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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혼냈어요.

...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22-05-25 00:11:28
7살아이인데 착하고 순해요. 크게 혼낼일도 없고 막둥이라 진짜 오냐오냐 키웁니다. 뭘해도이뻐서요.

그런데 이 아이에게 치명적인 나쁜습관이 있는데, 다 제가 만든거죠 ㅠ

밥을 혼자안먹고 먹여줘야하고 먹을때 엄청 산만합니다.

아 유치원에선 혼자 잘먹습니다.
오로지 집에서만 엄마, 아빠랑 먹을때요.
일단 빨리먹이고싶고 골고루 먹이고 싶어서 나쁜 버릇을 들여놨죠.
의래 엄마, 아빠가 먹여줄거라 손하나 까딱을 안합니다 ㅠ

오늘 기어코 몇 번의 경고에도 산만하게 밥먹다 안되겠다 싶어서
숟가락 놓고 너가 먹던지 가만있던지 해라 했더니
바로 혼자는 못먹겠다며 울어요...바보를 만들어놨다 싶고...
오늘 아니면 못고치겠다 싶어서 정말 단호하게 했어요.
역시 아이는 혼자 안먹는다 버티고...그게 무슨 벌인줄 아는건지...
그러다가 제가 점점 화가나는거 같아 감정이 격해져 애아빠한테 놔두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안그럼 진짜폭발할거같아서요

방에 따라 들어오는 애 뒤돌아 세우고 문을 닫으니 엄마가 안사랑해준다고 아빠한테가서 펑펑울어요...진짜 너무 오냐오냐 키웠어요...하

그리고 일단락 아이는 결국 밥을 끝까지 혼자 먹었고, 앞으로도 혼자먹겠다 약속하고 저도 화내서 미안하고 방에서 문닫아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재우고...근데 아빠한테 그랬다네요

엄마가 사랑의 하트해주면 행복해하는데 방에 들어가서 해주고싶은데 엄마가 안행복하고 문닫아서 슬프다고 하...아주 맘아파서 가슴치는 엄마 맘에 남편이 대못을 박네요 ㅠㅠ

앞으론 혼자 먹겠죠...진짜 막둥이라 이쁘다고 다해주니 안되겠어요...


IP : 211.178.xxx.1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둥이
    '22.5.25 12:22 AM (125.178.xxx.135)

    그러게요. 엄마 심정이 그대로 전달되네요.
    녀석 오늘 좀 놀랐을 테니
    앞으론 스스로 먹겠죠.
    내일 더 꽉 안아주세요~

    유치원에선 혼자 잘 먹으면서
    일곱 살이 완전 아기 노릇하는군요.^^
    위로는 몇 살인가요.

  • 2.
    '22.5.25 12:34 AM (211.178.xxx.150)

    위로는 6살터울이라 13살이예요. 그래서 어차피 혼자먹지 먹여줄때까지 먹여주자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오늘은 너무 산만해서 정말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너무 아기처럼 키운건지 좀 늦되기도해서 맘아프네요...

  • 3. ...
    '22.5.25 1:44 AM (122.32.xxx.199)

    저도 7살 터울 아이 키웠었는데 전 둘째도 독립적으로 키웠어요. 아이도 말로 잘 설명하면 알아들을테니, 잘 설명해주고 혼자 먹기로 하고 시간도 정해주세요. 20분, 30분동안 먹기로 하고 그 시간 지나면 바로 치우는걸로요. 아이도 배도 좀 고파봐야 산만하지않게 밥만 딱 먹겠지요.

  • 4. ...
    '22.5.25 8:47 AM (223.39.xxx.45)

    엄마가 안행복해서 슬프다니...ㅜㅠ
    넘 귀여워요.
    금방 배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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