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겪었던 사람들중 소름이 끼치는 사람.

suddenly 조회수 : 5,377
작성일 : 2022-09-15 11:14:12
우리 아이가 5살때 골목길을 마주보고 살았던 빌라살던 시절이었으니,
14년이나 흐른 기억이네요.
그 골목길이 인적이 드물고, 바퀴벌레가 심심찮게 길가에서도 잘 보이던
누추한 빌라촌이었는데,
우리 빌라 맞은편에 살던 나이많은 애기엄마를 언니라고 잘 따랐었어요.
키도 크고 늘씬하고, 첫돌된 아기도 애지중지 잘키우던 사람이었는데
제 성격상 그리 중요하거나, 제 신상에 관한 이야기들은 절대 하지않았어요.
그냥 아기키우면서 잠시 오가면서 소소한 잡담 나누는것으로 
삶의 큰 위안이 되는거니까요.

어느날, 우리 반지하 창문앞에
이 언니얼굴이 보이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닭을 잡아주는 산장이 있는데
닭털뽑는 기계에 넣고 돌린다고 그거 재미있으니
보러가자는거에요.

저는 그런 것을 본적이없고
아이가 자고 있어서 못간다고 했더니,
아우, 그거 엄청 재미있는데,
닭넣고 닭털 뽑히는거 보는게 너무 재미있는데
아쉽다고 탄식을 하면서 뒤돌아서더라구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그 언니집에 너무 화려한커피잔셋트를 
우리집엔 둘곳이 없어서 가져갔어요.
그언니가 그 커피잔셋트를 받아들더니
푸욱 한숨부터 쉬는거에요.
아,,, 2인용 식탁이 뭐라고,
그것도 하나 못놓고 사는 이 좁은집.
커피도 한잔 제대로 앉아서 못마시네.

아, 그건 저도 그래요...
그런 식탁이 있는 공간 저도 갖고 싶어요.
라는 제말이 끝나자마자
그래, c엄마는 늘 그렇게 남의 말만 따라하지~
주관도 없고,늘 바보같이.
태연하게 제게 답변하는거에요.
그때 딱 알아봤어야 하는데
그 언니가 어느 비오는날 심심해서
놀러왔었어요.
그러더니
있잖아,
원숭이띠 딸은 지네 엄마가 죽어도
장례식장에 와서 못운대.-우리 딸아이가 원숭이띠였음.
그래서 우리 이모가 원숭이띠라,
집에서 울었잖아..
역시 저번의 그때처럼
너무도 태연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차분하게 웃으면서 말하는거에요.
아..
충격이었어요.
둘이 마주앉아 있던 그 조용한 낮에
커피를 마시면서 웃어가면서 차분하게
말하는 저 눈앞의 여자.

그다음부터 정말 
끊었습니다.
그냥 그말이 머릿속에 맴돌고
무서웠어요.

그리고 어제, 당근에서
닭털뽑는 기계라는것을
직접 사진으로나마
보았는데 구멍이 동그란 긴통에
나있더라구요.
다음사진을 클릭해보니
안에는 검은 송곳이 가득 꽃혀있었어요.
유트브를 찾아봤더니,
그건 너무 끔찍한 상황이었어요.
이걸 재미있다고 했구나.
닭이 다 고통에 겨워
그안에서 다 뽑히고 나오는데.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언니도,당근을 하는지
미용실을 그새 운영하고 있었고
그 미용실 의자랑 거울을 판다고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있네요.
다시 그 얼굴을 보니,
아, 차분하게 조근조근 웃으면서
말하는 모습이 너무 소름끼쳐요
IP : 119.71.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9.15 11:19 AM (180.69.xxx.74)

    사이코패스 같아요

  • 2. 완전
    '22.9.15 11:21 AM (61.105.xxx.11)

    또라이 네요

  • 3. dddc
    '22.9.15 11:22 AM (112.150.xxx.239)

    진심 사이코패스네요....ㄷ ㄷ 희귀한 경험하셨어요..

  • 4. ...
    '22.9.15 11:25 AM (221.151.xxx.109)

    아우...싸이코
    잘 끊어내셨어요

  • 5. .........
    '22.9.15 11:26 AM (59.15.xxx.53)

    그 닭털 ...소름이네요
    그걸 구경하자고요???? 근처도 못가겠는데

  • 6. 원글
    '22.9.15 11:27 AM (119.71.xxx.203)

    그 당시에는 싸패,소패의 개념이 없던 때였던것같아요.
    지금은 정말 이상한 사람도 많고, 말한마디 잘못붙이면 바로 큰일나는 세상인것을
    누구나 아는 거지만, 그당시엔 농담으로라도 저사람, 싸이코패스같아,라는 농담도
    거의 없었던 시절같았던 것같아요.
    한마디말이라도 해줬어야 했는데 머릿속만 하얀해져서,
    전혀 한마디말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앞에선 표현은 못했지만 마음한편으론
    건들면 이사람이 내게 커다란 앙심품을것같고 그냥 무서웠어요.
    그사람은, 그냥 자기이야기만 계속 해대면서 자화자찬하고 상대방스토리엔 전혀
    관심없는 그런 사람하곤 또 틀려요, 이런 스타일들은 오히려 주변에 많아요.

