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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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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장농 운전연수 1년 후기

전업 조회수 : 5,216
작성일 : 2022-12-09 20:25:44
기간: 1년
주행: 1500km
운전 비용 :500만원(연수비+공유차량 대여비)

40대 전업주부고, 남편이나 저나 역세권이라
주로 대중교통이용해서 필요를 못느꼈어요.
그러다가 매일 반복된. 일상이 지겹게 느껴져
몇년 되더라구요.
(남편은 시댁이나 가정에 골치 거리가 없으니
호강에 겨운거라 지겹다 한다 잔소리하고요.)

그래서 합의 본게 3달에 한번씩 혼자 여행하기로
했는데. 여자 혼자 지방 가니. 대중교통이
서울이랑 다르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우연히 본 브런치 작가의 글 중에서 본인 차량 소유안하고도
공유차량으로 운전 배워 하고있다는 글을 읽고 용기가 났어요.

아 나도 한번 해볼까 해서 장농면허 연수 시작했어요.
이때 운전의 목표는 1.대관령 이나 남한산성 산길 드라이브
2.해외 렌터카운전 이였어요.

처음 남편은 운전 극구 반대했어요.
1. 자기차량 없이 운전 할꺼냐와(우리 집은 재테크 때문에 차 안살꺼다)
2. 남편 본인은 운전 안배우고, 나중에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차사겠다고.
(알고보니 남편은 겁쟁이였어요. 본인이 겁이나서 운전 못배우는거를
안한다고 하고 저에게는 자존감 도둑으로 못하게 막은 거였어요)


뭘 배우겠다는데 가족들이 지지를 안해주니 진짜 힘 빠지더라구요.
제가 알바해서 모은 용돈으로 운전 비용이고 뭐고 처리하고, 배우겠다고 하니
그 다음부터 아무 소리도 안했어요.

1. 운전면허 학원 선생님들한테 20시간 연수 받았고요.

제가 진짜 겁이~ 너무 많기도 하고, 자기 차량 없으니
안 늘더라구요. 두 명의 선생님을 거첬는데
제 가 만난 강사님들 시간 약속 안 지키고. 수업 시간 펑크에
매일 쉬는 시간 운운하면서... 별로 남는게 없었어요.

공유차량 빌렸는데 운전대 잡기 겁나서 5번 예약하면 4번은 취소하고
1번 겨우 타서 연습했어요.
운전 연수받고 , 세달 그냥 지나갔어요.

그러다가 이 상황을 어쨌든 극복해보자 해서

2. 동네 당근에서 제가 운전 할때 옆에서 타기만 해주실분? 구해서 시간당 얼마씩 주고 한주에 두번 씩 , 한달동안 계속 탔어요.(꾸준함이 답이고 운전대 잡기가 마음이 불안할때는 어떻게든 돈주고, 계속 배우는게 나중에 사고를 막는 길이더군요)

3. 혼자 할때는 그린카, 쏘카 업체에서 연수차량과 비슷한 차량 빌려서(아반떼, 모닝)등 혼자 문제점 연습하고 유튜브 찾아서 운전 동영상 봤어요.
주차는 휴대폰 어플 게임중에 주차의 달인인가 있는데 그거 보면서 상황별 주차하는 법, 방향 전환을 배우고.(제 차량이 없으니 연습을 많이 못하니까요)
실전에서 차빌려서 했고요.

동네 강사님이 제 운전 문제점 이야기하면 적어놨다가 차량 운전일지 쓰면서
유튜브에서 해결방법 바로 찾아보고요.
(이게 몸으로 체득하면서 제 운전 문제를 극복하는데 제일 도움이 되었어요)
우회전 안전하게 하는 법, 비보호 좌회전하는 방법, 고속도로 ic진입하는 방법 등등이요.

