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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냉담자

11나를사랑하자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21-12-20 15:04:25
코로나가 시작되기 몇달전
제 발로 찾아가 세례받고 싶다고 물어보고
일요일 아침 일찍 세례교육을 받는중
코로나터지고
미사와 모든 모임이 중지되엇고
예정되있던 세례식도 미뤄지고
같이 세례준비하던 분들도 절반정도 중도포기하시고
그렇게 작년 이맘때인
12월23일 세례를 받게 됐습니다
딸과 함께 나름 열심히 다니고
과제로 내주신 성경필사도 열심히 하고
하지만
세례후 첫고백 후로
아직까지 냉담중인 성도인데
코로나의 영향이기도 하고
얽매이기 싫은 성향도 있고
자녀들이 아직 어려서 거기에 따른 불편함도 있는데
제 마음속에는 항상 주님이 계신다고 생각하고
성경책을 자주 읽고 기도하며
주님안에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과연 성당에 꼭 나가야 하는건지..
제 믿음이 굳건하거나 신실하진 않겠지만
성당은 언제든 돌아갈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지금은 성당에 나갈 생각이 안드네요
판공성사한다고 집까지 찾아와주신
대모님이 꼭 나오라며 당부하셨지만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네..하고 말았습니다

IP : 1.226.xxx.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1.12.20 3:07 PM (113.198.xxx.42) - 삭제된댓글

    아직은 댁에서.. 마음속으로만

    마음이 내킬때...

    가톨릭다이제스트, 가톨릭 비타꼰, 이런 잡지 추천해요

  • 2. 성경만 읽고는
    '21.12.20 3:10 PM (125.15.xxx.187)

    이해 안되는 게 너무 많습니다.
    교리 공부를 해야 제대로 이해가 됩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기도하시다 보면
    알고 싶은게 많아지고 교회도 가게 되겠지요.

  • 3. ㅡㅡㅡ
    '21.12.20 3:21 PM (119.69.xxx.27)

    김웅렬 신부님
    황창연 신부님 유트브 들으시고
    미사를 보고 성체를 모셔야 좋은데
    저역시 2년 냉담
    교무금은 2년치 최근 다내고
    낼 고해성사 보고 크리스마스 보내려구요

  • 4.
    '21.12.20 3:30 PM (211.243.xxx.238) - 삭제된댓글

    안내키는데 뭐든 억지로 할수있는건 없지요
    그래도 신자가 되었으면
    꼭 의무라고 하는 부분엔 신경이 쓰이게 마련인데요
    한달에 4번 일주일에 한번뿐인
    주일미사에 가시면 본인이 더 맘도 편하고
    미사의 은총을 받을수있어 좋습니다
    하느님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서
    꼭 해야되는 일을 이행하면
    나도 아버지에게 떳떳하구요
    미사에 참례하시면 좋을것같아요
    불씨는 혼자 있음 꺼지기 쉽습니다

  • 5. 판공은 꼭..
    '21.12.20 3:31 PM (175.197.xxx.23)

    보세요. 냉담하시더라도 판공만은 꼭 보심이 좋겠어요. 그렇게 일년에 두번만이라도 판공을 보시면서 마음속 신앙을 키워가시다가 유투브 미사도 보시고 하면서 점차 넓히시는 것도 좋습니다.

  • 6. 마음편한대로
    '21.12.20 3:35 PM (183.98.xxx.219) - 삭제된댓글

    저는 자칭 불교도인데요,,,, 기복 불교 하는 곳 말고요.. 몸은 간데 오만가지 생각으로 머리도 복잡하고,,,, 등등 여러 이유로 주지스님께 얘기했더니 언제든 오고싶을 때 오라고,,, 꼭다시오라고.... 괜히 죄송스럽더라고요,,,,, 그런데 한번 스친 곳은 다시는 인연 맺기가...

