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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정 욕구 강한 아이...

... 조회수 : 4,088
작성일 : 2022-09-23 18:17:04
 인정욕구 강한 초등고학년 남아에요...
 저는 좀 시니컬. 객관적인 엄마입니다.

 아니는 궁금한 것도 많고, 늘 저에겐 질문도 많고. 말도 많아서 귀에 피날 것 같은 스타일이고요.

 친구들 이랑 노는걸 봐도 자기가 주도하려는 경향, 자기 뜻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좀 걱정이에요.
 어떨 때는 친구들을 너무 달달 볶는거 아냐 싶고
 좀 둥글게, 때론 좀 조용히 다른 친구가 하자는 대로 따라가면 안될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자기가 꽂힌 테마에 대해서 줄줄이 얘기하고.. 관심없는 사람들한테까지.
 어른들 대화에 꼭 끼어들고...
  
 그 모든게 자기가 나서고 싶고, 허세 기질과 인정욕구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제가 너무 오냐오냐를 안해줘서 더 그러나 싶기도하고... 
 위의 사항들에 대해서 그럼 안된다고는 많이 말해줬어요.
 
IP : 1.241.xxx.2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9.23 6:28 PM (219.240.xxx.24)

    같은 고민 중이라 댓글 기다려져요..ㅠ

  • 2. ..
    '22.9.23 6:42 PM (121.132.xxx.148)

    우리아들 거기 또 있네요. 고학년.. 친구가 썰물처럼 빠져나갔어요. 저도 너무 오냐오냐 했나 생각했는데 그냥 기질에 성격이예요. 고집세고 눈치없고.. 사회 나가서 부딪혀봐야 그나마 둥글해 질꺼라고 상담샘이.. ㅠㅠ

  • 3. ..
    '22.9.23 6:45 PM (118.235.xxx.233) - 삭제된댓글

    인정욕구 강한 게 아니에요. 자기중심적인 성향인거죠.
    정점으로 이끌어주면 리더쉽이 발휘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완전 반대로 주위에 사람 없는 독고다이 될 수 있어요.

  • 4. ..
    '22.9.23 6:45 PM (118.235.xxx.233) - 삭제된댓글

    인정욕구 강한 게 아니에요. 자기중심적인 성향인거죠.
    장점으로 이끌어주면 리더쉽이 발휘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완전 반대로 주위에 사람 없는 독고다이 될 수 있어요.

  • 5. ..
    '22.9.23 6:51 PM (118.235.xxx.233) - 삭제된댓글

    인정욕구 강한 아이들은 오히려 타인을 의식해서 살피기 때문에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보다 타협이 많아요.

  • 6. ...
    '22.9.23 6:56 PM (1.241.xxx.220)

    장점을 어떻게 이끌어 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항상 얘기는해주지만...
    실제로는 밖에서 아이 스스로 부딛혀봐야 정신 차릴런지...
    저희 남편 성향이랑도 너무 일치해서 소름돋고요.ㅋㅋㅋ

  • 7. ...
    '22.9.23 6:57 PM (1.241.xxx.220)

    근데 저희 시어머니는 잘한다 잘한다 해주는 스타일이셨대요.
    전 반대로 애를 좀 눌러주는 스타일이거든요..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ㅠㅠ

  • 8.
    '22.9.23 7:01 PM (112.158.xxx.107)

    진짜 리더라서 애들이 따르지 않는 이상,
    그런 언행이면 클 수록 애들이 싫어해요 근데 고학년이면 그냥 자기가 깨달아야지 엄마가 말하면 안 들어요

    왜 남주혁 학폭 나왔을 때 반 애들이 떠들면 얘들아 조용하자 하면 조용해졌다면서요 그것도 일진이니 무서워서 말 듣지
    그냥 평범한이 친구랑 놀 때 자기만 주도하려고 하면 애들이 클 수록 싫어할 수 있어요

  • 9. ..
    '22.9.23 7:02 PM (118.235.xxx.233) - 삭제된댓글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는 거잖아요. 정말 큰 장점이죠.
    너 그렇게 하면 친구들이 싫어한다 라는걸 계속 알려주세요.
    초등 혹은 중등에서 스스로 부딪혀 깨닫는 거라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왕따 당해봐야 느끼는거라 그 전에 충분히 타일러 주시면 성격의 단점 누르고 장점을 키울수 있을거에요.

