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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청동기가 철기보다 먼저?

... 조회수 : 2,905
작성일 : 2022-06-19 10:51:19
남편이 아침을 먹다 질문.
제가, 여기 은근 전문가가 많으니 올려보겠다.

왜 철기보다 청동기가 먼저 나왔을까요?
IP : 14.35.xxx.2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6.19 10:52 AM (218.235.xxx.95)

    청동기 주조가 철기보다 쉽습니다
    청동기 녹는점이 더 낮아요

  • 2. ..
    '22.6.19 10:53 AM (116.88.xxx.178)

    그냥 단번에 든 생각...
    청동이 철보다 다루기가 쉬워서?

    전문가님에게 토스합니다...

  • 3. ...
    '22.6.19 10:53 AM (14.35.xxx.21)

    아하!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남편은 녹는 점이 비슷할거라 반격을 했거든요.

  • 4. 오~
    '22.6.19 10:54 AM (14.40.xxx.74)

    오늘도 유익한 82

  • 5. ..
    '22.6.19 10:55 AM (203.30.xxx.252)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청동기가 철기에 앞서 인류 역사를 장식하게 된 이유는 청동이 갖는 장점 때문이다. 구리 의 녹는점은 1,085℃고 주석의 녹는점은 232℃인데,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청동은 주석의 합금비율에 따라 대략 875~994℃에서 녹는다. 이에 비해 철의 녹는점은 1,538℃이다. 불을 다루는 기술이 아직 미숙했던 인류가 철기 대신에 먼저 청동기를 개발하고 사용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6. 남편은
    '22.6.19 10:55 AM (14.35.xxx.21)

    구리 + 주석 = 청동기라네요.
    어떻게 섞을 생각을 했을까?

    밥 먹는 내내 주절주절
    아.. 피곤

  • 7. ㅇㅇ
    '22.6.19 10:56 AM (218.235.xxx.95)

    좀더 얘기하자면 청동기는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데 녹는점이1000도 정도, 철은 1500도 정도입니다.
    이 500도가 기술의 차이였던거죠

  • 8. mm
    '22.6.19 10:56 AM (121.151.xxx.152)

    녹는점이 낮아서 제련이 쉽죠
    그만큼 철기가 무기.농기구로 가치가있어서
    철기문화를가진 집단이 청동기문화를가진 부족을 예속시키고 세력확장을하고 국가단위로나가는 발판이.되는겁니다

  • 9. ㅇㅇ
    '22.6.19 10:58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청동기가 더 무르지 않나요? 철은 단단해서 어렵고요
    고대국가에서 철기로 빨리 무장하는 기술을 가진 쪽이 성장했죠

  • 10. 자우마님
    '22.6.19 11:18 AM (112.78.xxx.68)

    기원전 14세기경 히타히트족이 철기를 다루는법을 알아냈다죠.그들이 사는 왕국이 위치한 소아시아 반도 중앙부는 높고 험한 고원 지대라 바람이 거셌는데 이 바람 덕분이라는 설이 있어요 . 무기에 필요한 철을 제조 하려면 불의 온도가 높아야 하는데 고원서 부는 바람이 거세고 잦을수록 불이 뜨거워져 고품질 철을 얻었다고... 그래서 폭풍의 신을 최고로 여겼대요.

  • 11. ......
    '22.6.19 11:40 AM (125.136.xxx.121)

    철을 얻기위해 높은온도가 필요한데 그 기술은 훨씬 뒤에 나온걸로알고있어요

  • 12.
    '22.6.19 11:49 AM (124.58.xxx.70)

    철기를 녹일 수 있었던 건 바람이 산소의 양을 풍부하게 해 주면서 겨우 녹일 수 있게 된 거에요
    제련 기술이 중요했죠
    그런데, 문명에 따라선 청동기 없이 바로 철기로 넘어간 문명들도 있어요 구리나 주석이 없는 지역도 있어서
    그리고 무르기 때문에 무기로의 사용은 별로 없었죠

  • 13. ..
    '22.6.19 11:53 AM (218.50.xxx.219)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위에 말씀하신 이유들로
    청동기가 철기보다 앞에 있다고
    제일 먼저 말씀하셨어요.
    (중고딩때는 공부 잘했는데 왜 지금은 이 모냥인지 모르겠음.)

  • 14. ..
    '22.6.19 11:54 AM (223.62.xxx.68)

    철의 녹는점이 더 고온이어서 도달하기 어렵기도 했고
    산화철인 철광석에서 순수한 철을 뽑아내는 기술도 부족했어요. 청동기를 거치면서 기술이 발달한 거죠.

    코크스의 불완전 연소를 통해 일산화탄소를 얻고
    이걸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데 씁니다.

  • 15. 저는
    '22.6.19 12:31 PM (118.235.xxx.185)

    올...재밌네요.
    어제 일본 은추출기술이 조선에서 넘어간거란 이야기를 보고
    빡쳤는데.. 그 은으로 부강해져 임진왜란 ㅠㅠ

  • 16. 풀님
    '22.6.19 12:38 PM (106.101.xxx.62)

    많은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리 주석합금이 만들기 용이했고, 철은 철광석만으로 제련을 못할거에요. 철이 단단하게 만들어지려면 탄소강이 일정비율로들어가야하는데 숯을쓰면 탄소가 많이 철에들어가게되어 쉽게 부스러저버리게 되요. 그 비율이 아주 소랑인거에요. 그런이유로 제련이 힘들었고 이 힘든제련기술을 히타이트제국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거로 봐요. 1500도까지 높이긴힘들어서 그보다 적은 온도에서 물렁하게 만들고 두드리는 방식을 개발했답니다.

  • 17. ㅇㅇ
    '22.6.19 12:45 PM (39.7.xxx.142)

    지금은 무슨 시대이게요? ㅋㅋ

  • 18. ..
    '22.6.19 12:50 PM (203.30.xxx.252)

    현대는 플라스틱의 시대

  • 19. ...
    '22.6.19 12:53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구리가 지표면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채굴 가능한 금속 중 하나에요
    하지만 너무 무르니 다른 금속을 섞어야 했고
    철기보다 녹는점도 낮으니...

  • 20. 녹는점
    '22.6.19 3:12 PM (183.98.xxx.141)

    더 부드럽게 휘는 청동(구리, 주석)은 둔하고
    철은 강도가 훨 높아 강하고 섬세한 도구죠

  • 21. ㅇㅇㅇ
    '22.6.19 3:47 PM (120.142.xxx.17)

    티타늄시대, 플라스틱 시대, 합금시대...ㅋㅋㅋ

  • 22. ㅇㅇ
    '22.6.19 8:37 P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

    지금도 철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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