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끝나고, 유지장치 접착식 안해도 될까요?

[힘들어요.]

초등학생 아이가 윗니 교정중이고 거의 끝나가는데요.
유지장치를 접착식 안하고 가철식? 꼈다 뺐다.하는것으로만 할수 있나요?
아이가 원래 입이 짧은편인데 요즘 한참 식욕이 왕성해졌어요.
그런데, 양치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받아서요. 한참 성장기 아이가 양치질 힘들어서 차라리 안먹는걸 선택하더라구요.
충치가 워낙 잘 생기는 치아에요.ㅜㅜ
그래서, 교정기 떼면 어지간하면 붙이는건 안하고 싶어요. 먹고싶을때 편하게 좀 먹으라구요.
제가 고집 부려도 되는 부분일까요?

교정은 윗니 자리 넓혀서 한쪽 송곳니는 내려왔는데, 한쪽은 매복치여서 잇몸 수술하고 교정중이에요. 치아는 잘 내려오는걸로 보여요.

[제딸]

접착식 했는데 떨어져서
꼇다뺏다로 다시했어요

[뒤에]

뒷쪽에 접착식으로 하는 것은 양치질에 큰 불편함 없어요. 해야지요. 다시 돌아와서 재교정하면 그런 고생이 어디있나요.

[ㅡㅡ]

접착식은.얇은 철사.같은걸 한줄로 쭉 붙이던데,
그럼 치실이 잇몸쪽까지 쭉 안들어가지 않나요?

[첫댓님.]

접착식 하고 얼마만에 바꾸셨나요?

[..]

접착식 안하믄 다 틀어져요. 꼭 접착식 해주세요. 뺏다꼈다 성공하는애들은 흔치않아요~

[ㅜㅜ]

아이가 굉장히 꼼꼼해요. 가칠식으로 한다해도, 잊어먹고 안끼우거나.귀찮아서 안끼우거나.그럴 아이는 아니에요.
가철식으로만.할 경우 효과가 많이 떨어질까요?

[love]

남편 치과의사요
저 교정3년했는데 3*3
9년쯤 유지장치해도 되돌아간다더군요
저 지금 N년차 하고 있고 정말 시키는대로 잘했는데도
돌아갔어요
꼭 하셔야해요

[ㅜㅜ]

치실.ㅜㅜ
그럼 치실 안들어가는 잇몸쪽은 어떻게 해요?
치실 잘해도 충치가 잘 생기거든요.
제 바램은 밥먹고 치실 하는것만 쉽게 할수 있어도 좋겠거든요.
그래서 먹고싶을때.먹고 편하게 양치질만 해도. 아이가 덜 힘들겠어서요.

[정녕.]

밥먹고 양치하는 시간 제외하고 24시간 가철식 해도 돌아간다는 건가요?ㅜㅜ

[..]

치실대신 그 부분은 치간칫솔로 하고 워터픽 어금니칫솔로 해요

[음.]

아이가 지금 초5입니다.
교정 시작할때, 접착식 1년하고, 가철식 잘때만 끼우는건 계속 하는거라고 했거든요.
그때는 윗니 자리 넓혀주는것만하면 송곳니가 자리 잡을줄 알았는데, 한쪽 송곳니가 비스듬히.누워서.안내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잇몸.절제해서 브라켓 붙이는 교정을 시작하게 됐는데. 양치질이 참 힘드네요. 보통 치아먀 되도 이렇게 스트레스는
아닐텐데, 이미 앞니에 충치가 생겼어요.
그래서 조금 돌아가는걸 감수하고서라도 가철식으로 하면 어떨까 하구요.
모양도 중요하지만 충치가 더 걱정이에요.

[그런건]

교정해주는 선생님한테 물어보시죠. 저는 위에는 끼었다가 뺏다하는거 하고 아랫쪽은 뒤에다가 유지장치를 했어요. 위는 제가 충치가 워낙 잘 생겨 도저히 뒤에다 못붙이겠다고 해서 그리 했구요
유지장치도 충치가 좀 생깁니다
아랫쪽은 안하겠다 제가 고집부렸는데 선생님이
안하면 다시 되돌아가고 이 사이에 틈이 생긴다고 했어요.

[지금 유지장치]

달고 20년 넘어가는데 끼었다 뺏다 하는 윗쪽이나 뒤에 붙여서 내가 못떼는 유지장치나
작년부터 조금씩 돌아가요. 그래도 나이가 사십이 넘어서요. 충치 잘 생기는건 불소도포 자주 해보시고 스케일링도 남들보다 자주 해주면
좀 낫습니다. 끼었다 뺏다 하는것도 내가 잘하면
18년정도는 끄덕없이 갑니다.

[아.]

