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정색하고 왜 그리 부정적인 말만 골라하느냐고
당신은 왜 그리 부정적인 포인트만 잡고 삐딱한 말만 하냐고.
그거 전혀 웃기지도 않고 유머러스하지도 않고
듣는 사람 짜증만 나게 한다고요.
하고 많은 말 중에 어쩜 그렇게 남 불편한 말만 골라 하느냐고
이런 소통의 문제가 있어서 난 당신과 대화허는게 전혀 즐겁지 않고
나아가서 말이 통하지 않으니 너무 외롭다고요.
제 큰언니가 미국에서 사는데
며느리가 애를 낳을 생각이 없어서 언니가 말도 못하고 속을 썩었어요.
마침내 결혼 10년 지나 애를 낳았는데
언니가 애 보는거 도와주겠다고 근처로 이사했대요.
근데 코로나 시기가 되서 언젠가 언니한테 전화하니
손자가 유치원 다니는데 혹시라도
애가 병 옮아서 조부모에게 옮길까봐 걱정된다고
며느리가 코로나 안정될때까지 시부모 염려되서 영상 통화만 하자고 했대요.
제가 며칠전 언니랑 통화했다고 남편에게 말하니
남편이 내게 이렇게 말하는거예요.
며느리가 집에 못 오게 한다며?
제가 정색을 하고 말했어요.
당신이 pick 한 단 한마디가 바로 그거냐고.
내가 오랫만에 통화한 친언니에게
그런 말을 하기를 정말 원하는거냐고.
내가 이 남자 버려야 하는거 아닌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내 정신을 오염시킬거 같아요.
1. ,,,
'21.12.11 1:01 AM (68.1.xxx.181)남편이 직접 처형과 통화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 말 전달해야 할 의무도 없고.
부부끼리 싸우고 말 정도네요.2. 흠
'21.12.11 1:04 AM (52.198.xxx.142)그 한마디가 아니겠죠.
평범한 한마디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늘 상대의 말 꼬아듣고..
정말 짜증나는거 알아요. 말 섞기도 싫고...
아휴 정말... 저런 사람은 자기가 주변에 사람이 없어봐야 내가 뭐가 문제인가 알거예요.3. ᆢ
'21.12.11 1:04 AM (211.243.xxx.238)코로나로 오시지말라는건지
시부모님 안오셨음해서 그러는지
원글님도 정확한 내용은 모르실거잖아요
상대방 맘을 어찌아나요
다 자신의 판단이지요
남편분은 저렇게 받아들일수도 있는건데
너무 크게 정색하시네요4. 이상
'21.12.11 1:07 AM (106.102.xxx.155)두번째 케이스를 남편에게 이야기한 이유가 뭔가요?
뭘 픽해요.
제3자가 들었어도 그 이야긴데 ...
며느리가 시어머니 오시라고 했으면 그 이야기를 했을까요?
부정적인 단어의 사용에 꽂히지 마시고
배우자님은 사연에 충실한거죠.5. ㅡㅡㅡ
'21.12.11 1:07 AM (70.106.xxx.197)권태기 같으시네요 원글님
6. ..
'21.12.11 1:10 AM (59.31.xxx.165)남편은 어떤 현상안에 있는 사람의 감정에 전혀 관심 없어요.
아니 오히려 그런 상황에 있는 사람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 한마디로 요약해서 골려주고 비꼬고 약올리는 말을 하죠.
그게 유머라거나 차원 높은 해학이라면 제가 참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부정적으로, 그 사람이 가장 아픈 내용을 비꼬는 말이거든요.
듣는 사람은 이 사람이 공감을 못하는 정도가 아닐남 아픈 곳을 찌르고 그것도 아주 표면적으로 밖에 모르는것 같아서
정말 같이 살기 힘드네요.
내가 뭣 때문에 이런 사람을 거둬야 할지.7. ...
'21.12.11 1:11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그래서 제가 남편을 안방에 보내고, 저는 서재방에 누워서 82나 보는 중이예요. 그 입을 닫아라. 이렇게 말하고 싶었죠.