  • 10. 양쪽
    '22.9.23 7:05 PM (223.38.xxx.74) - 삭제된댓글

    아버지들이 심하게 이런 성격이에요.
    둘다 머리좋고 자수성가했어요.
    참 피곤한 성격인데 자식놈이 두 할아버지 유전자가 합쳐져서 울트라버젼으로 나왔어요.
    머리는 거의 천재인데, 세상을 힘들게 살아요.
    너무 강하니 주변 사람들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어요.
    세상을 자기 맘대로 다스려야 아주 만족하는 성격이에요. 좀 덜 똑똑하고 원만한 성격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자기가 부딪혀서 깨져야 알아듣는 성향들은 아무리 부모가 얘기해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진짜에요.

    대학 졸업후 돈도 엄청 벌고 스티브 잡스처럼
    살고 있어요. 큰 테두리만 쳐주고 간섭을 많이 하지 마세요. 전 많이 혼냈었는데 효과도 없고 서로에세 상처로만 남았었어요.

  • 11. 양쪽
    '22.9.23 7:08 PM (223.38.xxx.10) - 삭제된댓글

    아이에게 테두리만 쳐주고 간섭안하시는게 휴우 막상 쉽지는 않아요. 내가 빡쳐서 죽을것같은 순간들이 아주 많았어요.엄마는 고속도로를 안내해주고 차타고 편하게 가라고 하는데
    애는 싫어!!!하면서
    도보로 자갈길을 갑디다.

  • 12. 타인이 관심없는
    '22.9.23 7:13 PM (1.238.xxx.39)

    본인 관심사 줄줄줄...
    중딩만 되어도 오타쿠라고 사차원 취급당해요.
    취미는 너 자신의 것이니 타인에게 동의와 인정을 바라거나
    또는 우월감에 도취되어 혼자 떠들지 말라고
    그거 눈치 없는 관종짓이라고 팩폭해 주겠어요.
    애들에게 따 당하느니 엄마가 알려주는것이 낫죠.

  • 13. . . .
    '22.9.23 7:16 PM (180.70.xxx.60)

    저 위에 어떤분이 쓰셨는데
    중고등에 그러면
    학교에서 제일 쎈 아이가 그런애들 왕따시켜요
    팍 눌러 버리더라구요
    진짜 쎄서 전교 짱 먹지 않으면
    친구들이랑 타협하는 방법 배워야지
    반에서.. 정도 쎄면
    왕따, 전학....
    저도 아이 주변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재상황을 보고있는 중이거든요

  • 14. ..
    '22.9.23 8:07 PM (116.121.xxx.209)

    인정욕구 있고..다름 사람이 어떻게 나를 볼지를 예민하게 신경 쓰는 아이는 남의 눈치를 봅니다.
    예전 우리가 끌때 원글님네 아이같은 아이가 독선적이어도 리더쉽 발휘해 나름 리더로 추앙 받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다들 집에서 사랑받고 곱게 자라 기질상 자기주장 강한 아이들을 피하고 또래에선 인정하지 않아요.
    중학교 가서..왕따되고 학교 생활 힘들어 질 수 있어요.
    울 아들, 현 중2
    원글님네 아이 성향 반..남들 눈치는 보고..고집 세고 기질적으로 강해요. 경생심도 감하고요. 덩치가 크고 힘도 세니..껄렁한 애들이 건드리지도 않아요.
    작년 중1때 학급반장 되고..자기 뜻대로 안돼 독선적인 모습을 내비치니 친구도 점점 떨어져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었어요. 자연스레 우울감도 높아지고..부모가 아무리 사랑을 준들..
    그 나이엔 또래 아이들의 인정과 관심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게 하거든요.
    저도 한학기는 눈물바람에 진짜 힘들었어요. 심리상담을 통해 개선하고 그나마 사춘기도 크게 없고 나름 대화가 통해서..스스로 변화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니..올해 들어 너무 행복하게 학교 생활하고 있어요.