시행착오

처음 고속도로 나갔을때는 두시간 운전하고 앓아서 하루종일 눕기도 하고.
목이 아프고 손목도 저려서요.
운전 욕먹으면서 아 나는 진짜 안되나보다. 했었어요.
공유차량이 그때그때 여유 차량에 따라서, 내가 예약하고 싶은 차량이 없을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차량 다른거 빌렸다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해제를 못해서 헛탕 치고
반납한적도 있어요(나중에 차량마다 해제 방법이 다르다는걸 알게됨)
겨울에 너무 추운날 예약 차량이 배터리 방전되어 헛탕 친 날도 있고요.

그럴때마다 어떻게든 취소하더라도 차량이 다르더라도 무조건 예약은 하자.
도로에 안나가더라도 5분이라도 운전대 앉아 있거나 잡고만 있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눈이 오든 비가 오든 나갔어요.(운전하기 싫은 날도 지겨워도 꾸준함이.. 해결방법이예요)
그러다 보니 다른 차량을 여러대 모니까 차량별 비교도 하게돠고, 특징이나 제가 몰기 편한 차량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가족들 행사 있으면 미리 공유차량 빌려서 선행 코스 , 사전 답사 2번정도 해보고 약속된 날짜에 가족들 태워 다녔고요.

제가 잘하니 가족들이 그때서야 운전 결과만 보고 , 배우길 잘헸다 그랬지.
처음에 반대했던거 생각하면...

결국 주변인들은 어떤 일을 잘하냐 못하냐 성공 유무로만 판단하는데 혼자 만이 무언가를 배울때 매일의 마음 과정(운전하기 싫은 마음) 이나 실력은 안느는데 답답하고 지루한 과정, 어려움을 오롯이 알아줄수 있었던 거예요.
나자신과의 대화나 알아차림를 계속 배우는 과정에서 학습한거죠.

지금은 처음 목표했던 험준한 산길을 가지도 않았고,
아직도 해외렌터카는 꿈입니다.
(기회가 없어서) 거제도 꼬불꼬불 코스길 ,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고요. 이제는 예전보다 겁이 많이 줄었어요.
IP : 223.38.xxx.23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9 8:32 PM (182.215.xxx.158)

    40대인 저 올 여름에 면허 땄어요! 연수 20시간 받았는데 무서워서 혼자 운전은 못 하겠어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30분에서 1시간 가량 남편이 연수 해 주는데도 겁이 좀 많이 나요. 유튜브도 많이 보고 있어요. 매일 연습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잘 인되요.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 2. 전업
    '22.12.9 8:34 P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전 남편이 제일 큰 자존담 도둑이였어서요.
    제가 운전하는 차는 절대 안탄다고 해서 ㅜ.ㅜ
    무조건 규칙적으로 차량에 앉아만 있기라도 하세요.
    앉으면 운전할 용기나 할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 3. 전업
    '22.12.9 8:34 PM (223.38.xxx.233)

    저는 남편이 제일 큰 자존감 도둑이였어서요.
    제가 운전하는 차는 절대 안탄다고 해서 ㅜ.ㅜ

    무조건 규칙적으로 차량에 앉아만 있기라도 하세요.
    앉으면 운전할 용기나 할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 4. 왕복 5킬로
    '22.12.9 8:37 PM (211.250.xxx.112)

    같은 곳을 계속 반복하세요. 하루에 1시간씩요. 그러면 많이 늘어요.

  • 5. 축하
    '22.12.9 8:40 PM (220.118.xxx.115)

    당근 저도생각했는데 될까했어요~
    타주실분 시간당 얼마드리고
    어디가셨나요?
    신청하시던가요?
    정말축하드려욤

  • 6. 상큼쟁이
    '22.12.9 8:42 PM (116.127.xxx.55)

    원글님 멋져요 저도 운전한지 딱 10년됐는데 처음에 90만원짜리 아토스라는 경차모셔다놓고 애들 학교보내고 아침마다 동네한바퀴를 계속돌았어요 자신감붙으면 조금 더멀리 계~~~~~속 돌았죠
    원글님글읽으니 그때생각이 나네요

