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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자신이랑 대화 어떻게 하세요?

ㄹㄹ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22-05-12 14:33:57

자기 자신 나랑 대화를 자주 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이야기를 하면서 나가야 할까요?

저는 제 자신과 이야기를 많이 해봐야 할 사람이라....

이유는 어릴적 학대, 결론은 방치 하면서 자랐거든요.

지금도 엄마가 조카들 친정에 놀러 오면 소리 지르고 오지 말라고  하고  먹을거 사달라고 하면 구박하고..

초등학생인데 뭘 알겠어요.

다른 집은 외손녀가 오면 그렇게 좋아하던대 우리 집은 정말 엄마의 소리 지르는거 보면 참 조카들이 딱하면서 우리도 저렇게 자랐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저는 제 자신이랑 대화를 많이 하고 싶어요.

어떻게 뚫고 나가야 할까요?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저는 저를 싫어했고 지금도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쇼핑중독이 걸렸었고 그런 저랑 친구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회 생활을 19살부터 시작해서 상처도 돈 모아도 아버지한테 다 뺏기고...마음이 허해서 쇼핑중독도 걸렸구요.

 참~~ 누구한테 마땅히 터 놓을 사람도 없는데요.

저는 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싶고 잘 놀아주고 싶고 대화를 잘 하고 싶어요.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까요?

생각은 있는데 방법을 몰라 그런지? 잘 안되네요.

IP : 121.190.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2 2:46 PM (112.220.xxx.98)

    자기자신과 대화?
    그런걸왜해요?
    옆에서 보면 정신병자인줄 알듯...

  • 2. ...
    '22.5.12 2:50 PM (175.223.xxx.10)

    첫댓글 미친인간.
    소시오패스인듯.

    원글님, 구체적인 도움은 못드리지만
    심지를 굳게 가지시고 꾸준히 노력하고 마음 추스르시길 바랄게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실거예요.
    운동하면서 내 마음을 잘 들여다봐 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2.5.12 2:46 PM (112.220.xxx.98)
    자기자신과 대화?
    그런걸왜해요?
    옆에서 보면 정신병자인줄 알듯...

  • 3. ..
    '22.5.12 2:5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심리학 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예로 드는 케이스가 아.. 내가 이랬구나,,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책에서 길을 찾으세요

    많은 심리학 책이 있어요

    서점에 가서 눈에 띠는 책 그냥 집어 오세요

  • 4. 음..
    '22.5.12 2:54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제가 했던 방법인데요.

    처음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면 되거든요.
    이름이 땡떙이면

    땡땡이가 좋아하는 색, 음악, 향기, 장소, 꽃, 나무, 영화, 책, 사람...........이런거 부터 질문하고 대답하고
    땡땡이가 싫어하는거 쭉~~질문하고 대답하고

    그다음 좋아하는건 이유가 없으니까 걍 넘어가고
    싫어하는건 이유가 있잖아요? 그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거죠.
    쭉~~쭉~~~계속 대화하고 대화하다보면 근본적인 원인에 부딪히거든요.
    그부분에 대해서 아이고~그랬구나 하면서
    하면서 내자신에게 스스로 위로해주면서 이해해주는거죠.

    이해하면서 내가 좀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지~또 대화하면서
    털어낼꺼 털어내고 담아둘꺼 담아두고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해소해나가면

    어느순간 내자신에 대해서 내가 많은걸 알게 되거든요.

    내가 이런사람이었구나~아닌척 했는데 사실 아닌것이 아니었구나~
    하면서 내가 내자신을 알고 이해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내자신이 점점 덜 싫어지고 조금씩 좋아지게 되더라는거죠.

    왜냐 저렇게 대화하다보면 내자신이 싫은부분도 있지만 좋은 부분도 발견하게 되거든요.
    그 좋은 부분에 대해서 또 칭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력해서 그나마 이정도까지 해냈구나~떙땡이 정말 대단하다
    이런면서 우쭈쭈하고
    좋아해주고

    이런식으로 좋은건 칭찬하고
    싫었떤건 왜 그런지 살펴주고 이해해주고 해소할 부분 해소하고

    이렇게 되는 과정을 계속 하다보면

    내자신에 대해서 알게 되니까
    내자신이 뭘하면 좋은지 행복한지를 아니까
    그걸 하다보면 점점점 내자신을 스스로 행복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거죠.

    즉 내가 나를 잘 알아야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거든요.

    내몸 구석구석
    세포하나하나까지 알 수 있도록 노력 하는거죠.

    내자신이 뭘 먹어야 건강해지는지까지도 관심을 가져야 하구요.
    내자신이 어떤식으로 운동해야지 더 건강하고 멋져지는지도 관심가져야 하고
    내자신이 어떤 옷을 입으면 더 멋져보일지고 관심가져서 나를 돋보이도록 할 수 있게 되는거죠.

    하여간 나를 좋고 행복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나자신과 대화해서
    나를 정확하고 잘 많이 알게 하는것이 최선이라고 봐요.

