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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디놀러갈때 남편 아내 누가 주도하세요?

... 조회수 : 2,402
작성일 : 2022-04-17 23:10:42
아내가 가고싶은데 생기고 가자하면 남편이 순순히 따라와주는 구도인가요? 저는 그렇게 사는데 자주 불만이 생기네요.

꼭 제가 가고싶다기보단 여기는 너무 좋은데라서 같이 가면 참 좋겠다 싶어서 제안하는데 자기도 그런걸 좋아하면서 알아보는거 없이 그저 따라오기만 하는게 너무 꼴보기기 싫으네요.
여보가 너무 센스있게 좋은데 잘알아봐서 좋단 한마디로 퉁치고 숙소며 식당이며 다 제가 골라요.

불만을 토로하면 자긴 저 만나기전엔 단골식당이나 가던곳만 가서
이런걸 찾는게 익숙하지 않다고하고, 저랑 간거말고 이전엔 평생동안 딱 두번 찾아서 여행가봤대요. 그것도 그냥 당일치기거나 혼자갈땐 근처 싼모텔로 가서 잠만잤다면서... 이정도면 센스기대하긴 어렵나요?

이상하게 친구네 남편들은 오지산골 캠핑도 데려가고 약간 남자여자 여행성향이 다르다보니 여자끼리 잘안가는 오지산골도 가자고 하던데...
다른거 하나 비교하고 산적없는데 이런게 너무 슬퍼요 ㅠㅠ
제가 워낙 잘돌아다니니 연애때는 몰랐는데 평생 이러고 사는거 지겨울것같아요.ㅠㅠ 너덕분에 고맙다는 말듣는것도 싫고요. 나도 덕좀봤으면..
IP : 223.39.xxx.1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흰
    '22.4.17 11:1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50:50 정도로 맞추는 거 같아요.
    서로 이것저것 알아보는???
    제가 여행 좋아해서 더 알아보긴 해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원하는게 맞아서 여행이 편해요
    좋은 숙소, 중간정도 되는 맛집(대박집 찾지 않음), 빡센 스케쥴 보다 여유있는 휴식

  • 2. ..
    '22.4.17 11:14 PM (49.168.xxx.187)

    남편도 운전을 하던 짐을 들던 뭔가 하지않나요?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 찾아서 하잖아요?

  • 3. .....
    '22.4.17 11:17 PM (211.221.xxx.167)

    전 마음을 바꿔먹었어요.
    내가 가고싶은데,하고 싶은거,먹고 싶은거
    군말없이 따라주니 그게 어디에요.
    또 새로운데 더려가면 덕분에 이런데 와본다고 고마워 하잖아요.

  • 4. ㅇㅇ
    '22.4.17 11:21 PM (1.240.xxx.156)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다 알아보고 예약하고 통보해요
    해외나가면 남편은 영어도 못해서 제가 다 합니다
    그래도 돈 벌어다줘서 그돈으로 여행가고 군말없이 따라와주는 게 어딘가 싶네요

  • 5. 팔자려니
    '22.4.17 11:29 PM (112.154.xxx.91)

    저는 신혼여행 스케줄도 제가 짰어요.
    자유여행 하자고 했는데 어느순간 제가 일정을 짜고 있더라고요. 남편은 여행사에 돈내는 것만 했어요.

    그러더니 결혼 20년간 여행은 늘 제가 일정짜요. 안하려고 맘먹는데 어느새 마우스가 제 손에...

  • 6.
    '22.4.17 11:32 PM (61.77.xxx.195)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근데 모든걸 받아들이고 마음을 바꾸려 노력하지만
    한번씩 욱하고 올라오죠
    그래도 따라가주는게 어디냐 하고 열심히 다닙니다

  • 7. 저요
    '22.4.17 11:37 PM (14.32.xxx.215)

    남편은 공항에서
    우리 어디 가??
    라고 합니다

  • 8. ㅡㅡㅡㅡ
    '22.4.17 11:4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일정 슥소 식당 다 짜요.
    따라만 다니면서 좋다 맛있다 칭찬만 해 줍니다.

  • 9. .....
    '22.4.17 11:48 PM (118.235.xxx.82)

    저는 남편이 다 알아봐요..