8. 결혼전데이트어찌
'21.12.11 1:14 AM (175.120.xxx.173)원래 그런 사람인지 모르셨던거예요?
9. ᆢ
'21.12.11 1:15 AM (211.243.xxx.238)어떤 포인트에서 욱하셨는지 알겠는데요
원글님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에 글만 봐서는요10. 그니까
'21.12.11 1:16 AM (59.31.xxx.165)결혼 전에 그런 사람인줄 모르고 결혼할 정도로 미련하면
아닥하라는 말인가요?11. 하나하나
'21.12.11 1:21 AM (125.15.xxx.187)가르치세요.
본인은 모르니 그런 말을 하는거라서
님이 가르칠 수 밖에요,
그 말보다 이렇게 말하는 게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니까12. ..
'21.12.11 1:34 AM (112.167.xxx.66)올 초인가 언제 언니랑 통화할 때 언니가 애를 영상통화러밖에 못 보니 너무 안타깝다고 했어요.
언니로서는 손자 때문에 집도 팔고 주를 바꿔서 이사했으니까요.
그때 통화할 때 언니가 손자 정말 보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애 직접 못 봐서 너무 안타깝다고 했었거든요.
전 언니에게 손자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에
언니 마음이 얼마나 슬플지 더 이상의 설명 없이도 이해했어요.
이번에 전화할 때 애 잘 크고 있냐고 물으니
언니가 그렇다고 말하고 더 이상 다른 말을 허지 않기에
굳이 더 이상 묻지 않았어요.
근데 남편에게 언니랑 통화했다 말하니
남편이 하는 단 한마디가 며느리가 집에 못 오게 한다며?
바로 그거인거죠.
그게 언니에게 얼마나 아픈 일인지 이해하고 있다면
그렇게 툭 던지듯 단 한마디 하는 말이 그거일까요?
정말 절망스럽습니다.
이런 남자가 우리 애들 아비라는 사실이.13. 아휴
'21.12.11 1:37 AM (211.243.xxx.238)너무 예민하시네요
내친언니랑
처형이랑
생각하는맘이 어떻게 같나요
진짜 왜그러세요
남편이 귀한가요 내언니가 귀한가요
이제 가족은 남편이구 내가정이지만
내언니는 자매일뿐이에요14. ...
'21.12.11 1:38 AM (211.212.xxx.185)결혼전데이트어찌
원래 그런 사람인지 모르셨던거예요?
이 댓글에
원글 답변 : 원래 그런 사람인지 모르셨던거예요 결혼할 정도로 미련하면 아닥하라는 말인가요?
부부는 닮아간다더니 바로 이런식으로 되받아치니 싸움이 나는거죠.
원글이 묘사한 남편이 결혼전에도 저랬다면 어떻게 저런 남자와 데이트하고 결국 결혼까지 할 마음이 생겼나 그런 의아심이 생긴다는 거로 읽히는데요.
저 질문에 원글이 미련하단 뜻이 아니잖아요.15. 팔짱끼고
'21.12.11 1:39 AM (112.154.xxx.91) - 삭제된댓글다 안다는 표정으로 내려다 보면서 한마디 툭 내뱉는 것같네요.
아이고...그 이쁜 손주를 못보시니 속상하시겠네..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지.. 속상하시겠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게 정상이죠. 왜냐면 처형은 한다리 건너는 관계이니 어렵잖아요.16. ..
'21.12.11 1:44 AM (112.167.xxx.66)언니와 처형으로 이해하는 입장이 다르다 해도
처형과 부인이 통화했다 말에
바로 딱 한마디 하는 말이
며느리가 집에 못 오게 한다며?
이건 그 며느리의 의도도 재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처형이 가장 마음 아파허는 부분을 아주 표면적으로 조롱하듯
툭 던지는 말투이거든요.
그리고 그게 우리 온니로선 정말 마음 아픈 부분이예요.