  • 7.
    '22.12.9 8:42 PM (125.178.xxx.109)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거친 장농면허 탈출기는 처음 봤어요
    끈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요
    저도 장농면허 벗어나 동네만 끌고다니다 출근땜에 동네운전 벗어나서 이제 한두시간거리 다니게 됐어요
    기동력이란게 운전할수록 필요하구나 싶어요
    남편들은 보통 와이프운전에 소극적인가 보더라고요
    축하드려요

  • 8. ㅡ음
    '22.12.9 8:44 P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당근에서 운전 강사님들이나 잘하시는 분들, 가르쳐주시는 분들있더라구요.
    동네분들이라 본인들 시간 내기도 더 쉬워하겨서 약속 펑크 안났어요. 저는 강남에서 시간당 2만원 드리고 장거리가면 2.5만원드렸어요.

    운전할때 제가 이런거 배우고 싶다, 이코스 가고 싶다하면 제가 운전해서 가구요.
    골뱅이 주차장이나 산길 운전할때 혼자서는 엄두 안나는데 잘하시는 분과 같이 동행하는게 실전 경험 쌓
    는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 9. ....
    '22.12.9 8:44 PM (175.123.xxx.105)

    와 원글님 짝짝짝 박수 쳐드립니다.
    대단한 의지의 한국인이네요.

    그정도라면 알바로 돈을 조금 모으셔서 중고 소형차나 경차를 사세요.
    특히 경차는 유지비 많이 않듭니다.
    저는 업무상 필요해서 운전을 많이 한 사람인데
    원글님 환경이면 전 못했을것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 10.
    '22.12.9 8:46 PM (223.38.xxx.233)

    당근에서 운전 강사님들이나 잘하시는 분들, 가르쳐주시는 분들있더라구요.
    동네분들이라 본인들 시간 내기도 더 쉬워서 거리 가까우니 약속 펑크 안났어요. 저는 강남에서 시간당 2만원 드리고 장거리가면 2.5만원드렸어요.

    운전할때 제가 이런거 배우고 싶다, 이코스 가고 싶다하면 제가 운전해서 가구요.

    골뱅이 주차장이나 산길 운전할때 혼자서는 엄두 안나는데 잘하시는 분과 같이 동행하는게 실전 경험 쌓
    는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나중에는 꼭 돈 모아서 살꺼예요. 전 아반떼가 제일 운전하기 좋더라구요.

  • 11. 저위에초보님
    '22.12.9 8:46 PM (180.70.xxx.42)

    몇 십 분이라도 매일 매일 운전대 잡는게 엄청 중요해요.
    내가 자주 다녀서 잘 아는 길, 가까운 마트 하나 정해 놓고 차량 별로 없는 시간에 매일가세요.

  • 12. .....
    '22.12.9 8:47 PM (112.157.xxx.209)

    저도 겁이 너무 많아서 운전 배울 생각을 안하다가 뒤늦게 40대 중반에 면허 따서 운전한지 1년 6개월 정도 됐어요.
    왕복 15키로 직장만 왔다갔다 하니까 운전이 늘지를 않네요. 초행길은 아직도 두근두근 겁이 나요.ㅠㅠ

  • 13. ..
    '22.12.9 8:49 PM (116.39.xxx.162)

    운전은 면허증 손에 쥐었을 때
    해야지 지갑 속에 잠만 자고 있으면
    하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처음에 면허증 딸 때
    운전이 겁이 안 나더라고요.
    그러다가 안 하게 되니 또
    못 하겠고...

  • 14. 엉엉
    '22.12.9 8:54 PM (220.118.xxx.115)

    저는요
    동네도 무서워 운전안하는데
    멀리갈일있어서 고속도로 몇개를 탔더니
    운전이 더더싫으네요
    대중교통 없는곳은 차가있어야하니ㅜ

  • 15. 대단해요
    '22.12.9 9:05 PM (183.108.xxx.86)

    정말 뒤늦게 날개를 다녔네요.
    운전 35년차라 여기 저기 다 다니지만

    아직 눈길은 무서워서 안다녀요

    따뜻한 지방인데
    은퇴하면 경기도라 갈 거라 겨울 운전은 걱정되네요

  • 16. 같은 곳을
    '22.12.9 9:18 PM (211.250.xxx.112)

    반복해서 자신감이 생겨야만 도로위의 표시와 도로가의 표지판이 눈에 들어와요. 그리고 다른 차들의 흐름도 보여요. 룸미러로 뒷차도 볼수있어요. 운전은 눈으로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각종 표시와 표지판과 다른 차들의 흐름을 보고 룸미러를 편하게 볼수있으면 초행길을 가더라도 당황하지 않아요.

