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식

march22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22-03-29 09:13:02
친정 부모가
결혼식도 간단히 하래서 간단히 다 맞춰서 했더니
해도해도 이게 부모인가 생각이 듭니다

결혼 반지는 왜하냐..
웨딩 포토는 왜찍냐 둘이 여행 갈때 핸드폰으로 찍어라
나(친정 모) 결혼식날 메이크업 안받을 거다(본인 돈 낼까봐)
신행은 너희 돈으로 유럽이나 다녀와라
살림 다 있지?(결혼할 남편 집) 살거 없지?
스타일러나 하나 사라, 나도 사야겠다...
김치냉장고 하나사라 (니돈으로)

결국 폭발해서 그럼 결혼식때 뭘해줄건데?
라고 했더니
내가 돈이 어딨냐?
(본인 상가월세, 건물월세, 연금300이상, ...평소에 남동생 250만원~300만원 생활비 주고도 본인 삶 편하게 사시고 계심)

바란거 없습니다 백만원도 안들이고
딸 시집 보내려고하고 축의금 수금으로 생각하는
그 생각 자체가 진절머리 납니다

제가 친정 엄마에게 맡겨둔 돈 1억 가량이 있습니다
(10년됨, 줄생각은 없어보이나...준다고는 함. 친정 엄마 성격상 빌린돈도, 딸이 번 돈은 아까워 하지 않음)

이제 결혼하니 신혼집에 보태야 한다고 하니
결혼할 남편이 그 나이에 그 돈도 없이 뭐했데 ㅉㅉ 라고 하네요...
6억 짜리 집을 한푼 대출도 없이 살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것저것 못하게 하고
아무것도 돈쓰기 싫어서 못하게 하자
저도 대 놓고 여 동생 결혼할때 해준 만큼은 해주라고 했더니
(스드메, 신행 정도)
결혼식 식대 내준다고 합니다.
축의금 친정 부모한테 들어오는거 본인들 그대로 가져가면서
식대 내준다고 생색내길래..당연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한복 대여비 19만원 내준다고 하네요..
그걸 뻔뻔하게 한복도 내가 내주고 다해줬다고 하네요..


그후 냉전속에도
제돈 예비 신랑 돈으로 모든 결혼식 준비를 합니다...
제 돈도 바닥을 보여가는데..

친정 엄마의 이간질과 본인 돈없다고 죽겠다고 어필에
친정 아빠는
골프연습장 회원권 남아서(제가 회원권을 2장을 끊음)
드렸더니 다썼다고 또 끊으라고 하질 않나...

상견례때 예비 사위가 상품권과
발렌타인 30년산 술 드린것은 당연한거고
명절때마다 한우 보낸것도 당연한거고
남동생 용돈주고 픽업 다는건 당연한거고
여동생은 자기 결혼식때 제가 축의금 엄마한테 드려서 자긴 못받았다고 이제와서 저러고 있고...

진짜 가족이여도 받았으면 그대로 돌려주던가 아니면 받질 않았으면 합니다...

요구만 하고 ...진짜 진절머리납니다





IP : 39.7.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9 9:16 AM (72.213.xxx.211)

    장녀라서 그런가요? 보니까 큰딸은 살림밑천으로 결혼 자체를 싫어하는 느낌.
    악착같이 받아내세요. 지금 아들, 딸에 큰딸 차별까지 하는데 내부모한테 차별받으면 서러워요.

  • 2. 도대체
    '22.3.29 9:24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무슨 사연이 있길래
    돈 있는 부모가 다른 자녀랑 그렇게까지 차별을 하나요?

