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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승의날이 다가오는데 돌이켜보면 촌지가 진짜 만연한 시절이 있었죠

... 조회수 : 2,199
작성일 : 2022-05-12 11:04:10
제가 71년생인데 저 중학교때 누리단이라는 단체에 들이갔었어요
그때 담당교사가 체육선생님이였는데 진짜 대놓고 애들한테 그랬네요
학부모 후원금 받아야되니 부모님한테 가서 액수상관없이 후원금 가져오라고 꼭 얘기하라고
매번 모일때마다 말했었어요
저는 돈을 가져가지 못한 아이라 선생님이 눈길한번 안줬던 존재감 제로 였고요
돈가져오란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정도였죠 학교가
오히려 촌지 못내는게 죄스러운 분위기
제 지인이 초등교사인데 첨 임용됬을때만해도 촌지 안가져오는 학부모가 없었고 촌지로만 명품백사고 생활했다고 그랬네요
비정상이 비정상인지도 모르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나은 시절이네요
IP : 118.130.xxx.6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2 11:07 AM (221.155.xxx.170)

    제 부모가 선생이었는데 항상 제 담임한테 촌지 보내는거 보면 그시절 그게 정상이었나봅니다. 근데 우리 부모 참 별로여서 요즘 선생들 보면 존경심이 안들어요.

  • 2. 제 경우
    '22.5.12 11:10 AM (211.109.xxx.92)

    아이 스무살인데 초등 6학년까지 촌지 많았어요
    근데 선생(님)들이 백만원이하는 촌지라 생각 안 하던데요ㅠ

  • 3. ...
    '22.5.12 11:12 AM (122.40.xxx.155)

    전 고등학교 입학하고 담임이 가정방문을 왔어요. 하루에 4~5군데씩 돌면서 수금해 간듯. 내 방 둘러보더니 엄마랑 따로 할 얘기있다면서.. 고등때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 4. ㅇㅇ
    '22.5.12 11:20 AM (110.12.xxx.167)

    촌지가 아니라 뇌물이었죠

    교사가 학부모한테 뇌물받는걸 자랑으로 여기던 시절
    초등학생들이 우리엄마가 선생님한테 돈줬다고 떠들고 다니던
    시절 ㅜㅜ

    교사들이 자존심도 없었나봐요

  • 5. 40년 넘은 옛날
    '22.5.12 11:23 AM (211.61.xxx.145) - 삭제된댓글

    촌지는 당연하고 세탁기 팔던 선생도 있었어요
    칠판에 백조세탁기 자동 반자동 가격 쓰면서
    수첩에 적어가서 부모님께 물어보라던 선생
    생생이 기억나요
    어처구니 없던 선생들 참 많았죠

  • 6. ㅇㅇ
    '22.5.12 11:28 AM (119.194.xxx.243)

    저랑 언니 대학 가고 나서 엄마가 이제 학교 갈 일 없어 너무 좋다고 한 기억이 있어요.
    촌지 안 받은 선생님 딱 한 분 계셨다고..때 되면 먼저 전화 오던 선생님도 계셨다고 나중에 듣고는 정말 놀랐어요.
    선생님들 다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뭔가 확 깨는 느낌?

  • 7. ㄴㄴ
    '22.5.12 11:32 AM (23.106.xxx.11) - 삭제된댓글

    지금이야 김영란법으로 못 받죠
    친척이모가 숙명여고 교사였는데 고3담임할 때 그 이모 혼자만 촌지 안 받았나봐요
    그것도 제법 오래 전이야기죠
    그래서 아마 다른 선생ㅇ들한테 눈총도 받았을 거예요
    그 촌지라는 게 교사 혼자 꿀꺽하는 게 아니고 또 상납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강남 한복판이고 교육열 뜨거운 동네니 알만하죠
    친척이모는 성격이 워낙에 꼬장꼬장한데다가
    미혼이고 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였는데
    그 연금을 할아버지 사후에 이모도 받는 뭐 그런 연금이었나봐요
    물려받은 재산도 있고 돈에 부족함이 없으니 일절 그런 건 안 받았나본데.ㅎㅎㅎ

  • 8. 아줌
    '22.5.12 11:35 AM (218.54.xxx.13) - 삭제된댓글

    60을 향하고 있는데 고등때 가정방문때
    엄마가 봉투 주셨어요.
    국민학교때도 환경 미화 한다고 물품들 사다주시고
    그시절엔 다 촌지 주었어요

    저는 사교육 1번지 살면서도 촌지 한번 안주었는데요
    제 주위엔 한우,스커프,고가의 선물을 다 하더군요
    어차피 싼것 해봤자 욕?만 들을것 같아서 ㅎㅎ
    큰아이 담임한테 졸업때 조그만 선물을 드린적 있는데
    다시 돌려보냈어요.마음만 받겠다고.
    새학기때 촌지 안 밝히는 제발 젊은 선생님 만나기를
    소원했던 기억이 ㅡ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 9. 흠..
    '22.5.12 11:49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제가 사십대중반인데, 제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촌지 안받은 사람 단 한명도 없다던데요.
    국민학교 시절엔 대놓고 연락온 사람도 있었고..

