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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앙심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톨릭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24-09-19 22:58:53

종교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천주교에 입문하여 세례도 받고 열심히 다니고는 있습니다. 

성경 필사도 해 보았고 성지순례도 몇 군데 갔었고 책도 읽고 유튜브로 신부님이나 수녀님 강연도 듣고

저 나름대로는 많이 노력을 했는데

사실 믿음이 두터워지지가 않아요

미사 시간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날도 있지만 

가끔은 이게 집단으로 뭐 하는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

성모님이 발현하셨다거나 

미사중에 성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증언하는 책이

과연 사실일까? 맘만 먹으면 소설처럼 누구나 지어낼 수 있는 말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묵주기도를 매일 하려고 하는데, 기분에 따라가요. 기분이 평온한 날은 묵주기로를 하고 자는데

기분 안 좋은 날은 다 짜증이 나서 기도도 안 합니다

 

아 정말 하느님이 계시고,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구나 하는 체험이 없어서 믿음이 생기지 않는걸까요?

어렵게 교리수업 듣고 세례도 받았는데 냉담자가 될까 두려워요. 

늘 믿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저는 왜 어려울까요

IP : 118.235.xxx.2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4.9.19 10:59 PM (183.105.xxx.185)

    보여야 믿죠

  • 2. T야?
    '24.9.19 11:01 PM (39.117.xxx.171)

    저도 절대 안믿어졌는데 힘든일이 있을때는 그냥 믿고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종교는 믿어지는게 아니고 믿고싶어야 하는거다 생각했어요
    내가 믿고싶어서 그냥 믿는거죠 믿어지는게 아니고

  • 3. 00
    '24.9.19 11:03 PM (203.243.xxx.108)

    성경을 읽어보세요. 처음부터 끝까지요.

  • 4. 개신교 입장
    '24.9.19 11:05 PM (121.183.xxx.20)

    카톨릭 신앙 안 생기는 건 너무 당연합니다... 죄송..
    개신교에서 성경이 왜 사실이고 진짜 신의 말씀인가 부터해서
    루터가 왜 종교개혁을 일으켰는지 영화라도 한편 보시면 좋겠어용

  • 5. ......
    '24.9.19 11:07 PM (118.235.xxx.137)

    역시 개독은......;;;

    저도 어떤 종교든 신앙심이 안 생겨요.
    종교의 기원을 따져보면....도저히 마음이 생길 수 없죠.
    너무 이성적이라 그런거고, 잘못이 아닙니다.

  • 6. ㅇㅇ
    '24.9.19 11:11 PM (175.114.xxx.36)

    저도 사실 오래된 게으른 신자고 스스로 신앙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단 매 주 미사를 통해 반성과 참회의 시간을 갖고 인간이 얼마나 비슷한 잘못과 이기적인 행동을 반복하는지 느끼고 부끄러워하고 조금씩 고치려고 노력하고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끔 이끌어주심을 느껴요. 신앙조차 완벽하려고 애쓰면 너무 괴롭죠.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서서히 스며들다보면 이끌어주는 분들이 다가오시겠죠.

  • 7. ...
    '24.9.19 11:16 PM (124.53.xxx.169)

    그러다가 우연히 불교를 접하고
    오우~ 세상에 이런 세계도 있구나 가슴이 뛸 정도로 막 빠졌어요.
    본인에게 맞는 종교가 따로 있더라고요.

  • 8.
    '24.9.19 11:25 PM (121.159.xxx.222)

    내힘으로 안되는게있다
    한계가느껴질때요

  • 9. 아~~~
    '24.9.19 11:42 PM (124.57.xxx.213) - 삭제된댓글

    역시 개독은2222

  • 10. 아 ~~~
    '24.9.19 11:44 PM (124.57.xxx.213)

    역시 개독은2222

    루터 영화보면 뭐 어쩌라는 거예요?
    지금 현실은요? ㅋ

  • 11. hap
    '24.9.19 11:44 PM (39.7.xxx.82)

    머리로 믿고 싶다는 글로 보이네요
    다른 종교가 아닌 굳이 가톨릭을 선택하신 이유가?

  • 12. 간절한
    '24.9.19 11:48 PM (125.188.xxx.2)

    일이 발생되거나 엄청나게 힘들어지면 매달리게 되고 신앙심이 생겨요.
    제가 그랬어요.