    중학교 가기전에 그런 태도 고쳐야 해요.
    요즘 아이들, 관종들이나 일진들 크게 관심 없어요. 걍 생 까고 관심을 두지 않아요.

  • 15. 오타가
    '22.9.23 8:08 PM (116.121.xxx.209)

    많네요. 폰으로 급하게 쓰다보니..

  • 16. ...
    '22.9.23 8:48 PM (1.241.xxx.220)

    본인도 괸종짓은 싫다면서 스스로를 모르는 것 같아요.
    일단 얘기는 해줬는데....
    정말 제 걱정이 저러다 사회생활 제대로 될까 싶은데...
    남편은 나름 사회생활 잘하긴하는데... 지금도 윗사람 비위는 못맞추는 성격....
    후배들하곤 잘지내고.--;; 전 완전 정반대라....

  • 17. ...
    '22.9.23 8:49 PM (1.241.xxx.220)

    아직은 어린면이 있어서 말하면 또 듣긴 하거든요. 사춘기는 아니라...
    지금 차근차근 얘기 자주 해줘야겠는데... 저랑 성향이 반대다보니 저도 말하다보면 짜증이나기도 합니다.ㅜㅜ

  • 18. 자유롭게
    '22.9.23 9:03 PM (123.199.xxx.114)

    표현하게 두라고 하더군요.
    자기생각을
    감옥가는 일 아니고 남에게 폐끼치는일 아니면

  • 19. ...
    '22.9.24 1:24 AM (1.241.xxx.220)

    자유롭게 놔두고 들어주다보면 귀에 피가 날거같아요...ㅜㅜ
    밖에서도 이럴까봐요 ㅜㅜ

  • 20. 나무
    '22.9.24 8:51 AM (59.12.xxx.18)

    인정욕구 강한 아이들이 오히려 정서적으로 온전히 수용된 경험이 더 필요해요. 정서적 수용은잘했다 잘했다라기보다 아이가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지를 엄마가 잘 읽어주고 표현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아이도 매번 그러려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힘들어요. 이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고 인정받고싶어서 그렇게 하는데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다른 친구들이 싫어한다고 제지시키면 이 아이는 멘붕이니 더 나댈수 밖에 없어요. 귀에서피가 날 것 같아도 엄마가 잘 들어주고 마음을 읽어주면 점점 변화해요.

  • 21.
    '22.9.24 11:07 AM (49.174.xxx.232)

    제 아이 제 남편이 그래요
    저는 객관적이고 제가 한 일에 대해 알리는 스타일이 아닌 남편과 아이랑 정반대의 스타일이라 정말 그런 모습이 더 보기 싫어서 눈살을 찌푸리고 이렇게 하면 밖에서 미움 받을 가봐 더 가르치려 들었어요
    돌아보면 정말 제가 잘못 택한 길이었어요
    학교 상담 중에 담임이 그러시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가르치려 한다면 더 벗어나게 된다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 달라고
    사실 방법을 몰랐어요
    아이 원하는대로 우쭈쭈
    무조건 잘했어가 아닌
    그냥 아이가 원하는 감정 상태를 잘 이해하는게우선
    그리고 잘 경청 그리고 마음을 읽어주고
    네가 이렇게 노력했겠구나
    어떻게 그렇게 잘 참아 냈니?
    그렇게 하기 힘들지 않았어?
    와 잘 견뎌내줘서 엄마는 네가 대견하다
    엄마도 너처럼 해봐야지
    등등 아이 감정 읽고 감정 교류의 칭찬이
    필요하더라고요
    너무 오랜 기간 가르치려고 훈계하고 혼냈던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오히려 아이도 저도 나빠졌었어요


    하지 말아야 할 칭찬은 대단해
    네가 잘 할 줄 알았어
    넌 대단한 아이야
    넌 천재야
    너는 최고야
    뭐 이런 칭찬만 피하시고

    아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하시고
    아이를 존중하고 인정해주세요



    그런 아이는 그릇에 긍정적인 피드백 인정이 채워지면
    비로소 나는 어떤 행동을 해도 나는 괜찮으니깐
    굳이 칭찬을 받지 않아도
    내면에 부모가 한 말이 맴돌아 듣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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