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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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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ㅇㅇ 조회수 : 4,090
작성일 : 2022-09-02 23:21:17
거두절미하고

남편이 싸우는 도중에
저에게 미친년
짐싸서 나가라
너랑 한공간에 있는 것조차 역겹다

라고 얘기했어요.

저도 맘같아선 당장 짐싸서 나가고 싶었지만
애들 데려가려고 하면 못데려가게할거고
그런 과정에서 애들한테 싸우는 모습 보여지는게 너무 싫어서
같이 욕해주고 너나 제발 나가라고 맞받아쳐주긴 했습니다.

시어머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이번주 시어머님생신이라 남편이 토요일에 식당을 예약했다는데
전 듣지도 못한 얘기여서
이러저러하여 사이가 좋지 않다
전 모르는 일이니 죄송하지만 가고 싶지 않다
나중에 어머님과 따로 식사하겠다고 했어요
너무 모욕적인 말을 들어 거기서 하하호호 웃을 기분이 아니다
라고 하니

원래 시댁은 서로 막 싸우고 욕도하다가
그냥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편이라 그런지
또 저희가 자주 싸우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걔가 원래 좀 그렇잖아 잊어버려라 이러시고
니가 와야지 너 안오면 나도 안간다 하시더라구요
시아버지도 일부러 멀리서 올라오시는데
져주는게 이기는거다 하면서 꼭 오라고 하십니다.

시부모님은 제게 정말 잘해주시는지라
어머님 생신만 생각하면 가는게 맞는데…
제가 없으면
아버님도 왜 또 무슨 일이 있나 하실거고
시어머님 생신에 며느리가 없으면 분위기가 그렇잖아요
난감합니다

근데 제가 들은 말을 생각하면 전 도저히 못가겠어요
그리고 남편도 애초에 제가 안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어머님 생신이니까 어찌됐든 참석하겠지 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시부모님만 생각하면 참석해야하는데
남편 하는걸 보면 당장이라도 친정에 내려가고 싶네요








IP : 180.69.xxx.1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2 11:23 PM (58.79.xxx.33)

    시모생신이문제가 아니라 이혼을 고려해야할 상황인데요. 아무리 시가가 잘해줘봐야 그들끼리 한편 먹는 거죠.

  • 2. 져주는것도
    '22.9.2 11:23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왠만해야 져주지요.....
    시부모님이랑 사는거 아닙니다.

  • 3. ㅇㅇ
    '22.9.2 11:25 PM (180.69.xxx.114)

    그쵸 그정도로 심한 말인데.
    저도 남편에 일말의 미련도 없어요
    근데 아이가 예민하고 둘째는 너무 어려요
    아무도 애를 안뺏길려고 하니 문앞에서 실갱이 한적 있어요
    이런게 애한테 너무 트라우마 될까봐
    저는 그냥 하우스메이트 정도로 살고 싶은데
    정말 누가봐도 싸우자는 식의 행동을 하니
    하루에도 몇번씩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 4.
    '22.9.2 11:25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

    저 정도 말을 듣고도 참석한다면 진짜 가마니로 볼거 같아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액션 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불의의 상황에서 참기만 하는 엄마 보는 아이들 상처는요ㅠ
    너모 오래 폭언 노출되셨을까요
    저라면 바로 이혼한다 난리치며 시가쪽까지 뒤집어요
    녹음하시지ㅠ

  • 5. ㅇㅇ
    '22.9.2 11:27 PM (180.69.xxx.114)

    녹음 못했어요 … 그러게요
    그동안 제가 나가려고 하면 못나가게 잡더니
    이젠 저보고 니가 나간다고 한거다 하면서 나가래요
    동생이 이혼소송 하는걸 보고
    먼저 나가는 쪽이 유리하다는걸 알고 저를 협박하는거죠
    근데 실상 남편은 이혼 생각은 없어요
    다만 그 말을 하는 자체가 난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고 니가 나갔을때 넌 불리할수 있다라는 걸 제가 생각하게끔 하는거에요

  • 6. 나야나
    '22.9.2 11:27 PM (182.226.xxx.161)

    저런 상황에서 좀 쿨하게 너가 맘이 많이 상했겠구나..나 신경쓰지말고 그놈 다시는 그런말 못하게 혼구녁을 내주려무나..전화줘서 고맙다..이렇게 못해주나..으휴

  • 7. ㅇㅇ
    '22.9.2 11:29 PM (180.69.xxx.114)

    제가 다시 전화끊고 문자로
    죄송하지만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라고 하니

    니가 무슨 일이 또 있었구나 라며
    마음편한대로 하라고 하시네요

    가도 안가도 마음이 불편하긴 마찬가진데
    내일은 도저히 못가겠네요
    추석은 또 어쩔지 … 하…

  • 8. ㅡㅡ
    '22.9.2 11:32 PM (1.222.xxx.103)

    시모는 남편 엄마...

