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어버이날 자식들에게서 용돈 안받을려고 해요

오늘 조회수 : 4,620
작성일 : 2022-05-06 13:07:06
저는 양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기념일 챙길일이 없어 호젓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내 아이들이 부담스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82에서 젊은 사람들이 어버이날( 생신, 명절 포함) 챙기기 부담스럽다는 글이 많이 보이네요.

기념일 용돈이래봤자 20만원정도인데 저는 그 돈 있거나없거나 별 상관없는데 쓸일 많은 젊은 아이들은 기쁜 마음으로 주는 돈은 아닌거 같아요.

아이들이 부담스럽지만 의무감으로 주는 돈을 굳이 받아야하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음은 그렇지만 정작 어버이날, 생일, 명절에 용돈하나 없으면 서운해질까요?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어떤 부담도 오고가는 사이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진심이거든요
돌이켜보면 저도 양가부모님께 기념일 용돈 드릴때 기쁜 마음은 거의 없고 의무감에 지출이 많아지는것에 부담스러워하며 드렸던것이 사실이거든요

혹시 기념일에 일절 용돈 받지 않기로 하신분들 계신가요?
저는 어버이날만큼은 용돈, 행사없이 지나갈려고 합니다
IP : 39.7.xxx.7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6 1:08 PM (182.211.xxx.105)

    돈만 받나요? 가는데도 돈 먹는데도 돈.
    돈 한푼 안쓰고 자식돈만 쓰는거
    며느리보기 안 부끄러운가 몰라요.

  • 2. 재미로
    '22.5.6 1:11 PM (220.75.xxx.191)

    받는뎅....
    오늘아침에도 장바구니에 이만원짜리
    하나 담아놓고 캡처해서 톡 보냈더니
    통장으로 이만원 보냈더라구요 ㅋ
    오만원 이상은 안골라봤어요 ㅎㅎㅎ

  • 3. 원글
    '22.5.6 1:12 PM (39.7.xxx.70)

    저는 아이들이 아직 미혼이라. 며늘 사위는 없는데..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 부담과 원망이 크네요 ㅠㅠ

  • 4. 저는
    '22.5.6 1:13 PM (61.82.xxx.223)

    시부모님께 부담 안되는선에서
    드리고 있고
    장성한 자녀들 한테도 받아요
    대신 그만큼 다른 방법으로 베풀어요
    맞벌이라 급할때 손주 봐주고
    용돈 받는날 밥값은 저희가 내고 등등

    부담스러운 의무도 해야지
    그만큼 맘도 갈거거든요

    자녀내외가 각자 본인집에 하는거 같더군요
    금액은 똑같이 하구요
    맞벌이 자녀들입니다

  • 5. 00
    '22.5.6 1:19 PM (1.242.xxx.150)

    자식한테 부담 안 줄려구요. 솔직히 챙겨야할 날 너무 많아요. 특히 결혼하고 나면 더...

  • 6. 그러게요
    '22.5.6 1:22 PM (125.178.xxx.135)

    애가 작년에 성인됐는데
    전 평상시에 말 한마디라도 예쁘게 하라고 해요.
    무슨 날 신경쓰지 말고요.

  • 7. ㅇㅇ
    '22.5.6 1:22 PM (223.33.xxx.83)

    원글님의 부모입장의 마음이 예쁘시네요

    어린이날도 있어서 아이들하고 1박이라도 가야되고 양가부모님 챙겨드리고 식사도 대접하고 5월이 지출이 너무 크죠

    그러나 자녀분들 결혼하면 용돈 기분좋게 받으시고
    사위 며느리 생일 크게 해주세요 ㅎㅎ

  • 8. ....
    '22.5.6 1:26 PM (61.254.xxx.83)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생각이 같아요.
    서로 마음 편한 관계로 살자해요.
    뭐라도 제가 더 챙기고 잘해주고 싶어요.

  • 9. ...
    '22.5.6 1:28 PM (61.254.xxx.83)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생각이 같아요.
    서로 마음 편한 관계로 살자해요.
    살아 있을 때 좋은 관계로 지내고 죽은 뒤에는 제사도 필요 없다 해놨어요.

