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90즈음 돌아가시면
1. ...
'22.5.30 9:42 PM (180.69.xxx.74)아무래도 덜하죠
2. …
'22.5.30 9:44 PM (94.204.xxx.82)사람마다 다르더라고요.
어머니 96세 아버지 100세에 돌아가신 분 아는데(막둥이라 50대)
너무너무 슬퍼해요. 저희 부모님이 그 연세에 돌아가시면 소원이 없겠구먼 ㅠ3. ..
'22.5.30 9:48 PM (175.113.xxx.176)나이에서 주는 안타까움은 덜하겠죠 ..이별이야 뭐 어떤이별이든 다 슬플것같구요..그래도 손자도 보고 자식들 안정되게사는것도 보고 다 보고 갔으니까.ㅠㅠ 저희 엄마가 60대초반에 돌아가셨는데 자식들 결혼도 못보고 손주도 못보고 자식성공하는것도 못보고 가서 그부분이 항상 슬픈데 . 적어도 그 자녀들은 그런건 없을것 같아요..
4. 보통은
'22.5.30 9:55 PM (180.111.xxx.203)호상이라고 하죠,
5. ᆢ
'22.5.30 9:56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아주 건강한분 아니면 80대 중반부터 병원 모시고 다니고 부모님이 도우미 부를 경제력 안되면 모시거나 자주 둘여다 봐야 해요
90세 넘으시면 크고 작은 입원도 하게 되고 힘들어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사랑 많이 주고 정성껏 키운 부모들은 자식들이 힘들어도 슬퍼해요
그 부모님들은 자식들 마음에 사랑을 많이 예금해 두었다가 돌려 받는 경우예요6. 자식이
'22.5.30 10:02 PM (123.199.xxx.114)먼저 죽을수도...
7. 전
'22.5.30 10:02 PM (74.75.xxx.126)친정 아버지가 2년 전 86세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쓰러져서 3주 정도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뭘 먹지도 못했어요. 말기암이셨고 전신에 퍼져서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한 이후로 1년 6개월을 더 사셨는데도, 모두다 기적이라고 했고 충분히 예견된 죽음이었는데도요. 제가 곁에서 간병을 했거든요. 본인이 100살까지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고 계셨고 제 아이가 결혼하는 걸 보고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어요. 그걸 못 해드렸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제 몸에 병이 되더라고요. 남들은 86세면 잘 살다 가셨다 하지만 본인은 더 살고 싶어하셨는데... 정말 사람마다 다른 거죠. 그 소망을 못지켜 드린 저는 죄스럽고요.
8. 죄송한데
'22.5.30 10:04 PM (1.222.xxx.103)86세 노인은 어떻게 사신건가요?
누군가 부양을 했을텐데..9. 고건 전 시장
'22.5.30 10:0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아버님이 거의 100세 가깝게 살다 돌아가시고,
고건씨도 당시 70살즈음 되었는데 너무나 슬퍼해서
살짝 놀랬던 기억이. 이성적일거라 생각했거든요.10. ㅁㅁ
'22.5.30 10:12 P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죄송한데님 요즘은 그연세 혼자도 사세요
아래층 어른 담장넘어 떠다른 어른 그연세인데 혼자 사세요
담장너머어른은 딸이 새벽에 정정거리며 와 챙기고 출근하는걸로
(어르신 귀여두우시니 목소리커서 이웃에 생중계됨 )
아래층 어르신은 자식들이 가끔 들리는걸로 보이고
오죽하면 위층인 제가 어르신친구분 놀러오신기척 들리면
반갑고 고마우시고
덜 적적하시라고 저도 누룽지라도 만들어 문앞에 종종 놔드리고
그래요11. 안아프고
'22.5.30 10:1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장수누리다 죽을때 바로 가야 호상.
동료 할머니 96살까지 집청소도 하고, 농사도 짓고 그랬다는데 어느날 좀 피곤하다고 목욕한 후 잠깐 쉬는 중에 돌아가셨대요.
생전 아프지도 않았다고하네요.
약간 다르지만 노량진 고시원에서 사법시험 장수생이 죽어있는걸 발견했는데 공부만 10년을 했대요.
고시원을 장기로 살아서 생활을 다아는 주인이 그러는데 새벽같이 일어나 신문돌리고, 돌아와서 학원가고, 고시원 돌아와서는 밤늦게까지 공부만했다고.
자살도 아니고 병도 없고. 부검한뒤 결론이 자연사.