    젊은 선생들도 촌지 좋아했다던데요 뭘.

    아무튼 전 잘 몰랐는데 학교 졸업하고 한참뒤에 엄마가 웃으면서 얘기하더라구요.
    돈들 다 좋아한다고. ㅎㅎ

  • 10. 스무살 촌지?
    '22.5.12 12:00 PM (114.205.xxx.84)

    우리 애들 그 나이인데 촌지 안했고 학교서 할거 다 했어요. 안하는 분위기 형성되고 있었는데 굳이 하셨을까요? 서울입니다.
    됬× 됐ㅇ

  • 11. 그러게요
    '22.5.12 12:08 PM (124.54.xxx.37)

    저희애 대학생인데 초2때 뉴스에 초등교사 명품백사건나고 그때부턴 학부모들 학교출입금지였어요.한 2-3년정도..촌지는 그때 싹 없어졌는데..

  • 12. 나는나
    '22.5.12 12:10 PM (39.118.xxx.220)

    친구 엄마가 초등선생이었는데 선물로 스타킹만 준다고 욕하던 기억이 있네요. ㅜㅜ

  • 13. 들은이야기
    '22.5.12 12:12 PM (14.55.xxx.19)

    오래 전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동생이 교사인데 트렁크에 못들어갈 정도라고. 교수월급보다 교사가 이래저래해서 받는게 많다고요. 또 자긴 교사엄마가 필요할 때마다 금강 에스콰이아 상품권 준다고 옷사입고 구두사신고 자랑하던 팔푼이도 있었네요

  • 14. ...
    '22.5.12 12:37 PM (118.235.xxx.40) - 삭제된댓글

    근데 그 시절에는 환경미화원도 집집마다 방문해서 떡값 받으러 다니긴 했어요

  • 15. ..
    '22.5.12 12:44 PM (175.116.xxx.96)

    김영란법 정말 감사해요.
    저70년대 초반생인데 정말 학교는 촌지 왕국이었지요.
    저희 아이 대학생인데 초2정도까지는 촌지30이 정가(?)처럼생각되던 시절이었어요.불과 십년전인데 세상이 너무 좋아졌어요

  • 16.
    '22.5.12 12:56 PM (223.38.xxx.119)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교사와 환경미화원이 같은 수준이었네요

  • 17.
    '22.5.12 12:59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스타킹 혹시 내 동창인가요? ㅋㅋ

    예전에 엄마 선생인 동창 있었는데 걔가 그런말 했거든요.
    가난한 지역 발령나서 가면 선물이 스타킹 밖에 없어서 별로라고.
    그때가 고 3 때라 그말듣고 헐 싶었는데... ㅋㅋ 암튼 걔도 나중에 선생됨.

    부모가 둘다 선생이었는데 선생이 괜찮은 직업이긴했던듯.

  • 18.
    '22.5.12 1:00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스타킹 혹시 내 동창인가요? ㅋㅋ

    예전에 엄마가 초등교사였던 동창이 있었는데 걔가 그런말 했거든요.
    가난한 지역 발령나서 가면 스승의 날 선물이 스타킹 밖에 없어서 별로라고.
    그때가 고 3 때라 그말듣고 헐 싶었는데... ㅋㅋ 암튼 걔도 나중에 선생됨.

  • 19.
    '22.5.12 1:06 PM (223.38.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 자취하는 교사친구집에가면 늘 스타킹 한보따리 가져왔어요
    스타킹 넘쳐서 안반가워했어요

  • 20. oo
    '22.5.12 2:04 PM (175.124.xxx.119) - 삭제된댓글

    20여년 전, 시어머니가 교사인 친구가 있었는데
    스승의 날 지나고 시집에 가면
    방바닥 가득 선물 받은 물건 쫙 펼쳐놓고
    필요한 거 있으면 가져가라고 했다던 말이 생각나네요.

  • 21. 그 법
    '22.5.12 4:00 PM (124.111.xxx.108)

    제일 고마운 법입니다. 우리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준 건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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