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초3 꼬맹이가 산타할아버지께 쓴 편지
..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21-12-25 12:41:40
어제 자기전에 방에서 쓱쓱 뭘 쓰고 그리고..
트리옆 벽에 꼬깃하게 접어 테이프로 붙이고
그 옆에 지구젤리도 하나 붙여놨어요.
그러고 쿨쿨 코골며 꿈나라로..
살금살금 떼서 열어보니
산타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저 00이예요.
이번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전 산타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해요
선물을 못받더라도 이뜻이 전달되면 좋겠어요.
아!! 이 그림은 예뻐서 보내요. (본인이 그린 산과 들판과 집 풍경그림)
그럼 안녕히 가세요.
2021년 12월 24일
00이가.
저 읽고서 몰래 숨죽여 웃느라..
엄청 걱정하더니만
대뜸 이번엔 잘 모르겠다고..ㅋㅋㅋ
고이 접어 젤리랑 같이 서랍 구석에 숨겨두고
준비한 선물 놓고 잤어요
아침에 흥분하고 떨린 목소리로
머리는 잔뜩 떠서 저를 깨우네요.
선물도 선물인데 편지랑 젤리없어진게 진짜 신기하대요.ㅎㅎ
몇년이나 이 즐거움이 계속되려나요.
얘 편지 쓴거 보니 아직 진짜 믿는것 같죠~~~~^^
IP : 125.18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2
'21.12.25 12:44 PM (210.117.xxx.44) - 삭제된댓글아들은 산타할아버지 선물주셔서 감사합니다.
옆에다 답장 써주세요 라고 ㅋ2. 초2
'21.12.25 12:46 PM (210.117.xxx.44)아들은 산타할아버지 선물주셔서 감사합니다.
옆에다 답장 써주세요 라고 ㅋ
저희애는 제작년부터 산타인가 엄마아빠인가 의심중인데 어제부로 산타는 있디고 믿네요.
산타 위치주척되는 어플 보여줬거든요.3. ㅎㅎ
'21.12.25 12:56 PM (211.245.xxx.178)우리 큰애는 산타에게 편지를 썼길래 답장 써줬더니 왜 산타랑 엄마랑 글씨가 같냐고....ㅎㅎ
대충 얼버무렸는데 초저때라 그랬는지 어떻게 믿고 넘어가더라구요.
귀여운 녀석들이 지금은 이십대, 다 컸다고 엄마 말 안들어요.ㅠㅠ
야속한 시간이네요. 많이 많이 즐기세요.ㅎ4. 아...
'21.12.25 1:01 PM (188.149.xxx.254)좋다...........
아드님 그림그린거 넘 넘 귀여워요.
산타 위치추적어플ㅋㅋㅋㅋㅋㅋ5. ..
'21.12.25 1:06 PM (125.187.xxx.209)그니까요.
저도 걸릴까봐 답장 못쓰겠더라구요ㅋㅋㅋ
와 산타 위치추적어플!!
이걸 몰랐네요~~~~6. ㅎ ㅎ
'21.12.25 2:07 PM (61.47.xxx.114)저멀리서백신맞고 활동하시는산타분들이
오셔야겠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