  • 17. 00
    '22.12.9 9:23 PM (59.17.xxx.44)

    멋진 후기 감사해요.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내고, 묵묵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신 그 하루하루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저도 겁이 많아서ㅠ운전연수 받을까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용기내어 한걸음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운전일지도 꼭 써서 저만의 방법을 익혀보고 싶고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래도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나와 대화하는 그 하루하루를 겪어보고 싶습니다! 도전~~^^ㅎㅎ
    꼭 맘에 쏙드는 마이카를 장만도 하시고~~목표도 멋지게 이루시길 응원해요^^ 저도 일단 목표부터 세워봐야겠어요. 글 감사합니다~

  • 18. 실내운전
    '22.12.9 9:24 PM (121.136.xxx.251)

    와~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요즘 신물물인 실내운전연습장에서 장롱 탈출 성공했어요
    너무너무 겁이 많아서 면허만 타고 차일피일 미루다
    마침 아들 친구 엄마가 실내운전으로 장롱탈출했다기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갔더니
    신세계가 거기 있더라구요

    후기 중에 손빨래하다 세탁기 쓰는 기분이라더니
    진짜 사고 걱정없이 맘놓고 연습했답니다.

    실내운전기기 한대가 3천만원이라더니
    그래서 그런지 거의 실제차처럼 모션도 있고
    브레이크 엑셀 감도도 조절이 되니
    굉장히 좋았어요

    유턴할 때 자꾸 왼쪽을 보게되는데
    대부분 왼쪽을 봐서 사고가 난다고
    오른쪽 볼때까지 계속 옆에서 짚어줘서
    이젠 습관적으로 오른쪽 잘보고 다닙니다.

    마찬가지로 우회전할 때는 왼쪽에서 직진하는 차가 있는지 봐야하는데
    회전하는 방향만 보게 되는 것을 고쳤구요

    꼬불길에서 핸들링연습 수십번
    후진도 꼬불길에서 수십번 연습을 하게 되닌
    골목길에서 후진도 이젠 자신있게 되었거든요

  • 19. 실내운전
    '22.12.9 9:29 PM (121.136.xxx.251)

    특히 주차연습이 대박이라 강추드려요
    주차연습하다 사고낸 지인이 있어서 덜덜 떨렸는데
    꼬불길 후진연습 많이 하니 후진 때 핸들방향이 더 이상 헷갈리지 않아서 좋았고
    지하주차장 연습도 많이 했어요

    무엇보다 어려운 코스만 골라서 집중연습을 하니
    단시간내에 수십번 연습이 가능해서 진짜 추천해요!!!

    처음엔 브레이크와 엑셀 헷갈려서 연습도중 사고도 많이 냈는데
    실제상황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도로주행 중에 차선변경 깜빡이 켜면
    꼭 실제상황처럼 뒤에서 막 속도내서 달려오고
    과속차량도 있고 가다가 갑자기 앞차가 멈추기도 하고
    그래서 교통사고도 나게되니 꼭 진짜같더군요

  • 20. ㅇㅇ
    '22.12.9 9:35 PM (211.246.xxx.61)

    우와 님 멋있어요! 치밀한 연습 방법과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냅니다. ^^ 끈기있게 연습하신 님께도요.

  • 21. ....
    '22.12.9 9:35 PM (58.148.xxx.122)

    매번 달라지는 렌트카로 초보가 운전하는 거 엄청난 거예요.
    이거 해 내는 사람이 있네요.
    운전 잘 하는 사람도 렌트카 빌리면 처음엔 버벅거려요.

