이때는 식단도 약간은 조절했었고요.
30대 후반 40대 후반 일들이네요.
지금은 50대라 효과가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ㅎㅁ]

그놈의 연골 타령. 지겨워.
발레는 사실 몸을 가장 자연스럽지 않은 방법으로 만드는 운동이라.
차라리 발레에 연골 근육 부상 이야기 하고 싶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