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서 노인분들 얘기하니 생각나요
1. 옆에서
'21.12.20 3:07 PM (14.32.xxx.215)듣기만 해도 혈압이 올라요 ㅠ
정말 왜들 저러는지...다 치매같아요
보호자라고 더 늙고 정신없는 사람이 와선 묻고 또 묻고 버럭질하고 ㅠ2. ove
'21.12.20 3:10 PM (220.94.xxx.14)웃으면 안되는데..
일상이죠머3. 미래의 모습
'21.12.20 3:15 PM (221.166.xxx.91)미래의 제 모습이죠 .
다들 생로병...4. ㅜㅜ
'21.12.20 3:17 PM (45.67.xxx.58)인지능력은 떨어지는데 같이 와줄 똘똘한 젊은 보호자도 없고... 제 미래가 될까봐 넘 걱정되네요
5. ㅇㅎㅇㅎ
'21.12.20 3:18 PM (125.178.xxx.53)할아버지들도 비슷하시군요 ㅎㅎㅎ
6. 그 간호사
'21.12.20 3:18 PM (221.147.xxx.176)그 간호사 진짜 고생이네요ㅠㅠ
7. 언제부터
'21.12.20 3:23 PM (220.88.xxx.51)언제부터 아프셨어요?
좀 됐지?
얼마요?
일주일?
아니 여기가 원래 좋았는데
우리 시어머니가 어쩌구 해서
20년 전에 저쩌구 해가지구8. 봄햇살
'21.12.20 3:30 PM (119.192.xxx.240)치매검사 문항. 좀전에 들은걸 금방잊은적이 있다. 말을 잘 이해 못한적이있다... 몇번을 물어봐도. 딴소리. 결국 대답은 난 그렇지않아. 안그려~~ 그런적없어ㅠㅠ
9. 60대
'21.12.20 3:45 PM (175.121.xxx.73)9순을 바라보는 시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자주 갑니다
바로 엊그제도 건강검진 받으시는 어르신인듯 했는데
그닥 연로해보이진 않았어요
간호사가 코로나백신 맞으셨나 여쭈니 무슨말인지 못알아 들으시다가
주사는 개뿔! 난 이날이때껏 주사를 맞아본적이 없어!
확인해보니 3차까지 맞으신분이었어요
풍기는 외모를 봐도 치매는 아닌듯 한데 갸우뚱...
또 한분은 역시 남자분이었는데 접수대에 오셔서는 큰소리로 이럴수가 있냐
진료보고 의사선생이 가도 된다해서 집에 가는데 대문앞에 다다르니
전화로 왜 처방전 안받아가냐?니 이게 무슨 경우냐고
진료보고 나오실때 간호사가 접수대로 가셔서 번호표뽑고
계산 한다음 처방전 받아가시란말 못들으셨나하니
높은 의사선생이 가라 하는데 지까짓것들(간호사)말을 내가 왜 들어야 하냐며
무슨일들을 이따위로 하냐며 노발대발!
또 한분은 60대후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셨는데
접수대앞에서 큰소리로 난리!
이유는 수납하는직원 말이 자꾸 틀리다는 겁니다
왜 자꾸 돈을 늘리는거냐 처음에 얼마라 했으면 그대로 해야지
왜 이거저거 불러대면서 돈을 자꾸 더달라는거냐고!
수납직원이 진료비는 얼마고 처방전은 얼마고...해서
합계 얼마다 불러서 화가 나신거더라구요
전 백신주사건 말고 나머지 두건에 대해서는 양쪽 다 이해가 가긴 합니다
자잘못을 따지면 환자들이 잘못 한거지만요
우리 시어머님! 9순을 바라보시지만 병원 위치도 잘 아시고
혼자 대중교통으로 잘 다니시는분이라 약만 타오시는날은 혼자 병원 가셔도 되겠다 했는데
안되겠다.. 했어요
연세가 높아지면 배운분이나 덜배운분이나 다 똑같아진다는걸 느낍니다
당신 듣고싶은거만 듣고 행동하시니...
저도 나이가 육십을 넘고보니 저분들처럼 저러면 어쩌나
겁나고 서글퍼집니다10. 레이디
'21.12.20 4:02 PM (211.178.xxx.151)생년월일 물었을때, '일천'구백으로 답하는 분 보면 하....소리나면서 표정변하게 되죠 ㅎ
11. ㅇㅎㅇㅎ
'21.12.20 4:51 PM (125.178.xxx.53)하 진짜 답답하네요 ㅋㅋ
12. ....
'21.12.20 4:58 PM (222.116.xxx.229)ㅋㅋㅋㅌ
힘들겠어요 간호사분들
웃기기도 해요 ㅋㅋㅋ13. 지인이
'21.12.20 6:01 PM (115.143.xxx.182) - 삭제된댓글동네 내과 간호조무사로 일하는데 그병원이 유독 노인환자들이 많다네요. 위에 언급힌 얘기들이 너무 많이들었어요..ㅋ 한말 또하고 또 물어보고 일하기 너무 지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