  • 7. 소오름
    '22.9.15 11:39 AM (112.145.xxx.70)

    무섭네요.

  • 8. 싸패
    '22.9.15 11:49 AM (124.49.xxx.188)

    이래서 사람은 교육을 받아야하나....와..소소름

  • 9. ..
    '22.9.15 12:03 PM (59.14.xxx.232) - 삭제된댓글

    그 여자는 싸패죠.
    그런데 원숭이딸 무슨소리에요?
    처음들어보는데.

  • 10. 원글
    '22.9.15 12:07 PM (119.71.xxx.203)

    저도 처음 들어본 아마 그게 처음이고 마지막이었을거에요.
    그냥 저를 경멸하고 저주하고 싶어서 내뱉은 시대착오적인 망발이겠죠,
    그후로는 그런말 어디서든 들어본적이 없는데 그당시 처음들었을땐
    너무 놀라고 무섭고, 저런 말을 너무도 태연하고 차분하게 눈과입은
    이미 놀란저를 놀리듯이 웃으면서 말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나요.
    그러니 그냥 근거없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 11. 뜨아~
    '22.9.15 2:01 PM (121.156.xxx.151)

    닭털뽑는거 못봤지만 상상만으로도 무서운데 그게 재미있다니... 후덜덜입니다.
    빨리 끊긴거 다행이예요ㅛ.

  • 12. ..
    '22.9.15 3:12 PM (118.32.xxx.104)

    검사해보면 싸패 맞을거에요

  • 13. 더 놀라운건
    '22.9.15 3:35 PM (71.202.xxx.97)

    그 닭털 에피소드가 있고 나서도 바로 끊어내지 못하고
    그 후로도 왕래하며 줄줄이 에피소드가 나온다는 거.
    이게 더 무서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9414 리퀍 식품건조기는 필요없고 저가 건조기 살려는데요 2 품질 2022/10/27 1,104
1389413 식기건조대 어떤게 좋나요 1 주네마 2022/10/27 869
1389412 나솔)영철은 한번 돌아서니 끝이네요 25 ㅡㅡ 2022/10/27 7,233
1389411 굥 일당이 띠리한 이유 5 ㄱㅂㄴㅅ 2022/10/27 1,419
1389410 왼손이 시려운데요 2 2022/10/27 926
1389409 라식하고나서 제얼굴 상태보니 놀랐어요 10 눈밑 2022/10/27 4,611
1389408 나는 솔로 순자는 헤어스타일 바꾸니 낫네여 5 .. 2022/10/27 3,273
1389407 '광명 모자사망' 계획적 범죄였다..CCTV 안 찍히려 계단 이.. 14 2022/10/27 4,832
1389406 곽상도 50억클럽이 이재명 게이트 라네여 18 00 2022/10/27 2,327
1389405 '윤핵관'이란게 있을까요? 4 2022/10/27 892
1389404 신한이나 국민은행 대면 예금은 한도계좌하고 상관 없는거지요? 4 예금 2022/10/27 1,750
1389403 루바브뿌리 추출물이 좋다는데 3 솔깃한데 2022/10/27 868
1389402 진태 덕에 날라간 윤가의 공안정국 16 ******.. 2022/10/27 4,760
1389401 블루투스 이어폰 3 2022/10/27 1,101
1389400 삼성 vs 금융 공기업 29 .. 2022/10/27 5,265
1389399 손에 '왕'자 쓰고 눈썹에 털붙이고 8 그때 2022/10/27 3,377
1389398 혹시 무역업체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 8 Aqaq 2022/10/27 1,544
1389397 윤퍼커가 국정원을 너무 졸로 봤네요 ㅋㅋ 27 2022/10/27 19,270
1389396 고양이와 인간의 적절한 공생의 예 3 2022/10/27 2,046
1389395 동물을 키우면 동물이랑 정서적으로 교감이 많이 되나요.??? 9 .... 2022/10/27 2,093
1389394 밤 맛있게 먹는법 8 생밤 2022/10/27 3,539
1389393 김진태가 레고랜드 사업 배임으로 최문순지사 치려고 12 ... 2022/10/27 7,101
1389392 엄마에게 나는 어떤 딸인거 같으세요? 14 2022/10/27 3,859
1389391 피식 넌센스 퀴즈 몇 가지 19 ㅇㅇ 2022/10/27 3,224
1389390 아이가 코로나인데 열이 안떨어져 당황스럽네요.. 10 ,, 2022/10/27 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