    뭐라도 제가 더 챙기고 잘해주고 싶어요.

  • 10. ㅁㅇㅇ
    '22.5.6 1:37 PM (125.178.xxx.53)

    받을거 받고
    줄때 더 얹어주는게 더 좋아요

  • 11. 받으시고
    '22.5.6 1:43 PM (211.243.xxx.85)

    받으시고 받는 즐거움 누리고
    그거 다시 돌려주세요.
    그럼 자녀들도 받는 즐거움 가지게 되겠죠

  • 12. 이런것도
    '22.5.6 1:44 PM (203.81.xxx.8)

    꼭 좋은건 아니에요
    나중에 사돈댁들 용돈받으면 우리엄만 안받는데
    니네엄만 받는구나~~이럴수도 있고

    주면 받으세요 다시 주시더라도요
    어버이날 무슨 몇백씩 받는것도 아니실거고요

  • 13. 형식싫어요
    '22.5.6 2:14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예상치 못한 날 마음 뻗쳐서 하는 소소한 선물이나 용돈은 너무 고맙고 좋아요.
    안 해줘도 서운함 같은 거 없구요.
    학생 때 용돈 쪼개 사온 조화 카네이션 부부 세트는 지금 봐도 찡해요.

    그런데 어버이날이나 생일에 받는 선물이나 용돈에는 기본적으로 의무감과 부담이 실렸다는 거
    다들 잘 알잖아요.ㅎㅎ 며칠 전부터 왕왕왕부담.
    요즘도 정해진 날에 뭔가를 해오거나 뭘 할까 둘이 의논하는 소리가 귀에 먼저 들릴 때가 있는데

    정해진 날에 뭘 하게 하는 부담은 주고 싶지 않아서
    무슨 날 챙기는 건 나도 부담스럽더라,
    안 챙겨도 섭섭하지 않다, 진심이다..
    평소에 자주 말해줘요.
    건너 뛰어도 전혀 서운치 않아요.

  • 14. ㅇㅇ
    '22.5.6 2:18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예상치 못한 날 마음 뻗쳐서 하는 소소한 선물이나 용돈은 너무 고맙고 좋아요.
    안 해줘도 서운함 같은 거 없구요.
    학생 때 용돈 쪼개 사온 조화 카네이션 부부 세트는 지금 봐도 찡해요.

    그런데 어버이날이나 생일에 받는 선물이나 용돈에는 기본적으로 의무감과 부담이 실렸다는 거
    다들 잘 알잖아요.ㅎㅎ 며칠 전부터 왕왕왕부담.
    요즘도 정해진 날에 뭔가를 해오거나 뭘 할까 둘이 의논하는 소리가 귀에 먼저 들릴 때가 있는데

    정해진 날에 뭘 하게 하는 부담은 주고 싶지 않아서
    무슨 날 챙기는 건 나도 부담스럽더라,
    안 챙겨도 섭섭하지 않다, 진심이다..
    평소에 자주 말해줘요.
    건너 뛰어도 전혀 서운치 않아요.
    그깟 날이 뭐라고..ㅎㅎ

  • 15. ....
    '22.5.6 2:19 PM (61.254.xxx.83) - 삭제된댓글

    평소에 어떤 상황에서 마음 뻗쳐서하는 선물이나 용돈 같은 건 좋아하고 고마워해요.
    카네이션도 배달시키고 선물도 주긴 하는데
    저는 많이 실용적

    정해진 날에 의무감으로 뭘 해야 한다는 부담은 주기 싫어서 평소에 자주 얘기해놔요.
    날 같은 거 챙기지 말고 맘 편히 지내라. 진심이다라고.

  • 16. 예지
    '22.5.6 2:30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잘생각하셨어요. 주고 받고 다 번거롭고 쓸데없는 일이예요.
    용돈 주는 날을 정하세요 ㄱ냥.
    부부 생일날만줘라.

  • 17.
    '22.5.6 2:30 PM (220.70.xxx.218) - 삭제된댓글

    작년부터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우리집엔 어버이날 없다 생각하라고 ....