이 느낌 정말 모르는건가요?
타인의 고통을 조롱거리 가쉽으로 만들어 버리는 무개념.17. 에휴
'21.12.11 1:45 AM (116.32.xxx.191) - 삭제된댓글우리 아부지 같은 사람 또 있나요
자기 딴에는 유머러스하게 말한다는 게 저래요. 상대방 감정은 팍 상하게 해놓고 혼자 웃는 거죠. 저 센스는 못고쳐요. 그냥 타고나길 자기만 소중한 사람인 거예요. 정말 울 엄마는 눈도 삐었다 싶어요. 자매 관계 다 끊어놨는데 엄마만 몰라요.18. 에효
'21.12.11 1:48 AM (223.39.xxx.17)원글만 봐서는 님이 너무 오버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그동안 쌓인게 많으니 분노하시는 거겠지요
저렇게 정색하고 말했을때 남편반응이 침착하고 이해하려고 한다면 글쓴님도 좀더 이해하려고 노력하심 좋겠네요19. 어쩌다
'21.12.11 1:48 AM (220.92.xxx.77)우리집 비하면 암것도 아닌디..
남자와 여자는 많이 달라요
뭘 그정도 말 가지고 좀 예민하신듯20. ㅠㅠ
'21.12.11 1:59 AM (106.102.xxx.155)이런 남자가 우리 애들 아비라는 사실이.
-------
이런 댓글을 읽으니 제가 몹시 당황스럽네요.
제가 평소에 생각들이 남자스러움에 가까워서 ...
배우자님이 생각할 때 생각의 폴더명이 있으면
위의 케이스는
'처형의 손자를 보고 싶어하는 애뜻함' 폴더명이 아니라
'며느리가 집에 못오게해서 발생한 일들'이 폴더명이라고 작명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우자님에게는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려고 사용한게
아니라 며느리의 방문 거절로 처형에게 여러 일들이
발생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단어를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공감해주는 단어의 사용도 중요하지만
배우자가 지칭하는 단어 하나 하나마다 신경쓰면 힘들지 않으세요?
이상 여자들과 소통이 힘든 여자가 댓글을 달았습니다.21. 윗님
'21.12.11 2:11 AM (112.167.xxx.66)며느리의 방문거절 폴더라며느그에 따른 처형의 감정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죠.
그것도 없기에 쓴 글압니다.
다시 말하면
며느리의 방문 거절
처형의 아픔
부인이 처형과 전화하면서도 손주의 안부에 대해서만 묻고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일부러 묻지 않음.
처형도 그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음
부암은 처형의 입장을 고려해서 더 이상 묻지 않움.
그런데 남편은 전화통화를 했다는 말에
이 안에 담긴 모든 감정을 모르쇠 하고
며느리가 못 오게 한다며? 이걸로 직진한거죠.22. ??????
'21.12.11 2:13 AM (112.104.xxx.109)원글님의 비판을 듣고 남편의 반응은 어땠나요?
23. ..
'21.12.11 2:19 AM (112.167.xxx.66)늘상 그렇듯 불통의 아이콘 답게 묵묵부답.
제가 나중에 말했어요.
한 마디를 나누어도 당신과 긍정적으로 나누고 싶다고.
나와 언니의 대화 안에 담긴, 상대방 감정을 존중하는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라고요.24. ㅇㅇ
'21.12.11 2:22 AM (59.18.xxx.92)윈글님 맘 이해해요. 토닥 토닥.
차리리 아무말도 안하고 듣기만 했어도 위로가 될듯.
상대방에 대한 마음의 배려가 없어서 그래요. 우리집에도 있어요. 나쁜의도는 아닌거 아는데 그냥 툭 던진 언어가 상처를 줘요. 그때마다 직선적으로 말해줘요. 조금씩 신중해지기는 하지만 갈길이 멀어요.25. 그냥
'21.12.11 2:24 AM (14.32.xxx.215)제3자 입장에서 저게 뭐 그리 큰 아픔인지...