    그런데 이렇게 된 게..
    제가 뭐 알아보고 예약하면
    그래 좋네 좋네 그러자 해놓고
    가기 좀 전 쯤에 그거 말고 다른 데 가자며 다 취소하라고 난리예요.
    진짜로 다 취소시켜요
    아주 막무가내예요..
    그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심지어는, 본인이 알아봐놓고는 자기가 예약할 시간이 없다며 저더러 전화로 예약 좀 하라고 한 것 조차 나중에 취소시켜요..
    제가 한 거는 다 취소시킨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그 뒤로 손 놨어요.
    다 남편이 하나부터 열까지 예약해야지 갑니다.

  • 10. ㅇㅇ
    '22.4.17 11:49 PM (189.203.xxx.228)

    너무 한쪽 주도로 가면 만족스럽진 않을수 있죠. 전 남편이 계획잘 짜는데 음식점은 반은 실패에요 평점이.가짜인데가 참 많아서인듯. 캠핑은 저도 싫고 싫어하는 여자 많죠. 친구도 너무 싫어하는데.남편이 해외까지.가족데리고 캠핑가더군요.

  • 11. 따라주기만
    '22.4.17 11:54 PM (118.235.xxx.156)

    해도 좋겠어요 어디도 같이 안가서 짜증나요 애들하고 한부모가정처럼 다닌지 꽤 되었네요

  • 12. ㅁㅇㅇ
    '22.4.18 12:25 AM (125.178.xxx.53)

    제 남편도 그래요
    이젠 저도 지겨워요
    내가 다 하고 마지못해 따라오는 남편

    근데 그 사람은 아무데도 안가고
    티비만봐도 안답답한 타입이라..

  • 13.
    '22.4.18 2:40 AM (61.254.xxx.115)

    남자들 보통 센스없지않아요? 울남편은 길가다 아무데서나 먹고 길에있는 모텔 아무데나 데려가서 제가 질색하고 이제 안따라다녀요 요즘 조금 나아진게 그나마 평점좋은 음식점? 잽싸게 빨리 결정해요 꼼꼼이 잘알아보고 결정하는건 아닙니다 비행기나 숙소 제가.예약해요.우리남편이 31살때 그랬네요 지가 가자가자해서 애기짐보따리.한가득 싸서 억지로 따라갔더만 공항내리니 이제 우리 어디가?? 완전 짜증나서 죽을뻔했어요 가자고하더니 암것도 안알아봄.

  • 14. 다행히
    '22.4.18 2:43 AM (61.254.xxx.115)

    캠핑싫어해서 다행이고 이젠저도 막무가내로 아무데도 안간다 선언했어요 매주 주말마다 놀러가고싶어해도 할수없어요 전 나가면 재미없거든요 차막히고 피곤하고 가고싶은데 먹고싶은거 없음.
    집근처 맛집만 다녀도됨.

  • 15. 가자는데
    '22.4.18 8:33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다 가주고 먹고 싶다는데 다 같이 가주는데, 검색. 예약 안내 전부 제 몫.
    오로지 운전만 해줘요.
    신혼여행 비행기 예약도 동료직원이, 숙소도 동료직원이...다 해줄때 알아봤어야 함

  • 16. ..
    '22.4.18 9:46 A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저도 연애 때부터 데이트 코스 다 제가 짰어요. 신혼여행도 음식점도 모두 다 제가 예약;; 그게 생각보다 알아볼 것도 많고 신경쓰이는 일인데, 나들이 계획 짜보라고 남편 시키면 제가 가고싶지 않은 곳 가자고 해서 제가 다 도맡아 합니다.
    평소에 외식할 때도 먹고싶은 거 있냐 물으면 없다고 해서, 매번 제가 먹고싶은 거 먹으러 가는데 잘 따라오고 즐거워해요.
    저는 심지어 운전도 제가 거의 다 해요. 남편이 운전하면 자꾸 제가 속이 터져 잔소리하게 되거든요ㅠ
    퇴근할 때도 어디서 메뉴까지 말해줘서 시켜놓으라고 하면, 통밀식빵은 500원 추가인데 우유식빵 아니면 통밀식빵?하고 물어봐요 ㅋㅋ(알아서 시키지, 이거까지 물어보냐며;;)
    성품 좋고 능력있는데 이래서 서른 중후반까지 남아있었구나 알고 결혼했지만, 저도 한번씩 욱 하고 올라와서 비슷한 성향의 남자와 결혼한 친구와 남편 얘기하면서 풀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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