  • 18. ......
    '22.5.6 2:30 PM (124.56.xxx.96)

    저도 원글님과 생각이 같아요..저도 젊을때 부담스러워서 애들한테 부담안주고싶어요..내리사랑이라고 해주고 싶지 받고 싶지 않아요.요즘 젊은이들 더 힘들잖아요

  • 19. 저는
    '22.5.6 2:30 PM (121.131.xxx.231)

    29살 자식에게
    아직까지도 어린이날에 뭘 사줘요
    어제도 백화점 데리고 가서 옷이랑 구두 사주고 왔어요
    늙어 죽을때까지 넌 내 어린애라고, 어렸을때 모습이 생생해서 뭐라도 사주고 싶어요
    어버이날에 엄마아빠 외식권 사준다는데 그건 받겠다했어요
    앞으로도 쭉~ 사줄거예요
    앞으로 어버이날엔 화분 하나 들고 오면 좋겠다고 얘기해주려구요
    젊은 애들 돈모은다고 열심히 사는데 몇만원이라도 어떻게 넙죽 받나요
    저는 절대 못받겠어요
    하나라도 얹혀주고 싶을뿐

  • 20. 동감
    '22.5.6 3:23 PM (1.222.xxx.103)

    받을때 받고
    줄때 주고..

  • 21. ㅡㅡ
    '22.5.6 3:36 PM (14.45.xxx.213)

    아들 하난데 안 받아요. 아.. 아니 못받는건가 어릴 때부터 어버이날이니 생일 챙길 생각 하지 마라고 하두 뭐라해서 그런가 초등 이후로 카드 한 장 받은 적 없네요 ㅋㅋㅋ
    며느리 봐도 받고 싶지 않고요 그냥 다 주고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6530 지방의대 포기하고 서울명문대온게 젤 후회되요 44 ㅇㅇ 2022/05/06 8,670
1336529 교사, 공무원이 최고다 했었는데... 27 dd 2022/05/06 8,504
1336528 오늘은 어느 대교가 막힐까요? 3 직장맘 2022/05/06 1,087
1336527 나의 해방일지_구씨 높이뛰기할때 음악 제목 아시는분~~ 높이뛰기 2022/05/06 1,084
1336526 요즘 학생들 6 .... 2022/05/06 1,383
1336525 인생 뒤돌아보면 왜그리 무서운게 많았는지 9 ㅇㅇ 2022/05/06 3,852
1336524 부부가 비슷하게 떠나는 것도 복이죠? 7 부부 2022/05/06 2,407
1336523 올드미스다이어리 보고 있어요. 5 올미다 2022/05/06 1,413
1336522 구씨가 뭐라고 8 아놔 2022/05/06 2,334
1336521 미국주식 물린분들 어찌 견디시나요 19 2022/05/06 4,269
1336520 해방일지 구씨가 조폭이어야 스토리가 되는거 같긴해요 6 ㅇㅇ 2022/05/06 2,665
1336519 카카오주식들 왜이래요 5 주식 2022/05/06 2,894
1336518 투폰 어떻게 신청하나요 7 투투 2022/05/06 1,113
1336517 지는 저따구로해놓고 조민한테 그랬냐 21 정말 2022/05/06 2,229
1336516 나의아저씨, 해방일지... 7 재미쒀 2022/05/06 2,362
1336515 보통 산후조리는 얼마나 하지요? 21 궁금 2022/05/06 2,005
1336514 요즘도 시누노릇 하나요? 14 원글 2022/05/06 2,789
1336513 광목 삼베 뭐가 더 시원할까요? 6 ㄱㄴ 2022/05/06 830
1336512 구씨보다 염창희가 좋음요 19 저는요 2022/05/06 3,224
1336511 전현무 좋아하는분 있나요? 51 리강아지 2022/05/06 6,056
1336510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1 2022/05/06 922
1336509 최명길 정말 안늙네요 22 2022/05/06 5,477
1336508 스테이크 유통기한 1 ... 2022/05/06 413
1336507 김건희네는 개 한 마리인가요? 개가 불안해 하다니. 16 ㅇㅇ 2022/05/06 3,192
1336506 [공유]아파트 청약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유용한 청약 관련.. 4 세아이아빠 2022/05/06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