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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버니 좋아요.

.. 조회수 : 18,477
작성일 : 2022-06-26 21:47:09
불과 4년전만해도 돈이 없어 빈병을 주워서 과자를 사먹고 부모님께 돈빌리고 3년전엔 편의점알바 하게되서 아침 7시부터 나가 그 많은짐들 다 나르며 힘들게 일했었어요.
공장부터 해서 온갖 알바들을 짧게짧게 했었고.. 가장 힘들었던건 공장이라. 시계볼 시간조차 없더라구요 레일에 물건이 지나가니..집에와서 울면서 빌었어요. 누군가의부품으로 살지않게 해달라고.
너무 앞이 안보이고 내가 뭘하고 살아야할지 답도 안보이다가. 정말 우연히 시작하게 된 판매로 인해.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제가 전에 편의점 알바할때. 정말 부러웠던 가족이 있었어요. 부부랑 초딩자녀 2명이와서 먹고싶은걸 각자 골라서 올려놓으면 제가 계산을 했는데 그게 항상 2만원치가 넘었거든요. 가격표걱정안하고 그냥 먹고싶은걸 담는다는게 참 부러웠는데..
이번달에 저축 500했네요.
요샌 매출이 1000이 넘어요. 제작제품이라 거의 남고 물론 몸은 힘들지만 전처럼 멍하니 낮부터 누워서 시계보면서 한숨쉬던게 불과 3-4년전이라는게 안믿겨요.
이렇게도 풀릴수 있구나 싶어요.
그때 벽에 월 500벌고싶다고 썼었는데 그땐 단 하루도빠짐없이 평일. 주말 일해도 120이었을때라 (나름 잘벌때 ) 500은 상상도 못할 금액이었는데 지금은 그걸 한참 넘었네요.
요샌 하루에 한번 커피숍에들러 커피를 사 마시는데 이게 참 하루의 소소한 행복이에요.
전같으면 상상못했을 일이네요.
1년에 저축을 5천했는데 좀 더 모아서 대출끼면 지금 사무실 살수도 있을것 같아요.
집에서 편의점일끝나고와서 물건 다 펴놓고 새벽까지 일하곤 했는데.. 참 그때 생각하면 제 자신이 많이 안쓰러웠고. 힘들지만 많이 노력했고..여러감정이 교차해요.
IP : 118.235.xxx.158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력
    '22.6.26 9:50 PM (218.150.xxx.209)

    멋지세요 정말 대단하세요 이루는 사람이네요 해내는 사람

  • 2.
    '22.6.26 9:51 PM (118.32.xxx.104)

    무슨일인지 몰라도 축하합니다!!

  • 3. ....
    '22.6.26 9:52 PM (142.117.xxx.5)

    멋지세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하셨던 일들 어떻게 시작했는지, 어려움을 어떻게 이기셨는지 등
    시리즈로 올려 주시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4. ㅇㅇ
    '22.6.26 9:53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 5. dd
    '22.6.26 9:53 PM (124.49.xxx.240)

    대단하세요

    저희 가족도 4명인데 요즘 편의점 가면 가격 신경 안 쓰고 고르고 계산하곤 하거든요. 이런지 얼마 안 됐어요. 5년 전엔 밖에 나가서 물 한병 안 샀어요. 편의점을 불편한 마음 없이 가게 된 것도 2년 정도?
    글쓴님이 보신 가족도 아마 열심히 노력해서 그 모습이 나왔을 거에요
    사업 번창하시고 건강도 조심하세요!

  • 6.
    '22.6.26 9:54 PM (218.153.xxx.134)

    어려움 속에서도 새 길을 찾아 열심히 살고 계신 원글님께 축하와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작은 행복도 소중하다는 걸 알고 계시니 앞으로 더 멋진 인생 사실거라 믿어요. 처음부터 다 갖고 누리며 산 사람은 커피에 금가루를 뿌려줘도 행복을 못 느끼지만 원글님은 더 많은 일에서 더 자주 행복 느끼실 수 있으니 진정한 부자입니다.

  • 7. ..
    '22.6.26 9:59 PM (59.14.xxx.159)

    대단하세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 8. 축하 축하
    '22.6.26 9:59 PM (14.50.xxx.162)

    축하 축하.... 전 열정페이 담으로 또 가야 합니다 ㅠㅠ

  • 9.
    '22.6.26 10:00 PM (39.7.xxx.132)

    감사한희망한 말씀이네요
    더더욱잘버세요

  • 10. 와~~~
    '22.6.26 10:05 PM (182.226.xxx.224) - 삭제된댓글

    너무 멋지네요.
    글 읽으면서 저도 뿌듯함이 느껴져요
    십년뒤 이십년뒤 부자로 사실겁니다.백퍼!
    마인드가 부자 될 마인드임^^

  • 11. ....
    '22.6.26 10:05 PM (61.79.xxx.23)

    와~~대단
    축하합니다!!!!

