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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헌혈로 인해 팔에 피멍이 들었네요.

대학생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22-05-08 21:24:37
얼마 전 새내기가 된 딸아이가 요즘 코로나로 인해 수혈하는 사람이 줄어 피가 모자란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은 마음으로 헌혈을 하러 갔다고 합니다.

대학로에 있는 헌혈의 집이었는데, 무슨 일인지 간호사가 주사바늘을 제대로 꽂지 못하고 피가 빨리 원하는 양만큼 나와주질 않자 주사 바늘을 꽂은 채로 여기저기를 헤집어 놓으며 혈관을 찾았는데 아이는 무슨 상황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 순간 심한 통증이 왔음에도 참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와중에 처음 바늘을 꽂은 간호사는 채혈을 중단하지 않은 채 다른 간호사를 불러 다시 혈관을 뒤져서 찾아 피가 어느정도 나오기 시작했고 헌혈을 마쳤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아이 팔 내부에서 피가 흘러 퉁퉁부은 상태가 지속되었고 피멍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네요.

아이가 이야기 하기를 그와중에 간호사들은 참고 있는 아이더러 지들끼리 '묵언수행하냐'는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이거 미친 거 아닌지...
사과랍시고 한다는 얘기가 여러번에 걸쳐 욕심이나서 그랬다고 하는데..어이가 없습니다.
아이는 항의하겠다는 저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전 항의를 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같은데 이런 황당한 경험있으신 분이나 간호사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9.67.xxx.10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8 9:26 PM (112.166.xxx.65) - 삭제된댓글

    헌혈하고 피멍드는 일은 흔한 일인거 같아요.
    친구들 몇번 봤는데...

    그러나 그들의.태도가 사실이라면 항의하세요

  • 2. ...
    '22.5.8 9:26 PM (106.102.xxx.95)

    병원 진료를 위해 주기적으로
    대학병원에서 체혈하고
    가끔씩 수액 맞는데 ...

    주사자리 멍들어요.

  • 3. ㅇㅇ
    '22.5.8 9:27 PM (125.176.xxx.65)

    정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못돼처먹은 것들이
    묵언수행하냐???
    실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좋든가
    저 수술전날 팔을 다 헤집어 놔서 팔이 며칠동안
    시퍼랬거든요
    우씨 내가 다 화가나네요 진짜

  • 4. 항의
    '22.5.8 9:27 PM (223.38.xxx.33)

    항의하셔야죠. 저도 혈관이 숨어있어서 채혈할때마다 미숙한 간호사는 쑤셔놔요. 한두번은 그냥 있는데 진짜 아플정도인 경우엔 항의합니다. 그게 얼마나 고통인데요 ㅠ

  • 5. ...
    '22.5.8 9:30 PM (124.5.xxx.184)

    이미 항의하고 사과받은거 아닌가요?

    헌혈이나 채혈할때 멍드는 건 부지기수기는 해요....

  • 6. 저는
    '22.5.8 9:32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환자라 자주 혈관주사맞는데
    혈관이약하고 잘안나와서
    주사맞기가 어려워요
    지난주에는 혈관이 터져서 멍도들었어요
    저처럼 혈관이 약해서 그랬을수도있어요

  • 7. 대학생
    '22.5.8 9:33 PM (119.67.xxx.109)

    다음에 헌혈하러 갔을 때 그럴까봐 항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8. ...
    '22.5.8 9:43 PM (124.5.xxx.184)

    ㄴ 또 헌혈을 하겠대요?

    엄마가 대신 항의해 주려고 하지말고
    해야할 말을 아이가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도록 가르치세요
    대학생이면 성인인데요

  • 9. ㅇㅇ
    '22.5.8 9:44 PM (125.176.xxx.65)

    혈관 숨어있고 약하면 베테랑도 버벅거려요
    저도 6개월에 한번씩 피 빼러 가는데 한번에 성공하면
    꼭 감사하다 최고시다 하고 나와요
    헌데 꾹 참고 있는
    제 발로 도움되겠다고 헌혈하러 온 사람한테
    이리 저리 찔러 놓고 묵언수행하냐 이것까지 이해해야 하나요?

  • 10. montclair
    '22.5.8 9:50 PM (121.189.xxx.157)

    저도 처음 헌혈 후에 피멍이 많이 들어서, 다음 번에 갔을 때 간호사에게 지난 번에 피멍이 오래 가더라 그런 이야기 하니 좀 더 신경을 써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가능하면 헌혈한 쪽 팔을 덜 움직여야, 가는 핏줄이 터져서 멍이 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해 주셨어요.
    멍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일인데, 간호사들의 뒷담화는 좀 어이가 없네요. 다음 번 헌혈하러 갈 때는 엄살 부리면서 멍이 오래가서 힘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라고 해보세요. 그럼 좀 더 신경 써주실 겁니다.