원글님 오버같아요
이 시국에 그럼 애있는 집에서 막 오라고 하나요?
그냥 일화이지 무슨 상처에 이픔까지...하일지 소설 생각나네요26. 그게
'21.12.11 2:34 AM (112.167.xxx.66)하나하나는 큰 일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 압밖으로 나오는 말이 다 이런 식입니다.
사람이 겪는 아픔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도 없드고
표면적으로 툭 던지는 말이 비꼬는 형태이고
그게 그 사람이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에 대한 무신경에서 시작된 것이죠.
처형이 손자를 못 봐서 힘들고 그에 공감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까요.
그것이 비단 처형 뿐 아니라
저, 우리 애들 이런 상황에 똑 같아요.27. .....
'21.12.11 2:37 AM (223.62.xxx.127)위 대화만 보자면
...
피곤 합니다 원글님이요..28. 너무나
'21.12.11 3:20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두 분은 너무나 다른 사람들.
제 기준으로 남편은 그냥 가볍게 말하는 사람이고 원글님은 피곤한 사람이네요. 제가 두 분의 가운데 정도 지점에 있나봐요.
여태 같이 살아왔으면서 서로 다름은 그냥 받아들여야죠. 가르친다고 바뀔 것도 아니고 꼭 바꿔야하나요?29. ...
'21.12.11 3:24 AM (92.184.xxx.8) - 삭제된댓글3자입장에서 보면
원글님이 남편의 어느 면에 환멸을 느끼는지 공감되긴 하지만, 반대로 원글님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일반적이지는 않아요.
저 상황에 언니의 아픔이니, 고통이니 하는 말을 붙이는 것이 너무 오버스럽달까요. 원글님부터 모든 상황을 극단적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니까 남편의 그런 간단한 반응에 더 많이 분노하시는 것 같아요. 사실 원글님언니의 그런 상황에 아픔,고통, 공감 이런 단어를 떠올릴 사람이 많지 않을거에요.
여러 모로 극과 극인 분들이 만나 사시느라 힘드시겠지만, 사실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은 흔하지만 원글님같은 사람은 드물어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의 깊은 감정을 남에게 강요하는 걸로 보입니다. 남편께서 부정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그걸 말로 표현해서 콕콕 찌르는 거 뭔지 알아요. 그런데 원글님은 일반인이 아니라 더 반대쪽 끝 지점에서 남편을 보니 화가 더 나는 것 같습니다30. ..
'21.12.11 3:26 AM (115.140.xxx.145)에휴님 댓글에 동의요
저희 아버지도 저래요. 저건 겪어봐야 알아요
원글님이 예민하시다는 분들은 편히 살아오신겁니다.
나르시스트 아빠나 남편이랑 같이 살면 정말 미쳐요
원글님. 그 부정적인 말들이 자식들에게 미치지않도록 신경써주세요
저희엄마는 본인만 피해나가려 자식들을 희생시켰거든요31. wii
'21.12.11 4:31 AM (14.56.xxx.71) - 삭제된댓글언니가 혼자 요양병원에 방치되어 면회 불가 상황도 아니고 그냥 그럴수 있는 상황에 과하게 반응하네 싶어요. 남편 반응 무슨말인지 알겠는데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처형한테 직접 깐족거린것도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지나치게 감정이입하고 과하게 지적하고 반응한다는 느낌듭니다. 이 상황만 보면요.
32. ...저는
'21.12.11 5:19 AM (121.160.xxx.165)원글님의 마음이 조금 이해가 되요
툭 던지듯 무심히 반문해서 복장 터지게 하는거요
저런식의 대화가 한두번 반복되면
당하는 나는 분노의 게이지도 점점 쌓여가죠
대화가 핑퐁처럼 오가야하는데
중간과정 딱 끊어 먹고
더 이상 대화하기 싫어지게 딱 한마디로 정리하는 남편과 살고 있어서 잘 알아요33. 아이
'21.12.11 5:29 AM (114.206.xxx.17)남편 이과출신 아니에요?