  • 12. 원글님
    '22.6.26 10:10 PM (114.108.xxx.128)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대단하세요!

  • 13. ..
    '22.6.26 10:13 PM (223.33.xxx.61)

    기특하시다.

  • 14. 쓸개코
    '22.6.26 10:14 PM (14.53.xxx.163)

    저 원글님 기억이 좀 납니다. 빈병얘기하셔서^^
    부럽고 보기 좋네요. 자게에 에너지 쏴주고 가세요~ 좋은 기운 전염되게^^

  • 15. ..
    '22.6.26 10:17 PM (222.104.xxx.175)

    축하합니다
    더 승승장구하세요

  • 16. 짝짝짝
    '22.6.26 10:20 PM (124.56.xxx.26)

    멋집니다 원글님
    더더욱 잘 되실 거에요

  • 17. 희망
    '22.6.26 10:20 PM (221.155.xxx.26)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저도 희망이라는 걸 품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매일매일 살아내야하니... 숨 쉴 틈도 없네요

  • 18.
    '22.6.26 10:29 PM (58.231.xxx.14)

    와 축하드려요!
    저도 기운 받아갑니다!

  • 19.
    '22.6.26 10:30 PM (39.7.xxx.155) - 삭제된댓글

    남부러워 할서 없어요.
    편의점에서 가족이 맘대로 골라 2만원어치 계산대 놓은게
    한달에 한번 그날 하루만 그런식의 작은 호사일수가 있으니까요.
    부자라고 해도 다 눈밑에 그늘 있답니다. 사람인데요.

  • 20.
    '22.6.26 10:38 PM (39.7.xxx.155) - 삭제된댓글

    남부러워 할거 없어요.
    편의점에서 가족이 맘대로 골라 2만원어치 계산대 놓은게
    한달에 한번 그날 하루만 그런식의 작은 호사일수가 있으니까요.
    부자라고 해도 다 눈밑에 그늘 있답니다. 사람인데요.
    저는 아파트 청소하는 아주머니 60대분 시선이 껄끄러워요.
    남편이 집에서 재택이라 남들보기 노는 백수처럼 보이는데
    저도 집에 있고 하니 팔자 편한 사람 처럼 생각하는지
    정말 내면도 외면도 무쟈게 힘들거든요. 그냥 괴로운데 남이 부러워 하는듯한 시선이 느껴지면 짜증스럽더라고요. 니고통만큼 나도 힘드니 꺼지라고

  • 21. 멋져요~
    '22.6.26 11:10 PM (118.235.xxx.226)

    첨부터 그냥 잘벌고 커피한잔 사먹는게 그닥 행복한 일인지 모르는것보다 님 삶이 더 감동입니다~

  • 22. 가을의하늘
    '22.6.26 11:21 PM (223.62.xxx.139)

    무슨 판매를 하시나요?
    저도 몇년 전의 님처럼 앞이 안보이네요
    힌트라도 얻을 수 있을까해서요

  • 23. 그 행복이
    '22.6.26 11:34 PM (115.137.xxx.62)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돈 더 많이 버셔서 맛있는 거 실컷 사드세용

  • 24. ㅎㅎ
    '22.6.26 11:37 PM (122.35.xxx.109)

    꿈은 이루어진다
    너무 기분좋은 글이네요 행쇼~^^

  • 25.
    '22.6.27 12:01 AM (116.126.xxx.23)

    정말 축하드려요!!
    세상에 너무 멋진 분이네요.

  • 26. ㅇㅇ
    '22.6.27 12:09 AM (211.246.xxx.201)

    원글님 추카추카
    열심히 사셔서 이룬 성과네요
    님을 위해서 소소한 행복 계속 잘 챙기면서

    행복하시고 앞으로도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 27.
    '22.6.27 12:16 AM (58.227.xxx.169)

    부럽네요. 저는 노력 진짜 하는데도ㅠ
    축하드려요.

  • 28. 편의점에서
    '22.6.27 12:25 AM (58.224.xxx.149)

    위에 그 네가족 편의점에서 한달에 한번? 작은 호사일수도 있다는요?
    그건 아닐거에요
    없는집에서는 그 2만언이라는 돈이 작은돈이 아닐텐데
    보통은 그 2만언 세상 가성비 없는 편의점에서 쓰지는 않을듯요

  • 29. 너무 좋아요
    '22.6.27 1:07 AM (175.223.xxx.180)

    어떻게 견뎌오셨어요 정말 대단하세요
    너무 좋고 너무 기쁩니다

  • 30. 완소윤
    '22.6.27 1:09 AM (222.239.xxx.147)

    응원합니다~~

  • 31. ㅇㅇ
    '22.6.27 1:28 AM (213.225.xxx.163)

    기받아가요 ^^ 어려울때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가시니 좋은 일 생기네요 ~~계속 하시는 일 잘되길 바래요

  • 32. ,,,,,,
    '22.6.27 3:22 AM (118.221.xxx.159)

    부럽네요 ㅎㅎ 계속 번창하세요ㅎㅎ 짝짝짝!!!!!!!!

