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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해주는 밥 10일째 ㅠ.ㅠ

... 조회수 : 6,263
작성일 : 2022-03-31 21:57:35
제가 지지난 일욜 급성좌골염좌로 앓아 누웠어요.
3일간은 화장실도 벽 잡고 기다시피 가는 상태였고 6일쯤 지나 좀 괜찮길레 이틀간 요리랑 집안일 아주 살살 조금했더니 급악화 되어 다시 누워만 지내고 있고.... 어언 아픈지 12일째네요 ㅠ.ㅠ

남편이 다행 재택근무만해서,
근무에 16살 아들 깨워 등교 시키고 챙기고 세끼 챙기고 간식 챙기고 청소는 패스, 급한 빨래만 조금 하는 중인데 힘들어 죽을라고 하네요.

제가 무지 깔끔한편인데 먼지와 머리카락 날리는 집에서 꾹 참고 지내기 않 쉽네요. 뭣보다 죽겠는 건 남편이 해주는 밥 ㅠ.ㅠ

한국 같으면 배달음식만으로도 오히려 않 먹던 것까지 골고루 먹어보며 신나련만.... 저 사는 유럽 이곳은 배달음식이라야 피지가 전부.
평소 밥도 잘 않하던 사람이니 할줄 아는 것도 없고 원래 먹는데 관심이 없는 사람에 채식주의자이기까지하니 짐작 가시죠?!
심져 양까지 적어 아들은 먹고나면 배고프다 불만하고 ㅋㅋㅋ
웃긴 건 본인은 본인 음식에 만족하는 눈치...환장합니다 ㅎㅎ

이렇게 한달 살았다간 병때문이 아니라 밥때문에 사망에 이를 것 같아요 ㅎㅎ

물론 남편이 얼~~마나 힘들지 너무 미안하고 정말 고맙지만
이걸 먹으라고 주나 싶은 음식에 속으로 막 욕하며 먹습이다 ㅎㅎ

다행히 많이 회복 되었으나 행여 또 도질까 아직은 꾹꾹꾹 참고 있는중 ㅠ.ㅠ

이번 일을 겪으며,
건강이 전부라는 진리를 새삼 뼈에 세겼고
죽을때까지 믿을 사람은 오직 남편뿐이구나 역시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남편밥은 도저히 더는 못 먹겠어서 하루 빨리 낫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중 입니다 ^^






IP : 62.167.xxx.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22.3.31 10:00 PM (112.153.xxx.148)

    잘 이겨 내세요 ㅎㅎ 저도 순간 사고로 지금 침상안전 중인데 남편..가루쳐야한다는 생각을 깊게 합니다.언젠가는 혼자 될텐데 알아야죠..하는 거 보면 천불압니다.어설퍼요 어설퍼 ㅎㅎ 건투를 빕니다.

  • 2. ...
    '22.3.31 10:01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남편분 좋으시네여 무조건 칭찬하세여 요리는 느는거니깐 ㅋ

  • 3. 아...
    '22.3.31 10:01 PM (223.39.xxx.129) - 삭제된댓글

    저는 코로나 기간동안 남편이 주는 햇반과 컵밥으로..... 방부제를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_-; 오뚜기 컵밥만 봐도 속이 안 좋습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신선한 야채 드시는거죠? ㄷ ㄷ ㄷ

  • 4. 흔히 여자들이
    '22.3.31 10:05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82에서 올리는 착각이 여자는 안아프고 남자만 아프다는 착각이예요.
    그리고 그놈의 밥밥밥 지겹다고 하는데 사먹는 밥이 집에서 내가 해먹는 밥보다 못해요.

  • 5.
    '22.3.31 10:06 PM (1.237.xxx.189)

    그래서 내몸 움직여 남편 간호가 낫지
    내가 누워 있는거 싫어요
    돌아가는 집구석 꼴이 뻔할거 같아서

  • 6.
    '22.3.31 10:07 PM (62.167.xxx.20)

    차라리 인스턴트라도 사다 해달랬더니....
    본인은 인스턴트 맛은 싫답니다 ㅠ.ㅠ

    첨엔 저도 칭찬을 해주려 노력해 봤으나.... 맛이 차마 ㅡ.ㅡ
    일주 넘으니 속으로만 욕하는대도 살짝 표나나봐요 ㅎㅎ
    서운해 하더라구요 ㅋㅋㅋ

  • 7. ..
    '22.3.31 10:09 PM (175.124.xxx.116)

    남편분이 외국인이세요?^^

  • 8.
    '22.3.31 10:16 PM (62.167.xxx.20)

    외국인예요.

    이렇게 오래 아파보긴 첨인데 저 역시 밥과 보살핌의 가치를 새삼 느꼈어요.
    저녁 먹고 다 치우고 침대로 기진맥진 쓰러지는 남편, 사실 지금 저보다 님편이 더 간절히 저의 회복을 기도하는 중 ^^

  • 9. ^^
    '22.3.31 10:19 PM (121.144.xxx.128)

    ᆢ힘내시고 얼른 쾌차~~하시길ᆢ

    내손으로 맛있는 음식해먹기~~

    외로운 타국에서 고생많으시네요

  • 10. ..
    '22.3.31 10:24 PM (175.124.xxx.116)

    외국남편이 확실히 한국남편보다 가정적인거 같아요.얼른 쾌차하셔서 입에 맞는 맛있는 밥 드세요~

  • 11. 도우미
    '22.3.31 10:33 PM (223.39.xxx.126)

    주1회이용해요.로봇청소기,식세기 ,건조기 이용해유.

  • 12. 쿨한걸
    '22.3.31 10:34 PM (1.32.xxx.182)

    에고 ..김 없나요? 김에 계란 후라이 참기름
    연어 상추 초고추장 김 으로 회덮밥.
    된장에 미역넣어서 끓여달라해서 드셔보세요.ㅠㅠ
    얼른 쾌차하세요~

  • 13. 외국인이라서
    '22.3.31 11:04 PM (24.62.xxx.166)

    그런거예요.
    남편이 한국사람이면…아침에 미역국 끓여놓고 점심에 잔치국수 말아놓고 저녁에 김치찌개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여서 삼겹살에 같이 소주한잔 하고 담날 아침 해장 북엇국 대령하죠. 지가 먹고 싶어서라도….

  • 14. 남편분
    '22.3.31 11:27 PM (180.68.xxx.100)

    본인은 자기가 한 음식에 만족한다니 너무 웃겨요.
    원글님 자고나면 완쾌 되시기를....

  • 15. ㅇㅇ
    '22.4.1 12:09 AM (106.102.xxx.21) - 삭제된댓글

    남편이 한국사람이면…아침에 미역국 끓여놓고 점심에 잔치국수 말아놓고 저녁에 김치찌개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여서 삼겹살에 같이 소주한잔 하고 담날 아침 해장 북엇국 대령하죠. 지가 먹고 싶어서라도….
    ㅡㅡㅡㅡㅡㅡ
    이렇게 하는 한국남편이 있다구요?

  • 16. ㅇㅇ
    '22.4.1 12:11 AM (106.102.xxx.21)

    남편이 한국사람이면…아침에 미역국 끓여놓고 점심에 잔치국수 말아놓고 저녁에 김치찌개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여서 삼겹살에 같이 소주한잔 하고 담날 아침 해장 북엇국 대령하죠. 지가 먹고 싶어서라도….
    ㅡㅡㅡㅡㅡㅡ
    아니 어느 한국남편이 이러는지
    참 보기드문 분이랑 사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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