원글님이 왜 화내는지 이해는 가는데
아마 남편분은 님이 왜 화내는지 이해도 못하실지 모릅니다.
그리고 남편분은 악의를 가지고 말한게 아닐껍니다.34. 제 경우랑
'21.12.11 5:35 AM (220.73.xxx.207)비슷하네요
남편이 말을 얄밉게 하고
가르치려 드는 스타일이라
내 저인간하고는 대화같은건 절대 안하리라
이런 마음으로 살아왔죠
애들도 아빠하곤 얘기 피하구요
근데 저도 늙으면서 맘이 좀 여유있어졌다고 할까
요즘은 좋은말로 조근조근 얘기해요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나는 더이상 대화가 하기 싫어진다
내가 듣고싶은 말은 이러이런 거였다
그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으냐 등등...
비난조가 아니라 호소(?)조로 차분히 얘기하니
뭔가 반성하듯 쓴웃음 지으면서
차츰차츰 좋아지더라구요
요즘은 대화하기가 한결 편해졌어요35. 근데
'21.12.11 6:26 AM (217.149.xxx.146)언니가 10년 기다려 손주보고
그 손주가 유치원다니면
원글님도 손주 본 나일텐데
사실 며느리가 집에 못오게한다 ㅡ 이게 문제의 핵심이고 요약이죠.
당연히 들으면 짜증나고 화나는 문제의 본질이고
남편은 직면하라는 말이죠.36. ~~~
'21.12.11 6:28 AM (220.124.xxx.197)원글에 쓴 내용은 하나의 애피소드일 뿐이지만 항상 저렇게 말하는 사람 있어요.
상황이 이렇고 그래서 이래~ 라고 이야기하면
결론만 저런식으로 툭~
그니까 뭐뭐 하다는거네?
비꼬는 것도 아니고 결론만 보면 틀린말도 아니지만
공감능력도 부족하고 부정적인 사람인거죠
남이면 안보면 그만이지만 저는 가족이기에
차분하게 여러번 이야기했어요
말한마디를 하더라도 상대방 감정을 헤아려주고 이왕이면 듣기좋은 말로 하자~ 했더니
첨에는 내가 말할때마다 그거 신경쓰고 눈치봐야 하냐고. 편하게 말도 못하겠네. 하더니
제가 그런말할때마다 한결같이 무대응 했더니
시나브로 좋아지더라구요
제 남편 이야기입니다. ㅠㅠ
저는 의식해서 남편과 대화할 때 보란듯이 가능하면 기분좋은 말만 하려고 노력했어요 ㅜㅜ37. 남편에게
'21.12.11 7:08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들은 소리지 전달하는건 본인 맘 아니에요?
남편말을 고대로 트랜스해야해요?38. ...
'21.12.11 7:20 AM (99.228.xxx.15)쌓여온 감정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저 상황에서는 남편분이 뭘 그리 잘못한건지 모르겠어요. 막 실실 웃으면서 약올리듯 말했나요? 며느리가 못오게한다며? 에헤헤 뭐 이수준이면 모를까. 그냥 팩트 그대로 말한거라면 원글님이 너무 오바 아닌가요.
남편분이 남의 감정을 못읽는거 못지않게 원글님은 과잉감정이입인듯요. 언니분의 상황이 슬픔 아픔 고통 이정도까지는 아닌것같은데...코로나에 다들 그러고 살아요...39. 나이많은부부신데
'21.12.11 8:05 AM (58.121.xxx.133)위대화만 보자면
원글님이 더 이상.
뭔 늙은남편에게 처형의 감정까지 이해공감이라뇨..
그러려니 할말인데 남편이 어지간히 미우신듯40. 답답
'21.12.11 8:12 AM (223.38.xxx.47)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답답해요
그냥 말을 마세요
그렇게 싸우자고 덤비면 누가 조근조근 대화를 하고 싶겠어요41. ㄷㄷㄷ
'21.12.11 8:16 AM (125.178.xxx.53)수없는 경험이 쌓여 더이상 참지못하게 되신거겠지만
이 사례 하나만으로는 공감하기가 쉽진않아요42. ㄷㄷㄷ
'21.12.11 8:18 AM (125.178.xxx.53)원글님이 다소 과잉감정이입...으로 보입니다. 제3자에게는요.