  • 3. 지금쓰신
    '22.3.29 9:26 AM (203.128.xxx.90)

    님 글을 남이 올린 글이다 생각하고 다시 읽어보세요
    답이 보이죠?
    빌려드린거라도 기필코 반드시 받으세요
    결혼 핑계로 꼭 결혼전에 받아 내세요
    딸한테만 아끼는 부모이신데 님도 거리두기 하세요
    결혼때 돈백도 안쓰신건 나중에 님이 거리두기할때
    차고 넘치는 명분이 될거에요

  • 4. march22
    '22.3.29 9:28 AM (211.246.xxx.151)

    차이는
    늦은 나이 결혼
    아빠의 공직 퇴직전 후

    이것빼곤
    여동생 결혼식때와
    지금의 경제적 차이는 없습니다

  • 5. march22
    '22.3.29 9:33 AM (211.246.xxx.151)

    네 답이 보이네요
    앞으로 저도 똑같이 하렵니다

    저도
    빌려준돈 받아야 숨통열고 살것 같아요

  • 6. ??
    '22.3.29 9:45 AM (223.39.xxx.197) - 삭제된댓글

    빨리 돈 받고 인연 끊으세요

    님 글 읽으니 저런 부모면 난 진즉 엎어버리고 안보고 살거 같은데
    저걸 왜 받아주나요? 일억 내놓으라 하고 동생이랑 똑같이 해달라고 하세요 결혼후는 남편 데려가지 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4138 25세 딸 사 줄 의류브랜드 추천 해 주세요 6 딸맘 2022/03/29 1,949
1324137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보석신청했네요 3 ㄱㅂ 2022/03/29 930
1324136 김명신 모녀가 박근혜 감옥보냈나요? 9 남양 2022/03/29 1,350
1324135 딱 코로나 증상인데 코로나가 아니라네요 11 로마 2022/03/29 2,835
1324134 실리프팅 수면마취 안해도 할만한가요?? 5 ..... 2022/03/29 2,082
1324133 밑에 imf기사 뒷부분은 잘라먹고 올려놨는데요? 5 .. 2022/03/29 789
1324132 근데 윌스미스 진짜 젊어보이지 않나요? 9 ㅇㅇ 2022/03/29 2,796
1324131 딸이랑 일주일째 냉전중인데 4 어후 2022/03/29 2,787
1324130 용머리해안 왔는데 파도가 세서 출입금지라고 하네요..ㅜ다른.. 7 어디가지? 2022/03/29 1,758
1324129 밥 때 지나서 오면서 항상 굶고 오는 남자 26 스트레스 2022/03/29 6,371
1324128 매년 꽃을 볼수있는거 뭐가있을까요? 14 모모 2022/03/29 2,271
1324127 와이파이 하루 종일 켜두세요? 9 ㅇㅇ 2022/03/29 3,076
1324126 제사에 올릴 조기 손질 조언부탁드려요 8 .. 2022/03/29 1,520
1324125 G마켓결재시 나의스마일캐시 는 뭔가요 3 잔짜 공짜인.. 2022/03/29 1,225
1324124 결혼10주년 까르띠에 탱크 살까요 말까요 34 음음 2022/03/29 5,026
1324123 코로나 후 집에서 언제쯤 마스크 안쓰나요? 2 2022/03/29 1,587
1324122 절에서 장례후 제사지낼 때 비용문의 10 랄라11 2022/03/29 3,775
1324121 연락끊은 부모가 사무실에 또 찾아왔습니다 8 ㅇㅇㅇ 2022/03/29 5,150
1324120 147억도 공개하라고 법원 판결 난건 아시죠 20 전화소녀 남.. 2022/03/29 2,313
1324119 링크걸줄 몰라서.. 5 ... 2022/03/29 869
1324118 고가 무선청소기는 배터리가 오래가나요? 5 ㅇㅇ 2022/03/29 1,229
1324117 60대 어른들 간식 뭐 있을까요? 20 ㅡㅡ 2022/03/29 4,190
1324116 인터넷을 못하는 지인 있는데 19 ㅇㅇ 2022/03/29 3,992
1324115 오미크론 증상 1 증상 2022/03/29 1,612
1324114 이낙연, 6월 중순 미국 출국..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으로 81 ㅇㅇ 2022/03/29 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