  • 33. 와우
    '22.6.27 3:56 AM (218.157.xxx.8)

    내일은 또 어떡해야하나 드러누워 잠 못자는 밤에
    기분 좋은 글이네요
    원글님 축하드려요!!!

  • 34. 와우
    '22.6.27 5:00 AM (223.38.xxx.172)

    추카추카합니다

  • 35. 추카
    '22.6.27 5:23 A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잘 돼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와중에 호기심이든 다른 목적이든 알아내려는 댓글 조심하시구요. 더 더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 36. 인생무념
    '22.6.27 1:40 PM (121.133.xxx.174)

    오랫만에 82에서 기분좋고 행복한 글을 읽네요
    그동안 고생많으셨고 앞으로도 돈 많이 버시고 좋은일 많이 ~~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 인생 살아가는데 좋은 성격과 성실만 있음 큰 복인것 같아요.

  • 37. ㅇㅇ
    '22.6.27 1:51 PM (175.198.xxx.235)

    원글님 축하해요
    앞으로도 쭈욱 그리 잘되시길 바랍니다
    기운 나는 글 감사해요
    누군가에게 이런글은 희망이되고 소망이 될테니까요

  • 38. cls
    '22.6.27 2:07 PM (125.176.xxx.131)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일하고 돈버는 그 성취감과 행복은
    기쁨 그 이상이죠.
    꽃길만 걸으세요. 화이팅 입니다..

  • 39. ..
    '22.6.27 2:16 PM (117.111.xxx.240)

    월 500저축 부럽네요..
    팁이 궁금합니다
    공유 부탁드립니다.

  • 40. .....
    '22.6.27 2:31 PM (211.36.xxx.187)

    대단하세요
    이렇게 인생이 풀리기도 하는군요
    하시는 일 좀 알려주실수있나요
    희망좀가져보게요ㅎ

  • 41. sandy
    '22.6.27 3:07 PM (1.235.xxx.108)

    축하합니다 자랑스러워요

  • 42.
    '22.6.27 3:08 PM (125.143.xxx.211)

    잘했어요!
    행복하세요~

  • 43. ㅇㅇ
    '22.6.27 3:12 PM (58.234.xxx.21)

    사무실을 얻어 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 제작사업을 하시나봐요
    원래 능력이 있으셨는데 운대를 만나신듯
    축하드려요~

  • 44. 와우
    '22.6.27 3:29 PM (211.110.xxx.165)

    칭찬도장 꾹~
    건강 챙겨 가며 일 하세요.^^

  • 45. ㅣㅣ
    '22.6.27 3:39 PM (172.58.xxx.109)

    돈 버는게 참 좋죠..^^ 축하드려요
    나애게도 원글같은 일이 일어나길~~

  • 46. 응원
    '22.6.27 4:11 PM (58.78.xxx.20)

    합니다.
    열심히 산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 47. ...
    '22.6.27 4:51 PM (61.32.xxx.42)

    님 정말 축하합니다...

  • 48. 우와~~
    '22.6.27 5:07 PM (121.166.xxx.43)

    ????????????????
    쭉 번창하세요!

  • 49. M와우
    '22.6.27 5:25 PM (223.62.xxx.121)

    와우 너무 너무 멋져요
    원글님 대단하세요
    쭉 번창하시길!!

  • 50. 쿨한걸
    '22.6.27 5:34 PM (115.135.xxx.120)

    힘든 시간들이 밑거름이 된거랍니다.
    저도 사소한것들 가격 안보고 사는게 행복이네요

  • 51. ^^
    '22.6.27 7:00 PM (221.140.xxx.116)

    축하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52. ..
    '22.6.27 7:53 PM (106.248.xxx.70)

    정말 축하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53. ..
    '22.6.27 8:19 PM (223.62.xxx.158)

    그간의 고단함과 지금의 행복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어두운 터널 잘 견뎌내셨네요. 앞으로 더욱 잘되실거라 믿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54. ..
    '22.6.27 9:15 PM (49.168.xxx.187)

    고생 많으셨어요. 축하 드립니다.

  • 55. 프릴
    '22.6.28 12:24 AM (125.129.xxx.86)

    돈버니 좋아요.
    열심히 일하고 그 댓가로 소소한 생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행복감.
    넘 멋진 이야기네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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