43. ...
'21.12.11 8:51 AM (106.101.xxx.92) - 삭제된댓글평상시 대화는 모르니 원글만 읽고 느끼는 것은
원글님이 너무 과하신듯.
그만한일로 남편을 너무 나쁜사람인듯이 몰아가는것도
원글님이 오히려 더 예민하고 피곤한 사람으로 느껴지게 하네요.44. 음.
'21.12.11 9:05 AM (49.142.xxx.192)원글님은 언니의 감정에 너무 과잉 공감하고 감정이 넘쳐 흘러요. 그런 여인네 피곤합니다. 본인의 가족은 언니이고 남편은 가족이 아닌 것처럼 언니감장에만 공감하고 있어요. 마치 시집가족편만 들어 여자 시집살이 시키는 못된 남자의 반대 여자 버전일 수도 있어요. 이미 남편과 골이 깊어 그럴지 모르지만 전화한 부인과 한마디 대꾸해준 남편 왠 봉변이야? 하는 느낌이 드네요. 남편도 앞으로는 전화를 하던지 말던지 대꾸하지 말아야지 할 수 있어요. 이런 사유로 부부가 말을 아예 안하고 사는 집이 있나봐요.
45. 그게
'21.12.11 9:06 AM (58.120.xxx.107)한번 저랬는데 원글님이 저러면 과하지만
매번 사건마다 저런 식으로 부정적으로 요약하면 완전 짜증날 것 같은데
의외로 남편 편드는 댓글들이 많네요,46. 예민하지 않아요
'21.12.11 9:11 AM (211.224.xxx.224)글로만 써서 그렇지 남편이 말하는 어투와 분위기가 사람을 짜증나게 해요 타인의 감정과 분위기를 읽을 줄 몰라요 나쁜 사람은 아나지만 대화하기가 싫어요 우리집 남편이랑 비슷해요 본인은 그냥 하는 말 농담이라 하겠지만 듣는 사람은 싫어요 거울을 달고 사는 조카한테 못난아 못난아 지는 이뻐서 하는 말이지만 조카는 열받아요 원글님 남편도 조롱하듯이 집에도 못오게 힌다며 하고 말하면 내 언니 땜에 속상한데 그렇게 말하면 즐거운가요? 말듣는이를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과는 대화하기가 싫어요 원글님 남편한테 말 잘하셨어요 말 안하면 몰라요 앞으로 조심할꺼에요
47. 이게 뭔 감정인지
'21.12.11 9:14 AM (14.51.xxx.116) - 삭제된댓글전 알아요
한번의 사례를 적었지만 님은 평생 그런 경험, 느낌으로 살다 살다 돌겠다 미치겠다 그런 날이 온거죠
매사에 공감과 소통이 안되고 자기 중심의 사고, 행동, 표현 그리고 그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기에 평생 평행선을 그리며 인생을 살아야 하는 고통이 힘겹게 느껴지는 거죠
저도 나이을 먹으니 부부간의 교감과 공감, 소통이 얼마나 삶의 활력이 되고 긍정의 힘니 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48. 원래
'21.12.11 9:18 AM (180.67.xxx.207)남자들이 공감능력이 여자들에비해 많이 떨어지니
이해하란 댓글들이죠
아내들중 남편의 무심함과 배려없음에 상처받지 않은 사람 얼마나 될까요?
이분 남편은 그 정도가 좀더 심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에따라 느낌이 다를수 있으니까요49. Mm
'21.12.11 9:20 AM (14.4.xxx.12) - 삭제된댓글제3자가 보기에는
원글님도 과하세요.
너무 자기일처럼 몰입해서
생각하시네요.