윗님.
그러니까 윗쪽 치아를 끼고빼는걸로 하셨는데 40넘어서니 조금 돌아간다는거죠?
그정도만 돼도 감사하네요.ㅜㅜ
당연히.선생님께 상의해야겠지만, 최근들어서 선생님과 충치면에서 소통이 좀 잘안되는것.같아서요.
다른분들.사례를 듣고.싶었어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망이준]

저 교정 10년 넘았는데 뒷쪽 붙이는거 꼭 하세요
유지장치 잘 잃어버리고 세척도 일이고 겨울에 하고자면 입안이 엄청건조해요 그 대신 자주 칫솔해야해요

[oo]

고정식으로 하세요.
치간칫솔 쓰면 돼요. 아이가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이라니 가능할 것 같아요.

[네]

끼었다 뺏다 하는 유지장치 그것도 열심히 하면 효과가 없진 않어요. 근데 사람들이 열심히 안하니 문제죠. 동창이랑 사촌언니 저랑 같은 유지장치 했어요. 끼었다 뺏다하는 이게 고정식보다 효과는 없는데 그래도 충치 잘 먹는 인간들이라
그리 했어요.
우리들 의견과는 상관없이 원장님이 그렇게 ㅡㅡ
다들 15년 정도는 끄덕없었어요.

교정과 원장님들이 처음 교정할때는 의견이나
건의사항도 잘 들어주시는데
끝나갈때쯤에는 음 약간 시크하시고 고집도 세시죠 ㅎㅎ.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야기가 통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글고 충치 자주 먹으면
오이나 당근 이런 음식을 자주 먹고
귤 쥬스 오렌지 이런걸 가능한한 피하심이 좋아요

[아.]

윗님은 세분 다 끼고빼고.하는걸로 하셨다는거죠?
충치 잘생겨서 원장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거 맞나요?
요점은 세분다 접착식.아닌걸 했어도 15년 이상 괜찮다는거네요? ㅜㅜ 아 괜히 막 감사합니다.ㅜㅜ
충치가 어지간히 잘생겨야 말이죠. 정말 아이 치과문제로 애기때부터. 제가 너무.스트레스랍니다.
끼고빼고 하는 장치 해서.괜찮았어요.. 하는 사례를 좀 들어야 원장님께도.강력히 얘기해볼 것 같아서요.
윗님 답글 계속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충치 문제로 대학병원 검진을 병행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들구요.

[다른.]

의견 주신분들도 감사합니다. 접착식 해야한다고 다들 그러긴 하던데, 고민이 돼서요.
아 치과 어려워요. 아이 키우는것도 어려워요.;;

[셋다 교정해준]

의사가 다릅니다. 근데 두분은 현직에 안계시고
한분은 고인이 되었고 치과의사 수명이나 정년이 짧더군요. 요즘 젊은 의사들 성향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랫니 유지장치는 충치가 먹는 자리는 아니예요. 윗쪽은 충치가 잘 먹는 자리죠
충치라는게 관리를 안해서 생기기도 하지만
유난히 잘 썩는 인간들이 있는지라 그렇게 했어요

대학병원 치과도 좋긴한데 대기가 엄청 길고
개인병원처럼 세심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던지라
시간이 적은 사람들이나 어린학생들한테는
전 비추요. 교정이 끝나기전에 치주과 전공하신 원장님이나 양심적인 치과원장님을 찾아가서 충치상담이나 유지장치에 대한 의견을 들으시는것도 나쁘지 않어요.

교정전문의는 교정을 99프로 보지만
교정말구 충치나 치주를 보시는분은 교정이나
유지장치에 대해 또다른 의견이 있을껍니다
아무리 경험자의견이 좋아도 전문의에 비함
걍 통밥일뿐 확실하진 않죠.

[네]

저희 아이가 어려서 충치 치료는 대학병원으로 다녔어요. 꼼꼼하신 선생님 만나서 치료는 잘 받았으나, 대학병원 다니기가 말씀처럼 쉽지는 않죠.
이번에 아이 잇몸수술 해주신 원장님이 치주과 전문의시던데,선생님이 참 좋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동네카페에 알아보니 다들 좋다고들 하셔서, 한번 가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 다니는곳은 간단한 충치 치료는 하셔서 편하긴 한데, 음.. 충치에 대한 제 걱정스러운 마음이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는 느낌이에요.ㅜㅜ 그래서 충치만 보는곳으로 가서 상담을 받고 싶어요.
(보존과 선생님을 찾아야 하는지, 치주과 선생님께 가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교정해주시는 선생님도 이력도 상당하고, 그간 많은 사례들을 봐오셨을텐데, 충치에 대해 너무 대수롭지 않아 하시는 느낌이라..
요즘 마음속에 큰 고민거리인데, 125님이 같이 얘기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한결 위로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ㅜㅜ

[아.]

125님. 질문한가지 있는데.보실지 ㅇ오르겠네요.
가철식 유지장치는 어느정도 하신건가요?
처음 교정기 떼고는 밥먹는.시간 제외 쭉 해야할것 같은데,
24시간 착용기간이 얼마나 됐나요?

[접착식]

플러스 가철식 둘 다 해야합니다.
교정환자 20년째 보고 있습니다.