  • 22. 실내운전
    '22.12.9 9:37 PM (121.136.xxx.251)

    한달동안 연수끝내고 자차로 해보는데
    처음엔 진짜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사각지대일 때 브레이크에 발 올려놓는 연습도
    충분히 많이하고 그래서 그런지
    좀 천천히 가다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속도내서
    1시간 타보니 그제서야 덜 무서웠어요

    아파트 주차장에서 처음 나갈때가 제일 무서웠는데
    돌아올 때는 무서움이 많이 가라앉았고
    무엇보다 전국 도로주행 시험장 코스를 여러번 돌아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차로는 못 갈 곳을 실내에서 대구, 울산, 부산에다
    제주도 일주까지 다녀본 것이 낯선도로에서 불안감을
    잠재워주는듯 했습니다.

    항공기나 잠수함도 다 시뮬레이터 기기로 연습을 먼저 한다고 하네요
    저도 딱 1시간만 타보고 오려다 너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한달로 등록했거든요

    힘들게 장롱연수하시는 분들 너무 안타까워요
    사고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되는 좋은 방법이 있어서 긴 글을 써 봅니다.

  • 23. 실내운전
    '22.12.9 9:53 PM (121.136.xxx.251)

    실제차가 아닌데 운전연습이 될리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처럼
    저도 처음엔 믿을 수가 없었어서 그런 우려가 너무 공감이 됩니다.
    제가 어릴 때 처음 세탁기 광고를 보고 말이 안 된단 생각을 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손으로 비비고, 방망이로 두들겨야 때가 빠지는데
    기계가 빨래를 하다니 말이 되는지 고개를 갸웃했던 그 시절 생각이 납니다 ㅋ

    여전히 세탁기로는 손빨래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지만
    거의 세탁기를 사용하듯이
    실내운전도 몇 년 뒤에는 많이 보편화될 것 같습니다.

    예전엔 어떻게 목숨걸다시피 운전연습을 했나 하면서요...

    저에겐 너무 신세계 발견!!!의 장롱면허 탈출경험이라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니
    한시간만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료체험하는 곳도 있는 것 같아요~~

  • 24. ....
    '22.12.9 10:00 PM (24.141.xxx.230)

    잘하셨네요
    저도 20년 장롱면허로 살다
    나이 50에 차사서 운전 시작했을 땐
    다른 운전자들이 다 존경스러울 지경이었던 시절이 있었네요 ㅎㅎ
    이제 날개를 다셨으이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하세요

  • 25. ..
    '22.12.9 10:25 PM (114.207.xxx.109)

    멋지십니다 자차없이 성공하시다니 중고차 사세요 날개다신듯 ^^

  • 26. 곰숙곰숙
    '22.12.9 10:30 PM (223.38.xxx.160)

    멋지세요! 저는 면허도 없이 40대를 시작하는데 .. 겁이 너무 많아서 도로주행만 20시간 넘게 하고 결국 면허증을 못 땄네요 40대에는 꼭 도전해서 엄마 모시고 근거리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어요! 긍정적인 기운 받아봅니다! 감사합니다

  • 27. ...
    '22.12.9 10:36 PM (125.178.xxx.109)

    저도 장농면허시절
    운전대 잡고 앉아있는 여자분들이 다 존경스러워보였던 적이
    떠오르네요 ㅎㅎ
    특히 나보다 10살이상 않아보이는 60대 여자운전자분들 보면서
    저분들도 하는데 나는 왜 못하나 한스러웠죠
    진짜 꼭 하면 좋은거 운전이에요

  • 28. ㆍㆍ
    '22.12.9 10:42 PM (119.193.xxx.114)

    초보이신데 매번 다른 차로 연습을 하셨다니!
    끈기와 치밀함, 추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스럽습니다!

  • 29.
    '22.12.9 11:24 PM (222.120.xxx.110)

    그정도 끈기와 추진력이면 무엇이든 하실분.
    멋져요.

