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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시면서 위안거리가 어떻게 되세요

ee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21-12-27 11:49:02
친정 가면 그렇게 따뜻하고 존재만으로도 이 세상을 
가득차게 살게 해주셨던 엄마는 안계시고 아버지는 신경증
과 예민증이 가득하셔서 화만 내시고
오빠나 언니는 무신경에 너무나 차가운 성격들
시어머니는 너무나 차가우시고 
남편은 애정은 있지만 따뜻한 사람은 아니라서 
알아서 각자 잘 하고 살면 된다 주의에요
아이는 없고요.

회사 상사들은 이기적이고 너무나 개인적. 
저를 막대하는 분위기. 조용히 말 없이 
일 잘 하고 뭐든 가만히 있고 넘겨주는 일 
다 해내니 가마니로 보고 있는 것 같구요 ㅎ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고 싶네요. 아니 저랑 살 맞대며
저와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강아지 하나 키우고 싶네요
하지만 남편과 저, 둘다 직장인이라 책임감 없이 키우고 싶진 않아서 
보류하고 있는 상태라 ㅠㅠ 

세상 사시면서 위안거리가 어떻게 되세요
내년이면 마흔 중반이네요. 좀더 단단해져야되는데 ㅠㅠ
IP : 106.243.xxx.2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27 11:53 AM (114.222.xxx.51)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자식이 있으면 아이 건강한거로 위안삼고 살죠,
    아이 낳으면 나를 진심으로 시상에서 사랑해주는거에 고맙고, 반성도 되고요,
    그러나 자식도 나름이여서 무조건적인 희생을 각오해야 하지만 살면서 감수가되고 위안이 되어요

  • 2. ...
    '21.12.27 11:54 AM (118.221.xxx.29)

    아침에 마시는 맛있는 아이스라떼, 퇴근하고 나를 위해 온전히 쓰는 PT시간, PT끝나고 사오는 샌드위치
    다 돈쓰고 먹는거네요 ㅎㅎ 저도 딩크예요.
    유기견 봉사활동 한 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은 좀 아파지지만 그래도 보람됩니다.

  • 3. 독서
    '21.12.27 11:58 A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그나마 호기심많아서 이런저런책볼때 위로가되요

  • 4. ...
    '21.12.27 12:00 PM (220.84.xxx.174) - 삭제된댓글

    저두 개 고양이 좋아해서 키우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해서 식물 키우기 시작했는데
    너무너무 좋아요
    정성이 가는 만큼 보답하고 항상 제 자리에 있고
    마음이 힐링되고 편안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초록색 잎들 너무 싱그럽고 이뻐서
    보고 있음 행복해져요
    주말에 어디 나가지 않아도
    집이 카페 같고 식물원 같아요

  • 5. ㅇㅇ
    '21.12.27 12:06 PM (49.171.xxx.3)

    따뜻하고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꽉 차게 느끼게 해주셨던
    엄마의 기억을 갖고 계시잖아요.
    많은 사람이 그런 기억도 갖지 못한답니다 ㅠ

    저는 그냥 일하고 책읽고 가끔 맘에 다 차진 않아도 사람들 만나 잠깐 깔깔 거리고
    혼자 놀고 그러는듯요
    그래도 저를 가장 많이 채워주는 건 남편인 것 같네요.

  • 6. 퇴근시간이
    '21.12.27 12:12 PM (219.249.xxx.181)

    늦지 않다면 동물 키우는거 추천요.
    저희집도 강아지로 인해 한번 웃을거 두번 웃게 되고 대화도 더 많아졌어요.
    단, 매일 산책 가능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서로가 힘들어요.

  • 7.
    '21.12.27 12:20 PM (223.62.xxx.88)

    띠뜻했던 엄마가 있었다는게 어디에요

  • 8. 저도아이없음
    '21.12.27 12:43 PM (58.225.xxx.20)

    유독 그럴때가 있는거같아요.
    마음 둘곳 없는 기분.
    형제도 친구도 가끔봐야 트러블없고
    다 귀찮아지기도하고.
    보고싶은 인기있는 책 예약하는 재미.
    영화, 넷플 보는거.
    강아지 온기, 치대는거 좋은데
    두분다 출근하시니 짖기라도하면 민원들어와요.
    죄소 15년은 떵,오줌.밥,목욕.발톱.양치, 귀청소 다 해줘야해요.
    저는 고양이키우고 싶어요. 참는중. ㅜㅜ
    개님 16년 키우고 다신 안키워야지했건만.

  • 9. ㅇㅎㅇㅎ
    '21.12.27 1:10 PM (125.178.xxx.53)

    따뜻하고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꽉 차게 느끼게 해주셨던
    엄마의 기억을 갖고 계시잖아요.22
    부럽네요

  • 10. 남편도
    '21.12.27 2:32 PM (118.235.xxx.108)

    그럴 테니 외출도 하고 오붓한 시간 만드세요.

    꼭 밖에서 하는 거 말고도요.

    어려운 곳과 가치 있는 곳에 후원도 하시고.

    유기동물 봉사와 급식 봉사 추천합니다.

    뭐든 집 가까운 곳으로 나가 움직여보시는 게 우선이에요.

    전 구내 보육원 티 안내고 후원했었는데 18살 되어 나가는 애들

    여름에 물놀이라도 가라고 5만원씩 보냈어요.

    저 혼자 뿌듯했답니다. 따스한 기억으로 나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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