  • 7. ㅇㅇ
    '21.12.20 3:38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집안 대대로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열심히 다니다가 냉담 중인지 오래되었어요..
    저는 살아가면서 점점 내향형인 사람이 되었건만
    성당에서는 각종 행사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하고
    특정한 역할 주어주기를 죄책감과 책임감 등 사실상 일종의 선한 감정을 자극해서 시키기를 반복...
    중소도시 작은 성당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야 극히 이해하지만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그 와중에 교리에 대해 맹목적이 아닌 과학적인 접근으로 이해를 하려고 드니
    믿음도 사라지고요....
    아니 어쩌면 모태신앙으로 진짜 내가 주체인 믿음은 애초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냉담이라는게 참 마음 한켠에 묵직한 짐으로 남아서 해결되지 않는 감정이죠...
    그래도 뭐랄까 항상 돌아갈 곳이 있는 기분이라고 해야될까요
    때때로 묵주를 손에 쥐고 고상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 있어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조용히 가서 기도만 하고 다니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 8. 편한대로
    '21.12.20 5:24 PM (221.164.xxx.79)

    모태신앙이지만 미사에 연연해하지 않아요.
    매일 집에서 기도하는데요 뭘.
    남편이랑 여기저기 성지찾아다니기도 하고.
    요즘 시국에 굳이 미사안가셔도 되여.
    내가 원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알아서 부르시더라고요.

  • 9. ㅇㄴㄴ
    '21.12.20 5:38 PM (106.101.xxx.165) - 삭제된댓글

    틈나는 대로 성경 필사하시고 영성 관련 서적도 읽어보고 그러세요. 저는 성경 휴대하며 필사하기 조금 버거워서 생활성서사에서 나온 《은총 성경 쓰기》가지고 다니며 두 장씩 필사하고 있는데 마음에 닿는 구절 밑줄 그을 때마다 주님이 계속 말씀을 건네주시는 느낌 들어 참 좋더라고요. 바오로딸 어플 다운 받아서 묵주기도 거의 매일 바치는데 신비 각 단에 해당하는 복음 구절 덕분에 자연스레 묵상에 잠기게 되더라고요.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미사 참례하지 마세요.
    대신 성경 통독과 필사는 매일 조금이나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이 스며 들지 않으면 기도와 봉사, 미사 참례도 기계적인 형식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 10. ㅇㄴㄴ
    '21.12.20 5:51 PM (106.101.xxx.165) - 삭제된댓글

    틈나는 대로 성경 필사하고 영성 관련 서적도 읽어보고 그러세요. 저는 성경 휴대하며 필사하기 조금 버거워서 생활성서사에서 나온 《은총 성경 쓰기》가지고 다니며 두 장씩 필사하고 있는데 마음에 닿는 구절 밑줄 그을 때마다 주님이 계속 말씀을 건네주시는 느낌 들어 참 좋더라고요. 바오로딸 어플 다운 받아서 묵주기도 거의 매일 바치는데 신비 각 단에 해당하는 복음 구절 덕분에 자연스레 묵상에 잠기게 되어 신앙 생활이 더욱 풍요롭고 깊어지는 느낌이예요.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미사 참례하지 마세요.
    대신 성경 통독과 필사는 매일 조금이나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이 스며 들지 않으면 기도와 봉사, 미사 참례도 기계적인 형식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 11. ㅇㄴㄴ
    '21.12.20 6:21 PM (106.101.xxx.165)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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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12-20 15:04:25
    코로나가 시작되기 몇달전
    제 발로 찾아가 세례받고 싶다고 물어보고
    일요일 아침 일찍 세례교육을 받는중
    코로나터지고
    미사와 모든 모임이 중지되엇고
    예정되있던 세례식도 미뤄지고
    같이 세례준비하던 분들도 절반정도 중도포기하시고
    그렇게 작년 이맘때인
    12월23일 세례를 받게 됐습니다
    딸과 함께 나름 열심히 다니고
    과제로 내주신 성경필사도 열심히 하고
    하지만
    세례후 첫고백 후로
    아직까지 냉담중인 성도인데
    코로나의 영향이기도 하고
    얽매이기 싫은 성향도 있고
    자녀들이 아직 어려서 거기에 따른 불편함도 있는데
    제 마음속에는 항상 주님이 계신다고 생각하고
    성경책을 자주 읽고 기도하며
    주님안에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과연 성당에 꼭 나가야 하는건지..
    제 믿음이 굳건하거나 신실하진 않겠지만
    성당은 언제든 돌아갈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지금은 성당에 나갈 생각이 안드네요
    판공성사한다고 집까지 찾아와주신
    대모님이 꼭 나오라며 당부하셨지만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네..하고 말았습니다


    IP : 1.226.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00
    '21.12.20 3:07 PM (113.198.xxx.42)
    아직은 댁에서.. 마음속으로만

    마음이 내킬때...

