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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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자아이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인가요?
원형이 아니고 뒷통수에서 목덜미까지 일자로 빠졌어요.
동네 피부과에 갔더니 큰병원 가보라며 두피 지방층 위축증 같다는 이거 큰병인가요?
대학병원 예약하는 중인데 가슴이 너무 떨려서 여쭤봅니다.
혹시 경험있으신 분은 안계실까요?
1. 원형 탈모
'21.12.11 4:45 PM (58.239.xxx.62)저희 아이는 1학년 때 이마 위쪽 가르마 시작하는 부위 근처에 원형으로 탈모가 온 적 있어요.. 지역에서 유명한 개인피부과(탈모클리닉도 운영하는 곳) 갔더니 의사가 어린 아이가 이런 경우는 보기 흔하지 않다고 하시며 탈모 부위 두피가 이미 죽은 것처님 보여서 디시 자랄지 장담 못하시겠다고 하는데 가슴이 철렁했어요.. ㅜㅜ 일단 치료해보자고 하시며 연고 2종을 처방받았는데 하나는 항생제연고,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하루에 8-10회 바르라고 했는데 너무 자주 아닌가 싶어 큰병원으로 옮길까 하니 대기가 길어서 일단 처방받은 대로 2주 정도 바르고 병원가니 두피 모공이 다시 보이고 모공 중에 하나는 머리카락이 다시 올라올 기미가 보였어요. 그 다음부터는 연고 바르는 횟수를 줄이라는 처방따라 게으르게 발라줬더니 한달 뒤엔 머리카락들이 빼꼼 올라오더라구요. 그 뒤로는 다시 탈모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걱정 많이 되실텐데 소견서 들고 큰 병원 최대한 빨리 가셔서 진료받으세요. 제가 아이 앞에서 크게 걱정하니 아이가 겁을 엄청 먹더라구요. ㅜㅜ 엄마가 담담하게 별일 아닌것처럼 대해주시면 아이가 스트레스 덜 받을거에요.. 아이가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2. 저희
'21.12.11 6:21 PM (175.223.xxx.68)아이 초1때 뒷목덜미부터
뱀 모양 탈모가 왔었어요.
의학적으로는
호르몬 검사 해보고 이상 없대서
서울대 병원서 탈모약 바르고
아이가 주사 무서워해서
레이저 치료했는데 두 주마다 가기도 힘들고
돈도 너무들어 결국 주사 맞고 괜찮아졌어요.
이후에도 몇 번 재발했는데
뭐 어떠냐 냅두다 안됨 주사 맞지...
요런식으로 저도 윗분처럼
아이가 탈모에 예민해지지 않게 애썼어요.
정서적으로는 심리 검사 양육태도 검사 등등 하고
놀이치료도 좀 다녔고 에너지 발산을 위해
태권도장도 다녔어요.
초 고학년 이후로 재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3. 원글
'21.12.11 8:38 PM (125.177.xxx.155)감사한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저희 아이도 뱀모양이라고 하는게 맞을거에요.윗부분은 머리털이 나오는게 보이고 아랫쪽은 아이가 가렵다고 긁어서 벌겋게 됐어요.
가까운 의원에서 연고라도 줬으면 좋겠는데 큰 병원 가보라는 말만 하네요.
5개월전부터 성조숙증 주사 맞고 있는데 혹시 관련이 있을까 싶어서 월요일에는 그 병원 가보고 대학병원은 예약되는대로 가보려고 합니다.
아이의 마음 안정부터 시켜줘야겠네요.
도움말 주셔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아까는 눈앞이 깜깜했어요.4. ..
'22.1.4 11:01 PM (221.139.xxx.40)댓글다신분들 병원좀 알려주실수있을까요?
서울대병원 어느교수님을 찾아가야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