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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먹으면 효과가 있나요?

우울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22-03-14 01:29:12
낼 모레 50... 이게 갱년기인가요
정말이지 기분이 너무 거지같고
다 싫어요
나도 싫고 남편이랑 부모님들 다 거지같아서 싫어요
물론 그 중에서 제일 싫은게 나고요

그냥 짜증나고 안 보고 혼자 살고...아니 죽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IP : 75.172.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14 1:33 AM (211.51.xxx.116)

    글쓴님 일단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상담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리고 코로나로 굉장히 우울증상담이 늘었데요.
    저는 지인이 도저히 생각을 진행하지 못하는 단계였는데, 병원상담후 약을 먹고 나서 다시 대화가 되는 수준까지 이르렀어요.
    그냥 우울감인지 아니면 약을 드셔야할지는 의사선생님이 결정해 주실거예요.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2. ....
    '22.3.14 1:33 AM (211.221.xxx.167)

    죽고샆은 감정이 들면 얼른 병원 가야해요.
    가서 상담하고 약 드세요.
    바로 효과보는 경우도 있지만 2주 정도는 걸리고
    최소6개월은 먹어야 한대요.

    우울증 약도 여러가지라 나한테 맞는 약 찾는 과정이 필요해서
    초반엔 병원에 자주 가야하고
    또 의사마다 약 처방 위주로 하는데 상담도 같이 하는데 다르고
    약처방도 달라서 나한테 맞는 병원도 찾아야 하더라구요.
    병원가보면 사람들 많아서 놀랄꺼에요.
    우울증인 사람들 정말 많고 그게 숨길것도 아니구오ㅓ.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병원에 가보세요.

  • 3.
    '22.3.14 1:34 AM (67.160.xxx.53)

    네 효과 있어요. 왜 그 많은 사람들이 먹겠어요. 여자들 호르몬의 변화는 기분장애의 아주 큰 원인 중 하나에요. 드시기 시작하면 초반에 맞는 약 찾는 과정도 필요하고 고혈압 약처럼 평생 이런건 아니래도 최소 몇달은 드셔야 해요. 지레 무서워서 드시지 말란게 아니고, 알고 드시라고요. 잘 맞는 의사 만나시길 바랄게요!

  • 4. ㅇㅇ
    '22.3.14 1:43 AM (121.182.xxx.138)

    오래 먹고 있는
    사람인데요.
    듣는 것도 아니고 안 듣는 것도 아니고 애매해요

  • 5. 제가
    '22.3.14 2:34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작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이명 및 우울, 불안장애가 와서 정신과다니면서 진료받았는데요. 뭐 생전처음이었죠 그렇게 오래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닌것도, 정신과약을 먹은것도..
    코로나+갱년기+아이의 사춘기..3콤보로 쓰나미처럼 저를 덮친게 원인이었고 구구절절 글로 쓰기 힘들정도로 몸과 마음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냥 눈뜨면 몸을 일으키기 힘들고 씻기도 힘들고 다 귀찮고 다 밉고 싫고..어둠속에서 밥대신 술먹으며 보냈는데 그 이유는 차마 극단적으로 자살할 용기는 없고 그렇게 서서히 죽고싶어서요. 되게 웃기는 이야기는..다 싫고 그냥 세상 떠나고싶은데 마지막 저를 그나마 일으킨게 키우던 강아지였어요. 마지막까지 못버린 감정이 가장 약한 존재인 저만 바라보는 강아지에 대한 연민같은 거 였고 최소한의 힘을 내서 병원에 간겁니다.
    다행인지 뭔지 병원이 저랑 잘 맞았고 약도 잘맞았어요. 저는 유명하지도 않은 한낱 동네정신과 대기실에 갈때마다 사람 그렇게 많은거 보고 위안인지 동병상련인지..묘한 감정을 느끼며 친정부모님의 도움받으면서 6개월동안 치료받았습니다. 의사의 도움을 받고 내 자신이 스스로 의식하며 지내니 점차 나아지더군요.
    하지만 우울증이라는건 손에 난 작은 상처처럼 단단하게 아물고 그런건 아닌거 같더라고요. 그것또한 인지하면서..마음달래가며 살고있어요. 확실히 예전보단 나아졌어요. 지금 당장 세상 하직 할거 아니라면 그 무거운 맘을 이고지고 힘들게 사는것보다는 병원가서 나에게 잘 맞는 약 찾아서 도움받고 의사 설명듣고 조금 나은 상태 유지하면서 사는것이 훨씬 낫더라고요. 어차피 살거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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