    가톨릭다이제스트, 가톨릭 비타꼰, 이런 잡지 추천해요

    성경만 읽고는
    '21.12.20 3:10 PM (125.15.xxx.187)
    이해 안되는 게 너무 많습니다.
    교리 공부를 해야 제대로 이해가 됩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기도하시다 보면
    알고 싶은게 많아지고 교회도 가게 되겠지요.


    틈나는 대로 성경 필사하고 영성 관련 서적도 읽어보고 그러세요. 저는 성경 휴대하며 필사하기 조금 버거워서 생활성서사에서 나온 《은총 성경 쓰기》가지고 다니며 두 장씩 필사하고 있는데 마음에 닿는 구절 밑줄 그을 때마다

  • 12. ㅇㄴㄴ
    '21.12.20 6:22 PM (106.101.xxx.165)

    틈나는 대로 성경 필사하면서 영성 관련 서적도 읽어보고 그러세요. 저는 성경 휴대하며 필사하기 조금 버거워서 생활성서사에서 나온 《은총 성경 쓰기》가지고 다니며 두 장씩 필사하고 있는데 마음에 닿는 구절 밑줄 그을 때마다 주님이 계속 말씀을 건네주시는 느낌 들어 참 좋더라고요. 바오로딸 어플 다운 받아서 묵주기도 거의 매일 바치는데 신비 각 단에 해당하는 복음 구절 덕분에 자연스레 묵상에 잠기게 되어 신앙 생활이 더욱 풍요롭고 깊어지는 느낌이예요.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미사 참례하지 마세요.
    대신 성경 통독과 필사는 매일 조금이나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이 스며 들지 않으면 기도와 봉사, 미사 참례도 기계적인 형식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 13. 신앙이
    '21.12.20 6:25 PM (218.50.xxx.217)

    미사 참례만 한다고 깊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만드신 성찬의 전례를 기억하며 성체를 영하는 것이 천주교 신앙의 기본, 시작이지요.

    천주교 신자들이 교리나 성경 말씀에 개신교 신자들 만큼 관심이 없어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신자들도 많아요.
    미사, 기도, 성경, 봉사 등이 함께 이루어질 때 제대로 신앙 생활이라 말할 수 있지요.
    조금만 용기를 내 보세요~ 미사의 힘, 성체를 영하며 예수님과 하나되는 그 참 행복을 느껴 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14. 윗분과 동감
    '21.12.20 8:28 PM (218.144.xxx.118)

    요즘 시국이 이렇지만 미사라는 전례를 통해 받는 은총이 기본이죠.
    코로나로 굳이 아이들이 어리다면 무리해서 미사 참례하시길 강권하진 않지만 집에서 혼자 기도하는 신앙생활을 길게 권하고싶진 않습니다.

    윗 분이 좋은 말씀해주셨네요

  • 15. ..
    '21.12.21 1:47 AM (81.135.xxx.226)

    예수님 승천하신 후 교회(최후만찬 있던 예루살렘 이층방)에서
    성모님이 사도들과 제자들 이끌며 기도하시던 그곳에 성령이 내렸어요. 성령은 교회를 통해 내립니다. 교회를 떠나 바깥을 떠돌던 토마스 사도는 예수님 부활을 믿지 않았고 교회로 돌아와 성모님과 함께 머물며 기도할때 다시 나타나셨던 예수님 손과 발의 상처를 본 후에 믿었어요. 혼자서도 하느님을 믿고 성령이 내린다면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지 않으셨겠죠.
    자녀들이 미성년일때까지는 가정에 머물러 부모 보호아래 있어야 하듯이 저희도 하느님한테는 늘 보호 받아야할 자녀들입니다.
    그 보호라는것은 악마,마귀(자아)로 부터의 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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