  • 13. 포로리
    '24.9.19 11:50 PM (14.58.xxx.226)

    저는 어릴때부터 죄책감이 많았거든요 성당다니고도 매일 잘못을 용서해주세요 했는데 성당에서 만난 분이 그랬어요 신은 잘못을 빌라고 있는게 아니라 감사하라고 있는거라고. 내가 누리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을 하나하나 감사하고 그걸 누리게 해주는 하느님께 감사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거 같아 댓 달아봅니다

  • 14. 교리 시간에
    '24.9.19 11:56 PM (125.188.xxx.2)

    수녀님이 죄책감 너무 갖는 것도 죄라고 하셔서
    저는 죄책감에서 좀 자유로워졌어요.

  • 15. 믿음
    '24.9.20 12:05 AM (119.194.xxx.162)

    신앙심은 시련을 먹고, 역경을딛고 절망의 무덤에서 자라나는것 같아요.
    평온함 속에서는 신앙이 자라지 않아요.
    신앙이 자라나 비로소 평온해 지는 것.
    내가 편하면 내가 잘해 그런줄 알고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을때 어두운 밑바닥에서
    신을 찾고 만나게 되더라고요.

  • 16. 으싸쌰
    '24.9.20 12:06 AM (218.55.xxx.109)

    하나님께 직접 말씀하세요
    믿음을 달라고
    힘겨운 상황 직접 말하고 응답을 구해보세요
    내가 원하는 상황이 아닐지라도 응답하심을 알게됩니다

  • 17. 저는
    '24.9.20 12:14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기독교에서 누구나 사랑한다는 하느님의 존재가 맘에 들었었죠 불교는 석가모니생애와 말씀이 너무 좋았는데 법회참석하면 기복신앙밖엔 안되어서 그냥 그려려니 하고있어요 외적인 집회나 소소한 신앙행위말고 본인이 맘에 들었던 부분에 집중하면 마음은 편하다라는 말밖엔 못드리겠네요

  • 18.
    '24.9.20 12:26 AM (211.106.xxx.200)

    시련이 왔는데 인력으로 해결못할 때

    주여!

    나옵니다

  • 19. ㅋㅋㅋㅋ
    '24.9.20 12:49 AM (64.228.xxx.179)

    성경은 뻥이에요 백퍼입니다.
    우리가 코쟁이 종교를 믿는다는건 우리가 그들의 영향하에 세뇌됐고 또 식민지라는거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외국군대가 우리나라 주둔하면서 전작권을 갖고 있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 외국군대가 주둔한다는 자체로 우리는 그들의 시다바리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종교는 당연히 따라오는거구요~~
    지금 우리 조상들이 지하에서 통곡을 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에이멘~~~

  • 20. ㅇㅇ
    '24.9.20 3:18 AM (73.109.xxx.43)

    저는 카톨릭이지만 개신교 입장인데요
    성경을 강의하듯 설교하는 목사님들 유튜브를 들어 보세요
    신부님들 강론과 대부분 개신교 교회 설교는 기도하고 착하게 살자는 내용밖에 없는데 예외적으로 몇 목사님들은 성경을 분석하며 설교를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설교들 듣다가 진짜 믿음을 갖게 되었어요

  • 21. 오랜 인내
    '24.9.20 3:30 AM (58.140.xxx.227) - 삭제된댓글

    119님 말씀에 동의하고요.
    열매가 익으려면 시간과 햇빛 바람 비 등등이 필요하듯이
    믿음이 생긴는데 역경과 함께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한 20년쯤 신앙생활하니(중간에 냉담도 했음) 이제 사랑이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조금? 생기네요.
    왜 믿음이 안생길까 조급히 마음 먹지 마시고 편히 마음을 가지세요.
    덧붙여 여유되시면 공지영 작가의 요르단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기 한번 읽어보세요.

  • 22. 부족한사람
    '24.9.20 4:47 AM (219.250.xxx.47)

    원글님 저랑 같으세요~~~
    저는 영세받은지 무려 40년
    레지오 단장도 하고 등등
    그래도 원글님과 거의 같은 마음이랍니다.

    제가 힘들때 가서 기도할수 있음에
    성당에 내발로 걸어갈수 있음에
    미사시간에 성당을 가득채운 선량한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드리며
    이 모든게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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