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 - 민주국가의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부정책을 지적하는 글마다
댓글에 속어를 사용하여
이래도 ㅈㄹ 저래도 ㅈㄹ 이라고
되풀이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백신패스 말고는 한번도
이 정부를 비판한 적이 없는 지지자 입니다만,
정부를 옹호하는 것이 주어진 사명인양
비판글마다 나타나 덧글쓰시는 분들이
매번 똑같이 외치는 이래도… 저래도…
라는 표현은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어서 씁니다.

그러면 국민이 국가나 정부의 정책마다
옳고 그름이나 이해관계를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옳소!! 를 외쳐야 할까요?
강력한 전체주의국가나 왕정국가나
공산주의국가나 군국적 파시즘체제나
전국민이 감시와 압제에 시달리는 경찰국가에서도
그렇게 일치된 목소리로 정부를 칭송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비판도 나쁘지만
무조건적인 옹호나 칭송은 더 나쁩니다.
그것은 더 나쁜 정부를 만들기 때문이에요.
나쁜정부를 만드는것은
비판없는 나쁜 지지자들입니다.
이것은 그 어떤 정부에도 모두 해당됩니다.
우리가 어느덧 착각하게 된것 아닌가
생각될때가 있어요.

민주주의는 원래 다양하고 피곤한 것입니다.
한목소리를 강요하지 마세요.

[..]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이네요.

백신 맞기 싫다고 생떼와 억지부리는 다른 분들하고는 결이 좀 다른 듯 해요.

[ㅇㅇㅇㅇ]

그래서 더 더 더
정치 병자 싫어졌어요
정치와 백신을
왜 엮나요
정치질 하고 싶은 의사도 싫어요


https://news.v.daum.net/v/20220104215826444

"백신 혐오주의자들 준동 심해"..'3차 접종' 인증한 감염내과 교수

[다음정부가]

어떤 정부가 될지 모르지만,
만약 그 어떤 비판도 수용할줄 모르고
강력한 지지층만을 등에업고
오로지 앞만보고 달려간다면
그것이 바로 파시즘이라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

글쎄요.

시어머니의 갑질 욕하기와 여자 연예인의 흠 찾기에는 그렇게 열심인 분들이

부패한 국민의 힘, 법 위에 군림하는 검찰, 거짓을 내뱉는 언론에게는 왜 분노하지 않을까요.

지금 강력한 지지층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런 것들에 분노하기 때문입니다.

[글쎄요님]

전 국민이 5천만입니다.
이곳 게시판을 읽는 숫자는 최다조회라 해도
기껏 2만입니다.
아시다시피 시어머니 비판도 하고,명품 자랑도 하고
온갖 이유로 글쓰고 모여듭니다.
그분들이 마찬가지로 국힘 지판도 하고 부동산 비판도
하시겠지요. 필요에 따라…

정치에 선과 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신의 관점이 아니면 모두 악이니까 박멸해야해..
그것이 바로 전두환과 박정희가 한짓입니다.

국민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그 어떤 정부라도 억압을 자행합니다.
태극기부대 어르신들도
신천지 종교인들도 모두 국민입니다.
그들도 함께 품어갈 자신이 없다면
정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상대방을 그리고 국민을
박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과 지지자가 있다면 그들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정치적 팬덤이라고 생각해요.

[...]

민주주의에 맞게 합리적인 비판도 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윈윈을 위한 의견제시랑

지럴지럴은 다른 얘기죠.
아닥 내가 지지하는 쪽은
앞뒤 안가리고 욕하면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