남편이 처형이 아니라 아내에게 편하게 말한 건데.
(처형한테 그렇게 말했으면 그건 진짜 미친놈이고요)
두분 다 양극단에 있는 거 같으니 한발짝씩 오세요.
원글님도 사춘기 소녀 아니시잖아요50. ...
'21.12.11 9:32 AM (39.7.xxx.116)1.저랑 친정아빠--> 원글님 남편성격
2.동생이랑 친정엄마--> 원글님 성격
1입장에서 보면 아 피곤...본인만 맨날 상처고 피해자네. 생긴대로 인정해야될 세월 충분히 흘렀는데, 아직도 본인기준으로만 이상한 사람 취급인가, 누군 기분나쁜거 없고 상처없나.51. ...
'21.12.11 9:40 AM (116.125.xxx.62)원글님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자녀 결혼 시키고 손주 없어 마음쓰던 처형 상황 알고 있었을텐데 꼭 저렇게 말해야 되는지ㅠㅠ.
원글님이 한 두 번 남편의 말투에 대해 얘기했겠어요?
저런 말투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밑바탕에 없는 사람이라 생각돼요. 정이 없는거죠. 저런 남편이라면 정나미가 떨어질 거 같아요.52. 님이 이해가
'21.12.11 9:58 AM (125.15.xxx.187)가고
참으로 가슴도 아프네요.
말을 해도 남 생각 안하는 사람은 가르치세요.
그냥
말을 해도 아무렇게 던지는 사람들은
남들이 상처를 받는 것 모릅니다.
그러니
가르쳐야 지요.
며느리가 언니를 오지 말라는 게 포인트가 아니라
코로나로 손주를 만날 수 없어서 마음이
찡하다는게 내가 말을 하는 이야기 내용입니다.---이렇게 말을 해 주세요.
(물론 며느리 속 마음은 아무도 모르나 겉으로 보이는 것만 말을 하자면 그렇습니다)
남편의 성격은
누가 말을 하면
자기가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 버리는 성격이네요.
장남으로 고생을 많이 하면서 크셨나.....
천천히 가르치세요.53. ㅋㅋㅋㅋㅋ
'21.12.11 10:09 AM (223.38.xxx.3)원글님 100% 공감합니다
늘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도 너무 달라요
저희 집도 그렇습니다
남편은 시아버지 유전자 탓에 모든 말을 저렇게도 상상이 가능하구나~~~하는 정도로 울트라 부정적!!!
저렇게도 배알이 꼬인 유전자가 존재하는구나 싶을 정도에요
저희 시어머니 시누이는 시아버지하고 밥을 안먹으려고 할 정도로요
밥상 머리에서 빈정거리고 비아냥거리는데 그게 농담이라는 식
유전자 탓이라고 생각하시고 힘들면 대화를 하지마시거나
하나하나 가르치세요
근데 제 친구 하나도 똑같아요
어쩜 저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저렇게 나쁜 의미로 해석할까?
가르쳐야하지만 불가능하다고 하면 입을 닫는 수 밖에요
남편의 노후는 외롭고 우울할 것 같네요
제일 심각한 문제는 님이 남편에게 동화되어서 삶이 무기력에 빠지고나 우울해 질 수도 있어요54. ᆢ
'21.12.11 10:24 AM (211.243.xxx.238)원글님 반응에 남편이 묵묵부답이었다면
그남편 괜찮은 사람이에요
왜냐면 대부분 남자들이 자기 대답에
테클 들어옴 화내고 싸움으로 이어지거든요
자존심때문에요
사람은 다 다르고
남자들은 섬세함에 약할수도 있어요
저도 왜 언니분이 맘 아플지 공감 안되는 사람입니다
손주 쫌 못보면 안되나요
손주왔다고 근처로 시어머니 이사옴
한국에서 좋아할 며느리 하나라도 있을줄 아세요?