  • 9. ..
    '22.9.2 11:35 PM (114.207.xxx.109)

    안가요 무슨 생일밥을 먹나요

  • 10.
    '22.9.2 11:35 PM (125.176.xxx.8) - 삭제된댓글

    애들 때문에 싸우는모습도 보이지 않으셨다니 그냥 애들 할머니할아버지 생신이시다 생각하고 일단은 참고 다녀오셨다가 나중에 남편이랑 해결하세요.
    똑같이 대하면 결국 이혼으로 가더라고요.
    이혼하지 않는이상 싸울때도 남편성격 아니 지혜롭게
    잘 싸우시길.
    우리 남편도 막말해서 깜짝 놀랐는데 싸울때 수위가 높아지면 저는 일단 입을 다물어 버려요.
    나중에 화 풀리면 돌려서 애기하고 그냥저냥 평화롭게 살아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ᆢ라는 심정으로.
    저는 전업으로 이혼할생각이 없으니까요.
    아이들 결혼시키고 나중에 그때보자 이러고ᆢ

  • 11. 그냥드는생각
    '22.9.2 11:43 PM (122.32.xxx.116)

    원글님은 이혼을 하고 싶은데 아니라
    남편이 싹싹 빌었으면 좋겠는거 아닌가요?
    애들이나 시부모 앞세워서
    사과받고 싶은 사람이지
    이혼하고 싶은 사람은 절대 아닌듯요

    이혼은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이혼하고 싶다고 하실게 아니라
    남편을 이기고 싶다
    남편에게 사과받고 싶다 하셔야죠

  • 12. .....
    '22.9.2 11:46 PM (211.221.xxx.167)

    저정도 막말이면 남자도 살고싶은 마음 없단 소리 아닌가요?
    거기다 내일 식당예약도 원글한테 말 안했다면서요.
    가나마나 고민할 필요 없어요.
    남편한테 원글은 중요한 사람이 아닌거 같은데...

    남편은 님과 화해 할 생각도
    사과할 생각도 없어 보이는데
    무슨 추석 걱정을 하고 있어요.
    남편이 사과하기 전까진 햇아고뭐고 무시하세요.

  • 13. ㅇㅇ
    '22.9.2 11:52 PM (180.69.xxx.114)

    맞아요 전 이혼 생각 없어요
    제가 이혼하고 싶다고 어디에 썼나요??
    지금 집에서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딱 그만큼이
    제가 원하는 거리에요
    육아에도 아예 신경안썼으면 해요
    여기에 쓰진 않았지만 방해만 되거든요

    글고 전 남편한테 사과 안받고 싶어요
    중요한 사람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저한테도 남편은 중요한 사람 아니거든요
    다만 이혼은 안할거니 시부모님한테는 그래도
    도리 하고 싶어서 그래요.
    최후엔 남편 편이시겠지만
    지금까지는 정말 잘해주셨거든요.

  • 14. ㅇㅇ
    '22.9.2 11:55 PM (180.69.xxx.114)

    당연히 첨부터 안간다고 했고
    시어머님이 아들이고 시아버지고 같이 밥먹기 싫으니
    꼭 오라고 하시면서 오늘 냉장고 가득 채워주고 가셨어요
    그래서 잠깐 고민한거에요

    뭐 저 깔아뭉개면 기분이 나아지시나요? ㅎㅎ

  • 15. 그럼
    '22.9.2 11:57 PM (59.7.xxx.151)

    무시하세요. 그냥 부모로 사세요. 예의 지키고. 시부모님이야 님편 부모 좋은분이라도 팔은 안으로 굽지 밖으로 꺾임 부러지죠.

  • 16. ㅡㅡㅡ
    '22.9.3 12:03 AM (70.106.xxx.218)

    님 판단대로 하세요
    며느리 노릇도 남편이 잘할때 얘기죠

  • 17. ...
    '22.9.3 12:26 AM (173.54.xxx.54)

    이혼은 무슨 이혼요? 욕하고 싸워서 이혼요? 남편에게 순간 욱해서 욕하고 때리고 싸우고 보기엔 엄청난 일같아요.
    서로 화가 머리끝까지 나있고 너랑 이러곤 못산다 난리난리 피면서 이혼속으로 백만번 생각하지만...
    그러나 되게 웃긴게 바람,폭력,도박 아니면 참고 그럭저럭 산다는게 구식같은 말이라도 서로 믿는 구석이 있다면
    헤어지는게 쉬운게 아니죠. 원글님도 이혼 생각은 하지 않고 있으시면 그냥 어머니께 그정도로 집안에 무슨일이
    있었다 정도 못간다로 하면 될 듯요. 더이상은 어머니께도 연락 마세요.

  • 18. ..
    '22.9.3 12:36 AM (106.101.xxx.32)

    이혼을 안하실꺼면
    생일 명절만 가세요
    그래야 할말도 생기죠

  • 19. 참 나
    '22.9.3 5:51 AM (106.102.xxx.219) - 삭제된댓글

    녹음하시지 라고 하는 분!
    그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녹음을 합니까?
    참 답답한 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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