  • 5. ㅋㅋㅋ
    '22.5.12 3:08 PM (89.31.xxx.233) - 삭제된댓글

    첫뎃글은
    신해철 나에게 쓰는 편지 나레이션 버전 들음
    졸도하것소(그러라고 올림)
    .
    .
    사는 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었지.
    대답은, 그래. Yes야. 무섭지. 엄청 무섭지.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근데 말이야, 남들도 그래.
    남들도 다 사는 게 무섭고 힘들고 그렇다고.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 정도로 무서우면서도
    한발 또 한발 그게 사는 거 아니겠니?
    ..
    거울을 보니까 표정이 좀 청승스러워 보이길래
    이렇게 편지를 써 놓았다.
    내일 아침이 되면 머리 맡에서
    제일 먼저 이 편지를 보게 되겠지.
    내일 걱정은 내일 하구, 잘 자라.

  • 6. ...
    '22.5.12 3:36 PM (118.46.xxx.14)

    첫 댓글 박복.

    저는 저 자신과 아주 많이 대화해요.
    제가 미치지 않고 이나마 지내는 건 다 그렇게 해서라고 봐요.

    예를 들어,
    내가 오늘 왠지 짜증이 나네.
    내가 화가 난 걸까 아님 두려운 걸까.
    화가 낫다면 뭐에 화가 난거고, 두렵다면 뭐가 두려운 걸까.


    오늘 아주 뿌듯해.
    왜냐면, 내가 그냥 반사적으로 화를 낼 일도 내가 내 마음을 조목조목 들여다봐서
    내 두려움이 무엇인지 깨닫고서 막연한 공포를 이겨내었으니까.
    이젠 무작정 뭉뚱그려서 아몰랑 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내 두려움의 본질이 뭔지 알아냈거든.

    오늘 떠오른 옛기억 하나 때문에 너무 슬퍼.
    나 정말 위로받고 싶어.
    그래 위로해줄께. 그건 네 잘못이 아니었어. 너는 그저 너를 지키기엔 너무 어린 아이였을 뿐이야.
    맞아. 내 아이는 이런 슬픔 절대 겪게 하고 싶지 않아.

    이렇게요.

  • 7. ...
    '22.5.12 3:41 PM (106.101.xxx.33)

    일기를 쓰세요
    나한테 말하듯이

  • 8. 그냥요
    '22.5.12 4:13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혼자있을때 혼잣말 해보세요
    와...나 그때 어떻게 버텼지?? 그래 어려서 몰라서도 지나친게 너무 많았지 근데 그때 그상황은 정말 생생해 내가 한 말이 다 생생하게 기억나 억울해서 그랬었지 지금이라면 왜 내가 그래야하냐고 못한다고 했을텐데 그때 나는 너무 힘이 없었어 좀 바보같았지??그래서 너무 답답했잖아 벗어나고 싶었어...그치???
    이런식으로 천천히 혼잣말을 해보세요 그게 나와의 대화입니다 말하다보면 그때의 감정으로 들어가고 그 당시 슬펐던 마음도 살아나고 그러면 그래 에구 그때의 난 너무 힘들었구나 토닥토닥....
    그러다 억울한 마음에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나면 또 막 화내듯 따지듯 말해보세요
    아빠는 정말 나를 사랑한게 맞나요??
    아닐걸요 진정 사랑한다면 그렇게 못했을거에요
    자기 감정만 중요한 엄마 무책임한 아빠 덕애 내가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는지 알기나하냐고 막 따지듯이 따박따박 대들어보세요 혼잣말로요
    별거없어요 그저 문득 생각날때 주절주절 이야기하는게 그게 나와의 대화입니다^^

  • 9. 그냥요
    '22.5.12 4:15 PM (1.241.xxx.216)

    혼자있을때 혼잣말 해보세요
    와...나 그때 어떻게 버텼지??
    그래 어려서 몰라서도 지나친게 너무 많았지
    근데 그때 그상황은 정말 생생해 내가 한 말이 다 생생하게 기억나 억울해서 그랬었지
    지금이라면 왜 내가 그래야하냐고 못한다고 했을텐데 그때 나는 너무 힘이 없었어 좀 바보같았지??그래서 너무 답답했잖아 벗어나고 싶었어...
    그치???

    이런식으로 천천히 혼잣말을 해보세요
    그게 나와의 대화입니다 말하다보면 그때의 감정으로 들어가고 그 당시 슬펐던 마음도 살아나고 그러면 그래 에구 그때의 난 너무 힘들었구나 토닥토닥....

    그러다 억울한 마음에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나면 또 막 화내듯 따지듯 말해보세요
    아빠는 정말 나를 사랑한게 맞나요??
    아닐걸요!!진정 사랑한다면 그렇게 못했을거에요
    자기 감정만 중요한 엄마 무책임한 아빠 덕애 내가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는지 알기나하냐고 막 따지듯이 따박따박 대들어보세요
    혼잣말로요
    별거없어요 그저 문득 생각날때 주절주절 이야기하는게 그게 나와의 대화입니다^^

  • 10. ...
    '22.5.12 5:34 PM (125.178.xxx.109)

    일기 써요
    사진도 넣을수 있는 어플로
    그날 한 일 쓰고 내 생각 쓰다보면 그게 나와 대화하는 최고의 방법이더라고요
    계획도 잡고, 생각도 정리하고, 스스로도 격려하고

  • 11. say7856
    '23.6.23 2:59 PM (121.190.xxx.58)

    나 자신과 대화법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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