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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는..자기랑 비슷한 성격의 아이랑 대부분 친구가 되나요..

1234 조회수 : 2,259
작성일 : 2022-05-03 06:45:53
7세 여아인데, 밝고 에너지 넘치고, 모르는 아이하고도 금방 친구가 되는 편 인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조심성 있고 모범생인 스타일..
친구하고 논쟁이 생기면 그냥 자기가 피하고 속상해 하는 타잎이에요.

지금까지 유치원에서 친했던 아이들을 보면, 다들 모범생 스타일..얌전한 아이들.. 이였어요..자기와 결이 같은 아이들..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 사귄 친구들이 였고요.

모임 좋아하는 같은반 동네 엄마가 초대하여 같은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과 엄마들 이렇게 해서 여러명 몇번 만났어요..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는, 특별히 집에 초대하고 초대 받고 가서 같이 논 친구들은 찐 친구라는 인식,
그렇지 않은 다른 아이들은 그냥 반짝 친구라는 인식이 있는듯 해요.
같이 집에서 논 친구들 위주로 유치원에서도 노는 것같은데..
원래 이맘때 아이들이 이런가요?

그런데 이 모여서 노는 아이들 중 
저희 아이와 반대대는 성격의 아이가 있어요.
리더십있지만 ,,,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자기 하고싶은대로 해야하고 자기가 아이들에게 지시해야 하고..
그런 아이와 놀 때면 저희 아이가 상처를 받네요.
분위기를 보면, 다른 아이도 그 아이와 트러블 생겨서 누가 꼭 하나 울던지 하고요..

엄마 생각에는, 그런 좀 센 아이 보다
예전에 사귀었던 얌전한 아이들하고 노는 것이 큰 잡음없이 평화롭게 ? 지냈던 것 같은데
이 아이와는 사적인 만남에서도 유치원에서도 꼭 트러블이 생겨요..
저희 아이는 그 애 앞에서는 말을 못하고 저에게 와서 말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아이가 그 아이랑 노는 것이 좋대요.
아마 서로 취미가 같아서 그런것 같아요..
놀면서 상처 받으면서도요. 얘기 들어보면 그 아이가 우리 아이에게 함부로 하는 것 같은데..
그 아이 말고 다른 아이랑도 놀라고 이야기해도
먹히지가 않아요..

저는 이래저래 그 엄마들 모임에서는 빠졌어요..
그래서 아이들끼리 사적으로 만나 놀리지도 않고 있고요.
문제는 유치원에서 같은 반이 된 후로 자꾸 그 아이와 트러블 생긴 이야기가 귀에 들리니
참 신경쓰이네요.
선생님과는 상담을 했고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어보이고.

제가 생각한 방법은, 그 아이 말고 나름 친한 얌전한 아이와 같이 하원시켜서 학원 보내고..
그냥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 졸업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이건데..

성격이 이렇게 상반되는데도 친구가 될수 있나요..
그 아이는 우리 아이를 찐 친구로 생각하지도 않아요..그 아이는 다른 친구를 더 좋아하는데..
우리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그 아이가 잘 해서..좋아하는 것 같아요..

뭐 아이 키우다 보면 흔한 고민거리죠.
선배맘들은 다른 현명한 방법이 있는지..궁금해서 글 남겨 봅니다.


IP : 14.6.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3 7:13 AM (122.38.xxx.102)

    한 번 집에 일대일로 초대해서 놀게 해보세요
    애들은 여럿 있을 때와 일대일이 또 다르더라고요

    둘이서만 특별한 뭐 했다 이런게 생기면
    갑자기 급 친해지기도 했어요
    둘이 노는거 보면 뭐할 때 다투겠구나
    또는 이런 면이 맞구나 하고 보이는 게 있더라구요

  • 2. ㄹㄹ
    '22.5.3 7:33 AM (117.111.xxx.220)

    센애들이 놀 때는 재밌거든요. 범생이들은 무미건조한 경우가 많고
    다양한 친구를 사귀는게 멀리볼때는 좋은것 같아요

  • 3. ...
    '22.5.3 7:52 AM (121.135.xxx.82)

    저희 아이는 남자치고 다정하고 사교적이라 얌전한 아이들, 살짝 소심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꼭 거칠고 과시적으로 노는 아이들을 좋아해요. 그래도 겉으로는 두루두루 친하고 담임쌤도 얌전한 아이들이랑 쎈 아이들 모두랑 친하고 관계를 잘 유지한다고 하셨는데 얘기들어보면 마음속에는 쎈 아이랑 놀고 싶은 마음뿐... 아이는 뭔가 자신과 다른 강한 존재에 매력을 느끼나봐요 얌전한 친구들이랑 노는거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걱정이 안드는데 거친 애들이랑 놀면 조마조마... 어쩔수 없지요.

  • 4. 유치원때는
    '22.5.3 8:25 AM (115.21.xxx.164)

    엄마들이 친구를 만들어줘서 그래요. 아이친구가 엄마 맘에 다 맞기가 쉽지 않아요. 초1~2까지는 친구 만들어준다지만 초3정도 이상되면 다양한 친구들 사귄답니다. 갈수록 어쩔수 없어요

  • 5. 7세라
    '22.5.3 9:09 AM (211.248.xxx.147)

    7세라 그렇구요...학년이 올라가면 비슷한 애 다른애 골고루 사귀는데 젤 중요한건 말이 통하는 아이예요.아직은 쎈 아이 눈에 뛰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친구를 사귀는데 초4-5학년 되며 그중에 공감력 융화력 없는애들은 호되게 사춘기를 당하며 힘들어하고..의외로 조용한 리더십있는애들이 급부상하기도 하더라구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구지 그 모임애 안들어가셔도 되요. 학교가도 충분히 격을텐데 모하러 힘든자리에 두나요.

  • 6. 이래서
    '22.5.3 9:39 AM (39.7.xxx.228)

    여왕벌이생기는듯
    못놀개해요
    님애만 그애기다릴겁니다
    그앤재밌고 님애는 재미없는시타일
    공부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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