가철식 안하면 철사 종종 떨어지고
접착 철사없이 가철식만 해도 불안해요

[아.]

183님.치과 선생님이신가요?
충치가 아주 잘생기는 경우도 꼭 접착식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지금 앞니 4개에도 충치가 여기저기. 그래서요.

[밥먹고]

바로 양치하고 그러고 유지장치 했죠. 저나 지인들이나 하루 두끼만 먹고 먹을때 바짝 먹고 조금씩 자주 먹는 캐릭터는 아니여서 거의 21시간 정도를 계속 끼고 있었어요. 먹는시간 마시는시간이 딱 정해져 있는 생활을 했죠.
보통 밥이나 식사시간이 삼십분 안넘죠.
그리고 양치하고 또 유지장치
성인이 되서 교정을 했던지라 가끔 술자리도 가고
회식도 하고 유지장치 안하고 잔적도 있지만
극히 드물고요.
유지장치를 열심히 하긴 했어요. 거의 22시간
근데 제가 아랫쪽은 고정식으로 붙였거든요
고정식이나 가철식이나 20년 넘어가니 슬슬 한계가 와요.

청소년기 애들이나 다이어트 중인 여자분들이
조금씩 자주 먹는데 그런 형식으로 식사를 하면
유지장치는 자주 안하게 됩니다.
귀찮거든요. 안하는게 편하거든요. 초심이 도망가죠.

[아.]

125님 답글 다시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럼 교정 끝난뒤로 낮에도 가철식 유지장치를 지금껏 하신건가요?

저는 24시간 하는건 몇년 하다 나중에는 밤에 잘때만 해도 되지.않을까 했거든요. 고생하셨겠네요.;;
혹시, 충치는 어떠세요? 저희 아이는 이런 저런 충치가 계속 생기는데, 성인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당장은 충치도 그렇고 먹고.양치질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니, 가철식 했다가 정 안되겠으면 나중에라도 접착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지금 제 생각으로는, 아름다운 모양도 중요하지만, 기능에 크게 이상이 있는게 아니면, 치아 자체의 건강함이 우선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치아가 고르게 난 편이라 그럴수도 있어요.;;)
더구나 저희 아이처럼 약한 치아는 더 그렇겠죠.
유치때부터 충치가 많앗으나, 영구치 나면선 관리 잘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관리 한다고 해도 충치는 자꾸 생기고.ㅠㅠ
이게 교정중에 나타나니, 마음이 참 혼란스러운 와중이에요.
125님 시간 내서 일부러 계속 답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유지장치]

아직도 하고요. 근데 이게 끼었다 뺏다하는게 찢어지기도 하고 분실이 되기도 하고 여러번 새로했는데 한번만 더 찢어지면 걍 안할려고요. 20년 넘게 유지장치를 했더니 질려요. 최소한 10년은 꼬박 꾸준히 해야 안틀어져요. 밤에만 잘때 하면
금방 틀어집니다.
글고 충치는 교정기 빼고 이미 두개 신경치료
박고 금을 넣었고 하나는 레진 이 자체가 잘 썩긴하는데
나이가 30대후반 넘어가면 충치가 생겨도
진행이 더딥니다. 충치라고 해서 다 떼우는게 아니고 지켜보는것도 있더라고요.
같이 교정한분들도 교정기빼고 충치 몇개 했어요
나이드니 충치도 덜하더라고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전문의가 아니라
이게 정답은 아닙니다.

[네.]

125님. 안녕하세요~^^
가철식 유지장치에 대해서 카페 가서 알아보고 있어요. 이것도 적응이 만만치가 않군요. 불편함도 많고.
어떻게 20년이나 하셨어요. 사회생활 하면서 하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제 생각으로는.. 아직 학생이고,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마스크 끼고 학교 다니니까, 가철식도 괜찮겠다 싶어요. 발음이 불편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최대 장점은 치아 사이사이로 치실 하기 쉽다는거요. 아이가 지금도 브라켓 철길 사이사이로 치실 넣어가면서 양치질 하거든요.ㅜㅜ)
그래서 성인되면.. 그때까지 가철식으로 잘 유지되면, 그때가서 아이가 원하는대로 맡기려구요.
제 희망사항이에요.ㅎㅎ
일찍 시작하면 발치를 안하는 장점이 있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아직 어린데 양치, 충치 이런것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게 짠하더라구요. 차라리 다 커서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귀한 시간 내서 답글 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유지장치 차라리 붙이는게 나은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둘다 하고 있어요.
아래 접착식, 위 투명한 탈착유지장치요.
첩착식 처음엔 불편한 거 같았는데, 지금은 거의 못느껴요.
치실은 치간칫솔 쓰면 차이 없을 것 같구요.

오히려 위에거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게 스트레스예요.
청결도 및 보관 관리(분실/파손).
이거라고 충치나 치아 상태 우려 없는것도 아니고,
엄청 꼭 맞아서 끼고 빼는 것도 조심히 하느라 광장히 신경쓰이고,
금가거나 찢어지면 다시 해야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