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이 바뀔 수가 없는데

...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22-05-18 01:01:57
재택근무 중인데 오늘 오전에 화상회의가 있었어요.

남편이 출근 전이었는데 *시부터 줌으로 회의 있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접속 중에 나가는 소리가 난지 5분만에 남편 전화가 왔어요. 회의라고 했는데 전화한 걸 보니 급한 일인가 해서 받으니 차 키 어제 입은 옷에 들어있냐더군요. 없다고 하니 찾아보래요.

문제는 휴대폰으로 줌 접속 중이었는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회의 나가기를 눌렀는데 당황해서인지 제대로 작동이 안됐고 대화가 그대로 중계됐다는 거죠

남편 퇴근 후에, 아침에 회의라고 했는데 전화를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전화 못받을 상황이면 받지 말지 왜 받았냐고 멍청한 짓을 하고 왜 자기 탓을 하냐네요. 본인이 재택근무할 때 업무 전화라도 오면 저는 하던 일 멈추고 소리도 안내는데 회의라고 미리 얘기했는데도 전화한 게 잘못이라 하니 받은 내가 문제라고 끝까지 사과를 안해요. 저 인간을 안지 25년 되었고 결혼 22년 되었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어떤 상황에서도요.
IP : 223.39.xxx.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
    '22.5.18 1:03 AM (122.44.xxx.101)

    사과에 인색한 사람들. ㅠㅠ

    저희 집 인간들이 그래서 평생을 교육시키는데 안되네요.

    나중에 배우자들한테 원망살까 두렵네요.

  • 2. 아이참
    '22.5.18 1:06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남탓쟁이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가 누구든 늘 지만 정의롭지.

  • 3. 그러게요
    '22.5.18 1:37 AM (123.199.xxx.114)

    올라와서 찾아보지
    누가 길렀는지 정말

  • 4. 딱 한번만
    '22.5.18 5:52 AM (121.133.xxx.137)

    소원이니 해보라하세요 사과 ㅋ
    25년전부터 계속 주입식으로
    하시지그러셨어요
    이젠 늦은듯 ㅎㅎ
    울집 남자는 사과는 하는데 꼭 뒤에
    미안한데~~~블라블라가 붙더라구요
    미안해로 끝내봐
    열번 스무번 끝도없이 계속했더니
    어느순간부터 미안해로 끝남ㅋ
    한 십년 걸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2118 고딩아이 편두통 신경과 처방약이 안들어요 ㅠㅠ(약사님 계시면 도.. 28 may 2022/05/18 1,896
1342117 뚱뚱하다는 말을 왜 뚠뚠하다라고 쓰나요? 12 궁금 2022/05/18 3,975
1342116 ??? : 민영화 아니라니까 그러네요.jpg 6 빼돌 2022/05/18 1,524
1342115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어요. 7 힘들다 2022/05/18 3,003
1342114 바이든 오는 날이 5월 21일 인가요? 5 ... 2022/05/18 1,316
1342113 저희남편 정수리도 휑하고 키도작은데 10 2022/05/18 2,725
1342112 저는 직장에서 같은 나이대가 안맞아요 3 ... 2022/05/18 1,545
1342111 강남 집값 떨어질까 67 지금 강남 .. 2022/05/18 5,263
1342110 어린이책, 단행본 싹 다 가져가는 분 아세요 9 청소 2022/05/18 1,351
1342109 근데 한동훈 딸 이모있는건 맞는거죠? 14 82가좋아 2022/05/18 3,424
1342108 고등 자퇴 17 고등 자퇴 2022/05/18 3,467
1342107 강남 떨어지면 산다는 생각이 현실성이 없는게 3 ??? 2022/05/18 1,093
1342106 고등 세특 제출은 언제 하나요? 3 신입이 2022/05/18 1,721
1342105 고3 수시 지원 6 ㅁㅁ 2022/05/18 1,421
1342104 “文정부 공급기능 무시해 카드버블 이후 집값 최대상승” [ 74 ... 2022/05/18 2,587
1342103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없어요 9 쨍하고나온해.. 2022/05/18 1,994
1342102 쩍벌남 윤도리 오늘은 도리도리 안했나요? 9 거니동훈럽 2022/05/18 1,448
1342101 빵 발효시간 문의 7 2022/05/18 1,031
1342100 진짜 부자는 14 원글 2022/05/18 5,761
1342099 우울. 무기력 13 ... 2022/05/18 3,848
1342098 공기 중 알코올 분사, 소독에 의미가 있을까요 9 소독 2022/05/18 1,604
1342097 질문)카톡선물함에 있는 쿠폰 다른이에게 선물로 주면… 3 카톡선물 2022/05/18 1,002
1342096 아들이 제로 음료수를 너무 마셔요... 9 ........ 2022/05/18 3,687
1342095 경험해보지않은 일에 이러쿵저러쿵 댓글다는거 2 .. 2022/05/18 722
1342094 반려견의 안락사를 결정해야 하는데 32 ... 2022/05/18 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