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옛날에 과외를 했어요
학생이 하두 공부를 못해서,아마도 지능이 낮은, 영어 수학은 아예 공부할 생각을 못하고 국어책이나 읽고 단어나 가르쳤어요
고등학생인데 (학생 어머니께서 등수는 신경쓰지 말라고 했어요)
제가 남의 아버지를 높여서 부르는 말은 꼭 외우라고 했거든요.
춘부장은 시험에 잘 나온다고.
그 날 중간고사를 치르고 온 학생이 남의 아버지를 높여서 부르는 말이 시험에 나왔대요.
자기도 답을 썼다고 하더군요.
뭐라고 썼냐니까 '시아버지'라고 썼대요
TV에서 보면 남의 아버지를 그렇게 부른다고...
국사에서 첨성대를 공부하다가 첨성대가 서울대보다 좋냐고 물어봤어요.
어떤 애는 낙성대(전철역 이름)도 대학교 이름인줄 알더라구요
날도 흐리고 해서 옛날 이야기 생각나서 끄적여봤어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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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버지를 높여서 부르는 말
옛날이야기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22-08-31 16:22:06
IP : 121.170.xxx.2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2.8.31 4:23 PM (125.190.xxx.212)니아버지라고 했으면 더 웃겼을텐데
2. 환장
'22.8.31 4:30 PM (220.117.xxx.61)환장 하겠네요
그래도 지금 잘 살겁니다. ㅎㅎㅎ3. ㅋ
'22.8.31 5:09 PM (220.94.xxx.134)ㅋㅋ 시아버지 ㅋ 옆집서 음식을 가져오면 뭐라인사하나.문제에 뭐이런걸 ㅋㅋ이 생각나네요
4. ㅍㅎㅎㅎ
'22.8.31 5:13 PM (124.53.xxx.169)웬지 사랑 받고 잘살거 같은 이느낌,뭘까요오~~~
5. 와우
'22.8.31 8:14 PM (115.22.xxx.125)언제적 과외하셨나요
완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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