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애 이건 못 고치죠? 하루종일 붙잡고 있어도 공부한 게 없는 병
침대서 먹고 자고 마시고 노트북하고 폰하고 문제집도 거기에 올려놓음
억지로 독서실로 쫓아내면 거기서 뭘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사회성없고 친구도 없어서 누구랑 나가서 노는 건 아닌데요.
죙일 다녀와도 뭐 공부한게 없어요. 문제집푼 것도 없고
이러니 그 다들 목숨거는 수학을 문제집 한권도 풀지 않고 시험보는 거죠. 다른 과목도 비슷하구요.
남들 어릴때부터 달린다는 그 수학을 쎈수학 한권도 안풀고 걍 a단계 끄적 b단계 페이지당 한두문제 풀고 c는 못풀고 그러고 시험치는 수준
학원이나 비싼 과외 뭐 이런거 다 해봤으니 해결책은 주지 마세요.ㅠㅠ
어릴때부터 느리다 시간내에 뭘 끝내지 못한다는 얘기 수없이 들었고
이걸로 병원도 다녔고 어쨌든 정상으로 나왔고 그럼에도 이런 저런 치료도 해봤으니 병원조언도 해주지 마세요.ㅠㅠ
어쨌든 남들보기엔 독서실도 가는 거 같고( 대낮까지 자는거 꼴보기싫어서 깨워보냄 오전11시쯤) 크게 사고치는 건 없는데 어쩜 공부하는걸로 보일지도?
저렇게 죙일 시간은 다 끌고 해놓은 공부를 보자면 한게 아무것도 없는 이거보다 답답한 케이스도 있을까요?
공부싫으면 위탁교육받고 직업교육받으라는데 그것도 싫다하고
보기 답답해죽겠어요.
그리고 그 누구보다 정보 잘 찾고 수시입시도 완벽하게 공부해서 도와줄 수 있는 엄마인데 지잡대가 학종할 것도 아니고 지잡대보내자고 그런 노력하기 싫어서 걍 재능이 있으나 쓸 일이 없네요.
이런 애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저는 경험이 협소하여 저를 비롯 제 주변에는 공부잘해서 그걸로 전문직이든 대기업이든 은행이든 공기업이든 다녀서 밥벌이하는 사람밖에 없네요.
1. ㅠㅠ
'22.6.6 11:11 AM (1.225.xxx.38)위로를 드립니다.......
2. ..
'22.6.6 11:17 AM (125.181.xxx.187)말을 물가로 끌고는 가도 억지로 물을 먹게는 못한다잖아요. 그런 애들 많아요. ㅠㅠ
3. ㅁㅇㅇ
'22.6.6 11:17 AM (125.178.xxx.53)아이는 스스로 얼마나 자존감 떨어지고 힘들까요.. 토닥토닥..
제 아이는 나름 시키는대로 열심히하다 우울증에 걸려 학교도 제대로 못나가고있어요. 이런사연 저런사연 없이 지능과 성실함을 두루두루 타고난 아이들만 살아남는곳이 요즘의 학교라.. 정글이죠 뭐.
그래도 다 살아가게되지 않겠나요. 같이 맘다스리며 힘내요4. .....
'22.6.6 11:18 AM (49.1.xxx.50) - 삭제된댓글제가 그랬어요 ㅜㅜ (엄마 미안해...)
저는 하루종일 공상하는걸 좋아했어요
책상에 앉아서 책을 펴도 머리로는 딴생각....
그러니 좋은 대학도 못갔지요
그래도 글 쓰는 재주가 있어서 그걸로 먹고 살았어요
공상의 힘이 글로 표현되더라구요
어떻게든 살 방법을 찾을거예요5. ..
'22.6.6 11:22 AM (110.15.xxx.133)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요, 지잡대라는말 쓰지 맙시다.
비하하는 말이잖아요.
저 스카이 출신이지만 제 애들이 그리 말하길래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일러줬어요.6. 그냥그냥
'22.6.6 11:26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지겨운 학창시절 흘러가게 놔두세요
자퇴할거 아니면 졸업은 해야하고
공부 하는 시늉이라도 하면서 고등 졸업 하고 나면
애도 뭔 생각을 하겠죠
생각을 대신 해주지만 않으면 됩니다
다 지 인생 살아가요
너무 걱정 마세요
부모 시야가 좁아 공부로 먹고사는 거 밖에 모른다..
그건 부모의 문제자 애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지금은 이런 말 어이없겠지만 팩트예요
시야 좁은 거 인정하고 부모가 세상 공부를 더 해야지요7. 그냥그냥
'22.6.6 11:28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공부 좋아하는 부모가 공부를 더해서 애를 이해하는 편이 빠를 거예요
애한테 싫은 공부 어거지로 시키기 보다는...8. 공상 상상
'22.6.6 11:52 AM (220.117.xxx.61)머릿속에 딴게 있는데
앉아있음 뭐하겠어요
그래도 다 벌어먹고 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은 직업의 신세계가 너무 많거든요.9. …….
'22.6.6 12:16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공부아니면 살아갈 길을 모르는 엄마의 불안이 드러나네요
지잡대란 표현부터..
엄마의 그 불안부터 해소하셔야 뭐든 길이 열릴것 같네요10. ㅠㅠㅠ
'22.6.6 12:22 PM (175.223.xxx.231)병원가도 adhd도 아닌데 그냥 느리다고만 하고
학원도 그만두겠다던 그 아들 맞죠??
어머님이 아무래도 포기가 안되시나봐요
병 나시겠어요 ㅠ11. ..
'22.6.6 12:38 PM (180.69.xxx.196)애가 노력을 안하잖아요.
꿈이 있고 목표가 있어야 뭐라도 할텐데. 뭐해먹고 살껀지 하고픈게 뭔지 진지하게 물어보세요12. 111
'22.6.6 3:55 PM (58.238.xxx.105)원글님 만나 아이욕이라도 같이 한바탕하고 싶어요.데칼코마니네요. 어제 오늘 연휴 집에서 꼼짝않고 침대에 누워 폰만 하고 있어요.. 9일이 전국 모의고사지요.. 성실근면한 성격이라 저렇게 의욕없는 아이 보기가 넘 괴로워요. 아이에게 물어봤자예요. 꿈도 희망도 미래에 대한 계획 이런게 없어요. 조금 있다해도 노력할 정도의 의지는 아니구요. 지켜보는데 넘 지치고 우울해요. 내가 포기해야하는데...그래서 포기많이 했는데도 한번씩 울컥 올라오네요.
13. 정말
'22.6.6 8:32 PM (116.36.xxx.162)똑같은 고삼 여기도 있어요. 병원가본것도 같네요.
14. 지방대
'22.6.6 8:52 PM (220.73.xxx.25) - 삭제된댓글들어오기만해도 장학금 준다는 대학의 교수 지인인데요.
그런애들 입학하면 구슬리고 타이르고 나름 스파르타노 굴려 소방공무원 만들었어요. 애들도 취업되고 하니 좋아하고요.
길이 있을거예요. 인서울 아닌 지방 소재 대학 잘 서치하셔서 보내보세요.
또 다른 케이스는 지방국립대 공대인데 석사를 캐나다로 보냈어요.
열심히 가르치고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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