  • 11. 대학생
    '22.5.8 10:11 PM (119.67.xxx.109)

    평소 순둥순둥하고 심성이 바른 아이인지라...
    지하철 역에서 전단지 나눠주는 할머니를 보았는데 지나가는 사람 어느누구도 받아주지 않아서 저걸 다 돌려야 집에 가실 텐데하고 받았는데 열 장 주시면서 친구들한테도 나눠주라셨다고 황당했지만 그 자리에서 버리게되면 안될 것같아서 혜화에서 서울역까지 들고가서 버렸다고...해서 웃었는데 이어서 헌혈 얘기를 하는데 너무 순하게 아이를 키웠나하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얘기를 했어야한다고 조언은 했는데 답답하고 화가 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단순 멍이었으면 넘어갔겠지만 피하출혈에다가 간호사들의 태도에 화가나버렸네요...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 12. ..
    '22.5.8 10:16 PM (121.136.xxx.186)

    오래 안빠지면 약국에 멍 빼는 연고 있어요.
    저도 링겔맞은 곳 한동안 안빠져서 발랐더니 금방 빠지더라구요~

  • 13. ㅇㅇ
    '22.5.8 10:28 PM (49.175.xxx.63)

    저도 자주 하는데 멍은 그럴수있는 문제인데, 태도는 문제네요,,근데 여러군데서 해봐도 대체로 채혈 잘 하고, 늘 헌혈하는 사람에게 고마워하던데,,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 14. ..
    '22.5.8 10:59 PM (218.236.xxx.239)

    멍드는건 멍드는거고 그딴식으로 말한건 짚고 넘어갈듯요. 봉사차원에서 하는건데 혈관 못찾아 쑤셔놨으면 미안해하지는 못할망정 그딴식으로 말하나요? 전 전화해서 항의할듯하네요 그래야 담에 순딩한 사람 조심하죠

  • 15.
    '22.5.8 11:26 PM (182.221.xxx.29)

    멍드는건 별일아니에요
    혈관이 안좋아시나보죠

  • 16. .....
    '22.5.9 12:03 AM (222.234.xxx.41)

    전 건강검진할때도 혈관안잡힌다고 몇번씩 찌르고
    매번 피하출혈 멍들어요.
    닝겔 꼽을때도 엄청 여러번 찌르고 빼고 난리라
    주사제일싫어요
    근데 여학생이면 대부분 혈관 잘 안잡혀서
    다른 여학생들도 비슷할겁니다.
    헌혈 하고 멍드는건 너무 흔하고요..
    이건 별건아니니 패스하세요. 따님 피좀 꽤뽑아야하는
    건강검진가도 마찬가지일겁니다.그런 혈관을 가진거예요
    운동시키세요.

    그리고 간호사 얘기는
    앞뒤를 봐야 판단될듯하긴한데...
    그사람들도 한명이 일하는게아니고
    옆 침대에도 무서운 선배 후배 다 있고
    다른 사람들도 피뽑느라 누워있어서
    보는눈많아서 비웃었을리는 없을거같긴한데..
    전후사정과 뉘앙스는 딸에게 잘 떠올려보라
    하세요.
    아프면 얘기하세요 묵언수행하시면 저희도 파악이안되니까
    이런식으로 말한거면 문제없지만
    기분나쁜식이었으면 사과받아야죠
    그리고 대학생이면 항의도 본인이 하는걸로요.

  • 17. .....
    '22.5.9 12:05 AM (222.234.xxx.41)

    그리고 내일 이라도 다시 전화해서 팔 멍들었다하면
    연고줄거예요 . 저도 그거 받아서 발랐었어요.

  • 18. ..
    '22.5.9 12:47 AM (218.50.xxx.219)

    채혈할때 굵은 바늘을 쓰기 때문에 멍들기 쉬워요.

  • 19. . ...
    '22.5.9 2:14 PM (211.36.xxx.115)

    아 글보니 이미 엄마가 전화해서 사과 받으셨는데요.
    그럼 그냥 연고받고 멍든데 잘 바르교 끝내세요
    헌혈 경험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봐도
    뭐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 20. 대학생
    '22.5.9 6:48 PM (118.235.xxx.24)

    윗님 전화하지 않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여쭤봤다고 했는데
    제가 글을 대충 썼나보네요. 아이가 전후상황 오해할만큼의 지능은 아닌데요. 간호사들의 태도가 넘 화난다고만 적었어요. 그자리에서 출혈이 있고 부어오르니 사과랍시고 한다는 게 피가 욕심이나서 그랬다고 했답니다. 두번씩이나.

  • 21. 대학생
    '22.5.9 6:53 PM (118.235.xxx.24)

    제가 전화할만한 상황인지 여쭤본겁니다. 게시판에요. 혼자 자취하는 애가 피멍에 팔이 부어올라 놀랐는데 간호사들이 저따위로 말해서 어이없어서.. 사람을 물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피가 욕심이 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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