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봄에 태어나서 그런지 봄을 유독 좋아해요
특히 사월이요.
사월에 피어나는 봄꽃의 하얀색, 노란색,분홍색, 연붉은색...
나무에서 돋아나는 새순의 노랑연두
총천연색의 축제 같은 사월.
그 노랑연두빛이 퍼지기 시작하면
막 마음이 몽글몽글 해져요
산이고 들이고 너무너무 예뻐서 미치겠어요
이런 색들 때문에 봄을 유독 좋아하지만
정확히는 4월의 산을 눈물나게 좋아하고요
온갖 봄꽃과 연두잎이 피어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산이 약간 아쉽고
다음주 쯤이면 보이는 곳곳마다
수채화빛이라 감탄에 감탄을 할거에요
저는 그리 좋아하는 사월의 산빛을 보고
볼때마다
너무 예쁘다~. 너무 좋다~를 외쳐댈 테고요
산이 보이는 곳곳마다 매달려
산멍을 할거에요
사월의 산은 너무 억울할 정도로 예뻐요.
왜이렇게 예쁜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