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오면 어디 어디 가야겠다고 한껏 부풀어 있는
남편을 모습을 보니 나이 먹어도 남자는 애 같아요.
남편이 큰 딸에게 기대가 컸고 서른 중반까지 결혼을 안 해도 딸을 믿는다면서
한번도 결혼 독촉을 안하더니 막상 결혼을 한다니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더라구요.
사위의 직업 성격 다 맘에 든다면서 뭐든 주고 싶어하네요.
특히 술 같이 마실 수 있다고…ㅋ
머무는 동안 편하라고 집 근처 비싼 호텔 예약하고
아무튼 우리 집은 사위 사랑 장모가 아니라 사위 사랑 장인이네요.
결혼 전 첨 봤을 때 헉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탈렌트 박용우랑 엄청 닮았어요.
이목구비가 큼직큼직하면서 판박이고 얼굴은 작고 키는 커요.
그런 남자가 울 딸을 볼 때 눈에서 하트가 막 쏟아지는데
전 한번도 실제로 그런 남자 눈빛을 본적이 없어서
딸이 부러워요. 진심.
(울 남편은 가수 유열이라고 할만큼 비슷하게 생겼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