아니 참 유난스럽네요 정이 많다고해야하나
항상 공감 안된다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엄청 예민해서
겁나서 말 한마디라도 편히 어찌 하나요
저라면 하루도 같이 못살텐데
그 남편분 대단하시네요55. 글쎄
'21.12.11 10:47 AM (211.117.xxx.241)처형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지 원 이런식의 두리뭉실한 댓구가 뻔히 있는데 꼭 그렇게 말했어야 했을까요
더구나 매사 그런식이라면서요
남자라서 이해하라니
직장상사가 와이프가 손주보고 싶어 애달퍼한다는 말을 해도 그앞에서 며느님이 안 보여주는군요 할 수 있는지
직장이랑 편한 가족이랑 같냐할텐가요56. ㄷㅁㅈ
'21.12.11 10:52 AM (14.39.xxx.149)언니에게 너무 감정이입하셨네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가 주를 바꿔서 이사하고 옆으로 와서 정말 싫었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한국며느리들에게 물어보세요 그게 좋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며느리가 애를 낳든말든 본인이 왜 속을 끓였던건지도모르겠고요
지나치게 걱정많고 간섭많은 옛날 시어머니로 느껴져서 저는 언니분 감정이 숨막혀요
며느리가 왜 코로나로 만나지말자고 했을지 그 감정엔 전혀 공감못하시네요 님이야말로 무서운시이모네요57. ㅇㅇ
'21.12.11 11:12 AM (59.26.xxx.82)에휴... 며느리가 엄청 불편했을 듯.. 원글님 언니 시어머니로써 너무 과해요. 남편분이 팩트를집어주셨네요 . 원글님도 언니분처럼 감정 과잉 상태
58. ..
'21.12.11 11:12 AM (14.32.xxx.169)남자는 원래 그래 라는 말 싫어요. 남자애들도 어릴때 차분히 반복해서 가르치면 상대방 감정도 헤아리고 예쁘게 말합니다. 부모가 힘들어서 안가르치거나 가르치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원글님 남편같은분 주위에 있는데. 제 기준으로는 몰상식 싼티의 극치에요. 이 에피소드만 놓고 봐도 본인이 처형에게 그닥 관심이 없다면 그렇구나 하고만 넘어가도 될일을 꼭 조롱하듯 입을 대는거잖아요.
아마 아이가 시험을 잘 못봐 속상해 한다고 얘기하면 아이에게 너 시험 못봣다며? 이런식으로 얘기할거에요. 듣는 타인의 감정은 배려없이 무례하게 막 던지는말. 그래놓고 불편하다 얘기하면 내가 없는말했냐. 난 팩트를 말한것 뿐이다. 하는거.
일차원적인 대화밖에 못하는 사람인데. 가족이 되어 함께 살자니 힘들죠. 직장에서 저런식으로 대화하는 사람 남이어도 짜증나는데ㅡㅡ
원글님 고생스럽겠지만 남편에게 반복해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알려주는수밖에 없어요. 대신 지금처럼 감정적으로 격해지시 마시고 (남편은 무감정에 가까움) 그런말을 하는것은 불편한 일이고 누가 당신에게 이렇게 한다면 당신도 서운할 수 있는거 아니냐. 등등 ㅡㅡ 제 남편이 결혼초기에 저한테 수도없이 듣더니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일년간 애기 가르치듯. 모르면 외우기라도하라고.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대답하는건 안됨. 이렇게 대화하는건 괜찮음. 이렇게 대답하는건 아주 훌륭해. 하고요.
저희는 시가들이 부정적 말투를 쓰는데. 남편이 이제 시가의 말투가 부정적이고 불편하다고 느끼더라구요.59. ...
'21.12.11 5:04 PM (121.135.xxx.82)말투에서 오는 느낌도 있었을거 같아요.
같은 말이라도 억양이 분노 하게 했을듯요.
며느리가 오지 말라니 손주 못봐서 보고싶겠네... 이런거 아니자나요.
그렇개 말하면... 좋니? 라고 묻고싶을듯...
남편이 그런 사람이니 일상을 공유하는거는 포기해야 할듯하네요.