  • 30.
    '22.12.10 12:16 AM (116.121.xxx.196)

    결국 주변인들은 어떤 일을 잘하냐 못하냐 성공 유무로만 판단하는데 혼자 만이 무언가를 배울때 매일의 마음 과정(운전하기 싫은 마음) 이나 실력은 안느는데 답답하고 지루한 과정, 어려움을 오롯이 알아줄수 있었던 거예요.
    나자신과의 대화나 알아차림를 계속 배우는 과정에서 학습한거죠.
    ———————-///-////-//———
    이부분 넘 멋져요

    가족들이 응원은 못해도
    자기가겁쟁이면서
    시도하는상대를 못하게 비난하는것
    여기에 휘말려 체념하는게 최악인데
    그들이 원하는바 달성

    원글님은 스스로 대화하며 알아차리셨다니
    대단하세요

    알아차리기 대화 스스로하는거
    어떻게하는거에요?
    저도 주변에 온통 도움안되는 인간만있어서요

  • 31.
    '22.12.10 3:53 AM (118.32.xxx.104)

    멋있다
    40대말 저도 올여름 땄는데
    용기내서 원글님처럼 시도해볼게요!

  • 32. ㅇㅇ
    '22.12.10 8:02 AM (125.180.xxx.21)

    노력하시고 해내셨네요! 저도 올해 20년정도의 장롱면허 탈출했어요. 자차가 없는데, 회사에서 업무상 필요하니까 회사차 운전하래서 시작, 아직 40시간도 채 못타봤지만, 휴가 때 쏘카도 빌려서 타보고(진짜 편하더라고요), 이제는 진짜 업무시에 혼자 나가요. 원글님도 안전운전하시고 화이팅!

  • 33. 실내온전연습장
    '23.2.11 3:48 PM (125.132.xxx.86)

    윗 댓글중 실내온전연습장 저도 생각중이였는데 정말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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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323 오늘 돌아가신 아버지와 닮은 분을 뵀어요~ 12 ㅇㅇ 2022/12/09 2,982
1418322 입사하자마자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는거 기쎈편이죠?? 20 ㅇㅇ 2022/12/09 4,035
1418321 독감 열없으면 감염력 없나요? ㅇㅇ 2022/12/09 396
1418320 딸애가 코로나 걸렸는데요 5 원더랜드 2022/12/09 2,073
1418319 40대 장농 운전연수 1년 후기 31 전업 2022/12/09 5,216
1418318 코트좀 봐주세요 3 ... 2022/12/09 1,798
1418317 멀리 떨어진곳으로 결혼하는 지인 8 겨울 2022/12/09 2,781
1418316 아파트에서 방송으로... 3 소음 2022/12/09 2,761
1418315 엄마가 된 후 자꾸만 엄마가 미워져요 27 .... 2022/12/09 8,097
1418314 수리논술 17대1이면 합격 가능성 있을까요? 25 입시 2022/12/09 2,867
1418313 완전 따뜻한 이불 추천해 주세요 8 ... 2022/12/09 3,011
1418312 서울대 정시 지원 여쭤요 11 .. 2022/12/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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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310 이명박 사면 12 에라이 2022/12/09 2,757
1418309 재수종합학원 3 슬퍼요 2022/12/09 1,408
1418308 손씻고 과일깍았냐고. 자꾸묻는직원 15 ㅇㅇ 2022/12/09 4,239
1418307 영웅 개봉하면 열번 보세요 백번보세요 27 ..... 2022/12/09 6,609
1418306 텃세 부리기 싫어서 있는 자료 다 줬는데 후회되요... 3 ㅇㅇ 2022/12/09 2,993
1418305 5-6등급 국어 혼공법 알려주세요 (예비고2) 85 저 울어요 .. 2022/12/09 5,592
1418304 2008 금융위기급이 아니라 IMF보다도 심각하다는 기사 2 ㅇㅇ 2022/12/09 2,258
1418303 이불은 싱글과 슈퍼싱글 따로 없나요? 3 그래 2022/12/09 1,258
1418302 재활용 식용유 2022/12/09 398
1418301 오늘 자궁 경부암 백신맞았는데요 2 ㅇㅇ 2022/12/09 1,897
1418300 등심 김냉보관 기간 3 ... 2022/12/09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