그냥 수명이 다한거라고 결론냈대요.12. 많이 안슬퍼함
'22.5.30 10:14 PM (106.101.xxx.63)호상입니다
아는 집 할머니가 90쯤에 주무시다 돌아가셨는데
40년만에 시집살이에서 해방된 며느리를 비롯 가족들이 다 편안하게 장례치르더라구요13. 86세
'22.5.30 10:15 PM (74.75.xxx.126)아버지 한 84세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셨고요. 암 재발했고 많이 퍼졌다는 소식듣고 제가 합가해서 1년간 간병했어요. 처음에는 잘 걸어다니시고 주방에 상 차려드리면 나와서 잘 드시던 분이 가벼운 감염으로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시다가 다시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셔서 제가 기저귀 수발 들어야 했고요. 1년 지나고 저도 복직해야 해서 입주 간병인 들였어요. 그리고 6개월 더 사시고 돌아가셨어요. 90까지만 사셨어도 제 마음이 그렇게 아프진 않았을텐데.
14. 불효녀
'22.5.30 10:19 PM (125.140.xxx.172)아버지가 95세에 돌아가셨는데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돌아가실때까지 은혜를 갚지 못하고 걱정만 끼쳐 드려 아직까지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장례식장에서는 울지 않았지만 혼자 있을때 가끔 가슴을 치면서 눈물을 흘려요.
아버지가 제 곁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죽을 때까지 이럴 것 같아요.15. 90세
'22.5.30 10:25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어르신도 정정하게 요리하고 음식돌히며 혼자 사시기도.
16. 동네
'22.5.30 10:26 PM (211.206.xxx.180)90세 어르신 정정하게 요리하고 지인들에게 음식돌리며 혼자 사심.
17. 알것 같아요
'22.5.30 10:32 PM (14.32.xxx.215)어느 순간 훅하고 올것 같아요
가슴치며 우는 순간이요 ㅠ
전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병원에 갔다가 할머니 모셔다드렸는데
투병하셨던 반방에 들어가자마자 소리내서 울어버렸어요
저도 놀랐어요 왜 그랬는지 ㅠ
죽음은 그런것 같아요 ㅠ18. ㅡㅡㅡㅡ
'22.5.30 10: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당연한거 아닌가요.
6~70대에 돌아가시면 너무 안타깝죠.
90이상 사시다 가시면
아무래도 덜하고요.19. ..
'22.5.30 10:43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100살어 떠나신 할머니. 딸들 아무도 안 울던데요? 본인들 노구도 버거워 보였어요. 오래 투병에 가족들 지쳐 시원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20. ..
'22.5.30 10:44 PM (61.77.xxx.136)솔직히 80넘으셨으면 그때부턴..뭐가 그리 슬플까싶은데..댓글읽어보니 부모와 정이돈독한분들 참 많네요.
80넘으면 여기저기 탈나고 말근대로 여생이죠 여생. 언제 죽어도 놀라울껀 없어요.21. 사람마다
'22.5.30 10:47 PM (125.178.xxx.135)다르겠죠.
사랑 듬뿍받고 자라 한없이 좋았던 부모라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음에 얼마나 슬프겠어요.22. …
'22.5.30 10:49 PM (122.37.xxx.185)92세에 쓰러져 누워계신지 3년만에 돌아가셨는데 막내삼촌이 너무 울어서 안쓰러웠어요. 막내삼촌이 할머니 병원비 요양원비 다 부담하고 시간 되는대로 같이 지내셨었어요.
23. 00
'22.5.30 11:09 PM (49.172.xxx.175)그래도 부모님 80넘고 자식들도 50넘으면 마음에 준비를 해서 그런지 좀 덤덤해 보이드라구요
24. ...
'22.5.31 12:11 AM (124.49.xxx.167)아빠 85세에 돌아가셨고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단 하루도 아빠를 그리워하지 않은 날이 없어요. 호상이라는 표현, 상주 본인이 그렇게 느낀다면 몰라도, 다른사람이 하는 건 정말 무례하고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세상 기준으로 호상일지라도, 남겨진 가족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일 수도 있답니다...
25. ,,,
'22.5.31 12:37 AM (116.44.xxx.201)솔직히 자식들이 부양하던 80 넘은 부모가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더라구요26. 상황에
'22.5.31 5:44 AM (221.145.xxx.111)따라서틀려요.
85살 할머니 요양원서 8년 계셨는데 병원 뒤치닥꺼리 한 자식은 막힌게 뚫린거 같다고 하고 모른체 한 자식들은 장례식장서 울고 불고 난리.
연세 드셨어도 자식들 민폐 안끼친 할머니는 며느리들까지 서운하다고. 시어머니 생각난다고.
얼마전 34살 젊은 조카 사위 죽었을때 너무 불공평한 삶이 화가 나더라고요.
그집 할머니 팔십 넘어서도 장례식장 오신거 보니.27. 호상은
'22.5.31 10:02 AM (122.254.xxx.253)물론 있어요ㆍ왜없겠어요?
내부모라도 90넘으셨으면 호상 이죠
그리고 슬픔 ᆢ정말 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